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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성공보다 실패를 더 자주 경험한다.그런데 대부분의 어른들은 실패를 용서하지 못한다. 나는 아이들에게 "괜찮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p.203 밤의 선생으로 불린다는 야간학교 교사의 실화를 담은 책을 읽었어요.거리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와 자신이 밤의 선생이 된 계기 등을 담담히 써내려간 글에 진짜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우리나라에도 요즘같이 추운 날에 이런 저런 이유로 밤거리에 나온 청소년들이 있어요.가정폭력, 가족간갈등 등으로 거리로 탈출한 청소년들에게 어른들은 너무 쉽게 '비행청소년'이란 딱지를 붙여주죠.다행히 우리나라 어른들 중에도 미즈타니 오사무 선생님처럼 거리의 청소년들을 만나고 위로해주는 어른들이 있어요. 책을 읽다보니 거리로 나온 청소년들을 찾아가 아이들을 만나주는 청소년쉼터 선생님들이 생각났습니다. 아이들에게 너는 괜찮은 사람이다, 앞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같이 노력해보자라고 해주는 어른들이 많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어른들이여, 어떤 아이라도 그들이 살아온 과거와 현재를 인정하고, 제대로 칭찬해주라"는 작가의 부탁을 깊이 마음에 새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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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일본의 야간고등학교 교사다. 현재 우리나라에 야간고등학교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학창시절 야간고등학교의 이미지가 책에 나오는 것과 유사하다. 지금은 공고나 상고가 마이스터고로 바뀌어 인식이 조금 나아졌지만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초중학교때 실패한 경험을 가지고 어쩔 수 없이 진학을 위해 진학을 한 경우가 대다수였다. 작가가 경험하고 있는 일본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조금은 놀랐다. 거기다 학교에서 벗어나 거리의 아이들 곁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교사라니.... 만화의 나라 일본답게 만화처럼 느껴지는 일들을 작가는 담담하게 적어가고 있다. 일상을 살아가는 혹은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거리의 아이들처럼 살아가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게 당연하고, 어쩌면 그들을 동정하면서 뒤돌아서서 자식들에게 저따위로 살지마라고 다그치는 어른들이 대다수인 사회에서 작가는 그들을 놓치지 않으려,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 그래서 그는 교사 이전에 선생인 것 같이 느껴진다. 또한 책에는 여백이 많은데, 이는 독자의 생각이 채워지는 공간이다. 아니면 독자가 채워야만하는 의문들을 생각해보는 곳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