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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기묘한 이야기 :: 츠무기X쿠라요리 3권에서 츠무기와 함께 뿅 등장한 수호신 쿠라요리. 초반부에 부부 사이가 된 쿠라요리와 츠무기의 (부부가 되기 전이나 크게 다를 바 없는) 평화로운 날이 이어진다. 츠무기의 (전)양아버지이자 아키네 미술관 관장님인 케이치로를 통해 앙숙인 쿠라요리와 세츠가 재회하게 된다. 쿠라요리와 세츠는 만나자마자 문을 부수며 싸움을 벌이지만, 츠무기와 아키의 눈물과 (쿠라요리는 유부초밥, 세츠는 맥주) 협박에 못 이겨 화해를 한다. 그리고 대화를 통해 쿠라요리의 제자이자 세츠의 동료 사모지의 연인인 카야노와 그가 정립한 주금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고, 쿠라요리가 품고 있던 오해 역시 풀리게 된다. 하지만 풀린 오해로 인해 쿠라요리는 더욱 괴로워지고, 아무도 자신을 필요로 하지 않아, 뼈로 돌아가길 바라게 된다. 그런 쿠라요리에게 츠무기는 쿠라요리님은 좋아한다고 고백하지만, 쿠라요리는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는다. 쿠라요리는 요괴를 먹어 생명은 연장시킨 주금법을 시행하여 반요가 됐다. 그러는 과정에서 카야노의 스승으로서의 정신과 추억, 그리고 여우 요괴로서의 정신과 추억이 뒤엉켜있는 상태이다. 오로지 카야노를 위하겠다는 단 하나의 마음으로 그 힘든 시간을 거쳐 반요가 된 사람과 요괴. 그 혼란의 시간이 지나가자 카야노에 대한 생각은 서서히 가라앉고 그 자리에 츠무기에 대해 생각이 떠오른다. 그리고 정리된 마음으로 닫힌 문을 열었을 때, 그저 어린아이처럼 생각했던 츠무기에게 처음으로 가슴 떨리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말로는 예순이 넘은 할아버지라지만 속은 꽤 어린애 같은 쿠라요리와 겉도 속도 어린아이인 츠무기는 감정을 반 쯤 감추면서, 동시에 직설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내고 쏟아붓는다. 쿠라요리는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츠무기를 자식처럼 대하고, 츠무기가 좋은 여자와 결혼하길 바라지만, 이미 쿠라요리에게 빠져버린 츠무기는 그런 말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곧게 뻗어나간다.
매일 투닥거리기 바쁜 츠무기와 쿠라요리지만, 츠무기의 할머니 키쿠노는 쿠라요리에게 산책이라도 나가보는 게 어떻냐고 권하고, 쿠라요리 역시 그 제안을 받아들여 귀와 꼬리를 감추고 사람을 복장으로 산책에 나선다. 그리고 길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츠무기와 만나게 된다. 츠무기는 지난밤 쿠라요리의 입맞춤을 생각하면서 어쩔 줄 몰라 하다가 귀와 꼬리를 감춘 쿠라요리의 모습에 다시 한 번 반하게 된다. 사람을 모습을 한 쿠라요리와 츠무기는 서점에 나가게 되고, 옛날과는 다른 모습에 쿠라요리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낯설다. 츠무기는 쿠라요리 이름을 짓기 위해 작명 책을 뒤적이고, 그곳에서 요물 카이와 낯선 남자와 마주치게 된다. 쿠라요리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지만 아무렇지 않다는 듯 넘기고 일상에 돌아온다. 그 둘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조차하지 못한 채. 이불을 널기 위해 쿠라요리의 방에 들어갔다, 우연히 여우로 변한 쿠라요리를 보게 되고, 그의 맨몸과 마주한 츠무기는 쿠라요리가 의도한 당혹감이 아닌, 다른 의미의 당혹감에 휩싸인다. 그런 속내도 모르고 쿠라요리는 츠무기를 놀리기 바쁘고, 츠무기는 삐쳐서 혹은 다른 짓을 하느라 방에서 나오질 못한다. 그런 츠무기를 달래기 위해 쿠라요리는 처음으로 자신의 원래 이름을 알려준다. 02 양갱이 먹고파 :: 테츠X케이치로 양갱 하나로 미묘한 분위기가 된 테츠와 케이치로, 여행을 계획하다가 전에 몰랐던 케이치로의 (양)아들의 존재를 알게 된 테츠. 미묘하게 일상적이고, 미묘하게 재밌는 보너스 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