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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를 통해서 그리고 아시아의 역사와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시간과 경험을 담고 있는 책을 읽으면서 아시아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한때는 배낭여행이라면 가보지 못했던 유럽으로 떠나야만 한다는 생각을 알게 모르게 가지고 있었기에 아시아로의 여행을 크게 고려해보지 못했던 때도 있었다. 그러다가 방콕을 여행하게 되고 그곳을 여행하면서 이들의 삶에 대한 궁금증, 비슷한 듯하지만 상당히 다른 그곳의 모습 등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것이 아시아에 대한 보다 다양한 호기심으로 이어진 부분도 있었다. 그렇기에 예전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을 기사들도 요즘에는 눈여겨보게 된 것이 아닐까 한다. 방콕의 매력이 무엇인지 꼬집어 말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행자의 시각으로는, 그 간접적이고 짧은 시각으로는 닿지 않는 사각지대가 많기에 정형화된 모습의 방콕을 설명하기는 쉽지 않을 듯 하다. 그럼에도 방콕은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각자의 방식으로 그 나름의 여행을 즐기고 있는 공간 속에서 내 나름의 공간과 시간을 차지하게 됨으로 인해 정착이 아닌 여행을 통한 쉼을 얻기도 하고, 상당히 번잡하고 상업화된 모습에서 다른 이들의 책속에 소개되어 지는 모습과의 차이가 느껴진다며 투덜거리기도 하면서도 그 속에서 또 다른 모습들을 찾기도 하는 그런 곳이 아닐까 한다. “방콕 느낌”의 경우는 방콕만의 매력을 표현하고 있는 여러 쇼핑의 공간들(특히 가보고 싶은 곳은 태국 로컬 브랜드 매장)과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스파와 호텔,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고픈 배를 든든하게 채워줄 음식점들과 방콕만의 독특한 특색들과 길거리에서 가볍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즐거움들을 사진과 함께 소개를 하고 있다. 물론, 매력적이며 독특한 공간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리고 언젠가 다시 여행을 떠나게 되면 가보고 싶은 곳들도 분명 있지만, 개인적으로 보다 평범하고 조용한 일상의 방콕을 기대하고 있었던 부분도 없지는 않았기에 약간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그래도 다양한 공간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방콕에 대한 호기심이 더 생기기도 했고, 방콕 뿐 아니라 간단하게 푸켓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또 방콕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인 “카오야이”에서 산을 만날 수 있으며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리라는 정보로 인해 그곳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다양한 모습의 여행이 있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지만, 이제부터는 조금 여행하는 곳을 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오랜 시간을 들여 그곳에 머무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기에 그곳에서의 삶과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그들의 문화와 역사 또는 사회적인 모습들에 대한 작은 관심이라도 가져 보려고 한다. 그것이 여행에 대해 가지고 있는 열정과 애정 그리고 설렘을 증폭시켜줄지도 모른다는 작은 기대로 이렇게 오늘도 어딘가를 주섬주섬 살펴보고 읽어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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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이라도 방콕 비행기에 타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생기게 하는 책입니다. 생생한 사진과 함께 직접 현재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한곳 한곳 탐방하면서 자연스럽게 메모도 하고 입맛도 다시면서 책에 쏙~ 빠졌다. 하늘을 수영하는 것 같은 짜릿함, 산만함에도 룰이 있다, 향기를 팝니다, 해질녘 보헤미안, 시크에 목마른 그대에게, 쇼핑의 마침표는 아트, 야경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몽환의 시간등, 제목만 들어도 설래고 흥미로움으로 내용들이 그득하다. 내가 다녀왔던 방콕과는 색다른 곳 같은 느낌이 들었다. 방콕 구석 구석에 흥미로움이 숨어있고 또 많은 여행으로 인한 노하우까지 전수 해주기 때문에 어렵지않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작년 일본 배낭여행 생각이 나면서 곧 배낭한번 메고 있다는 생각이 저절로 나고 지역별 거리 지도와 소개된 매장들이 표시가 되어 있어 배낭에 이 책 한권만 넣고 출발한다면 정말 올 여름을 잘 즐기고 오지 않을 까 생각한다. 일반적인 패키지 여행보다 구석구석 숨어져 있는 보물찾기를 하듯 신선한 여행이 될 것 같다. 여러장소에 대한 상세 안내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여행 장소를 물색해서 계획을 잡아 휴가다운 여유로운 여행을 할수도 있고 또 시간을 쪼개며 알뜰여행을 할 수도 있는 가이드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행이 쉽지 않다면 일상에 변화가 없고 지칠때 책장에서 꺼내 본다면 다운된 기분도 업시킬수 있고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열정을 다시 살릴 수 있는 상큼한 책이다. 오늘도 올드 방콕인에서 신비함과 자연을 느끼며 상큼한 허브차 한잔 마시는 나를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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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일전 태국에서 현지촬영한 모 프로그램을 보고 방콕의 전경과 아름다운 풍경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오토바이를 개조한 택시‘뚝뚝이’ 방콕의 강을 가로지르는 ‘수상 택시 다양한 거리음식들과 여러 민족들의 여행객이 붐비는 그곳~! 나에게 방콕은 신혼여행때 잠시 다녀온곳으로 그때는 아무래도 단체여행이었고, 오히려 푸켓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던 터라 정작 방콕의 매력에 대해서는 잘 느끼지 못했었다. ![]() 남다른 감각을 자랑하는 트랜드세터로 인정하는 최용빈, 최보원 부부의 이 책 [방콕느낌]은 그들만의 감각과 느낌, 추억들로 버무려져 다른 여행서와 차별성을 가진다. ![]()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여행지는 나의 까다로운 변덕을 고스란히 받아 주는 곳. 그곳이 바로 ‘방콕’이다.” - 최보원 우리가 느낀 방콕의 여러 가지 재미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또 다른 방콕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최용빈 그들의 말을 듣자니 정말 방콕만한 여행지가 따로 없는것 같다. ![]() 주로 호텔과 쇼핑몰, 맛집, 등 알짜배기 정보를 소개하고 있으며 적절한 일화와 그에 걸맞는 사진으로 독자들을 유혹하고 있는데, 특히 '올드 방콕 인'이라는 호텔을 소개하는 부분이 가장 흥미로왔다. 방콕에서 가장 태국적인 스타일의 호텔로서 방은 10개 밖에 없고, 구시가지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로비도 없고 엘리베이터도 없는 가정집 개조 호텔이지만 각기 다르게 생겼다는 방중 하나를 찍은 사진이 마치 영화에나 나올법한게 너무나 매력적인걸? 봉지 채 마신다는 연유커피도 참 새롭다. ![]() 엠포리움 백화점 8층에 위치한 TCDC는 방콕정부가 디자인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디자인학습센터라는데 그곳의 전시장과 도서관, 열람실이 너무너무 부러웠고 앞으로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설이 생기길 간절히 바래보았다. 하루를 벌어 하루를 먹고 살아가는 가난한 사람들이 웃고 즐기며 축제처럼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된 저자는 일종의 컬쳐쇼크레 빠졌다는 내용과 말로만 듣던 태국의 한류열풍이 정말 장난 아니었다는 사실에 놀라웠다. ![]() 대부분 이런 여행기는 대리만족으로 끝나게 마련인데 이 책 [방콕느낌]을 덮고나니 방콕으로의 여행을 계획하지 아니할 수 없게 만든다. 훗~ 기다려 방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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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엔 아무데도 못 간다. 가족끼리 물과 바람을 찾아 캠핑 가는 걸로 만족해야 할 것 같은 여름휴가.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손에 들었다. 대리만족이나 느껴보자는 심사였다. 같은 아시아지역이라 심리적으로 가깝고 부담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갈 수 있는 곳이 방콕이지 않을까? 어쩌면 진짜 이유는 이번 휴가가 ‘방콕(방에서 콕 쳐 박혀)’해야 할 상황이었기에 더 친근했을지도 모른다. 방콕과 시크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읽을수록 그 다채로운 매력에 푹 빠져든다. “먹기 위해 사는 사람과 살기 위해 먹는 사람” 이 첫 줄을 만나는 순간. 그래 ‘그림에 떡‘이지만 이 책이 나의 오감을 만족시키는데 일조 하겠구나.. 그리고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올 여름의 우울함을 탈출시켜줄 비상구를 만들어 주겠구나 라는 반가움이 인다. 나 또한 맛과 멋이 있고 음식 먹는 걸 좋아한다. 가끔 맛있는 것에 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할 때면 심한 자책감을 갖기도 한다. ‘탐욕스러운 자 너는 먹을 것에 약하다.’ 하며. 그래도 멋진 곳, 맛있는 곳 이런 것에 대한 로망이 나의 몸 어딘가에 숙주처럼 뻗어 나올 때가 있다. 그리고 요즘 여행뿐 아니라 일상의 트렌드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다. 도시인은 각박한 도시 생활의 탈출구를 원하고 그러한 본능을 충족시켜줄 많은 아이템들이 인간을 감각적으로 만든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방콕 느낌...., 휴가도 못가는 도시의 직장인인 나에게 상당한 눈요기를 제공한다. 방콕이나 태국하면 이상한 음식들과 더위, 호객행위, 불법 맛사지 숍 등 불결한 도시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요 몇 년 사이 국내의 태국음식점들을 순위하며 가보고 싶은 나라 best 5에 등극되었다. 역시나 ‘먹기 위해 사는 사람’들의 천국이라할 만큼 구미를 당기는 음식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호텔에 대한 인상, 택시의 바가지요금, 골목골목의 로드푸드와 시크한 의상들. 꼭 가보고 싶다. 무엇보다도 로드 푸드와 유명한 카오산 거리를 꼭 가보고 싶다. 그 동안 카오산 거리가 자유와 유랑의 상징이라고 생각했는데 짧은 그 거리를 빠져 나오면 멋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장소들도 많아지고 있다니 시크함과 스타일리시한 걸 원한다면 두 가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거리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의 저자인 포토그래퍼인 최용빈씨와 액세서리 디자이너인 최보원씨가 도시의 일상 속에서 힘들어 질 때 가장 이상적인 여행지로 꼽은 방콕. 나에겐 항상 열외로 밀려나 있던 방콕이 아주 친근해 지면서 꼭 가보고 싶은 나라가 되었다. 어쩌면 나도 방콕의 매력에 푹 빠져 들지 모르겠다. 비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라는 호텔, 꼼꼼히 체크해서 나만의 방콕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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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한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려운 도시. 돈무앙공항 시절부터 수완나품공항까지, 처음 방콕이라는 도시에 발을 들여놓은지가 1994년이었으니 벌써 17년전이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방콕과는 인연이 많아 여행에 출장까지 스무번은 족히 넘게 드나들었던 것 같다. 방콕을 일반 패키지 관광처럼 다녀온 적은 딱 한번 뿐, 그 이후로는 자유 여행을 선호하는 나는 방콕으로의 여행은 굳은 몸을 풀어주는 마사지와 오감을 즐겁게 해주는 맛있는 음식을 위한 휴식의 도시로 각인되어져 있다.
저자 역시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일상에 쉼표를 찍고 싶을 때' 찾는 도시가 바로 방콕이라고 했으니 말이다. 그래서 책의 내용도 방콕에서 잘 먹고 잘 사고 잘 쉬는 법이 주 내용이다. 어디보자..내가 좋아하는 장소와 저자가 좋아하는 장소가 얼마나 일치하는지. 그런 생각으로 책을 주욱 넘겨보았다. 내가 좋아하는 식당도 간간히 눈에 띄고 좋아하는 음식과 디저트도 보인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스파도 있다. 특히 '커피빈 바이 다오'라는 식당은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그 식당을 소개하는 대목을 읽고 그리 반가울 수가 없었다. 내가 방콕 갈때마다 애용하는 식당으로 그저자가 칭찬한 모닝글로리 튀김 샐러드는 나의 완소 음식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새롭게 다가온 것이 있었다면 바로 쇼핑 부분이었다. 나는 방콕에서 쇼핑을 목적으로 돌아다녀 본 적이 거의 없어서 시암의 화려한 디스플레이를 자랑하는 숍들도 그저 그렇게 무심하게 넘겨버리고 말았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내가 좋아하는 시크한 스타일의 태국브랜드들이 시암 지역에 자리잡고 있었다. 다음 달에 방콕 갈일이 생길 것 같은데 그 때 꼭 가봐야지하고 찜해 놓은 곳이 벌써 여러 곳이다.
간단한 정보는 제공해주되 자세한 것은 몸소 가서 느껴라! 이 책의 메세지가 이렇다. 뭐랄까 가고 싶고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해놓고 2% 정도 부족한 정보는 '모든 걸 다 알려주면 방콕을 돌아다니는 재미가 없잖아'라고 말하는 듯 했다. 방콕을 처음 가본 사람들에게 안내서 역할을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지만 방콕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맛보기로 보여주기에는 적당한 책이다. 그래서 책의 제목도 "방콕 느낌"일지도. 아..빨리 망고 스티키 라이스를 먹으러 가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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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기 2주전에 읽고 밑줄 그어가며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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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을 너무나 사랑스럽게 생각하는 저자의 애정을 가득 느낄 수 있는 이 책을 다 읽고 난 느낌 그대로를 표현하면 방콕에 대한 꿈과 환상을 심어주는 책이다. 안타깝게도 직접 방콕을 가보진 못해서, 정말 그렇게 매력적인 지역인지 알 수는 없지만 이 책을 읽어본다면 누구라도 방콕에 대해 호기심이 급증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인 액세서리 디자이너와 남편 사진작가의 공동작업으로 만들어진 이 책은 사진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기 때문인지, 사진만으로는 방콕에 대한 매력이 가슴으로 확 와닿는 느낌은 많지 않지만, 이 책의 글쓴이가 디자이너이기 때문인지, 매우 감각적인 문체로 저자의 순간순간의 느낌을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 특히, 그런 느낌은 저자가 가장 관심 있는 쇼핑이나 음식에 대해서 기술할 때, 글을 감각적으로 쓴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새로운 옷이나 음식을 소개할 때, 항상 다른표현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표현을 느끼면, 저자는 방콕의 쇼핑과 음식을 너무 좋아하거나, 디자인 뿐만 아니라 글쓰는 재주도 뛰어나서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푸켓을 갔을때도 느꼈지만, 태국은 마사지 문화가 독특하게 발달한 나라라고 생각되며, 여러 마사지를 받아 봤었는데, 개인적으로 마사지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책을 보면 마사지를 꼭 받아봐야할만큼 매력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이 방콕에 대한 여행지침서나 가장 여행을 잘하는 법을 소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자의 느낌에 충실하게 톡톡 튀는 문체와 사진으로 여행을 가기전에 미리 방콕에 대해 장미빛 희망을 꿈꾸게 만들어 버리는 매력적인 지침서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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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었을 때 내가 본 방콕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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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현재 내가 처해있는 현실이다. 나는 방콕(?)을 좋아하지 않는데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어디론가 떠나지 못하고 있다. 남들은 여름 휴가를 맞아 어디론가 떠난다고 난리인데 말이다. 그나마 책이 나에게 없었다면 훨씬더 힘들고 지쳤을텐데 책이 있었기에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안겨주는게 다행스럽다. 특히나 여행 관련 책들은 직접적인 만족은 주지 못하더라도 대리만족을 시켜준다.
이번엔 나의 방콕이 아닌 진짜 방콕을 좋아라하는 사람이 보여주는 그곳을 만나보았다. 저자인 액세서리 디자이너 최보원에게 방콕은 특별한 곳인거 같았다. 그녀는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면 늘 그곳이 그리워진다고 했다. 그곳에만 가면 만성피로고 피부고 거짓말같이 좋아지고 머리도 씻은 듯 안 아프게 되기에 최근 몇 년 동안 틈만 나면 드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는 단골집도 생기고 자신만의 아지트도 생겼으며 머릿속에 지도를 그려가며 길을 설명할 정도로 방콕이 집 앞 동네처럼 친숙해졌다고 말한다. 도대체 어떤 매력이 그녀를 사로잡았을지 궁금해졌다.
태국의 물가는 우리에 비해 저렴하다. 그래서 쇼핑을 하기에도 좋고 이것저것 즐기기에 딱이다. 태국은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인데 그럴만한 곳이 있을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편견이다. 그곳의 패션만 보아도 로컬 브랜드 매장에 가보면 결코 촌스럽다는 생각을 하지 못할 것이다. 가격은 저렴하고 디자인은 휼륭하니 지갑을 열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물론 태국의 물가를 생각한다면 꽤 비싼 편이지만 말이다. 또한 방콕에는 맛나는 음식들을 많이 만날 수가 있다. 내가 TV나 다른 책을 통해서도 태국의 모습을 본적이 있는데 가장 관심이 갔고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역시나 먹을거리 때문이었다.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비롯한 현지의 요리들은 나의 시각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 책에서 역시 저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음식들을 보여주는데 참기가 힘들었다. 내가 방콕에 간다면 맛나는 음식들을 먹으러 다니느라 시간과 돈을 다 허비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고 있자니 저자가 방콕을 왜 그리 좋아하는지 충분히 알 수가 있는거 같았다. 또한 그녀가 얼만큼 좋아하는지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녀는 본인이 말한대로 단순한 여행객이 아닌 그곳의 주민과 같은 모습이었으니 말이다. 택시나 툭툭의 바가지 요금을 비롯해 조금은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는 요소들도 분명 존재하지만 어쩌면 그것은 그들의 삶이고 조금은 이해해 주어야할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고 한다. 방콕은 우리 입장에서 좋은 가격으로 즐길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인거 같다. 그리고 어쩌면 빠른 시일내에 그곳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나의 방콕이 아닌 실제 방콕을 직접 만나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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