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책이든 종이책이든 쓸데없이 길게 늘어지는 책이 있는데요. 이 책은 두 권 합해 1000페이지가 넘어가지만 한장 한장 모두 소중하다 생각할 정도로 숨죽이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2권 말미에 등장하는 참고도서 목록을 보면, 작가님이 꽤나 사전조사에 공을 들인 것을 알 수 있고, 그래서 두 주인공 존재 자체는 픽션이지만 전혀 어색함없이 실제 역사와 잘 어우러져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오해로 인해, 여주가 남주를 내치는 분량이 많아서 별로다...라는 평도 간간히 보이지만, 그만큼 그가 잘못을 한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그의 절절함이 더 와닿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에필로그 부분도 육아가 아닌 동생과의 재회로 마무리한 점도 감동적이었고요. 작가님의 또다른 책 '연의 바다'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동북아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 훨씬 더 감동적인거 같습니다. '헌향기'도 곧 찾아 읽어야할 것 같아요. |
| 일월 상하 완독 후 쓰는 리뷰입니다. 역사 로맨스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인데 일월의 경우 베스트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었네요. 로맨스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배경을 상당히 잘 녹여낸지라 결코 가볍지 않으면서도 주인공들을 굉장히 매력적으로 그려내 내용에 대한 몰입도가 더 높았던 것 같아요. 적지 않은 분량인데 지루한 부분 없을 정도로 스토리 구성이 탄탄한 것 같고, 현대 로맨스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스케일, 필력이 눈길을 끄네요. 강추합니다. |
|
이리리 작가님의 소설 중에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다. '일월'을 이북으로 처음 읽고, 이건 종이책으로도 소장해야 할 것 같아서 주문했다. 인물들도, 배경도, 이야기의 흐름도 전부 내 맘에 쏙 든다. 아주 절절한 후회남. 아주 좋아한다. 물론 인물의 신분 상, 아주 데굴데굴 구르는 건 아닐 수 있지만 여주를 선택함으로써 나름 꽤 처절하게 구르고, 여주도 쉽게 받아주지는 않는다. 꽤 고생시킴. 근데 그래야만 했고. 인물들의 심리상태 묘사도 참 좋았다. 마음이 왜 흔들렸는지에 대한 이유도 뚜렷하다. 단순히 외양에 반한 것만이 아니라서 더욱 좋았다. 그리고 여주와 남주 외 다른 인물들도 각자의 생각이나 행동의 이유 이런 것들이 잘 나와 있어서 더 좋았다. 역사 로맨스 중에서 제일 많이 여러 번 읽은 소설이다. |
|
마음속깊이 정인을 묻어두고 동생들을 위해서 명나라 공녀로 가게된 여주 무식한척을 할것이지 똑똑함을 어쩔수없이 나오니 황태손의 눈에 들고 말고.. 그래도 정왕과의 또다른 인연으로 부인이 되고 오해를 때문에 다시 정왕과의 사이는 멀어지지만 정왕의 끝없는 사랑으로 해피엔딩^^
황태손의 집작만 좀 버렸다면 좋은 황제가 될수도 있었을텐데 그분이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황태손같은 조연이 있어야 주인공들이 사건과 갈등들도 겪게 되면서 책의 재미가 있는거니깐요^^ 처음 읽었을때는 너무 애잔하게 읽었고 두번 세번째 읽어도 가끔씩 생각나는 책이였습니다^^ |
|
정왕에 대한 마음이 자꾸가게 되지만.. 그만큼 죽은 정혼자에 대한 죄책감 역시 커져간다. 정왕에게 가는 마음을 외면하지만... 사랑임을 인정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정왕은 채연을 오해하여 상처받은 마음으로 채연을 품고.. 오해는 금방 풀리지만 채연에게는 깊은 상처가 된다.
고려의 명문가의 자녀로 남자 못지 않은 학식을 갖춘 그녀의 자의식이 그 날의 치욕을 받아들이지를 못한다.. 사랑했던 사람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고 미움으로만 번져 가는 지옥속에서 아이의 존재로 다시 살아가게 된다. 지옥속에서 살던 채연은 지옥속에서 벗어나고자 정왕을 서서히 받아들이게 된다.
상처투성이 정왕은 무엇이 사랑인지 몰랐다. 어렸을 때 부터 사랑. 인정,. 행복.. 웃음.. 긍정적인 단어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남자. 이 남자 역시 채연을 소유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채연과의 관계속에서 알게 된다.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무슨일이 있든 자신을 믿어 달라고 말하던 채연의 말을 끝까지 믿고 사랑해줬던 정왕~~ 사람들의 시선보다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의 마음이라는 걸~~ 그리고 그 마음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명 나라의 정치적 회오리 속에서.. 개인의 삶을 선택할 수 없었던 운명이지만 당당이 맞서고자 했던 고려 여인 채연의 이야기~~!! |
|
배경은 명나라 태조. 조선은 막 이성계가 이 씨 왕조를 시작하던 때이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바뀌면서 채연의 아버지와 오라버니, 그리고 정혼자까지 두문동에서 화를 당한다. 그 충격으로 어머니까지 세상을 떠나시고, 채연은 허망하게 부모와 정혼자까지 한 번에 초상을 치러야 하는 운명에서도 굳건했다. 자신이 지켜야 할 남은 가족들. 동생 채선과 성수의 안녕을 위해서 그녀는 씩씩해져야 했다. 어느 날, 숙부와 숙모가 나눈 대화를 엿듣게 된다. 동생 채선을 명나라 공녀로 보내자는.. 얼마 전 채선의 정혼자로부터 곧 혼례를 올릴 수 있을 거라는 희망찬 소식을 들었던 채연으로서는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래서 선택한 공녀의 길. 대신 채선과 성수의 무사 안녕을 약속받기로 한다. 명나라 태조 홍무제의 17번째 아들, 정왕. 3살 때 모후의 사망으로 생모의 정과 사랑을 받지 못했고, 색목의 모후를 닮은 자신의 생김으로 유년시절도 평탄하지 못했다. 다만 태생이 황제로 오를 수 없는 몸이라 황제와 황자들의 다툼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하지만 황권을 강화하고 찬탈을 막기 위한 홍무제로 인해 철저히 교육되고 그 싸움에 이용당하고 있다. 한 번도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지 않는 아버지를 향한 아들의 해바라기. 비통하다. 아버지의 부름으로 아버지보다 자신을 살갑게 챙겨주셨던 스승의 목을 베고, 그 스승의 자식들 마저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 했던 정왕이 아팠다. 참을 수 없는 비통함을 도저히 누르지 못한 그날 밤, 자진하려고 했다.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싶었다. [안 돼요] 그곳에서 그녀, 채연을 만났다. 조선에서 명나라로 바쳐지는 공녀라 하는 그녀는 이 시대의 여인들에게선 볼 수 없는 소양을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속엣말을 건네게 만든 따뜻한 인품이 그를 돌아보게 만든다. 하지만 그녀가 공녀라서 황제의 여인이라서.. 그렇게 마음에 담지 않고 있었는데, 자꾸만 그녀가 눈에도 마음에도 다가오는데... |
|
사극 드라마나 사극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퓨전이 아닌 이상 사실과 상상이 적절히 이루어져야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로맨스는 거기에 로맨스의 판타지까지 갖추어야 하니 이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사실에 많이 벗어난 글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그럼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기피해왔으나 이 책은 사실과 그리고 로맨스도 적절하게 이루어진 책인 것 같다. 어느 정도 답답함도 있고 그시대의 생활상 보수적인 측면, 수동적인 여성상도 그대로 드러나 있지만 고려시대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당연한 모습일 수밖에 없다. 여주가 남주에게 상처받아 떠나고 그 뒤에 남주가 절절하게 후회하긴 하지만 난 이런 스토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에 집중하면서 보진 않았다. 얼마나 역사적인 사건을 잘 재구성 했는지가 중요했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읽었고 남주 캐릭터도 멋있었다. |
|
이리리 작가님의 작품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원래는 일월은 제가 이북으로 사서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종이책으로 사서 읽어보고 싶어서 종이책으로 샀는데 정말 좋이책으로 사기를 정말 정말 잘 한거 같습니다 책이 정말 너무너무 예쁜데다가 세상에 책이 금박 은박 표지네요 넘 예쁩니다 딱딱한 이북 표지와는 너무 다르고 감성적이고 따뜻한 종이책이네요 작품도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역시 이리리 작가님입니다 최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