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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은 느낌> 굉장한 책을 만난 기쁨(?)이 있다. 너무나 쓸쓸한 섬. ('이탈리아 구두'의 쓸쓸함과는 전적으로 다르지만 그 책이 주던 묘한 외로움과 쓸쓸함이 생각나기에 충분했다)그 섬에서는 살아있는 생물체는 거의 볼 수 없는 황량함이 가득했다. 그곳에서의 우울함은 당연한데 그런 척박함마져 잘 이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노르웨이에서 이민 온 마롄 부부, 그 뒤에 온 친오빠인 에번 부부, 그리고 마롄의 시동생과 친언니. 어업이 생업인 사람들. 가족 공동체인 그네들은 성실하고 생활력도 무척 강했다. 자수성가한 마롄의 남편은 아내를 무척 사랑하고 마롄은 원하지 않는 결혼을 했지만 비교적 순응하는 아내로 체념이 바탕이 된 생활을 한다. 그 안에서도 분명 삶의 의미는 분명 있음을 깨달음과 함께 노력하는 편이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 깊이 자리한 사랑을 못잊어 늘 허허로움을 어쩌지 못하지만 벙어리 냉가슴 앓이다. 몸이 약했던 엄마는 동생을 낳다가 죽었다. 큰 언니와는 나이 차 10살을 더 윗돌았고 바로 위 오빠와 두 살 차이인 관계로 둘도 없는 친구이자 단짝인 에번과 마롄. 어릴때부터 유독 둘은 찰떡궁합이었으며 그렇게 추억도 많았다. 그런 추억중에 엄마가 난산끝에 죽는 침대옆에서 오빠와 근친상간이 이루어진 듯한 뉘앙스.(기실 정확한 묘사는 없다)그 일로 큰언니는 엄마같은 위치에서 여동생 감시에 나서지만 생활을 병행하는 입장서 쉬운 일은 아니고... 서먹하기만 한 오빠와의 단절은 죽을 것 같은 감정만을 남긴 채...능력없는 아비가 되어가는 서글픔을 안은 홀아버지의 근심은 딸들의 출가. 나이차도 나이차지만 두 자매는 생김도 성격도 달랐으니 작은 딸에게 관심을 보이는 청년에게 마음을 빼앗긴건 그의 근면성실함과 조금의 안정된 기반이었다. 오로지 오빠에게만 관심있는 마롄의 맘에 들어올 남자가 아니었기에, 일부러 기회를 만들어 상의하려했는데...그 날일(여동생이 유혹한 것으로...)이 언급되면서 괴로워하는 오빠의 안색을 보면서 그 배책으로 맘에 없는 남자를 찾아가고...그게 관심표명으로 이어져 결혼으로 이어진다. 원하지 않았던 결혼만큼이나 원하지 않은 이민을 떠나는 그녀에게 그 섬은 늘 겨울이자 춥기만 한데... 그 섬에 실연당했다면서 찾아오는 큰언니. 언니와는 애증이 항상 교차하는 삶이었는데 그토록 오랜만에 만났어도 그 간격은 여전하기만 하다. 오빠의 소식을 궁금해할 줄 알면서 약올리듯 그녀를 떠보는 그 언니도 참으로 딱한 노처녀일세. 어찌그리 철딱서니가 없누. 나이값도 그리 못하누.쯔쯧. 그런 와중에 청운의 푸른꿈을 안고서 오빠가 온다니 그 기쁨이야말로...이 세상에 그런 기쁨은 없을것 같은 기다림을 안고 재회하니, 25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도 이미 시들대로 시든 자신앞에 오빠의 아내가 동행했으니...큰언니가 일부러 골탕먹이고 속상해하는 걸 보려고 알려주지 않았다며 분해하지만...너무나 사랑스런 오빠의 아내. 소녀같은 천진성과 긍정적인 마음...무엇보다 아내를 바라보는 오빠의 눈길과 표정앞에서 여동생의 마음은 아리기만 한데... 사진 기자 진과 남편 토마스, 딸 빌리, 토마스의 남동생 리치와 그의 연인은 요트를 타고 여행에 나선다. 100년 전의 사건을 보면서 의구심을 가지고 취재차 떠난 여행으로 역시나 가족들이다. 토마스는 시인으로 큰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데 그 기쁨과 영광을 활짝하지 못했다. 하필 그들의 사랑스런 딸 빌리가 폐렴으로 사경을 헤매는 병원서 들은 소식였기에. 운명처럼 진과 토마스는 만났고 둘은 결혼을 했다. 큰 파고없이 비교적 평탄하고 둘은 구속하지 않으면서 단 한 번의 외도들도 없었다. 다만 진이 느끼는 토마스가 예전처럼 살가운 사랑이 없음은 감지한다. 그렇다해도 자신들의 딸이 있으니 그걸로 또 공감대가 생기고... 리치는 아무리 생각해도 토마스의 친동생인가 싶게 서로가 닮지를 않았다. 연인과 선실안에서 아침마다 불편한 소리를 낸다. 밖에 형네 부부와 어린 조카가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는다. 리치는 항상 형네 부부가 부러웠다고 말한다. 형수님을 참으로 존경한다고...형이 형수님을 값지게 얻었다 생각지 않고 자신만만해하는게 못마땅했다고...형수님의 취재를 위한 섬에 데려다 주기도 하고... 형수님과 하마터면 교통사고(?)를 낼뻔 했다. 그건 아주 사소한 느낌으로 시작된 체취였다. 늘 좋게 생각하는 형수님의 눈물을 본 것이다. 형수님의 불안한 감(?)을 들으면서다. 그건 리치의 연인과 토마스가 그리도 죽이 잘맞는 '시'에 관한 대화와 자신보다 더 잘 알고 있는 것 같은 소외감에서 시작되었고, 남편과의 잠자리에서의 낯선 향기가 불을 지피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으나... 마롄과 연결된 가족공동체인 그들이 살았던 섬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친언니와 오빠의 아내는 참혹하게도 살해되었고 죽기살기로 도망친 마롄만이 살아남는데...범인으로 지목된 사람은 교수형에 처해지고...그 취재를 위해 섬을 돌아보며 사진을 찍고 마롄이 머물렀고 숨쉬었을 그 장소에서의 자신이라면 어찌했을까?를 가정해보는 시간들이 흥미롭다. 마롄이 병들어 자신이 마지막으로 죽을 장소로 그 섬에서 기술한 자료를 찾아 ...마롄의 동선과 심경의 묘사, 사진 기자 진의 좁은 보트안에서의 심경과 심증이 낳은 오해가 빚어내는 묘한 질투는 다르지만 어느 면에서는 비슷하기도 하다. 초반부엔 약간 횡설수설하는 듯한 느낌과 지루함 나아가 약간의 따분함마져 자리했다. 그러나 한 번 터지기 시작한 묘한 긴장감의 끈은 시종일관 몰입을 유도했고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으로 작용했다. 인물간의 팽팽한 구도가 그랬다. 상황 묘사가 그랬다. 사건이 그랬다. 불안감이 그랬다. 그 불안감이 점점더 극대화되면서 내심 자신이 추리할 수 있는 부분에서의 일치를 확인해 보려 덤벼드는 시간이 활시위 팽팽함이다. 불륜, 치정살인, 질투, 상실을 그리도 적절히 버무렸을까. 때론 스멀거리는 역거움이 치밀고, 그럼에도 아주 조금은 이해되기도, 역시 그건 아니지 싶고...극한 상황에 처한다고 해서 다 그런 방법을 쓸까? 인성의 문제인지, 자라난 환경에서의 애정 결핍이 정상이 아닌것에의 집착으로 이어지고, 광기로 발전하지만 결코 회개하는 모습같이 다가오지 않음은 왤까? 한시도 시선을 밖으로 빼앗길 수 없는 기막힌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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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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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자 진은 100년 전 뉴햄프셔 해안 근처에 있는 스머티노즈 섬에서 일어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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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무게를 물리적인 무게로 따지기 보다는 심리적인 무게로 봐야할 것이다. 진에게 물의 무게는 통상적인 무게아니게 될것다. 물의 무게는 실제 일어났던 사건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해 심리스릴러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이 소설의 장점은 독자들에게 심리소설이 어떤건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있다.
진은 사진기자다 100년전 뉴햄스셔 해안 스머티노즈 섬에서 벌어졌던 살인사건 취재의뢰를 받고 자신의 남편인 시인 토머스와 다섯살짜리 딸 빌리 그리고 남편의 남동생 리치, 그의 여자친구 애덜린은 뉴햄스셔해안으로 보트여행을 떠난다. 진의 눈에 리치의 여자친구 애덜린은 매혹적인 여자다. 애덜린과 남편 토머스와의 미묘한 느낌이 진을 감싸기 시작한다. 그렇다고 리치와 애덜린의 사이가 나쁜건 아니다. 다만 토머스와 애덜린의 게임과 두사람의 행동에서 진은 강한 의혹을 느끼기 시작한다. 취재를위해 스머티노즈섬을 방문에 도서관에서 마렌 혼트베트가 남긴 회고록을 발견한다. 진은 마렌 혼트베트의 사건과 자신의 현재 상황이 맞물려 심리적으로 더욱더 혼란스럽게 만든다 마렌 혼트베트는 노르웨이의 작은 어촌에서 자랐다. 아버지와 언니인캐런과는 사이가 좋지 않았고 오빠인 에번과는 쌍둥이 같이 자란다. 마렌과 에번은 어린시절을 둘사이에 누구도 들어설수 없을정도로 각별한 관계였다 둘사이가 변하기 시작한건 엄마가 잘못된 출산으로 죽게되고 그 상황을 지켜봐야했던 마렌과 에번 특히 마렌은 그 사건으로 심하게 앓게되고 에번은 마렌을 지극하게 간호하지만 마렌이 회복할때 둘사이에 남매가 아닌 감정이 생기는데 캐런의 방해로 두사람은 헤어지고 세월이 흘러 마렌은 결혼을하고 미국으로 이민을오게된다. 마렌은 뉴햄스펴 스머티노에 정착한 자신의 삶과 결혼생활이 불행하다고 노르웨이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아마도 에번을 떠나기 싫었을지 모른다 그런데 카렌과 에번이 그녀를 찾아오는데 에번에게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유럽의 전통적인 미인 아내인 아넷이 있다. 에번은 아넷을 공주처럼 대하면서 마렌을 마주하려하지 않는다. 그리고 남자들이 배를타고 일을나가고 돌아오지 못한밤에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다. 카렌과 아넷이 죽고 마렌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진실은 마렌의 회고록에 담겨있었다.
태풍이 몰아치기전에 마지막으로 스머티노즈의 전경을 찍기위해 진은 리치와 섬으로 향하고 심정적으로 불안한 상황이었던 진은 리치와 또다른 상황을 만든다 이때 태풍이 몰아치고 진에게 되돌릴수 없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다.
마렌과 진의 상황이 뭔가 터질것만 같은 욕말에대한 불안감으로 책을 읽는동안 조마조마했다. 마렌의 이룰수없은 애증 진의 의심 두가지 이야기가 맞물리면서 물의 무게는 더욱더 이야기가 풍부해진다. 진이 마렌의 회고록을 읽고 마렌 혼트베트가 속죄하는 마음으로 용서를 구하기 위해 회고록을 기록하게 아니라 자신을 압막해오는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서란 말에 적극 공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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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무게 이책은 100년 전에 실제로 있었던 살인사건들을 작가가 하나하나 재구성 한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무섭기도 하고 소름돋기도 하였다. 따라서 ‘메인 주의 루이스 H. F. 와그너 재판’ 기록에서 인용한 법정증언들이 사용되엇다고 한다 기록된 무든 증언들이 인용되엇다고는 하지만 사건의 큰틀은 유지되면서 사건의 전개와 구성 등장인물의 이름 장소 명칭은 작가의 머리속에서 나온 상상력이라고 하였다. 추리소서을 좋아하다보니 실재로 있엇던 이야기라하여 눈길이 한번 더 가여 읽기 시작한 물의무게 읽으면서 내내 생각 났던 것이 피식 ^^* 다시한번도 형사로 빙의하여 내가 형사인양 사건을 해결하려고 했던 모습이 떠오린다
"사랑하는 대상이 자신을 떠날까 봐 두려울 때, 그 사랑이 더 맹렬해진다는 걸 깨달았다." 사랑하던 그 혹은 그녀가 떠난다. 사랑의 이별은 오히려 처음 뜨거웠던 때가 아닌, 오래되어서 이젠 "사랑? 그것이 어디에 쓰는 것인고" 라 할만한 오래된 커플에게 더 가슴이 아플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와의 공유된 시간이 너무 오래되어서 혼자 뭔가 한다는 사실이 더 크게 두려울 듯하니 말이다. 백년이란 시간을 두고 사랑하는 이와의 준비되지않은 이별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두 여인이 있다. 모든 여자는 극한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 ? 라는 질문을 책 에서 우리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내 대답은 그상황에 닥치면 눈에 뵈는 게 없을 지 싶다 심지어 살인도 할수 있을거 같은 ... 그런 생각인든다. 극한상황에 처하게 되면 남녀노소 누구나 예상치 못한 힘을 발휘하게 되면서 뜻밖의일을 저지르게 되는 암튼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100년 전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스머티노즈 섬의 사진과 자료로 이번에 일어난 사건과의 공통점을 찾는 기사를 쓸 생각인 진은 자료를 찾아 남편 토마스와 그의 동생 리치 그리고 그의 여자친구 애덜린 그리고 자신의 딸 빌리와 요트여행을 하게된다고 한다 범인을 발혀졋지만 진싱이 다 들어난게 아니라고 생각하여 사건을 조사하는데 진은 점점 그사건에 빠져들게 된다. 그러다가 우연히 스머티노즈 섬 사건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인 을 찾게되고 그여인의 남의사건의 진실을 밝혀내기시작하게 된다 그뒷이야기는 서평이기에 쓰지 않겟다.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에 나오는 여인과 그사건을 조사하는 진 두여인이 100이라는 긴 세월을 넘어 사랑과 질투, 사랑받지 못한 이의 슬픔 이라는 이야기속에서 생각지도 않는 결과를 갖게 되게 하는 책이 바로 물의 무게 라고 할수 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분노와 의심, 정말 이런 일등을 공감안할 수가 없다 나도 누군가를 사랑해 봐서 알겟지만 그여인들의 마음을 다 이해할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알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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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의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는 소설이다. 사진 기자인 진은 100년 스머티노즈에서 발생한 "메인 주의 루이스 H. F. 와구너 재판'에 대해서 기사를 쓰려고 출장을 오게 된다. 진과 함께 동행한 사람들에는 그녀의 남편 토머스, 남편의 동생 리치, 리치의 여자친구 애덜린, 그리고 진과 토머스의 딸 빌리다. 다섯 사람은 리치의 요트를 타고 휴가 겸 해서 쇼울 아일랜드 군도에 온 것이다. 진은 취재를 하는 가운데, 애덜린과 토머스의 관계를 점차 의심하게 된다. 그리고 처음 토머스를 만나게 된 과정을 생각하면서 자신들의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 시내의 도서관에서 100년 전 1873년 3월 5일 밤의 사건들에 대해 조사하다가 그 사건 속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마렌이 남긴 회고록을 보게 된다. 그 회고록을 통해서 100년 전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과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진이 그 사건 속으로 들어 감과 동시에 진은 현실 속에서 토머스와 애덜린, 리치와의 관계 속에서 혼란과 질투, 의심이 생길만한 일들을 겪게 된다. 100년 전 노르웨이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 왔던 마렌, 그의 남편 존, 마렌의 언니 캐런, 오빠 에번, 에번의 아내 아넷, 존의 동생 매튜는 스머티노즈의 작은 오두막에서 함께 생활하게 된다. 회고록을 통해서 마렌은 근본적으로 그날의 사건이 발생하게 된 연유가 바로 존의 사촌동생이 존에게 미국으로 올 것을 적은 편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어쩌면 모든 사건의 시작은 그 이전에 일어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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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아...이책은 일본책이야~, 이책은 프랑스책이야~하는 느낌을 갖는데 역시나 이번 물의 무게는 한편의 영화 혹은 미드를 보는 느낌이었다. 음...전혀 연관은 없는데 왜 이책을 읽는 내내 알랭드롱의 태양은 가득히가 떠올랐을까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그 이유는 물이 아닐까 싶다. 이책의 무대는 섬 혹은 요트이다. 그래서 그런가 그 여운이 계속 따라다녔다. 솔직히 초반에는 읽으면서도 이게 무슨소리인지 전혀 이해를 못했었다. 그러면서 너무 어렵고 책을 읽다보면 졸려서 이책은 완전히 새로운 수면제책이야 하면서 혹평을 하기도 했는데 다 읽고난 지금 다시 한번 읽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읽으면서 헤맸던 부분을 좀더 자세하게 읽으면서 처음에 놓쳤던 주인공의 심리라던가 100년전의 사건을 더욱더 자세히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 처음 책의 소개를 봤을때는 단순 추리소설인줄 알았는데 음...지금 생각하니까 추리소설 보다는 한 인간의 욕망과 삐뚤어진 사랑 신뢰가 무너진 사랑이 아닐까 싶다. 진이라는 사진작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100년전에 일어났었던 사건을 취재하면서 남편이 동생의 애인과 외도를 했다고 생각하는 부분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근데 마지막에 뭐랄까 부연설명같은 이야기는 왠지 모르게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이이야기를 끌어오면서 그많은 어휘를 사용하고서 정작 결론에 이르러서는 단순하게 마무리가 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책을 읽을때는 단원을 조심해야 한다. 보통 다른책은 시점이 달라지면 바로 이해를 할수 있는데 이책은 읽다보면 시점은 진이 아닌 마렌이라는 최후생존자의 시점으로 가있다. 그리고 인간이 극한 상황속에서 극에 치다르게 되면 자신이 아닌 전혀 다른 인간이 나타나면서 아무래도 그순간에는 이성이라는것이 없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참을인이 세개면 살인도 면한다는 말이 괜히 있는것은 아닌듯 싶다. 이책은 범인이 누구인지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인물의 심리묘사가 너무나 탁월해서 감정이입속에서 독자는 진이 되기도 하고 마렌이 되기도 하면서 이 더운 여름 무더위속에서 읽으면 더욱더 좋을듯 싶다. 아무래도 물이라는 바다가 이야기속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물이라는 것은 만질수도 잡을수도 없는 내손안에 담아놓을수 없는 것이기에 어쩌면 진과 마렌또한 그들의 사랑은 물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다. 폭풍처럼 거세지기도 하고 잔잔해지기도 하고 그렇게 물의 다양한 모습속에서 그들의 모습을 볼수있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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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무게 – 애니타 슈리브] 이 책은 100년 전 뉴햄프셔 해안 근처 스머티노즈 섬에서 일어났던 실제 살인사건을 작가가 재구성한 소설책이다. 현재의 진과 과거의 마렌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식으로 이야기가 구성되어있다. 사진기자 진은 100년 전 뉴햄프셔 해안 근처에 있는 스머티노즈 섬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시인인 남편과 딸, 그리고 남편의 남동생과 그의 매혹적인 연인과 함께 요트 여행을 떠난다. 여행 중에 진은 자신의 남편인 토머스와 남편의 남동생의 연인 사이를 의심하게 되면서 미묘한 갈등 구조를 만들게 된다. 100년 전 살인사건 역시 마렌이 자신의 오빠인 에번을 사랑함으로써 에번의 연인인 아넷을 시기하게 된다. 묘하게 현재와 과거 사이를 결합함으로써 이 책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 시킨다. 진은 100년 전 살인사건을 조사하면서 진범으로 알고 있던 루이스 와그너가 정말 범인일까? 하는 의문을 휩싸이면서 100년 전 살인사건에 유일한 생존자인 마렌 속으로 깊이 빠지게 된다. 마렌 속으로 빠져들면 들수록 진실은 밝혀지고 마렌이 적은 일기장으로 살인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진은 과거 마렌과 지금 자신의 상황에서 연과성을 가지게 되어 결말에 그 사실을 바다 깊숙한 곳에 묻혀두는 결심을 하게 된다. 영원히 미스터리로 남겨지게 되었다. 물의 무게… 물의 1입방피트는 62.4파운드이다. 바닷물은 민물보다 3.5퍼센트 더 무겁다. 그 말은 바닷물은 1,000파운드에 35만큼의 소금이 있다는 뜻이다. 물의 무게는 깊이를 상승시키는 압력을 발생시킨다. 바다 아래의 1마일의 압력은 제곱인치당 2,300의 압력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그만큼 물의 무게는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증가하게 된다. 사람의 마음도 물의 무게처럼 깊이 들어가면 갈수록 더 고통스럽고 힘들고 참기 힘들 것이 아닐까?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스머티노즈 섬에는 무엇인가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매력이 있는 미스터리한 섬인 것 같다. 사랑,시기,질투,호감,분노,갈등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간의 마음. 한 순간의 감정을 참지 못하여 발생한 살인사건 과연 나도 이성을 이겨내지 못했을까? 의문을 띄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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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게 1873년 3월 5일 밤, 스머티노즈 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어떤 의미를 가졌을까. 과거 한 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이 100년이 지난 후에도 어떤 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놀랄 것이다. 진은 정황만 있을 뿐 정확한 증거가 없는 이 사건에서 살인범으로 교수형을 당한 루이스 와그너가 진범일까, 아닐까에 관심을 가진 것 같진 않다. 무엇이 그녀를 이곳으로 오게 했을까. 진은 평생동안 남편과 딸을 이 위험한 여행에 동행시킬 정도로 이 사건이 중요했는지 끊임없이 묻게 될 것이다. 마렌이 죽기 전까지 자신이 겪은 살인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했던 것처럼 말이다.
실제 사건을 소설화했기 때문에 진범이 누구인지 정확하게 밝혀낼 수 없기에 어디까지나 소설속에서만 진위여부를 가려볼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살인범이 루이스 와그너가 아닌 다른 사람일 수 있다는 논리는 꽤 설득력을 지닌다. 실제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다룬 [물의 무게]는 1873년 3월 5일 밤, 스머티노즈 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진실에 대해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고 독자들이 착각에 빠질 정도로 매우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해 놓았다. 마렌의 회고록과 '진'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교차하면서 1873년과 현재의 뚜렷한 경계선이 없어지며 시간의 흐름을 느끼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노르웨이에서 스머티노즈 섬으로 이민을 온 마렌의 외로움과 '진'이 토머스가 애덜린을 바라보는 시선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전혀 이질감을 느낄 수 없게 하기 때문이다.
'진'은 스머티노즈 섬에 있는 동안 계속 1873년도의 과거에 머무른다. 마렌을 통해 세상을 보고 느낀다. 진의 눈앞에 보여지는 장면들이 100년 전에 일어난 일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선명하다. 스머티노즈 섬에서 볼 수 있는 안개까지도 손 안에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스머티노즈 섬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며 마렌 속으로 빠져든 '진'은 마렌 안에서 느낀 감정들을 현실에서 떨쳐내지 못한다. 리치와 그녀의 딸 '빌리'만이 그녀를 현실로 돌아오게 한다. 이때문에 독자들은 지금 현재 내가 읽고 있는 글이 마렌이 들려주는 이야기인지, 진이 들려주는 이야기인지 알 수 없는 혼란을 겪게 된다.
1년이 지난 후 진은 다시 이 섬을 방문한다. 이제 그녀에게 남은 의미는 무엇일까. 1년 전 이 섬을 방문했던 일이 자신의 팔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방울처럼 자신을 떠날 수 있다고 여기는 걸까. 아니, 그럴 수 없음을 알기에 다시 이 섬을 방문했을 것이다. 계속 떠오르는 생각들을 눈으로 다시 보기 위해서, 천 번이라도 말할 수 있는 그때 그 일을 잊지 못해서 이 섬에 다시 왔을 것이다. 떨쳐내지지 못한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이 섬을 다시 찾은 진에 의해 마렌의 이야기는 비로소 생명력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죽음에 이르러 세상에 진실을 밝힌 마렌은 자신의 글이 세상에 드러나길 원했던 것 같진 않다. 그저 진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마음 속에서 덜어낸 것일 뿐, 에번과 함께 한 추억이 자신의 죽음과 함께 영원히 사라지기 않기를 원했기 때문에 이같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정확한 이유는 마렌만이 알 뿐이지만, 진의 의해 무대는 1873년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 노르웨이로 돌아간다. 마렌이 행복했던 어린 시절로.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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