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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아빠의 등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고 한다. 우리집 6살 아들도 어찌나 아빠를 좋아하는지 아빠의 행동을 흉내내거나 따라하는 모습에 어느새 아빠의 모습이 투영되어 보이기도 하는? 그런 부분도 살짝 살짝 보이는데, 특히 장난 치는것은 어찌나 죽이 잘 맞는 편이다. 한편으로는, 아빠가 일이 바빠서 잘 못 놀아줄때는 무척 서운해하기도 하며 아빠에게 투정을 부리기도 한다. 때로는 아빠보다 엄마를 더 찾고 더 보챌때도 있지만, 그래도 아빠랑 놀고 싶은 아이의 마음이 무척 크다는 걸 알 수 있는데, 함께 해주지 못하는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서 투정을 부리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기도 하다.
그런 아빠들과 함께 읽으면서, 아빠와 아이들간에 멋진 비밀 하나를 간직해보면 어떨까 싶은 참 즐거운 내용을 담은 그림책을 만났다. 기나긴 항해를 마치고 퇴근한 아빠.
더 놀라운 건 아빠가 선장이고 '다섯 물고기 대가리'로 불리는 부하들 즉, 선원들과 함께 해적선 안에서 소와 낙타도 유기농으로 기르는데다 그걸로 돈도 벌고 다른 해적들과도 싸운다고 한다. 게다가 가끔 바다괴물을 만나서 영어로 이야기도 한다고 한다. 더 놀라운 건 엄마도 공추 출신 해적이라는데.....
아이들 눈높이에서 보면 참 신비한 비밀을 가진 아빠가 아닐 수 없다. 아빠와 아이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질만한 살짝 은유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듯 하다. 힘든 회사 생활이 항해이고, 그 안에서 싸우는 해적선의 선장. 때로는 유기농으로 소나 낙타를 키우는 업무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힘든 상대를 만나 싸움을 해야할때도 있고, 이 책 속에 아빠는 선장이지만 어쩌면 어리바리 같은 그런 아빠들의 모습을 담고 있는 듯 하다.
아이가 아빠의 모습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또 힘든 회사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우리 아이의 아빠도 어쩌면 이런 큼지막한 비밀을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을 것 같은 아빠의 비밀 이야기. 아빠랑 읽으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원작자와 해당 출판사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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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아빠는 든든한 지원군입니다. 아이들에게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보다 더 영웅적인 존재가 바로 아빠이며, 아빠는 힘도 세고, 못하는 게 없는 그야말로 멋진 맥가이버와도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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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살이 되는 아들은 아빠랑 비밀이 많아졌습니다. 얼마전 아빠와 단둘이 밤샘 낚시를 다녀온 이후부터 아빠와의 비밀이 생겼다며 무언가 아빠와의 큰 추억거리를 만들었는지 제게 자랑을 했는데요. 저 어릴적 생각해보니 오빠들 몰래 아빠와 단둘이 나들이를 가서 제가 갖고 싶었던 물건을 손에 쥐어주시던 아빠모습이 떠올라 우리 아이들도 그런 단둘의 좋은 추억이 생긴것 같아 마음 한부분이 따뜻했습니다. 이맘때쯤 아이들은 피터팬이나 보물섬같은 환상이나 모험이 있는 이야기를 무척 좋아하는데요. 7살 아들도 현실세계와는 많이 다른 환상의 세계나 모험, 상상이 담겨진 동화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게다가 해적선과 해적들이 나와 무찌르고 보물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에는 시선을 떼지못할정도로 깊게 빠져버리는데요. 이번 우리 아들에게 다가온 책은 지금 우리 아들의 심리와 딱 맞아떨어지는 책제목과 책표지에서 관심을 끄는 [아빠랑 나랑 비밀하나]란 책입니다. 과연 이 책속에서 아빠와 아들은 어떤 비밀을 간직하게 될까요. 저도 무척 궁금합니다. 얼마전 아이가 책속에서 읽었는지 아빠. 아빠 혹시 괴물나라에 사는 괴물아니야? 라는 말을 해서 온가족이 웃었던 일이 있었는데요. 아마도 이 책속에 아빠는 해적일듯 하네요. 책표지속의 아빠와 아들 쇼파 뒤쪽에 숨어있는 해적들의 모습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아빠가 아들에게 속삭입니다. "있잖니..... 아빠는 해적이야!" 정말 놀라운 일이네요. 아빠가 해적이라니.. 매일 넥타이 매고 회사에 출근하는 아빠가 해적이라는 사실에 아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빠른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준 다음 항구로 갑니다. 아빠는 해적 선장이고 아들의 친구인 게오르크의 아빠는 해적선의 선원이랍니다. 아빠와 친구의 아빠가 해적선의 선장과 선원이라니 정말 기발한 이야기 입니다. 오랜동안 항해를 하던 해적선앞에 갑자기 바다가 사라지고 끝없는 사막이 나타났습니다. 목이마른 우리에게 낙타가 물을 건네주고 우린 낙타를 곁에 두었지. 그리곤 거센 회오리바람에 휘말려 다시 바다로 돌와왔단다. 아빠는 해적선 위에서 관광객과 사람들에게 신선한 우유를 팔아 돈을 벌지. 그 때 번돈으로 아들에게 동물 로봇도 사준단다. 책장을 넘길때마다 기발한 상상력과 환상적인 일들이 일어납니다. 현실에선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아주아주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지요. 아빠는 늦은 밤에 밤하늘의 별을 쫓아가기도 한단다. 삼주마다 화요일 여섯 시에 해적들은 큰 싸움을 벌여.
싸움에서 이기면 순금으로 된 해적 우승컵을 받게 되지. 바다 괴물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고 곁눈으로 보고 노를 저으며 휘파람으로 노래를 부르는거야. 아빠는 보물을 숨겨놓은 곳 보물상자를 열 수 있는 열쇠를 아이에게 줍니다.
아이는 확신하죠. 우리 아빠는 정말 해적이야! 하지만 아무도 내말을 믿지는 않아.
해골 장식이 있는 녹이슨 열쇠를 꼭 두손에 쥐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그 뒤에 흐믓한 미소를 짓고 있는 엄마, 아빠의 모습도 정말 재미있네요. 아이들은 책을 통해 상상을 하고 여행을 하고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만나게 되는것 같습니다. 매일 바쁘고 힘들고 지친 아빠가 해적이였다니... 그래서 아빠가 아침에 늦게까지 잠을 자고 옷에 생선냄새를 풍겼구나 하면서 아이는 아빠의 고된 삶까지 이해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아빠와 아들의 유쾌하고 즐거운 상상이 담겨져 있는 즐거운 판타지를 통해 아이들은 아빠에게 조심스레 질문을 던질 것 같습니다. 혹시 아빠도 해적이 아니냐구요. 재미있는 모험과 상상이 있는 신나는 판타지가 아이의 마음속에 오래 간직될 것 같습니다. |
![]() 퇴근을 하고 온 아빠에게서 괴상한 냄새가 납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아빠에게서 날 법한 냄새가 아닌데 어찌된 일일까요? 그 순간 아빠의 한마디... ‘있잖니... 아빠는 해적이야!“
해적은 배가 있어야 하는데 아빠는 자전거 밖에 없고 나무다리나 갈고리 손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도 없고 그런 아빠를 바라보는 아이는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말을 잘 하는 잉꼬가 위장술을 펼치고 아무 일 없이 그냥 남쪽 바다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해적 자급자족해서 음식을 섭취하고 다른 사람들을 웃긴 후 돈을 받는 착한 해적이랍니다. 탐조등도 없이 별을 보고 길을 찾아가고 괴물을 만났을 때는 곁눈으로 바라보는 아빠가 내게 준 것은 보물 상자 열쇠.... 이런 아빠가 해적이라는 것을 믿어야겠지요. 때로는 아빠의 허풍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지요. 그래서 아이들 아빠도 진실 반 농담 반을 섞어 자신의 이야기를 조금은 과장되면서 재미있게 말을 하는데요, 그것을 듣는 아이들은 반신반의 하면서도 매우 좋아하더라고요. 책속의 아빠는 그다지 여유가 있어 보이지는 않아요. 얼굴도 까칠하고 자가용도 없이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요. 그런 아빠가 아이를 재미있게 만들어 주기 위해 또는 힘든 일상 속에서 자신 역시 위로 받고 싶어 아들에게 자신은 해적선장이라고 말을 하네요. 다 큰 어른의 입장에서는 얼토당토 않는 말이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진지하기만 한 아빠에게서 나온 말이니 믿을 수밖에 없겠지요. 또한 보물 상자 열쇠까지 주었으니까요.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서 아빠의 작은 거짓말이 아이와 아빠 그리고 엄마까지 웃음 짓게 하는 그런 순간이네요. 이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상관없이 말이지요. 허풍은 다른 사람들에게 해가 없지요. 현실을 조금 벗어나고 싶었던 아빠와 아빠의 일상이 궁금한 아이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이 책... 어쩐지 짠한 마음이 드는 것은 그 이면에 힘들어 하는 아빠들의 모습이 보여서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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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문득 아이들에게 아빠가 해적이란 사실을 털어 놓는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요즘 세상에 해적이 어디있냐고 반박을 하겠지만 아빠가 거짓말을 할리는 없다고 믿는 아이들에게 아빠의 허풍은 충분히 귀가 솔깃해지게 만드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미심쩍어 하면서도 자꾸만 진실을 확인하고 싶어 묻고 또 묻는 아이도 아이의 상상의 나래를 증폭시키듯 계속 허풍을 떨어대는 아빠도 참 사랑스럽다고 생각되는 그림책이 아닐 수 없다. ![]() ' 있잖니,,,, 아빠는 해적이야!' 왠지 쾌쾌한 냄새를 풍기는 아빠가 무척이나 비밀스러운 눈짓으로 무언가 비밀을 말할듯 말듯! 그렇게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빠의 모습이라니 참 장난기 많은 아빠가 분명한듯 하다. 사람은 누구나 비밀이라고 하면 알고 싶어 안달을 하기 마련인데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오죽할까? 그런데 아빠가 해적이라니,,, ![]() '그게 바로 유리병 편지의 문제점이야. 언제 어디로 갈지 정확히 알 수 없으니까, 그래서 내가 너에게 우편엽서도 쓰는 거란다.' 해적은 하루종일 무얼하는지 묻는 아들에게 아빠는 이런저런 일을 하기도 아무일없이 돌아다니기도 하며 아들에게 보내려고 백개의 유리병 편지를 바다에 던졌는데 받은적이 없냐고 묻는다. 우편엽서밖에 받은적이 없다고 말하는 아들에게 그것이 유리병편지의 문제점이라 말하는 재치있는 아빠! ![]() 아들의 친구 아빠까지 해적으로 만들어 해적이야기속에 등장하는 동료해적으로 만들어 버리기도 하며 어느날 바다가 사라져 버려 사막에서 낙타를 만났다거나 바다괴물을 만나 영어로 대화를 주고 받고 보물을 찾아 그 보물을 몰래 이웃집 마당에 숨겨 두었다며 해적모양의 보물상자 열쇠를 건네 주기도 하니 아들은 아빠가 정말 해적이라고 철썩같이 믿을수 밖에! ![]() 어느 섬에 표류하던 엄마를 구해주었는데 엄마 또한 해적이라는 이야기까지 그럴듯하게 만들어내는 자신의 말을 철썩 같이 믿어버리는 아들이 그저 사랑스러워 아내와 비밀스러운 눈빛을 교환하는 아빠! 전혀 해적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외모와 복장을 갖춘 아빠가 해적이라는 말을 미심쩍어 하면서도 보물섬에나 등장할법한 해적이 아빠라니 아빠가 정말 해적이 맞는지 이것 저것 묻는 아들! 아들의 집요한 질문들에 당황하지 않고 요령껏 잘 답해주는 이 아빠, 정말 멋진 재담가다. 사실 그림을 가만 보다 보면 아빠가 괜히 해적이라고 허풍을 떠는게 아니란 사실을 눈치 챌 수 있기도 하다. 우리 아이들의 아빠들도 피곤에 지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아빠와 이런 비밀 하나쯤 만들어도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게 하는 이 책을 아이와 아빠가 함께 보면 참 좋겠다는 바램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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