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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한 소녀의 추리_ 파이바닥의 달콤함 천진난만한 소녀와 추리는 어쩐지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다. 11살 소녀탐정과 추리의 매력적인 조화. 11살 소녀 플라비아는 퀴리부인의 화학적 재능을 가졌다. 화학광이자 독설의 대가. 11살짜리가 어찌 이렇게 깜찍할 수 있을까? 얄미운 언니의 립스틱에 피부가 뒤집어지는 독소를 집어넣고, 집 마당에서 시체를 발견하고도 눈을 빛내며 흥미로워한다. 일견 엽기적일 수도 있는 소녀지만 어찌나 똑똑한지, 어른들 살살 구슬려 원하는 정보를 얻어내는 능력이 최고다. 사람들은 원래 영웅보단 악당에 묘하게 끌리는 게 아닌가? 진정한 파이의 맛은 그 바닥에 있는 달콤함이다. 이 사실을 아는 영악한 꼬마탐정이 전혀 밉지 않고, 줄거리는 그야말로 흥미진진하다. 아이가 주인공이라고 해서 착한 구석은 전혀 하나도 없고, 어른같은 아이의 독설 사이로 어른들의 멍청함?이 빛을 발한다. 500페이지 내내 맛있는 추리소설, 바로 여기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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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바닥의 달콤함,이란 제목과 미스터리 소설은 어울리지 않는 듯 하면서도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첫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플라비아 들루스의 이야기는 사건이 진행되어가면서 더 묘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심술맞고 비뚤어진 천재소녀의 이야기일까 싶었는데 사건의 전후가 밝혀지고 나면 슬며시 웃음지으며 이토록 사랑스러운 소녀의 이야기라니, 하게 되는 그런 매력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