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삭바삭 갈매기. 제목과 그림채가 너무 귀엽고 재미있다. 이 책은 육지와 멀리 떨어진 큰 바위섬에 살고 있던 한 갈매기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인간들의 큰 배에서 아이들이 던져주는 과자의 짭조름하고 고소한 냄새와 바삭바삭한 맛에 빠지면서 갈매기의 삶이 바뀌게 되는 이야기이다. 갈매기의 삶이란 단어까지 쓰기엔 좀 거창한 듯 하지만 확실히 갈매기는 지금까지와는 너무 다른 삶을 맛보게 되는 것이다. 물고기의 물컹함과 비릿함이 아닌 바삭바삭하고 짭조름한 천상의 맛을 좇아 인간들의 땅까지 쫓아오게 되는데 그곳에는 갈매기가 찾는 바삭바삭한 것을 쉽게 찾을 수가 없었다. 우연히 바삭바삭이를 찾게 되지만 고양이에게 쫓기는 위험천만한 일도 겪게 된다. 인간들의 쓰레기를 뒤지며 사냥을 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에 물들어 제대로 날지도 못하고 더러운 곳에서 살고 있는 비둘기들을 보면서 갈매기는 그 비둘기들의 삶에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그런 와중에 고양이에게 쫓기게 되면서 힘겹게 힘겹게 날아오를수 있게 된 자신을 보게 된다. 그때 먼바다에서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에 자기가 지금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 그리고 다시 자기가 있던 곳으로 날아가는 갈매기. 이 이야기는 지금의 사람들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너무도 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세상에서 진정 자신에게 필요하고 중요한게 무엇인지를 잊고 있다는 것이다.
|
|
책 표지의 갈매기 표정만 보아도 기분과 상황을 상상해볼 수 있는 책이다.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이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받아서 아이랑 같이 읽은 책이다. 사람들이 갈매기에게 과자를 던져주는 것에 대해 아이들과 같이 이야기 나눠볼 수 있고, 그림책이라서 아이랑 같이 보기 좋고, 갈매기에게 정말 필요한 먹이가 무엇인지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보면서 보는 재미도 있다 책을 읽고나서 아이랑 같이 갈매기 만나러 나들이를 가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