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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좋아하지만 혼자 하는 일이다보니 이정표 없는 길을 걷는 것처럼 막막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찾는 책이 독서에세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서민 독서》. 기생충 박사로 알려진 서민 교수의 저서다. 그의 글쓰기 책 《서민적 글쓰기》를 재밌게 읽었던 터라 망설임 없이 구매했다. 평소 거침없는 발언으로 호불호가 갈리고 나 또한 정치적 야심이 보이는 그의 행보에 거부감이 생기기도 하지만 저자의 유머와 필력, 독서로 얻은 지식만큼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역시나 들어가는 글부터 독서를 해서 좋았던 점과 함께 책을 읽지 않아서 좋았던 점도 당당히 밝힘으로써 본문을 기대하게 했다.
본문은 1부 책 안 읽는 사회, 2부 책 읽기의 힘, 3부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로 되어있다.
1부 책 안 읽는 사회에서 저자는 청소년들의 줄어드는 독서량을 언급하며 책을 읽지 않으면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여러 예시를 들어 설명한다. 혹자는 묻는다. 정보의 바다라 불리는 인터넷이 있는데 굳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책을 읽어야하는지. 그들의 주장대로 인터넷은 책을 대신 할 수 있을까 인터넷의 문제 중 하나는 책과 달리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진실처럼 통용된다는 점이다. 저자는 대표적인 예로 ‘안아키’(약 안 먹이고 아이 키우기)와 ‘안예모’(안전한 예방 접종을 위한 모임)사태를 언급한다. 그리고 근거 없는 지식을 추종하는 이 문제를 의사의 관점으로 설명한다. 인터넷의 또 다른 폐해는 대충 읽는다는 것이다. 인터넷에는 정보의 바다라는 별칭에 맞게 수많은 글이 있어서 눈에 띄는 글이라도 맨 위 두 줄 정도로 읽을지 말지를 판단하고 그 이하는 첫 글자만 읽으며 대충 보게 된다. 이 과정이 습관이 되면 집중해서 읽는 능력이 생기지 않아 인터넷 난독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예전 다수가 문맹이던 시절처럼 권력층이 이를 이용해 여론을 조작할 수 있고 우매한 대중은 피해를 입게 된다고 경고한다.
2부 책 읽기의 힘에서는 책이 가진 장점을 몇 가지로 나눠 설명한다. 저자는 통찰력, 판단력, 꿈같은 긍정적이지만 진부하게 느껴지는 책의 장점을 특유의 유머와 필력으로 설파한다. 그 중에서도 참신한 시각으로 고전의 장점을 얘기하는 ‘인내심을 길러 주는 책 읽기’편이 기억에 남는다. 고전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검증된 작품으로 사고력, 상상력, 어휘력, 이해력 등을 길러줄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서민’답게 이런 뻔한 이야기만 하지 않는다. 저자가 말하는 고전의 장점은 ‘인내심 키우기’다. 《양철북》, 《돈키호테》, 《제2의 성》같은 길고 재미없는 작품을 참고 읽다보면 인내심이 길러져 어떤 어려운 일도 참고 이겨낼 수 있게 된다고 강조한다. 얼핏 웃음이 나오지만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우리가 책에서 얻는 게 꼭 저자가 전하는 주제일 필요만은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훌륭하지만 재미없는 책으로 인내심을 길렀다는 저자의 경우와는 다르지만 내게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내게 내용과는 별개로 깊은 인상을 준 책은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이다. 《종의 기원》은 진화생물학의 고전으로 책의 내용이야 학생시절 생물 시간에 배웠고 그 후로도 같은 주제의 책을 몇 권 더 읽었으니 아주 새로울 건 없었다. 이 책에서 얻은 건 따로 있다. ‘자신의 생각을 증명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평생에 걸쳐 자료를 수집, 기록, 정리한 그의 경이로운 집요함이 놀랍다. 타고난 천재성도 있겠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집념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단 말인가. 인간의 극한을 보여주는 건축물이나 미술품을 직접 보았을 때처럼 다윈의 경이로운 역작에 마음이 먹먹해진다. 책에 나오는 자세한 이론들이야 곧 잊히겠지만 지금 느끼는 감동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작년 초, 완독한 직후 남긴 메모다. 내게 《종의 기원》은 지식의 패러다임을 바꾼 생물학의 고전이기 전에 감동적인 인간 승리의 드라마다.
3부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편에서는 적절한 독서의 시기와 어떤 책을 읽어야하는지에 관해 알려준다. 이 책이 다른 독서에세이와 구별되는 부분은 3부다. 독서를 권장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인생의 어느 시기든 되도록 많은 책을 읽는 게 좋다고 설파한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책을 정말 읽어야할 때 읽지 않고, 읽지 말아야 할 때 책을 읽기 때문이다. (p.329)
이게 무슨 소리인가? 책을 읽어야할 때 읽지 않는다는 말은 알겠는데, 읽지 말아야할 때라니 ‘초등학교 책 읽기의 명암’이라는 챕터를 보면 책이 주는 부작용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알 수 있다. 책은 혼자 하는 취미이기 때문에 고립되기 쉽고, 사람을 교만하게 만들 수 있다. 때문에 초등학교 시절에는 읽는 책의 권수를 제한해야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초등학교 시절 독서만큼이나 중요한 일은 밖에서 놀며 친구를 사귀는 것이다. 그런데 밖에서 놀며 친구를 사귀는 일이 중요하다는 의견에는 동의하지만 책을 못 읽게 한다고 해서 소극적인 아이가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될지는 의문이다. 또한 그는 독서를 제한해야하는 다른 이유로 좋은 일이라도 무조건 권장하는 것보다는 적당히 제한해야 더 하고 싶어지는 법이라는 자기만의 의견을 피력한다. 정말 ‘독서 제한’이라는 극단적인 제안이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여기는 걸까? 문제가 많은 의견이라는 걸 모르지는 않을 테고 일부러 생각거리를 독자에게 주는 것 같았다.
책은 왜 읽어야하고, 어떤 책을 읽어야할까 저자는 이런 밋밋한 질문에 독특하지만 수긍이 가는 답을 준다. 물론 전부 동조하는 건 아니지만. 이 책에는 문제적 언행으로 주목을 끄는 저자 자신처럼 재미있으면서도 생각거리를 주는 내용이 많다. 덕분에 조용히 읽어도 떠들썩한 토론 수업에 출석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토론의 한 축에 참여하는 마음으로 독서에 대한 나의 생각도 정리하게 되었다.
도서관에 가보면 어린이 서가에서 아이 책만 골라주고 자리를 뜨는 젊은 엄마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가방 가득 책을 챙긴 그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 독서는 어린 시절에나 하는 일이고 어른과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인식하지 않을까 어릴 때 열심히 읽다가 성장하면서 점점 책을 멀리하고, 최근에 다시 독서에 집중하는 내 의견으로는 ‘독서는 어른이 해야 하는 일’이다. 어릴 때는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제대로 된 독서를 할 수 없다. 그러면 초등학생은 무엇을 해야 할까? 아직 미성숙한 어린 시절에는 책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고 받아들이기를 기대하기보다 독서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점은 저자도 인정한다. 본인이 책을 한동안 안 읽긴 했지만 어린 시절 책을 읽었던 경험이 훗날 독서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이다.
독서의 단점도 생각해보았다. 독서는 사고를 전환시키고 확장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생각을 공고히 하는데 쓰일 때도 많다. 자기 이익을 위해 옳지 않은 이야기를 그럴 듯하게 하거나, 남의 말은 경청하지 않으면서 어려운 책을 인용하며 자기주장을 강요하는 지식인들을 보면 독서가 사람을 편협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든다. 이들이 독서량이 모자라서 그런 건 아닐 테고, 책을 객관적으로 대하지 않고 자신의 뜻에 맞게 이용하기 때문이리라. 일부 지식인들의 이런 좋지 않은 태도는 책 안 읽는 사람들에게 ‘책 많이 읽은 사람도 별 수 없지 않느냐’는 그럴듯한 핑계를 주기도 한다. 자기 입맛에 맞게 책을 이용하는 것. 독서할 때 경계해야할 점에 추가하고 싶은 사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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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적 글쓰기, 서민적 정치를 읽으면서 서 민 작가를 좋아하게 되었다. 이해하기 쉬운 문체와 논리적이고 예리한 그의 글들은 읽는 이로 하여금 무릎을 탁 치게 하는 힘이 있다. 독서에 관한 여러 책들을 읽어본 적이 있지만, 서민의 책은 독서를 해야 하는 이유와 독서의 장점 외에도 책을 읽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게 되는가에 대해 재미있는 일화를 곁들여가면서 알려주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30대부터 시작된 본격적 독서생활 때문에 조바심을 낼 정도로 다독을 하는 저자는 의대 교수직을 역임하면서도 많은 책을 읽고 여러 매체에 기고도 하면서 책을 지속적으로 출간하고 있다.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은 핑계라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3부로 이루어진 이 책은 먼저 1부에서 책 안 읽는 사회에 대해 일침을 가한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사회에서 독서율이 저조한 현상을 짚어보고, 이 흐름대로 간다면 미래에 어떤 일들이 벌어질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한다. 세계적 위인들의 책 사랑과 전직 대통령의 독서실태를 비교하면서 왜 독서가 사람을 올바르게 만드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도서정가제에 대해서도 출판계와 서점, 그리고 독서실태를 살펴봄으로써 제 값을 주고 책을 사서 읽는 것에 대해 정당성을 확인해주고 있다. 2부에서는 책 읽기의 힘이라는 주제로 책을 읽음으로써 얻게 되는 12가지 효용에 대해 자세히 다루고 있다. 특히 소설이 상상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과 독서는 인내심을 길러준다는 내용에 공감을 하게 된다. 남들은 눈치채지 못하는 평범한 단서로부터 더 큰 무언가를 이끌어내는 능력, 즉 통찰력은 상당 부분 독서를 통해 길러진다고 역설한다. 헬리코박터균을 발견해 위염, 위궤양, 위암과의 연관성을 증명한 마셜은 노벨생리학상 수상식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지식의 최대 장애는 무지가 아니다. 자신에게 지식이 있다는 환상이다.” 독서를 즐기는 사람이 계속해서 더 책을 찾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자신이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기 때문일 것이다. 책과 담을 쌓은 걸로 따지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쌍벽을 이루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늘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머리는 빌려도 건강은 빌릴 수 없다.” 그는 정말로 책을 읽는 대신 달리기만 죽어라고 했다는데, 그가 몰랐던 것은 참모들의 의견이 엇갈릴 때 누구의 머리를 빌려야 하는지는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이었다. 무릎은 탁 하고 치게 만드는 대목이다. 결국 All Leaders are Readers. 라는 명제가 참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대목이었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리더의 자질은 스페셜리스트보다는 제너럴리스트라고 하는데, 결국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안목과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식견이 리더에게 필요하다는 것이 바로 독서의 필요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3부에서는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을 다루고 있다. 독서의 양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독서의 질이라고 한다. 즉 책을 읽고 사색하는 것, 그리고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사색과 실천이 읽은 책을 자신의 것으로 체화시키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저자의 주장에 공감하다보니 다시금 자각하고 실천하게 된다. 고전에 대한 추천에 많은 장을 할애하고 있는데, 이는 고전이 이미 오랜 기간 검증되고 살아남은, 이른바 감정평가를 마친 책이라는 것이다. 고전을 소홀히 하는 것은 인류의 지혜를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리는 것과 같다는 다소 격렬한 표현으로 고전 읽기를 강조한다. 고전을 사놓기만 하고 멀리하는 내게 뜨끔한 충고와도 같은 대목이었다. 유명 인사들이 추천하는 고전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서민독서]는 완독 후 확실한 추천도서 목록을 어느정도 만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서 민 작가의 신간이 기다려지는 것을 보면, 지금까지 읽었던 저자의 책들에 공감과 만족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겸손하면서도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이 있는 저자의 책들은 진부함보다는 참신함을 느끼게 하기에 속도감있게 책 속에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는 것 같다. 성역없이 진보의 가치로 사회의 부조리를 파헤치는 용감함(?)마저도 가진 작가이기에 정치, 사회비평 등의 책도 일독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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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책을 읽을까.’ 책을 읽거나, 책을 사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책을 읽는 목적이 잇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다양한 이유로 우리는 책을 읽는다. 돈을 잘 벌기 위해서, 재미를 위해서, 시간을 때우기 위해서, 무언가의 위안이 필요해서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그러나 책을 목적을 가지고 읽으면 어떨까. 서민 교수님은 왜 책을 읽어야만 하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우리에게 이야기를 한다. 책이 모든 삶의 방법이나 공식은 아니지만 나침반은 된다고 말한다. 자기 안에 갖힌 삶을 살다보면 책을 한정적으로 읽는다 또는 책을 멀리 한다. 그렇다고 책을 많이 본 사람이 잘살거나 똑똑한 것은 아니다. 책을 읽을 권수나 양이 그 사람의 그 무엇은 아니다. 책을 제대로 읽을 줄 알고 책을 편견없이 편식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자기계발서는 늘 말한다.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고! 하라고!’ 그런데 진짜 그럴까. 우리가 성공하려면 자기계발서의 매뉴얼대로 움직이면 될까. 그렇다면 진정한 성공은 무엇일까. 현재의 우리에게 성공은 물질적인 가치로 매겨진다. 돈만이 성공의 전부라고 믿어버린다. 그러나 진짜 그럴까. 상성의 신화 이건희 회장은 지금 병상에 누워 죽음 앞에서 갈팡질팡 한다. 대한민국 최고의 부자의 삶의 마지막은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또한 그의 아들은 어떠한가.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한 삶은 아마도 인간답게 제대로 살아내는 것이 아닐까 한다. 계절이 지나감을 느끼고 사람의 향기에 취하고 일의 즐거움에 빠지는 것, 그리고 가만히 있어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삶이 정말로 성공한 삶이 아닐까. 거울을 앞에 놓고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자. 당신은 지금, 웃고 있는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무표정이거나 덤덤한 표정일 것이다. 절로 미소가 지어지게 산다는 것은 그 사람의 삶의 무게가 얼마가 가벼운지 가늠해볼 수 있지 않을까. 서민독서에 나오는 교수님의 말처럼, 나 역시 소설책이 좋다. 그 안에는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다. 경험한 일도 혹은 경험하지 않은 다른 일도 모든 눈과 마음으로 내재화된다. 소설을 제대로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일상이 미소로 가득 찼을 것이다. 그만큼 다양한 삶의 경험이 가져다주는 간접경험이 쌓여서 삶의 고단함도, 미움도 어려움도 혹은 기쁨이나 행복도 모두 그의 것이 되어 배려가 켜켜이 화석이 되었으니까 말이다. 다른 이의 감정을 알지 못하고 배려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의 삶은 늘 혼자일 수 밖에 없다. 그의 삶은 늘 고독하고 외로울 수밖에 없다. 풍요속의 빈곤처럼 주변에 사람이 많은 것 같지만 정작 가족마저 나를 외롭게 만드는 사람이 된다. 앞으로의 우리의 삶은 『호모데우스』에 나오는 것처럼 행복에 귀결된다. 물질적인 풍요는 이미 가득찼다. 정신적인 풍요를 찾아서 인문학 열풍도 불고 여행도 붐처럼 일어난다. 그러나 당신 진정으로 행복하고 싶은가. 그럼 책과 가까이 지내라. 마음을 터놓고 책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함께 가는 길은 오래 멀리 갈 수 있으니까. 책의 순례자 길에 그 누군가와 함께 라면 그 어떤 책이든 동반자가 있기에 끝까지 읽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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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란게 그렇다..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읽기 쉽지 않고, 읽고나면 뿌듯하고 재미있고 유용하고 좋은데 또 막상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이는 우리가 스마트폰에 익숙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어릴적부터 독서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숙제로 읽어야 했거나, 읽고나면 독서감상문을 써야하는 부담에 시달렸기 때문에...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독서에 대해서 어렵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게 유머러스하게 접근하는 것은 물론 현대인들에게 독서가 어떤 유용함을 갖고 있고, 어떻게 하면 책을 많이 잘 읽을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독자들의 사랑을 받게 된 것이 아닐까 싶다. 책을 읽으면 사실 글을 잘 쓰게 된다는 부수적인(?) 효과, 또는 지식의 영역이 넓어진다는 것 외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 갸우뚱 할 수 있으나 사실 책은 인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게 가장 효과적인 도구(?)이다. 자존감을 높이고, 더 나아가 인간관계, 사회 속에서 어떤 인간이 되어야 하는지.. 독서가 주는 효과를 몸으로 느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