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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후마니타스에서 출판된 지연된 정의의 리뷰입니다. 유퀴즈 온더 블록을 보고 박준영 변호사님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관련된 책을 구매해서 읽게 됐습니다. 그 전까지는 재심에 관해서 어떠한 지식도 관심도 없었는데, 이 세상에는 내 생각보다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이 많다는걸 느끼게됐어요.
본인이 하지 않은 일로 죄를 선고 받고 긴 시간동안 자유를 박탈당한 삶을 생각해봤는데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박준영 변호사님, 박상규 형사님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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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작가의 남다른 행보가 가능하게 했던, 가장 근본적인 움직임의 원동력을 표현한 문장이 아닐런지 생각해 보았다. 경험해 보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있다. 경험하고 싶지 않은 일들도 있고, 경험한 이들이 내가 아니기에 안도할 수 있는 일들이 있고, 경험하지 못했지만 이해하고자 공감할 수 있는 일들도 있다. 사회약자를 위해 일하겠다고 다짐하지만, 결국은 부와 명예의 노예가 되는 변호사들을 우리는 사회 기득권층이라고 부른다. 기득권층의 특징은 그들이 가진 것을 지키는 데 아주 능하다는 것이다. 잃고 싶지 않아하고, 더 가지고 싶어하는 가장 근본적인 계층을 유지하는 힘. 그런 기득권층의 속성과 법적 안정성 유지라는 두개의 요소가 만나 어떤 억울한 피해자를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추구하는 국가가, 법이라는 만인 앞에 공평하게 작용해야 할 그 잣대를 들이대가며, 무참히 무너뜨리고 무고한 일상을 파괴했는지 보여주는 과정은 참으로 암담하다. 내 일이 아니라면 아무래도 괜찮다는 건 비겁한 변명일 뿐이다. 내 일이 아니지만, 보수도 없지만, 누가 시키지 않았지만, 진실을 밝히고 기존의 판결을 뒤엎고 재심을 결정해 무죄를 판결하도록 만든 박준영 변호사, 박상규 기자 그리고 다른 모든 분들의 노력을 감히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겠는가. 고귀하다고, 감사하다고, 그리고 그런 과정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정의롭지 못한 사회라서 어쩔수가 없다고 말해야하나. 무슨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신다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이땅의 수많은 변호사와 검사, 판사, 경찰이 외면한 부끄러운 진실을, 자력으로는 먹고 살기에 급급하여 정의롭지 않다는 것, 억울한 마음을 그 무엇으로도 호소할 수 없는 이들에게 빛이되어 주는 존재가 거의 없다는 현실이 아쉽기도 하지만, 변호사님 기자님을 비롯한 소수의 단비같은 존재가 있기에 변화는 반드시 오리라 믿는다. Slowly but surely. 선한 영향력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 공감의 힘이 개인의 삶을 공두리째 바꿀 수도 있음을 동시에 절감하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희망이 되어주시길, 평범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0공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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