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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역사를 좌우한 어리석은 행위에 대한 책이 나왔네요. 이 책을 처음 보고 그 방대한 내용에 놀랐어요. 총 640여 페이지에 마지막에 실려 있는 주석만 50여 페이지에요. 세계사의 주요 사건들을 고대부터 현대까지 빼곡하게 제시해 놓았는데 저자에 따르면 압도적인 자료의 양 때문에 폭과 깊이가 모두 희생되었다고 해서 그래서 이 책의 두께가 두 배로 두꺼워지지 않은 거라고요. 이 책은 어리석음에 대한 정의로부터 시작해요. 저자에 따르면 어리석음의 정의는 ‘학습에 의해 변질된 학습’ 즉 인위적으로 변질된 학습을 말한다고 해요. 이러한 어리석음은 우리에게 미치는 환경이나 영향력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나타나는 부적응적 행동을 초래하여 최악의 경우 자기 파멸로 이끌 수 있어요. 외부로부터의 정보를 조직화하고 인식하는 일련의 범주로서, 신념의 체계이면서 학습을 조정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을 '스키마'(schema)라 합니댜. 당면한 상황에 부적절한 ‘나쁜 스키마’를 고집하는 것을 또 ‘어리석음’이라고 규정해요. 스키마는 의미를 조직화하고 통합하는데 스키마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쉽게 흡수할 수 있으며, 우리는 기존의 스키마에 의해 어떤 정보를 받아들일지를 선택하게 돼요. 또 이러한 스키마는 준거집단의 가치에 따라 형성되는 만큼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규칙이나 언어에 맞서는 객관적인 비판을 하기가 어려워져요. 여기서 ‘나쁜 스키마’가 대세가 되어 어리석음이 생겨나요. 그렇게 해서 사람들은 당면한 문제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자신에게 해로운 사고방식과 행동방식에 매달리게 된다고 해요. 저자는 이러한 전제를 깔고 대부분의 중요한 역사적 결정들을 ‘나쁜 스키마’에 의한 ‘어리석음’에 의한 잘못된 판단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이 책의 방대한 내용 중 일부만 언급하면 1,2차 세계대전을 들 수 있어요. 전쟁을 일으키는 양 상대방 모두 ‘나쁜 스키마’에 빠져 그들에게 전해지는 앞으로의 참상에 대한 경고에 귀를 닫아요. 전쟁에 참여하는 나라들 모두 자신들의 막강함과 상대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고 결국 파국으로 치달아 어마어마한 파괴와 학살이 뒤따랐어요. 이는 베트남전쟁이나 쿠바 피그스만 침공의 참상에서도 계속 되풀이되는데 국익이나 공산주의에 대한 두려움과 같은 스키마가 작용하여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게 되요. 이제 문제는 앞으로도 이러한 어리석음이 되풀이 될 것이고 기술의 발달로 인해 그 어리석음에 의한 파급이 전 우주적으로 퍼질 것이라는데 있어요.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다양한 관점 중 '어리석음'(stupidity)이라는 관점으로 본 세계역사에 관한 입문서라고 할 수 있어요. 제가 읽어본 역사책 중 정말 독특한 시각의 세계사 책인 것 같아요. 지금까지 알던 세계사와 연관시켜 읽어보니 역사에 대해 이해를 더할 수 있었어요. 이처럼 세계사에 대한 특별한 이해를 더해줄 이 책을 다른 세계사 책들과 비교해서 읽어보시면 더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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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이 책의 원제는 The Story of Stupidity입니다. 이 책의 초판은 1990년 출간됐으며 이후 여러 차례 개정되었고 이 책은 2014년 판의 번역본입니다. 저자는 역사 전문가들이 서양역사의 과정을 어리석음에 대한 지성의 승리로 여겨왔다고 합니다. 역사에 있었던 어리석음의 개별적 사례들은 일부 고약한 역사적 인물들 때문에 우연히 발생한 역사적 사고로만 취급했다고 비판합니다. 저자에 따르면 역사는 어리석은 자들의 기록이라고 단언합니다. 이책의 내용 이 책은 총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의 4대 문명시대부터 2장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 시대 3장 로마시대 4장 중세 5장 르네상스 6장 종교개혁 7장 8장 9장은 근대 마지막 10장은 현대에서의 인류 역사의 어리석음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듯 수천 년을 이어오는 어리석음에 의한 “지난 역사의 잘못된 판단을 보면서도 그것으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어리석음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데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과거의 단면을 분석한 결과물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지금 현대에는 역사적 기록에서 보이는 어리석음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어리석음에 대한 비용이 과거와 달리 오늘날에는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보았듯이 이 책은 어리석음으로 점철된 인간의 역사를 4대문명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하나하나 서술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역사의 고비마다 어리석은 행동을 하여 파국으로 이끌거나 잘못된 결과를 낳아왔습니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의 역사는 결국 이 책의 원제처럼 어리석음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마치며 이 책을 읽어보니 사실상 유럽중심의 세계사 책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합니다. 물론 역사적 상황에서 결정적인 판단에 대한 어리석음 위주로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는 특색이 있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어리석음이라는 독특한 시각으로 세계의 역사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며 '역사는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한 기록'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역사 속 어리석은 판단으로부터 지속가능성을 배워야 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역사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얻을 수 있는 대단한 역사서였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읽으시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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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리석은 판단을 멈추지 않는다. 제목만 보고는 무슨 책이지 했다. 책 소개 글을 읽고 흥미가 당겼다. 로마제국의 아우구스투스 황제를 시작으로 기원전 27년에 몰락하게 된 로마제국 역사를 다룬 이야기라니 제목과 다르게 굉장히 흥미로운 역사서라 생각이 들었다. 사실 역사는 매우 복잡하고 어렵지만, 또 인내하고 공부하다보면 배울 점과 얻을 것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인간은 어리석은 판단을 멈추지 않는다” 곱씹어 읽어보면, 대단히 의미심장한 말이다. 그리고 정말 인간은 어리석은 판단, 생각을 멈추지 않는 것 같다. 그것이 일반 평민보다는 신분이 고귀한 자일수록, 지위가 높은 자일수록 더욱 그런 경향은 짙어지는 것 같다. 다수의 사람들은 모두 욕심을 가지고 있다. 남들보다 더 높은 지위와 부, 권력을 가지기 위해서 그들은 어리석은 판단, 생각인 줄 알면서도(혹은 모르면서도) 그런 행위를 서슴치 않고 하게 되는 것 같다.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서, 남들보다 더 많은 이득을 얻기 위해서, 자신의 부패함을 감추기 위해서 인간은 그것이 옳지 않다고 하더라도, 당장 자신에게 이득이 된다면, 앞뒤 헤아리지 않고 일단을 저지르게 되는 것 같다. 평범한 인간도 위대해지고, 고귀해지면 어리석어 지는 것일까 우린 이미 수많은 역사를 통해 이를 확인해 왔다. 멀리 갈 것도 없이 가까이 이웃나라 중국의 역사만 보더라도 쉽게 알 수 있다. 삼척동자도 다 아는 중국 최초로 분열된 나라를 통일했던 진시황제의 경우, 천하를 통일하고도 어리석은 판단과 생각으로 단 2대에 대제국은 멸망해 버렸고, 백성들은 또다시 전쟁 통으로 내몰리고 도탄에 빠져 버렸다. 자신의 정복 전쟁으로 6개 나라가 이미 멸망을 했고, 수많은 백성들이 부모 형제와 헤어지고 개중에는 부모를 잃거나 자식을 잃거나 혹은 고아가 되거나 과부가 되었다. 그렇게 해서 제국을 통일했으면, 백성들을 따뜻하게 보살피고 아껴야 했지만, 진시황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또 다른 욕심과 어리석은 생각으로 제국은 결국 파멸해 버렸다. 페리클레스Pericles(495?~429)는 이 시기 그리스 아테네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였다. 그는 평민들에게 더없이 좋은 지도자였다. 초창기의 링컨처럼 그는 자신의 명민한 정치력을 고귀한 이상에 대한 깊은 열정(반면 링컨과는 다르게 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사랑)과 결합시키는 법을 알았다. 지배자라기보다는 진정한 지도자에 가까웠던 페리클레스는 주변 사람들이 천재성을 발휘하도록 배려했다. 그러나 다른 위대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그도 자신이 살았던 시대와 화해하지 못했다. 그의 정당한 순수성에 분개한 시민들은 그가 창조한 아름다움을 알아보지 못했고, 그의 탁월함을 불편해했다. 그는 결국 그의 성공을 시기한 천박한 시민들에게 공격당했다.(63~4면) 로마의 어리석음은 물질적 성공이 지적인 실패에 잠식당한 이야기였다.(114면) 중세의 어리석음은 그 성격을 규명하기가 수월하다. 그것은 바로 기독교의 어리석음이다.(159면) ‘역사는 인간의 어리석음에 대한 기록이다’라는 말에 깊이 공감이 간다. 역사는 분석자, 연구자 외에도 읽는 이에 따라 다양한 관점과 시각으로 해석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제임스 F. 웰스는 인간의 보편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어리석음을 통해 새롭게 역사를 바라보고 있다. 이는 누구도 생각지 못한 매우 신선한 관점과 시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인간은 어리석은 판단을 멈추지 않는다>는 매우 획기적인 역사 텍스트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문명의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창조와 몰락, 탐욕과 부패, 오만과 분노의 기록인 역사의 한 축을 ‘어리석음’이라는 관점에서 끊임없이 재해석하고 있다. 그리스, 로마, 중세, 르네상스 등. 인간은 동물만큼 혹은 동물보다 더 어리석은 존재일 수 있다. 실제로 인간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의 학습 능력, 즉 어리석음과 관련된 정신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 물론 다른 동물도 학습 능력이 있지만, 인간은 생물적으로 이것을 최고도로 발달시켰다.(28면)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간의 어리석음은 우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새롭고 강력한 컴퓨터를 등에 업고 인간성은 점점 더 말살되어 가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이라는 자부심은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최근에 <지오스톰>이라는 영화를 봤다. 보면서 인간의 능력과 한계가 과연 어디까지이며, 과학 기술과 문명은 끝은 어디까지 진행될지 심히 우려가 되었다. 문제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계속 진행된다는 데에 있다. 책의 내용은 굉장히 흥미롭고 가독성 또한 매우 좋다. 분명 쉽지 않은 내용이지만 어렵게 읽히지 않는 게 이 책의 장점이자 큰 매력인 것 같다. 조만간에 다시 한 번 더 꼼꼼하게 정독을 해 보고자 한다. |
역사서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이 책은 독특한 시각으로 역사를 살펴보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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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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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에게 확실한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어리석음을 우주에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점이다." -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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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유대인과 집시는 인종 청소라고 불릴 정도로 죄없이 끌려가 가스실에서 대량 학살을 당했네요. 하지만 그 후에도 발칸 반도,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 등 평화로운 날을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세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엄청난 손실이 생긴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고, 가까운 과거의 사례로도 배울 수 있는데 왜 역사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일까요. '인간은 어리석은 판단을 멈추지 않는다' 에서는 그동안 역사 속에서 있어왔던 사람들의 어리석은 판단과 이로 인해 나타나게 된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인류는 점점 진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제목만 보면 발전이 없어 보이네요. 과연 어떤 어리석은 판단들이 있을까요. 이 책은 그리스, 로마 뿐만 아니라 중세, 르네상스, 종교개혁, 시민혁명, 산업화 등 역사적으로 읽었던 굵직한 사건들에서 나타난 어리석은 판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문명의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리스와 로마를 만나게 되는데 그리스는 거대한 신전이나 경기장 뿐만 아니라 조각, 문학, 그리고 민주주의 등 유무형의 자산을 남겼습니다. 로마 또한 유럽을 문명화 하면서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예술, 건축 등 거의 전 분야에서 오늘날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네요. 오늘날의 철학은 플라톤 철학의 주석에 불과하다고 할 정도로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큰 업적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이러한 철학도 실생활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않았으며, 서로 논쟁만 하다가 멸망했다고 합니다.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제국을 건설한 로마도 지식에는 무관심했기 때문에 결국 야만족으로 여기던 게르만 민족에게 패배했다고 하네요. 암흑의 시대로 불린 중세 이후 신이 아니라 인간이 중심이 되면서 화려하게 꽃피웠던 르네상스 문화와 이를 만들어나간 예술가들도 역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나니 조금 혼란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일부 비판을 받을 점도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눞은 수준으로 여기던 국가나 사람들도 비판의 대상이 되다보니 뭐가 맞는지 잘 모르겠네요. 쇠퇴기 없이 전성기만 있었던 국가는 없었는데 쇠퇴기 과정에서는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것처럼 어리석은 판단들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당시에 살고 있던 사람들은 모를 수 있지만 결과를 알고 있는 후세 사람들의 시각에서 본다면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역사를 통해 많은 어리석은 판단에 대해 알게 된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어리석은 판단을 하게 되지 않을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조금씩 앞으로 나가고 있어서 어리석은 판단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단계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기존과는 다른 관점으로 읽어보게 되어서 색달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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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서부터 제목이 인상적이면서 또 그 이상으로 내용이 궁금해지게 만드는 책을 만났다. 『인간은 어리석은 판단을 멈추지 않는다』가 바로 그 책이다. '어리석음'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책으로 사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잘 하는 것, 긍정적인 것 등에 주목해서 그렇게 하기 위한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들은 많았지만 이렇게 대놓고 어리석음에 주목하고 있는 경우는 처음이라 과연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지가 너무나 궁금했다.
특히나 이 책에서 말하는 어리석음은, 인간의 어리석은 판단에 대한 이야기로 왜 인간은 역사적으로 어리석은 판단(결정 또는 선택)을 되풀이해오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해서 흥미롭게 느껴진다.
한 개인에게도 돌이켜보면 그때로 돌아간다면 절대 선택하지 않을, 소위 스튜핏한 행동이자 이불킥을 날릴 어리석은 선택이 존재할텐데 이 책은 단순히 한 개인의 차원을 범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넓은 의미에서 때로는 그 어리석은 선택하나가 한 나라, 나아가 세계 전체를 위험에 빠트릴수도 있는(심지어는 이미 위험하게 했거나) 일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라고 끝맺긴 보단 왜 이런 어리석은 선택을 반복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이어서 이런 어리석음이 세계사 속에서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가 그리스, 로마, 중세,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제시되는데 어리석음의 세계사를 만나보는것 같아 독특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이미 배웠던 세계사 속의 어리석음을 발견해 이를 집중조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세계사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이라는 생각도 들고 우리가 소위 온고지신의 정신을 자주 이야기하는 역사 속에서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미래를 대비하자고 하는 것도 결국 이런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말자는 의미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여서 의외로 재미있는 책을 만나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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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다양한 관점으로 연구할 수 있는 다면적 학문이다. 그래서 특정 시대나 문명은 정치사, 경제사, 인물사, 문화사 등의 측면으로 분석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통해 새롭게 역사를 바라보고 있다. 역사를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바라보았다는 점이 특이하게 다가왔다. 이 책은 머리말에서 전문 역사가들을 위한 책이 아니며, 예외적인 현란한 일반론으로 가득하다고 밝힌다. 책에는 어리석음이 무엇이란 주제부터 시작해서 그리스적 사고, 로마, 중세, 르네상스, 개혁, 이성의 시대...등 까지의 문명 탄생부터 현재에 이르는 역사를 인간의 어리석음에 초점을 맞춰서 재해석하고 있다. 어리석음이란 학습에 의해 변질된 학습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학습을 조정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스키마인데, 좋은 스키마를 쓸데없이 변형시켜 파괴하거나, 자신이 해를 입으면서까지 나쁜 스키마를 고집하는 것이 어리석음이다. 이 중에서 이성의 시대에 마녀사냥을 보면 자신들이 믿고 있는 이상한 신념을 만들어냈고, 그것을 지지하기 위해 고문을 가함으로써 자백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어리석음은 믿음이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광기에 이른 전형적인 예이다. 또 제2차 세계대전에서 히틀러의 어리석은 실수를 살펴보면, 러시아를 침공했을 당시 스탈린그라드에서 철수 지시를 내리지 못했다. 히틀러는 독일군의 역량을 과대평가하는 등 과대망상에 사로잡혀 어리석은 판단을 함으로써 몰락의 길을 자초한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역사를 인간의 어리석음을 통해 바라보았다는 점이 흥미롭고 새롭게 다가왔다.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인해 발생된 역사의 씁쓸한 면들을 알게 되었다. 우리는 역사의 교훈을 통해서 똑같은 어리석음을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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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리석은 판단을 멈추지 않는다
어리석은은 무엇인가? 저자는 학습에 의해 변질된 학습이라 말한다. 저자는 세계의 역사를 어리석음이라는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이 책은 무려 638쪽으로 총 10장의 챕터로 나뉘어져있다. 처음 책을 받아봤을 때 이 책을 끝까지 잘 읽을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좀 있었다. 내 책읽기 수준으로는 조금 읽기 어려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다. 모르는 사건이나 인물에 대해서는 사건의 사실들을 알지 못하니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부분이 좀 있었으나, 내가 알고 있는 사건에 관해서는 어렵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이 책은 학창 시절 겉으로만 배웠던 세계사를 조금더 깊이 있게 알게해준 책이었다. 모든 역사가 그렇듯 좋은 사건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세계 역사를 지금에 이르기까지 큰 사건들을 하나씩 집어서 어리석음의 관점으로 재해석 하고 있다. 성공적인 역사는 실패한 역사, 즉 어리석은 판단에 의한 결과가 있었기에 이 세상이 점점 발전 하는게 아닐까 싶다.
그 잘못된 역사를 바로 볼 수 있는 책이 ‘인간은 어리석은 판단을 멈추지 않는다‘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앞으로도 오래도록 소장하며 어리석음에 대한 사고 판단을 하는데 꾸준한 도움이 될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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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변화는 익숙함 그 자체이다. 10년전 우리의 삶과 지금 현재 우리의 삶은 미묘한 차이를 보이며, 라이프 스타일도 바뀌고 있다. 우리에데 주어진 이런 변화는 역설적으로 과거의 우리의 어리석음이 반복되었기 때문에 잉태된 결과이다. 그들이 어리석음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조선시대를 살았거나 더 과거로 돌아가 신라시대나 고려시대의 생활방식을 추구하고 있었을런지 모른다. 인간의 어리석음은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사건으로 이어지게 되었으며, 이 책을 바라보는 것이 상당히 흥미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