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난 도마처럼 의심이 많아 한때 도마라는 별명을 얻을정도였다.그러다 신앙생활 연수가 길어지다보니 의심하면 믿음도 없어 보이고, 성경지식도 없어 보일까봐 다 아는 척, 믿음 있는 척 포장해 왔다. 하지만 자녀가 신앙의 근원적 궁금증에 대해 내게 질문해 왔을 때, 대충 얼버무릴 수밖에 없는 내 모습을 보고 부끄러웠다. 30년 이상 교회 다녔는데... 교양 차원에서라도 신학을 해야 하나 하던 중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정말 참 고맙다. 무거운 의문을 참으로 명쾌하게 풀어준다. 격조 있으면서도 명료한 풀이가 지적 희열을 느낄 정도다. 다 읽고 나니 그간 조각으로 갖고 있던 퍼즐이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되듯 하나님과 세계가 대형 퍼즐 그림으로 내 머리속에 새겨졌다. 이 신학공부가 시리즈로 발간된다니 더 기대된다. 2권 예수와 사람, 3권 성령과 공동체! 정말 궁금하다. 기대된다. 신학교 가지 않고도 신학을 배운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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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 공부 - 김진혁 조직신학은 기독교에서 성경에 나타나는 중요한 주제를 논리적, 체계적 방법론을 사용하여 서술하는 학문이라고 위키에서 설명한다. 신학을 논리적, 체계적으로 푼다는 이야기 자체가 쉽게 와닿지 않을 수 있지만, 신앙의 뼈대를 세우는 작업이라고 누군가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 조직신학을 질문으로 풀어낸다. 그래서 각 챕터는 질문으로 되어 있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씌여 있다. 그러다보니 딱딱한 조직신학이 조금은 친근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있는 듯하다. 신학의 필요성 및 기초가 되는 성경 및 다른 자료에 대해 살펴보면서 시작한다. 신앙의 근거로써 신학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논지는 나름 설득력이 있다. 지금의 젊은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인 믿음을 이야기하기보다 신학을 통해서 그 기초를 쌓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또한 성경, 전통 및 다른 자료등 신학의 바탕으로 삼는 자료들에 대해 확실하게 함으로써 기초를 탄탄하게 한다. 물론 다른 조직신학 책들이 다들 비슷하긴 하지만... 이어지는 신론에서는 삼위일체와 계시, 그리고 하나님에 대해 설명한다. 삼위일체에 대해 잘못 이해할수 있는 부분을 지적하고, 삼위일체가 우리 삼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설명하여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하나님을 우리가 어떻게 알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알수 있는 하나님에 대한 표현들을 살펴본다.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알수 없음을 인정할때 하나님의 낮아지심과 영원성을 깨닫게 된다. 3부는 하나님과 세계라는 제목으로 하나님의 창조 속에 담겨 있는 하나님의 뜻과 수많은 사람들이 하는 고민, 신의 정의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신의 정의, 즉 신정론에 대해서는 3챕터나 할애하면서 자세히 살펴본다. 하나님과 고통, 악과의 관계를 이렇게 저렇게 설명하지만, 솔직히 모두 맞는 답을 찾긴 불가능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 책에서 다양한 입장 (고통을 통해 성장시키시는 하나님, 죄의 심판으로써의 고통 등)을 살펴봄으로써 조금은 도움이 될수도 있을것 같았다. 그리고 고통을 당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하며 위로를 받을 수 있고, 또한 우리도 고통받는 이웃과 그 고통을 나눠질 필요를 느끼게 되는 것같다. 어떤 사람에게는 신학이 참 도움이 되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어렵고 머리 아픈 이야기로 느껴지기도 하는 것을 많이 봐 왔다. 그런 점에서 질문을 통해 신학에 관심을 갖게 하는 접근은 매우 재미있게 느껴졌다. 하지만, 결국 그 내용은 조직신학이다. 그러다보니 결국 어려운 이야기를 피할 수 없게 된다. 질문으로 불러 일으킨 흥미를 계속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 책이 갖는 한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읽을 수 있다면, 신정론에 대한 설명은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고민해보지만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부족하지만 그래도 신학에게 기대하는 부분에 대해 조금은 채워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보니 김진혁 교수님이 질문하는 신학이라는 책을 쓰신것 같다. 질문으로 푸는 조직신학 시리즈를 따로 내신게 아닌 묶어서 한권으로 내신듯 한데, 그 책을 읽을걸 하는 아쉬움이 생겼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질문하는 신학 책의 출간 소식을 들었던것 같은데, 왜 생각하지 못했을까. #2019년 #독서 #독서감상 #기독교 #김진혁 #예책 #조직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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