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미술을 전시하는 미술관에 다니면서 작품을 감상하고 이에 대해 얘기하는 책도 여럿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미술은 늘 모호하고 어려웠다. 초보의 마음으로 현대미술의 개괄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을 읽어보자고 찾던 중에 이 책이 눈에 띄었다. 뭔가 쉽게 다가가 이해할 수 있는 팁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책 이름이 강렬했다. 제목처럼 입문자들 입장에서는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미술에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현대미술을 해설하는 책이다. “현대미술이란 무엇인가?”라는, 작품 자체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여러 가지 외부 조건에 대한 설명까지 포함하고 있다. 책을 쓴 두 저자는 모두 큐레이터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책에는 전시 현장의 다양한 모습이 반영되어있다. 이 특성은 책에서 양날의 검처럼 작용한다. 책은 영문 알파벳 A~Z의 순서로 총 26개의 아이템을 선정해서 이러한 설명을 이어나간다. 일종의 백과사전처럼 전개된다. 가령 A는 ‘Art, What for? 글쎄, 예술을 어디에 쓰냐고?’이고 C는 ‘Contemporary 현대미술’과 같다. 이런 방식을 채택하다보니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글이 카테고리에 따라 묶이는 일관성을 보이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개념미술을 다룬 장이 끝나자 큐레이터가 뭘 하는지 설명하는 장이 나오는 등 자꾸 곁가지를 친다고나 할까. 이런 문제점을 인식했기 때문인지 각 항목의 본문에는 관련되는 다른 장을 가리키는 표시―이 표시가 문제점 인식에 기인한다고만 여겨지지는 않는다―가 되어있지만 여전히 불편하고 어수선하다. 비슷한 아이템끼리 묶어서 구분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분량은 한 아이템 당 개략 7~8쪽 내외이다. 깊은 내용을 다루지는 않지만 그 분야를 전혀 모르는 이의 입장이라면 부담 없이 지식/정보를 취할 수 있는 분량과 방식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다만 본문에 나오는 작품의 도판이 없어서 내용 이해에 난항을 겪은 경우는 있었다. 기술한 내용은 대체로 어렵지 않다. 이것조차도 어렵다고 하는 이들도 없지는 않겠지만 뭐가 뭔지 모른 채라도 현대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이나 전시관을 한번 이상 찾았던 이라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본다. 작품만이 아니라 작품을 둘러싼 제반 환경까지도 다루므로 종합적인 이해를 돕는 가치도 있다. 깊지 않은 깊이도 입문서라는 점을 감안하면 받아들일만하다고 평가한다. 다만 현대미술이라는 영역을 잘 설명하느냐는 점에서는 그렇다고 답하기 어렵겠다. 현대미술의 탄생 배경이나 현대미술의 의의, 현대미술의 변천과 현황 등 작품을 중심으로 현대미술을 이해하려는 이에게 권할 수 있는 책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현대미술이라는 장르 자체를 파고드는 책은 아니라는 것이다. 작금의 세계에서 어떤 미술 작품이 만들어지는지, 그런 작품들이 사람들에게 보여지는―미술은 온전히 시작 예술이므로― 방식이나 이를 둘러싼 (매우 자본주의적인) 환경은 어떠한지, 내가 미술관에 들어서서 어떻게 대처함이 현명한 태도일지 등에 대해 기초 정보를 필요로 하는 이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
|
현대미술관련 책을 살펴보던중 과연 현대미술에 문외한 이들에게 가장 짧은 시간에 좋은 정보(이해하기에 충분한 자료들이 많은)가 듬뿍 담긴 고칼로리의 책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던 중 제목으로 나의 시선을 잡아버린 바로 그책... 아직 읽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표지에 적힌 제목 하나만으로도 책의 값을 과감하게 지불하게 만든 바로 이 책의 편집진에게 박수를... |
|
한국사람들은 음악을 제외한 기타 예술을 정말로 꺼려하는 것 같다. 책 읽기, 그림 보기 등등.. 관련 산업은, 관련 산업인들과 정부의 지원으로만 겨우 연명이 되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들만의 리그라는 견해도 있고. 언제나 미술에 가까워지고 싶은 열망은 있었다. 나도. 그래서 이 책을 집어들었고, 결과는 만족스럽다. 난해했고, 나와 먼 이야기인 듯한 미술과 초기의 친밀감 정도는 형성이 가능한 책이다.
|
|
현대미술에 대한 큰 틀을 알수있는 책입니다. 현대미술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쉽게 풀어나가고 있지만, 작품을 직접 찾아보고 확인하며 읽어야 하기에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현대미술의 의미와 해당 작품이 나타나게 된 배경을 확인하는데는 좋은 책이었네요. 모든 사람들이 모호하게 생각하고 있던 개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작업한 현대미술의 진행 과정을 알 수 있었습니다. |
|
현대미술 아예 모르는 사람인데요 궁금해서 읽어봤어요 입문용으로 좋은것같아요! 현대미술 이해 안되고 왜 잘 팔리는지 이해 못했었는데, 읽고나서 관점이 좀 바꼈어요. 오히려 예전보다 흥미 생기고 미술관 가고싶어지네요. 으음.. 유명 작품 분석 보단 현대미술을 바라보는 관점에 관한 내용인 것 같아요. 작가가 큐레이터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 26가지에 대한 답변 형식이에요. 작가가 현대미술가가 아니라 큐레이터라서 흥미로웠어요. 현대미술 넘 어렵게 생각하지 맙시다~~ |
|
제목과 같이 현대미술 입문서입니다. 하지만 무겁고 어려운 자료들을 잔뜩 늘어놓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난해한 현대미술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면 되는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예요. 미술에 전혀 지식이 없는 문외한이라도, 리처드 오스본의 <미술사 아는 척하기>를 읽고 이 책까지 읽는다면 당장 현대미술관에 달려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그러고보니 이 책도 행성B출판사의 책이네요. 최근 이 출판사의 책들을 몇 권 읽었는데 흥미로운 주제의 책을 많이 출판하는 것 같아요. 대체로 다 알차고 재밌었습니다. |
|
현대미술에 관련된 책을 한번쯤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벤트를 해서 좋은 가격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현대미술에 대해서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나 더 알고 싶었던 부분들을 재미있게 설명해줘서 좋았습니다!! 미술 책들이 더 많이 이북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ㅎㅎㅎ현대미술에 관련된 책을 한번쯤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벤트를 해서 좋은 가격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현대미술에 대해서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나 더 알고 싶었던 부분들을 재미있게 설명해줘서 좋았습니다!! 미술 책들이 더 많이 이북으로 나왔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
|
얼마 전 '서울로 7017'의 개장을 기념해 설치된 설치미술 작품인 '슈즈트리'가 논란이 된 적이 있다.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비판이 일더니 종국엔 예술인가 흉물인가 하는 논쟁으로까지 이어졌다. 이 논란은 현대미술이 가진 양면성을 잘 보여준 사례가 아닌가 싶다. 작가에게는 의미있고 가치있는 작품이 일반 대중에게는 종종 난해하고 무가치한 작품으로 여겨지곤 한다. 그건 아마도 우리에게 '익숙'하던 미술이 전해주는 어떤 개념과 충돌하기 때문일 것이다. 기존의 형식이나 주제같은 것을 파괴함으로써 창조가 가능한데 새로움은 언제나 낯설게 느껴지니 말이다. 아닌 게 아니라 현대미술, 현대음악 등은 좀처럼 이해되지 않고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래서 아예 멀리하거나 심지어는 작가에 대한 일말의 배려도 없이 너무나 쉽사리 폄하하기도 한다. '이게 뭐야?' 라든가, '이 정도는 나도 하겠다'라든가... (본인도 그런 적이 있었음을 부인하지 않겠다...ㅠ)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조언에 귀 기울이게 되었다. "오늘날 생산되는 예술이 우리에게 현대적으로 여겨지듯, 지금은 매우 오래되어 보이는 작품도 당시에는 현대적이었으리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바라보면 그 작품이 훨씬 더 매력적으로 다가올 듯하다."
현대적인 것은 앞으로도 계속 생소하고 어렵겠지만 작품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그 앞에서 이런 저런 생각은 해 볼까 한다.
|
|
대학교 때 미술사학을 전공하여 현대미술의 난해함을 잘 알기에 우연히 본 책 제목에 괜찮은 개념서인가 하는 마음에 구매하여 읽게 되었다. 부제대로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큐레이터의 입장에서의 설명이다보니, 현대미술을 개념을 이해하는데는 다소 부족한 면이 많다. 미술관에서의 큐레이터의 역할이나, 하나의 전시회를 열기까지의 플랜을 이해하는데는 괜찮은 책이지만, 현대미술에 개념이라던지 좀 더 제대로 알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보다는 1900년 이후의 미술사 가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
|
현대미술에관심은많지만 자세히 알지못했기에 이번기회를통해 배우고싶어서 구입하게된책입니다. 큐레이터가 직접들려주는 이야기라 그런지 생생하고 큐레이터가 어떤일을하는지에 대해서도 알수있는계기가되어서 좋았습니다. 단순한 그림 또는 사물이 곧 미술이다. 현대미술의 장점이죠. 이걸 어떤식으로 해석하느냐에 따라 미술이되고 안되고의 차이가있는거같아요,. 현대미술의 세계는 정말 다양하고 상상력이 대단한 미술인거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현대미술에 대해 알고싶은것일수도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