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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를 위한 경제학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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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푸어, 경제학의 예측이 빗나갔다. 집을 사는 것(buing)이 아니라 사는 곳(living)이라고 바꿔 말하고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시장에서 뜬 구름 같은 이야기에 불과하다. 사는 것과 사는 곳은 불가분의 관계다. 우리는 집을 사기 위해 숨 가쁘게 살고 있다. 다시 말하면 우리에게 집은 살기 위해 충분하면 된다. 그런데도 우리에게 집은 살기 위해 꼭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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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푸어, 경제학의 예측이 빗나갔다. 집을 사는 것(buing)이 아니라 사는 곳(living)이라고 바꿔 말하고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시장에서 뜬 구름 같은 이야기에 불과하다. 사는 것과 사는 곳은 불가분의 관계다. 우리는 집을 사기 위해 숨 가쁘게 살고 있다. 다시 말하면 우리에게 집은 살기 위해 충분하면 된다. 그런데도 우리에게 집은 살기 위해 꼭 필요하게 되었다. 이러한 혼돈은『거대한 전환』을 쓴 폴라니의 사유를 빌리자면 '묻어들어 있음(embededness)'이다. 이 책에서 폴라니는 19세기 이전의 인간의 경제는 사회에 묻어들어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경제가 사회를 압도하면서 사회가 경제 안에 묻어들어 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오웰의『경제학 혁명』은 사회에 묻어들어 있지 않은 경제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그것은 부제에 나와 있듯 '신화의 경제학'이다. 신화의 경제학은 주류 경제학인 시장중심이다. 시장중심은 경제적 성장을 우선시하면서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그러나 경제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행복하지 않다. 파레토의 법칙에 따르면 20%정도다. 그나마 이정도면 괜찮다. 지금은 '0.1%'를 위한 경제학으로 치닫고 있다. 금융위기에서 나타난 경제학은 어떤가? 현실과 동떨어진 경제학을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 대신에 이 책의 저자가 말한 경제학은 이데올로기이며, 위조화폐라는 것이 해독제다.

 

저자의 '경제학 혁명'은 인간의 경제학에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저자는 주류 경제학의 10가지 오류를 과학의 힘으로 증명하면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경제학은 ‘인간 행동의 수학적 표현’이다. 따라서 주류 경제학의 오류를 바로잡는 것 역시 그럴듯한 과학의 입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저자 말대로 과학의 위대한 힘은 ‘자기 교정’에 있다. 즉, 어떤 이론이 잘못되었다면 더 나은 것으로 교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혁명적인 주장들을 요약하면 먼저 주류 경제학은 뉴턴의 역학이다. 이것은 운동법칙이 입자들의 행동을 지배하는 합리적인 역학으로 경제학에서는 ‘수요공급의 법칙’이 된다. 하지만 경제는 단순한 방정식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기상예측과 같다. 기상예측에서 관건은 구름에 있다. 구름의 형성과 흩어짐을 예측할 만한 방정식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까닭은 구름의 ‘창발적 속성(emergence attribute)’에 있다. 창발적 속성은 이전의 관습이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새로운 체계나 사고가 발생된 현상에 해당되는 특징을 말한다. 이로 인해 창발적 속성은 복잡계 특성을 가리킨다. 즉 일반적 체계로 구성된 지식만으로는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주류 경제학은 ‘평균적 인간’에 있다. 평균적 인간이란 합리적 인간을 말하며 개인의 비합리성은 무작위적인 잡음과 같다고 여긴다. 효율적 시장 가설에 따라 시장은 다수의 합리적인 ‘이윤극대자’로 구성된다. 그러나 행동경제학이나 신경경제학에서는 인간의 비합리적 행동에 의해 좌우된다. 전자가 일반 균형 모형이라면 후자는 행위자 기반 모형이다. 경제학을 보다 현실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경제인’이 아니라 ‘행위자’가 되어야 한다. 현실적으로는 무리수가 유리수보다 많고 곡선이 직선보다 그리는 방법이 많은데도 여전히 주류 경제학은 반대다. ‘아름다움은 진리이고, 진리는 아름다움’이라는 수학적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끝으로 주류 경제학은 ‘모두 필요한 자원이 거기’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피크 오일(peak oil)에서 보듯 자원 고갈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주류 경제학은 환경의 역습을 얼마든지 대체가능하다고 전망한다. 인간의 창의성과 기술로 새로운 에너지를 발명하면 된다. 이것은 자원의 진정한 가치를 고려하지 않으면서 오직 경제성장이라는 단기 효용에만 집중한 결과다. 반면에 생태경제학은 경제성장의 부정적인 영향이 그 어떤 혜택도 능가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제가 불황의 연속이다. 심리학자 데이비드 스피겔은 “경제적인 용어인 불황(depresseion)이 우울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depression)와 같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만큼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저자가 주장하고 있는 인간의 경제학은 ‘건강한 경제학’을 지향하고 있다. 주류경제학이 선호하는 GDP는 경제성장의 부정적인 효과를 무시한다. GDP의 대안으로 경제, 문화, 사회, 환경을 고려한 GNP(국가총행복), ISEW(지속 가능한 경제복지수), GPI(실질진보지수), HPI(국가별 행복지수) 등은 주목할 만하다. 이제 우리에게는 낡은 신화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제학이 필요하다. 이 책은 우석훈의 말대로 ‘비포 더 레인’이 되지 않을까?

 

 

<책 속 밑줄>

 

비포 더 레인! 세상의 진리는 이와 다르지 않다.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는 게 상책이다. p 11

우리가 주택시장을 엘니뇨와 같은 거대 규모의 기후 현상으로 간주한다면, 금융체계는 전력망에 비유할 수 있다. p 68

금융에는 필연적으로 리스크가 존재하며 그 위험을 계산하는 데 있어서 수학적 모형이란 퍼즐의 한 조각에 불과하다. p 146

그러나 GDP는 성장의 부정적인 효과를 무시하기 때문에 경제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다. p 282

우리는 두 개의 세계에 산다. 하나는 사회적 교환의 세계이고, 다른 하나는 시장 교환의 세계다. p 311



p******0 2011.08.0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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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삶에 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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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내 삶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고, 내 감정까지 좌지우지하게 될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결혼 전에는 미처 몰랐었다.  학교에서는 사회 과목의 한 부분으로만 의미가 있었는데, 좀 어렵다 정도였는데,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고 가정경제라는 배의 항해를 책임지게 되자 경제가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낸듯 했다.  솔직히 어떤 때는 커다란 괴물같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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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내 삶에 이렇게 큰 영향을 미치고, 내 감정까지 좌지우지하게 될 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결혼 전에는 미처 몰랐었다. 

학교에서는 사회 과목의 한 부분으로만 의미가 있었는데, 좀 어렵다 정도였는데,

부모로부터 독립을 하고 가정경제라는 배의 항해를 책임지게 되자

경제가 비로소 제 모습을 드러낸듯 했다.  솔직히 어떤 때는 커다란 괴물같이 보일 때도 있다.

IMF를 겪고, 하루가 다르게 오르내리는 주식 시장도 구경해 보고, 천정부지로 오르는 집값에 좌절도 하고, 이웃 나라의 서브프라임 사태도 지켜보면서 더욱 그런 마음이 들었던것 같다. 

내가 배웠던 경제는 이런 게 아니었는데.. 내가 기대한 경제는 이런 게 아니었는데..

어느 때부터인가 내게 괴물이 되어버린 경제는 삶을 살아가는 나를 무력하고 자신없게 만들었다.

 

피하고만싶었던 '경제 문제'를 가지고 내게 끈질기게 설명하는 이가 있었다.

바로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오렐'이다.

이 책 <경제학 혁명>으로 처음 만났는데, 이력이 좀 특이하다.

이름을 떨치는 경제학자가 아니라, 응용수학 분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날씨예측 모형 자체의 오류를 주장하여 학계의 격렬한 논쟁을 일으켰단다. 또한 미국 서브프라임 신용위기 이전 이미 다른 저서를 통해 경제의 위험성과 불균형성을 주장했었다고 한다.

수학은 수학자가, 경제학은 경제학자가 논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나에게는 의외였고 다소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전문성에 대해 별로 기대하지 않고 책을 읽기 시작했었는데, 그건 착각이었다.

 

이렇게 많은 경제 전문용어와 학자들을 나열하며 자기 주장을 하는 책은 별로 읽어본 적이 없었던것 같다.  논문집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치열하게 조목조목 짚어가며 설명하고, 예를 들고, 증거를 제시하고 있었다.  안타깝기는 저자가 소개하는 학자들의 대부분이 내가 모르는 이들이었고, 학설도 모르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다만, 인물들과 전문적인 학설 부분을 제외한다면 저자가 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이해가 되고 강하게 공감이 되었다는데 의미를 두고싶다. 

 

그동안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주류 경제학'의 논리들이 허상이었다는 것과, 또 경제라는 것이 물리학처럼 딱딱 맞아떨어지는 법칙이 아니라 수많은 변수와 상황 속에서 유기체처럼 반응하는 것이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괜히 겁먹을 필요도 없을뿐더러 분위기에 휩쓸려 가서는 안되겠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윤리학'을 접목시키는 부분이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인데, 나도 언젠가부터 잊고 있었다.  경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데 말이다.  인간성까지 포기해가면서 획득할 포상이 아닌데.. 

 

이 책에는 내가 알고 싶었던 내용 이상의 것이 담겨있어 좋았다.  그래서인지 아쉬움도 크다.  전공서적을 방불케하는 '어려운 내용'은 이 책을 내것으로 만드는데 걸림돌이 되었다.  저자가, 아니, 이 책을 온전히 이해한 누군가가 나에게 선생님처럼 다시 설명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나같은 이를 위해 <청소년을 위한 경제학 혁명>을 다시 출간해도 좋을 것 같다.

 

k****d 2011.07.2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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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경제학이 무너지고 있다. GDP의 대안 G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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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뉴턴 역학을 따르는 신고전파 경제학,소위 일류대학에서 가르치는 주류경제학이 부익부 빈익빈을 극대화시키는 맹목적신화의 주범이다.유로존위기나 미국의 경기부양책, 우리 역시 성장의 신화에 발목이 꽁꽁 묶여 있다.파레토의 20:80의 법칙은 이제 10:90의 부의 극소수 차지를 넘어서고 있다. 부의 멱학숨 분포는 불편한 진실을 더 가속화 시켜가고 있다. 애덤 스미스의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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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뉴턴 역학을 따르는 신고전파 경제학,소위 일류대학에서 가르치는 주류경제학이 부익부 빈익빈을 극대화시키는 맹목적신화의 주범이다.유로존위기나 미국의 경기부양책, 우리 역시 성장의 신화에 발목이 꽁꽁 묶여 있다.파레토의 20:80의 법칙은 이제 10:90의 부의 극소수 차지를 넘어서고 있다. 부의 멱학숨 분포는 불편한 진실을 더 가속화 시켜가고 있다.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시장의 마법이 아님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적하경제(정부가 투자를 늘려 대기업과 부유층의 부를 늘려주면 중소기업과 일반국민들에게도 그 혜택이 돌아간다)의 성장 지상주의는 철저히 마비되고 있다. 기업 경영자들이 주류 경제학 이론을 지속적으로 지지하는 까닭은 그것이 규제 완화 프로그램,정부 자산의 민영화,사회 복지의 축소 등에 그럴 듯한  지적 논거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정경유착이 한 동안 개발도상국이외는 표현되기를 거부했지만, 우리를 비롯 선진국에서는 이미 기업이 국가와 정부를 통제하는 기업국가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시장을 안다는 것은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행위다. 시장은 합리적인 생활 소득,깨끗한 환경,기본적인 존엄성,정의에 대한 욕망을 모으는 데는 한 참 취약하다. 그래서 경제학 혁명은 다국적 기업과 사치스러운 연봉을 받는 최고경영자들의 권력을 제어할 강력한 민주적 경제주의 제도가 필요하다. 세계적 금융위기나 국가적 모라토리움의 역사를 반추해보면 결국은 국민의 납세가 구원투수 역할을 해왔다. 부가 평등하게 분배될수록 사회는 더 건강해지는데 나라별로 경제성장률에 목숨을 건다. 그들의 기득권을 보호하기위해 성장하면 할 수록 파레토 법칙은 이상하게게 더 팽창한다. 불평등은 공동체의 붕괴,정신적,육체적 건강,약물중독, 수감자 비율, 교육의 실패,10대의 출산 등 각종 사회 문제들과 견련성이 있다. 신고전주의 경제의 절대적 지배를 받고 있는 미국과 영국에서는 아이러니 하게도 사회문제 영역에서도 일관되게 최상위권을 형성한다.

 

 

따라서  평등한 사회로 가기위해 부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절대적 선결사항인 현존하는 권력과 영향력의 거대한 불평등을 승인하는 경제이론과 세계관이며, 균형을 바로 잡기 위한 출발점이 이 지점에서 출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의 자본주의 경제는 절대적으로 엘리트나 정부에게만 좋은 시스템이다. 이들은 단기적으로 정치적 이익을 위해 대중의 분노을 활용할 때도 있지만 태생적으로 주어진 계급과 직무에 만족하는 거대 대중의 노동력을 선호한다. 왜나하면 이데올로기는 엘리트들이 태생적인 불안정한 위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사회의 정치적 포풀리즘을 보건데, 이 신고전주의 정치적 카테고리의 한계점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저 먼나라를 주시하지 않더라도 한국권력자들과 권력기업들의 불평등한 국가정부는 오직 모든 사람의 상황은 나이지고 있으며, 모두가 보상 받을 기회를 갖고 있다는 환상을 철저히 비참하게 국민들을 세뇌해 왔던 것이다. 소위747공약처럼, 오로지 성장이 소득평등에 대한 대체물이 될 수 있을까? 그것이 거대한 소득 격차를 견디게 해줄까? 아니 올시다다.

 

주로경제학(신고전파경제학)은 그 한계점에 봉착해 있다. 대학에서 학부생들에게 가르침을 주고 정부정책과 사업전략을 지배하는 이 이론은  자연자원의 진정한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다. 오염의 효과,미래세대의 권리 같은 문제는 거의 다루지 않는다. 경제성장을 오로지 GDP로 측정하는게 과연 옳은 일인가?

 

정부나 언론은 삶의 질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GDP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것은 경제활동에 대한 측정치일 뿐이다. 만일 당신이 효율적인 시장을 믿는다면,GDP는 의미가 있다. 특히 정부는  이것이 세수와 관련되기 때문에 신적으로 선호한다. 그러나 GDP는 성장의 부정적인 효과를 무시하기 때문에 경제의 건강상태 대해서는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래서 국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대안적 측정방법, 환경과 사회적 요인 모두를 아우러는 GNP(국가총행복Gross National Happiness) 즉 경제,문화,사회,환경의 척도를 숫자로 통합한 새로운 대안이다.(ex 부탄이라는 나라에서 해법을 찾아본다)

 

장사를 하는 상인이든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자본주의적인 동물인 당신을 이끌어가는 자본주의의 실체는 돈을 빌려다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냄으로써 생산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돈을 갚는 것이며, 소비자는 새로움과 자극을 끊임없이 찾는 것이다. 이때  사회적 불평등은 오직 생산적인 의지만이 보상 받고 번영하도록 보장한다.이 고전주의적 경제이론은 저성장 경제는 실업,부채의 증가,비효율성, 그리고 따분함의 주범이다. 그러나 증가된 생산성의 혜택이 몇몇 소수에게만 집중되는 현재의 사회구조에서, 중간계층은 점차 부채에 빠지고 극빈층은 생존을 위해 사는 이 지구는 점점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우리에게 요구받고 정치권력자 기업형국가 그리고 엘리트에게 강력하게 요구 받고 있는 것이 바로 GDP를 이용해 성장을 정의하는 관점에서 환골탈태하여 저탄소 주택건설과 운송처럼 전략적으로 유용한 기술과 정책의 혁신을 실행해야만 한다.

 

현재의 경제모델은 당신의 삶을 다람쥐 삶의 줄에 대롱대롱 매달아 놓는다. 후세에 까지도 유전시키기위해 온갖수단과 방법을 강구한다. 당신은 지금 줄을 들어올리고(노동을 하여 돈을 벌고), 그 무게를 놓아버리고(돈을 쓰고), 양동이 속의 물을 휘젓고 데운다(즐거움을 얻는다). 그러나 당신은 따뜻해지기보다는  휘저어지는 쪽에 가깝다. 만족감을 누리기보다는 동요되기 때문이다.

 

2011년을 정의하면 불황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불황(depreession)은 우울(depression)을 뜻한다.과도한 경제적 스트레스는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파괴시키는 원흉이다.

 

은행이 호황일 때는 자유시장과 작은 정부가 좋다고 외치면서, 위기가 닥치면 납세자에 의해서 구제받는 사회, 폰지사기를 모방하여 전설적인 사기꾼 립스틱빌딩의 증후군의 주범 메도프가 650억달러 규모의 폰지사기를 치고 더 할 나위 없이 사악한 150년형의 사약을 받았듯이, 여전히 세계경제의 깔데기는 소수의 엘리트들에게 부를 집중시킨다.

 

지대추구행위(rent seeking): 실제 생산성에 기여하지 않고 수입을 얻으려는 행위는 금융4.0을 넘어서 지속가능하게 타락하고 의족적인 정치적 계급의 성장을 가져올 것임을 분명하다.

 

경제전문가들의 데이타와 숫자 프로그램을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업데이트 시키는 작업만이 변화무쌍하고 변동성이 강한 경제적 이물질 속에서 살아남는 길일 것이다.

 

시장만능주의 경제학의 대안, 생태경제학 즉 경제라는 상자를 그린다면, 그것은 환경이라는 더 큰 상자 속에 그려라. 인간 경제는 세계 경제체계의 부분집합이다. 자연 자원에 있어서 우리의 투입과 오염을 포함한 산출은 말하자면 초유기체의 신진대사와 같다. 우리는 세포나 벌집,전체 생테계 등 살아 있는 체계를 분석할 때 쓰는 도구로 그것을 분석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단련시켜온 신고전주의 자유경제시스템은 특별한 연예인들만 양산하는 이데올로기 였다. 이제 새로운 경제 모델로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데이비드 오렐의 역자, 그가 주류경제학을 비판하고 대안적 경제를 조목조목 설득있게 조명해주고 있다. 경제학적 패러다임의 이앙기에 와 있다, 정치적 패러다임의 이앙기가 도래했다.

 

 



YES마니아 : 로얄 c*********o 2011.12.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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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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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특히 오늘날 돌아가는 있는 경제의 실상을 보면 나는 참으로 답답하다. 실제로 존재하는 돈이나 실물 자산의 가치보다 그것을 둘러싼 가상의 자본들이 몇 십, 몇 백 배나 부풀려진 채 정신없이 거래되고 있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신용이라고 하는, 그냥 빚을 가지고 돌리고 부풀리는 과정에서 약삭빠른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대다수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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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특히 오늘날 돌아가는 있는 경제의 실상을 보면 나는 참으로 답답하다. 실제로 존재하는 돈이나 실물 자산의 가치보다 그것을 둘러싼 가상의 자본들이 몇 십, 몇 백 배나 부풀려진 채 정신없이 거래되고 있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신용이라고 하는, 그냥 빚을 가지고 돌리고 부풀리는 과정에서 약삭빠른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빚을 갚거나 하루 먹을 것을 걱정하면서 경제적 고통에 허덕이고 있다. 문제는 이것을 하나의 거대한 게임이라고 봤을 때 무한정 반복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지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그것을 소비하면서 환상을 만들어내고 있는 탐욕의 속도는 그 가속의 힘이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엄청난 금융위기와 자연재해가 가파란 탐욕의 상승세를 주춤거리게 하기는 했지만 상황이 호전되면 그 두 배로 악화될 지 알 수 없는 일이다.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는 권리까지 사고파는 세상이 되어버리다니, 기가 막히다. 

   이 책은 물리학과의 연관성을 통해 과학적 신뢰를 얻으며 오늘날까지 그 힘을 잃지 않은 주류경제학이 실은 얼마나 허점이 많고 심지어 현재에 이르러서는 경제 자체를 거대한 사기의 장으로 만들고 있는지를 지적하고 있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 충족될 수 없는 욕망, 행복에 대한 일방적인 이해에 기초하며 환경에 대한 몰이해까지 더한 현재의 주류경제학으로는 더 이상 지구와 인류의 삶에 미래가 없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신고전주의 경제학, 즉 현재의 주류경제학에 대한 대안이 최근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지구의 환경을 보존하면서 지속적이고 보다 인간적인 경제성장 모델을 찾기 위한 노력이 이제라도 그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경제의 원래 인간의 총체적인 살림을 의미한다고 한다. 즉 기존의 자원과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시키는가가 경제의 원래 목적인 것이다. 우리의 생활을 구성하는 것은 금융 외에도 많은 것이 있다. 가족, 친구, 사회, 공동체, 선행 등 물질적인 것과 비물질적인 것의 조화와 균형, 절제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돈, 경제학은 그런 우리의 행복한 삶이 보다 더 안정적일 수 있도록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데 그쳐야 하지 않을까? 사람이 술을 먹는지 술이 사람을 먹는지 모르겠다는 말처럼 이렇게 주객이 전도되어서야 어찌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가 있겠는가. 금융이 아닌 실물경제와 생활 중심의 경제와 그것을 지지하는 새로운 경제학이 지금보다 더 큰 힘을 얻어야 한다. 경제를 구성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좀 더 깊은 관심과 이해를 가지고 판을 바꿔나가야 한다. 아무리 모순적이고 경쟁과 다툼의 본성을 버릴 수 없는 인간이라지만, 활동할 무대 자체가 위태로워서는 안 될 일이다.

p*********h 2011.08.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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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경제학의 근본을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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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은 신자유주의가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가는 시기였다. 그렇지만 극단적인 불평등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미흡하나마 복지정책이 완충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꿈을 꿀 수가 있었다. 열심히 자기계발을 하면 중산층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열망을 가질 수 있었다. 정권이 바뀌자 상황은 달라졌다. 신자유주의는 더 공고해졌고 이명박 정권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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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노무현 정권 시절은 신자유주의가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가는 시기였다. 그렇지만 극단적인 불평등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미흡하나마 복지정책이 완충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꿈을 꿀 수가 있었다. 열심히 자기계발을 하면 중산층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열망을 가질 수 있었다. 정권이 바뀌자 상황은 달라졌다. 신자유주의는 더 공고해졌고 이명박 정권은 부자 극소수를 위한 정책을 폈다. 불평등은 심화되었고 중산층 진입은 헛된 꿈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자본주의 사회에 정의가 있는지 간접으로 묻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김영사, 2010년), 자유 시장 자본주의를 비판한 장하준의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부키, 2010년)가 인문서임에도 불구하고 베스트셀러가 된 데에는 이러한 배경이 있다.


신자유주의는 주류 경제학에 토대를 두고 있다. 주류 경제학은 신자유주의에 이론을 제공하고 신자유주의는 주류 경제학을 토대로 세력을 넓혀 나간다. 그러나 주류 경제학은 상위 20%를 위한 이론이다. 불평등이 심해져 이제는 0.1%를 위한 경제학이 되어버렸다. “0.1퍼센트만을 위한 경제학, 그건 경제학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다. 그저 통치 수단일 뿐이다”(우석훈). 이러한 주류 경제학에 대해서 다른 목소리가 나왔고 독자들은 거기에 열광했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데이비드 오렐은 만난다. 데이비드 오렐은 수학자 버전의 경제학을 세웠으니 주류 경제학의 근본부터 문제 삼는다. 주류 경제이론의 기초이자 개인․기업․사회의 층위에서 이루어지는 의사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생각들이 명백한 오류임을 증명한다. 데이비드 오렐이 비판하는 주류 경제이론의 기초는 다음과 같다.


1. 경제는 경제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

2. 경제의 주체는 독립적인 개인들이다.

3. 경제는 안정적이다.

4. 경제적 위험은 통계를 이용해 쉽게 조절할 수 있다.

5. 경제는 합리적이며 효율적이다.

6. 경제는 공정하다.

7. 경제적 성장은 영원히 계속될 수 있다.

8. 경제적 성장은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9. 경제적 성장은 항상 좋은 것이다.

주류 경제이론의 기초가 되는 이러한 생각은 우리의 상식으로 자리 잡았는데 데이비드 오렐은 그것이 허구임을 하나하나 밝힌다. 실상 이 책은 위의 아홉 가지 하나하나에 한 장을 할애하여 그것이 허구임을 밝힘과 동시에 마지막 장에서 대안을 모색한다. 이를테면 첫 번째 장에서는 경제는 방정식으로 표현할 수 없는 창발적인 유기체라고 하면서 환원주의적인 접근이 아니라 복잡계 접근법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두 번째 장에서는 경제의 주체는 독립된 개인이 아니라 언제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연결된 사람들이라고 논박한다. 경제는 안정적이라는 주류 경제학의 기초 대신 불황과 호황은 예외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주장하고. 경제적 위험은 통제될 수 있다는 주류 경제학에 맞서 극단적인 위험이 드물게 발생하지 않는다는 증거를 댄다.


이와 같이 주류 경제이론의 기초를 하나하나 논박하는 데이비드 오렐은 수학은 물론 현대 인문사회과학의 성과도 도입하여 설득력을 높인다. 예를 들면 주류 경제학의 ‘초연함, 수학적 추론, 형식성, 추상’이라는 남성적 방법론 대신 ‘연결성, 언어적 추론, 비형식성, 구체적인 세부사항’이라는 페미니즘 방법론을 내세우고, 자원 고갈을 걱정하지 않는 주류 경제학 대신 “농업은 우리의 생존에 있어서 은행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태주의 관점을 수용한다. 그리하여 데이비드 오렐이 제시하는 대안 경제학에는 인문학적 성찰이 담겨 있다.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며 끝맺는 것이다.


우리는 경제에 관한 완벽한 모형을 만들 수도 없고, 또 다른 금융 재난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도 없다. 우리는 거품 속에 살고 있으며, 이 부채를 해결할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해야만 한다. 나는 예측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 생각에 다음의 대형 위기는 돈 때문이 아닐 것이다. 그것은 은행가나 수학자들에 의해서 촉발되는 그런 성질의 위기가 아니다. 그것은 보다 현실적인 어떤 것에서 관한 문제다. 우리는 우리를 제외한 이 행성의 나머지 부분에 대해 신용 한도를 갖고 있고, 지금 거기엔 경고의 빨간불이 켜졌다. 곧 호출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경제성장으로 혹은 더 많은 노동으로도 이것을 피해갈 수 없다. 그렇다고 열쇠를 넘겨주고 물러날 수도 없다. 왜냐하면 이것은 우리 집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새로운 가계의 원칙, 즉 새로운 경제학을 필요로 한다. (354- 355쪽)


YES마니아 : 골드 g*******g 2011.08.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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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계관을 위한 경제학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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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세계 경제를 냉랭하게 휩쓸고 지나간 것이 불과 얼마 되지 않아, 요즘 그것보다는 한층 강도가 세어진 새로운 위기가 다가오는 것이 아니냐 하는 불안 섞인 예측들이 난무하고 있는듯하다. 그런데 이를 가볍게 넘겨버릴 수만은 없는 것은, 현재 유로존에서 벌어지고 있는 디폴트 위기가 그리스와 포르투갈, 아일랜드로 한정되어 있다가,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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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세계 경제를 냉랭하게 휩쓸고 지나간 것이 불과 얼마 되지 않아, 요즘 그것보다는 한층 강도가 세어진 새로운 위기가 다가오는 것이 아니냐 하는 불안 섞인 예측들이 난무하고 있는듯하다. 그런데 이를 가볍게 넘겨버릴 수만은 없는 것은, 현재 유로존에서 벌어지고 있는 디폴트 위기가 그리스와 포르투갈, 아일랜드로 한정되어 있다가,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중심국들로 번지는 과정에 있고, 특히 9월에 유로존 3위 경제대국 이탈리아의 국채 상환이 집중되어 있어, 이에 적절한 대응방안을 강구하지 못한다면 유로존의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어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국면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그동안 경제와 관련하여 많은 새로운 대책들이 등장했고, 경제 안정화를 위해 월가를 중심으로 최첨단 분석 기법에 의한 여러 방안들이 논의되어 왔다. 하지만 이를 해결할 뾰족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총체적 난관에 빠져 있는듯하다. 그렇다면 오늘날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는 경제의 문제의 원인을 해결할 방법은 과연 없는 것일까.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신고전주의 경제학자들은 경제의 그 흐름에 있어 일시적인 변화는 있을 수 있으나, 종국에는 안정적인 방향으로 전환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에 벌어진 경제 상황을 돌이켜보면, 그들의 주장과는 상당한 괴리를 보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이 책에서 경제학자들이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하는 이유를, 그들이 지금까지 그토록 중요시하고 철칙으로 여겨 왔던 경제이론의 기초가 되는 대부분의 근본적인 가정들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주류 경제이론이 범하고 있는 오류의 원인이 어디에서부터 잘못되어 진 것인지를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그 오류를 밝혀내고, 그것이 우리에 생활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면서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다시 말해 그는 경제와 관련하여 그동안 우리의 생각을 지배해오며 그래서 이제는 고착화 되어버린 경제이론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나, 오늘의 경제 현안이 비추어 이를 바라보는데 있어 새로운 접근방법의 필요성을 피력하고 있는듯해 보인다.


그는 책에서 많은 경제학자들이 언급해왔던 내용대로라면, 오늘날과 같은 기이한 경제 현상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를 반문하면서, 현실의 경제는 그들의 주장해왔던 것과는 달리 불공정하고, 불안정하며,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그러한 예측 불가능한 모든 변화의 상황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러한 토대에서 합리적인 대안과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이후 시카고학파가 주장했던 효율적 시장 가설의 이론이, 최근 금융위기와 맞물리면서 심각한 비판에 직면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저자가 이 책에서 주장하는 이야기는 상당한 설득력 있게 들린다. 책 속에서 저자는 경제는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 경제적 위험은 통계를 이용해 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 경제는 안정적이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며, 중립적이라는 것 등, 경제학이 저지른 오류를 크게 10가지로 구분해 설명하고 있는데, 이러한 잘못된 가정들은 이제 버려져야 하며 경제를 바라보는데 있어 새로운 관점에서의 경제학 혁명이 대두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경제학이 본격적으로 연구되면서 많은 학자들에 여러 이론들이 등장했지만, 경제의 불균형과 불확실성을 명확하게 설명하지는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저자의 말대로 이제는 기존의 경제 이론을 답습 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대안을 찾아 나서야 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물론 주류 경제학이 다루는 많은 부분들이 현실에 부합하는 것이 사실이긴 하다. 그러나 그것의 일부가 불공정하며 비합리적으로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한다면 이를 마냥 신뢰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경제행위의 목적이 인간의 욕망 충족에 있는 것이고, 경제학은 그러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경제를 둘러싸고 불거지고 있는 논란을 생각하면, 지금까지의 경제학은 그 유용성의 한계에 다다랐는지도 모를 일이다. 따라서 주류 경제학이 주장하는 관념들을 배제하고, 환경의 오염이나 행복지수, 생태계를 경제 체계 안에 포함시키는 것과 같은 새로운 접근법으로 경제학의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의 주장에 독자들의 많은 관심이 있었으면 싶다.



p*******3 2011.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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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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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있는 지금은 세계의 경제 흐름이 요통치고 있는 시기다.. 우연의 일치일까..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은 시선의 책을 읽고 있는 시기에.. 세계의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니... 우연 치고는 상당히 묘한 느낌을 전해진다.. TV뉴스, 신문, 라디오 등등 의 모든 매체에서는 연일 세계의 경제가 침체기를 겪게 될것이라고 부정하고있다.. 이런 반응은 주식시장 부동산시장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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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있는 지금은 세계의 경제 흐름이 요통치고 있는 시기다.. 우연의 일치일까..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은 시선의 책을 읽고 있는 시기에.. 세계의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니... 우연 치고는 상당히 묘한 느낌을 전해진다.. TV뉴스, 신문, 라디오 등등 의 모든 매체에서는 연일 세계의 경제가 침체기를 겪게 될것이라고 부정하고있다.. 이런 반응은 주식시장 부동산시장 현물시장에도 영양을 미치고 있다.. 주식시장만 보더라도 연일 폭락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현물(실물) 시장에서는 금값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반대로 달러의 약세가 이어지고.. 화폐의 가치는 그 반대로 향하는것이.. 세계의 경제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는 일반인인 나로써는 도저히 감을 잡을수 없다..

 

지금 이시기는 2008년 9~10월 정도의 시기 였던것같다.. 타격은 12월까지 이여졌고.. 그 여파는 얼마전인 지난달까지는 회복하려는듯한 느낌으로 세계 경제는 흘러가고 있었다.. 지난 2008년 9~10월은 경제 상황은 완전히 암울하였다.. 경제가 부정적이니 삶의 모든것이 부정적으로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깊은 웅덩이를 파던 경제는 어느시점부터 상승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어떤 작용에서인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이런 작용은 매우 반복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듯하다. 경제적인 측면도 있지만 .. 다른 어떤 상황에서도 적용되는 이치일 수도 있다..

 

2008년 9월 경제의 침체바람이 불었고.. 2011년 7월까지는 회복기를 가졌다.. 같은 맥락으로 보자면 .. 2011년 8월 경제의 침체 바람이 불고있다.. 그럼 이 후에는 회복기를 가질것이다. 물론 확정할수는 없다.. 누군가 말하였다.. 경제는 사이클을 가지고 있다고.. 상승이 있으면 하락이 있고..  다시 상승을 이어간다..

 

이런 사이클은 과거와는 상당히 불규칙한것으로 보여진다.. 현재의 사이클을 판단하는 경제의 흐름을 경제학 혁명에서 조금 느껴보는 좋은 기회를 갖었다.. 저자의 전공의 특성상 경제학관점이 아닌 다른 시각에서 보여지는 모습도 있었지만.. 어떤 시각이든 우리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것의 경제는 한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의 불규칙한 경제의 흐름을 예측하는 길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흐름이 있다면 변화는 방향을 잡을 수 있는 탁월한 지혜가 있다면.. 세계의 경제를 한눈에 볼수 있는 시각을 가졌다고 감히 말할 수있을것이다. 경제에 관한 내용을 읽다보니 투자의 성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경제의 방향을 인간의 삶의 방향과 연결시켜 주었으면 하는 조심스러운 바램이 있었다..  항상 경제는 어려운 부분이다. 경제적인 부분으로 계급이 없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마무라 하고싶다..

y*******k 2011.08.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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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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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제에 대해서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신문을 봐도 헤드라인을 보고 칼럼과 특집, 정치, 연재소설, 문화예술소식, 사설은 빼지 않고 읽으면서도 경제지는 그냥 보지도 않고 버렸었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경제 기사를 꼼꼼하게 챙긴다. 특히 세계적인 최고경영자(CEO)의 인터뷰,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학 교수의 칼럼, 중국경제 기사는 정말 재미있게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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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경제에 대해서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신문을 봐도 헤드라인을 보고 칼럼과 특집, 정치, 연재소설, 문화예술소식, 사설은 빼지 않고 읽으면서도 경제지는 그냥 보지도 않고 버렸었다. 그러나 지금은 경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경제 기사를 꼼꼼하게 챙긴다. 특히 세계적인 최고경영자(CEO)의 인터뷰, 세계적으로 유명한 경제학 교수의 칼럼, 중국경제 기사는 정말 재미있게 읽는다. 경제 기사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어디로 가는지를 확실하게 찾아 주고 일러주는 생각과 행동의 나침반이기 때문이다.


리만 브라더스가 파산할 때 이를 미리 알고 돈을 빼낼 수 있었던 사람은 전체의 0.1%에 불과했다. 최근 한국에서 벌어진 저축은행 사태에서도 그 정도의 사람들이 지급정지로 들어가기 전에 돈을 빼내었다. 우리가 사는 현실은 80%가 일해 창출한 부를 20%가 그냥 차지하는 파레토 법칙도 통하지 않는 상위 0.1%만을 위한 경제가 형성됐다.


이 책의 저자 데이비드 오렐은 <거의 모든 것의 미래>라는 책을 오래 전에 썼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복잡계에서의 예측모형에 관한 연구’로 응용수학 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은 시스템 생물학의 신예학자이다. 저자는 경제학자들이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하는 이유를 “경제이론의 기초가 되는 근본적인 가정들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지금이라도 대홍수가 닥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는 게 상책이다.


이 책은 기존 주류 경제학자, 심지어 평범한 사람들조차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혁명적인 주장을 한다. 기존 경제학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지도 절대다수를 풍요롭게 만들지도 못하므로 0.1%를 위한 주류 경제학을 폐기하고 이를 대체할 새로운 세계관의 경제학을 요구한다.


저자가 이 책에서 짚어본 10가지 경제학의 오류란 경제는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 경제의 주체는 서로에게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적 개인들이라는 것, 경제적 위험은 통계로 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것, 경제는 안정적이며,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며, 중립적이고, 공정하다는 것, 경제적 성장은 영원하고, 우리를 행복하게 하며, 항상 좋은 것이라는 주장들이다.


현실은 기존의 경제학이 그리는 세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왔다. 현실은 경제학이론과 달리 새로운 것이 끊임없이 출현하고, 예상치 못한 변화가 이어진다. 기존의 경제학으로는 이러한 현실을 더 이상 설명할 수 없다.


경제학자들은 경제학에 진보가 없는 이유를 변명하기 위해 학계의 변화가 워낙 느리게 일어난다는 논리를 내세운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오랫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다가도 정작 변화가 일어날 때는 모든 것이 급작스럽고 격렬하게 이루어진다. 마치 지진이나 금융위기처럼 지난 세기 초엽에 물리학은 고작 몇 년에 걸쳐 새롭게 쓰였다.


우리는 경제가 복잡하고 동적이며 네트워크화된 체계임을 일깨우면서, 그것을 이해하기 위한 도구를 요구할 수 있다. 우리는 경제가 불공정하고 불안정하며 지속 불가능하다고 지적하며, 그것을 고칠 방법을 요구할 수 있다. 세계 경제는 성장했고 낡은 신화는 그 힘을 잃고 있다. 이 책의 해제를 쓴 우석훈 박사의 말처럼 지금이라도 대홍수가 닥치기 전에 문제를 해결하는 게 상책이다.



이달의 사락 k*****6 2011.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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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혁명적인 '경제학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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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출간된 책들 중 기억에 남는 한 권은 단연 데이비드 오렐(David Orrell: 1962 -)의 ‘경제학 혁명(Economyths)’이다. 오렐은 수학을 전공(專攻)한 경제학 연구자이며 복잡계 과학으로 시스템 생물학과 경제학을 연구하는 학자이다. 신화를 뜻하는 myth가 들어간 Economyths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주류 경제학(신고전 경제학)은 허구적 신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오렐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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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출간된 책들 중 기억에 남는 한 권은 단연 데이비드 오렐(David Orrell: 1962 -)의 ‘경제학 혁명(Economyths)’이다. 오렐은 수학을 전공(專攻)한 경제학 연구자이며 복잡계 과학으로 시스템 생물학과 경제학을 연구하는 학자이다. 신화를 뜻하는 myth가 들어간 Economyths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주류 경제학(신고전 경제학)은 허구적 신화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오렐은 서문에서 경제학의 주요 가정들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크게 오도된 결론을 얻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자 ‘경제학 혁명’을 썼음을 밝혔다. 이런 전제하에 저자는 무정부적인 경제, 연결된 경제, 불안정한 경제, 극단적인 경제, 성차(性差)의 경제, 불행한 경제 등의 이슈들을 다루었다.  

 

저자가 주요 비판 대상으로 삼은 경제학파는 신고전주의 경제학파와, 남성에 의해 주도되는 성차(性差)의 경제이다. (남성에 의해 주도되는 성차의 경제는 주류 경제학 또는 신고전 경제학의 한 부분이다.) 저자는 신고전파 경제이론은 나름의 합리성을 내세운 일련의 작업에 기초하지만 경제 행위자들이 합리적인 방법으로 행동한다고 가정하고 그 행동과 동기를 수학적 방법으로 환원시키는 것은 모래 위에 세워진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있다고 말한다.(153 페이지)  

 

신고전주의 경제학파는 뉴턴 역학(力學)의 모범을 따르는 학파로 경제 법칙을 우주를 지배하는 물리법칙처럼 보편적인 것으로 보았다. 이런 사실은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리프킨은 뉴턴의 기계론적 세계관은 신고전주의 경제 사상, 그리고 영원한 진보를 신봉하는 믿음과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뉴턴 역학으로 대변되는 근대 물리학은 위치와 운동량이라는 물체의 초기 조건만 알면 방정식들을 사용해 그 물체의 궤적을 완벽하게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이정우 교수 지음 ’탐독耽讀‘ 201, 202 페이지) 신고전주의 경제학파의 원천적인 문제점은 인간과 원자의 차이, 더 나아가 경제학과 물리학의 차이를 간과한 것이다. 오렐은 경제학이 물리학에 대한 선망(physics envy)에 얽매인다는 이유로 비판받고 있음을 지적했다(101 페이지)  

 

저자에 의하면 주택시장이나 엘니뇨는 단순한 규칙이나 법칙으로 환원되지 않는 복잡하고 총체적인 체계의 일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주택시장이나 엘니뇨가 창발적 속성(Emergence Attribute)을 지녔음을 의미하는데 창발적 속성에 대해서는 환원적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고립적이고 개별적인 뉴턴주의의 원자와 달리 경제는 상호작용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유기체임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경제에 대한 저자의 바른 가치관은 ’경제학 혁명‘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전공인 수학과 관련한 흥미진진한 일화들을 접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저자에 의하면 금융위기는 지진처럼 복잡한 유기적 체계가 균형과는 거리가 먼 방식으로 작동함을 나타내는 프랙털 분포를 보인다. 우리는 지진이 멱함수 분포를 따른다는 것은 알지만 다음 지진이 언제 일어날지는 모른다. 멱함수법칙(冪函數法則: power law)은 두꺼운 꼬리의 수수께끼를 나타내는 말로 정규분포 곡선 또는 종형곡선(鐘形曲線)과 달리 양쪽 끝에 두꺼운 형태의 꼬리를 가진 곡선이 극단적인 사건이 드물지 않게 일어남을 의미하는 법칙이다.  

 

저자는 합리적 경제 주체에 대한 이상적 믿음이 명백한 오류임에도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살아남은 것은 이념에 얽매이는 성향 탓이라고 보았다. 그렇다면 대안은 있는가. 저자는 분명하지는 않지만 심장부에 인간적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숨쉬는 새로운 접근법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것은 균형을 가정하지 않는 까닭에 가격변동과 같은 역동적인 현상을 모형화하는 데 특히 유용하며 가정이 덜 고정적이고 덜 이상적이기에 경험적 통찰을 쉽게 통합할 수 있는 행위자 기반 모형이다.  

 

저자는 2008년 신용위기가 남자들의 소행이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금융 분야는 마초(macho) 문화가 지배하는 세계이다. 저자는 경제와 금융 분야에서 동문들의 인맥, 제도화된 성차별, 여성의 과소(寡少) 대표도 문제이지만 진짜 장애물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주류 경제이론이라고 말한다. 그것은 복잡성을 단순한 법칙으로, 인간의 동기를 차가운 계산으로 환원하는 세계관이자 사고방식이다.(217 페이지) 추상적인 수학적 도구에 의해서만 평가할 수 있는 아주 복잡한 상품에서 기인한 서브프라임 위기는 비선형성, 유동성, 복잡한 상호 의존성, 권력의 비대칭성 등을 외면한 남성적 경제이론의 완벽한 결과물이다.  

 

경제는 수학적 법칙에 의해 지배를 받으며 리스크는 방정식을 이용해 통제할 수 있다는 신화, 개인 혹은 가계는 독립적으로 행동하며 군중행동과는 거리가 멀다는 신화, 경제학은 객관적이며 불편부당한 수학적 과학이라는 신화, 자유시장은 공정하기까지 하다는 신화, 경제는 항상 균형잡혀 있다는 신화 등은 주류 경제학의 자폐적 세계관의 결과일 뿐이다.  

 

‘경제학혁명’은 저자의 전공인 수학과, 수학과 밀접한 물리학, 그리고 생물학적 지식들이 곳곳에서 빛을 발하는 책이다. 저자는 피타고라스와 아이작 뉴턴, 바츨라프 시에르핀스키와 제임스 클락 맥스웰, 아인슈타인 등의 이론을 통해 주류 경제학이 상정하는 끝없는 성장이란 암세포의 철학이라는 주장을 편다. 또한 리먼 브라더스의 파산은 자멸사(自滅死: apoptosis)라기보다 괴사(壞死: necrosis)에 가까웠다는 진단, 수학의 최고 목표는 항상 유동적인 세계에서 영원하며 불변의 것을 찾는 데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전문성의 한 정점을 보여주었다.  

 

철학자 이정우 교수는 이런 말을 했다. ‘형이상학사를 보면 반드시는 아니지만 수학적인 사유를 하는 사람은 부동성, 영원성에 무게중심을 두고 생물학적인 사유를 하는 사람은 활동성이나 성장, 변화 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현대로 올수록 수학에서도 역동적인 성격이 강화되고 역으로 생물학에서는 부동성이나 영원성 등의 수학적 성격이 강화된다.’(‘주름 갈래 울림‘ 54, 55 페이지) 저자가 수학자이며 생물학자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나는 데이비드 오렐에게서 수학적 사유와 생물학적 사유가 바람직스럽게 통합된 극적인 사례를 보았다.  

 

제 9장 불행한 경제학에서 저자는 경제학이 물리학과의 연관성을 통해 과학적 신뢰를 얻은 것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하는 생각을 반복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중요한 것은 신고전주의의 창시자들이 물리학자도 아니고 물리학에 뛰어난 이해력도 없으면서 막연한 이해에 바탕한 아이디어를 경제학에 이식했다는 사실이다. 경제학자들은 자신들의 부정확한 생각을 미분학(微分學)의 언어로 가장하는 기발한 습관을 개발했다는 수학자 노버트 위너의 지적은 시사적이다. 물리학자들의 작업을 수학화 하려는 사회과학자들의 성향에 대해 “그들은 이 내용이 다 틀렸으며 단지 사람들을 겁주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을 그들 자신이 알고 있는지 매우 의심스럽다.”고 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의 지적 역시 그렇다.  

 

저자의 주장은 신고전주의 경제학을 모두 바꾸자는 말로 요약 가능하다. 신고전주의 경제학은 좀더 균형 잡히고 실용적인 경제로 전환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이다. ‘경제학 혁명’은 내가 읽은 경제학 책들 가운데 가장 지적(知的)이며 래디컬한 책이다. 경제교양서의 수작(秀作)이라는 소개 문구는 허언(虛言)이 아니다. 저자는 구체적 명칭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껏 150년 넘게 세계를 주물러온 신고전주의 이론과는 다른 대안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 희망은 위기에 놓여 있는 학생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이제 학생들이 결정해야 할 시간이다. 멋진 책을 읽게 해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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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사락 m******1 2011.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경제학 혁명
"[서평] 경제학 혁명" 내용보기
경제학은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아니, 일정부분 사실이다. 나도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공부를 하다보면 economics 파트가 가장 어렵다고 느껴진다. 그도 그럴것이 실생활과는 조금 동떨어진 느낌의 '학문'적 경향이 강하면서 수학적 요소도 가미되어있고 다른 학문과 연관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학과 좀 더 친해지기 위해서 경제학 관련 서적을 가까이 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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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아니, 일정부분 사실이다.

나도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 공부를 하다보면 economics 파트가 가장 어렵다고 느껴진다.

그도 그럴것이 실생활과는 조금 동떨어진 느낌의 '학문'적 경향이 강하면서 수학적 요소도 가미되어있고 다른 학문과 연관된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학과 좀 더 친해지기 위해서 경제학 관련 서적을 가까이 하는 편이다.

그러면 조금 더 경제학을 쉽게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내가 기존에 보아왔던 경제학 서적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다른 책보다 깊이도 있었고 무엇보다도 경제학 자체에 대해서 접근하는 방식이 달랐다.

기존의 책들은 대부분 국가와 보이지 않는 손의 대립구도에 치중해있었다.

어떤 문제가 일어나면 국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느냐 아니면 자연에 맡기느냐에 따라서 시작된 화두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이런 문제보다 한단계 더 깊게 들어간다.

이른바 기계론대 복잡계론의 대립구도로 보고있다.

기존의 기계론은 이미 파산(?)했고 복잡계적 경제학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다수를 위한 경제학을 주장했다.

현재의 경제학은 정말 소수 (0.1% 정도라고 한다)를 위한 경제학이며 이것은 경제학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만한 소수는 그저 권력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될 뿐이지 다수의 국민이 혜택을 받는 경제학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학도 달라질 필요가 있음을 역설한다.

 

이 책은 경제학에서 '진리'라고 믿고있는 10가지 가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다.

이 가설이 왜 틀렸는지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고, 그렇다면 이 진리라고 생각되고 있는 가설들을 대체할만한 더 혁신적인 가설은 없는지에 대한 고찰도 함께 하고있다.

 

경제학은 '학문'이기 때문에 실제 시장과 동떨어진 면도 있고 모든 위기 상황을 맞출수도 없다.

아니, 오히려 어떤 위기 상황을 부추기는 경우도 있다. (잘못된 가설에 기인한 결과는 당연히 오류를 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작은 오류를 막기 위한 더 큰 오류는 더 큰 재앙을 불러 일으킬 뿐이다)

그러나 상황이 어떻던지간에 경제학은 우리와 이미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문이고 우리도 싫든좋든 이를 인정하면서 살아야한다.

경제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책인 것 같다.

읽는데 생각이 많이 필요한 책이고, 읽고나서도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책인 것 같다.

8*****i 2011.08.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