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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의 삶에 어느날 갑자기 예기치 못한 커다란 불행이 닥치면 어떻게 할 것인가? . 만약 점심식사를 마친 후 남편이 갑자기 이별을 말하면서 그대로 나가버린다면? 그래서 두 아이와 개와 함께 덩그러니 남겨진다면? . 그녀는 사물들의 표면을 부숴버릴만큼 거세게 반항하다 결국 떨어진다. 아무것도 아닌 곳, 깊이도 높이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 그녀는 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살아왔고, 마침내 그를 제대로 이해했기 때문에 더는 사랑하지 않는다. 그저 얼룩일 뿐이었다 .오래전에 벽에 남겨진 손자국 같은. . 그녀는 오랫동안 감정의 수로를 막고, 그와 함께 살고 있다는 확신이 전혀 들지 않앗음에도 그 없이는 살 수 없다고 믿어온 잘못을 깨닫는다. 어리석었다고. (무너지고 망가져가는 과정을 탁월하게 묘사한 저자는 마치 내가 그 고통을 겪는것처럼 읽는 것조차 괴롭게 만들었다.) . *미래는 온통 이와 같으리라고 생각했다. 생명의 삶과 저승의 축축한 냄새가 공존하고, 주의와 부주의, 격정적인 심장의 박동이 갑작스러운 의미의 상실과 함께할 것이다. 하지만 과거보다 더 나빠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 #홀로서기 #엘레나페란테 #소영북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