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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을 잘 하게 하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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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먼저 제시하는 이야기가 사람은 생각하기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하기 싫어하기 때문에 생각을 요구하는 학교를 싫어하게 된다고 한다. 학교에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이 수업이고, 수업은 늘 학생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이런 생각이 학생들을 힘들게 만들고, 학교의 모든 일정들에 대한 거부감으로 성장한다고 본다. 작가는 말한다. 인간의 뇌는 생각하기 위해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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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먼저 제시하는 이야기가 사람은 생각하기 싫어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하기 싫어하기 때문에 생각을 요구하는 학교를 싫어하게 된다고 한다. 학교에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이 수업이고, 수업은 늘 학생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이런 생각이 학생들을 힘들게 만들고, 학교의 모든 일정들에 대한 거부감으로 성장한다고 본다. 작가는 말한다. 인간의 뇌는 생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생각을 회피하기 위한 용도로 설계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 생각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속도도 느리고 믿을 만하지 못한 작업이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 요구하는 일이 학교에서는 집중적으로 행해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그곳을 힘들어한다고 보는 것이다.


사실 사람이 사물과 사실에 다가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감각적으로 다가가는 방법도 있고, 지식적으로 또 마음으로 다가가는 방법도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감각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화자는 말한다. 눈으로 보는 것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보고 그것을 종합하여 이해하는 인지 능력을 보여준다. 지식이 계산하여 찾아갈 내용보다도 훨씬 많은 분량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능력을 보인다는 말이다. 이러한 능력을 학생들에게 일깨워 나가는 방법이 그들을 흥미 있게 학교에 머물게 하는 방법이 된다고 화자는 말한다. 감각의 중요성을 학습 현장에 도입하여 느끼게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러면서 화자는 인지과학적인 방법으로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제시한다.


우리는 운전을 하면서 가끔씩 졸 때가 있다. 의식은 졸고 있는데 손은 핸들을 잡고 움직이고 있다. 의식이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인지하지 못할 때도 손은 운전을 하고 있다는 말이다. 학생들의 학습에도 이런 것들이 적용될 수 있을 듯하다. 감각적인 인지, 그것은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고 오랜 시간 기억을 하게도 만들어 간다. 아이들의 학습에 꽃을 보여 주고, 실험을 하고 하는 것은 그런 각도의 인지 능력을 보충해 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 화자는 생각하고 있다. 그런 것이 학생들이 학습에 더욱 흥미 있게 다가갈 수 있는 한 가지 요인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화자는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게 만드는 요소를 제시한다.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제시하라./ 학생의 인지적 한계를 존중하라./ 문제를 명확히 제시하라./ 언제 혼란에 빠트릴지 고민하라./ 학생마다 준비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 변화를 주어라./ 기록으로 남겨라. 이 말들은 역으로 왜 학생들이 학교를 힘들어하는가를 제시하는 말로 봐도 될 것이다. 그런데 학생들의 학교생활이 보편적으로 그렇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개별성을 띠는 문제들은 이런 논의에서는 제외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급우 서로간의 관계 속에서 학교에 오는 의미를 찾는 자도 있고, 학습 내용에서, 혹은 주변 환경에서 의미를 찾는 자도 있다. 그러나 보편적인 경우가 학습이고, 또 학습의 소통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화자는 그 소통의 의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사실 그렇다. 학생들이 배움의 의미에서 만족을 하면 다른 모든 부분에서는 덮여 나간다. 그런데 배움에서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일탈도, 반발도, 자기포기도 일어나는 것이다. 이처럼 그것은 쉽게 수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집단 속에서는 언제나 소수의 피해자들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어떤 소통의 방법을 사용해도 모두를 만족시키는 일이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의 해결을 위해선 최대다수의 만족을 생각해야 한다. 우리의 학습은 그런 방향으로 잡고 이끌어져 나가야 한다. 절대성이란 것을 존중하다간 오히려 역효과를 자아낼 수도 있다.


이 책은 이렇게 문제를 제기해 놓고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을 몇 개의 장으로 나눠 이야기해 나간다. 늘 문제를 던지며 그 문제에 대해 해결을 해나가는 방식을 이야기해 나가기 때문에 접근하기가 쉽다. 내용들이 현실감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야기 구조를 이용해 기억을 시켜나가는 방법, 배경 지식의 배양을 통해서 사고력을 신장시켜 나가는 방법, 연습을 통해서 기억을 지속시켜 나가는 방법 등은 실제 생활에 적용하여도 좋을 듯한 방법이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학교를 가깝게 여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나가는 구성을 하고 있는 글이다.


많은 내용이 교사의 입장에서 써지고 있다. 학생들을 지도해 나가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 수학자, 역사가처럼 생각하도록 가르치는 방법을 유도해 보여주고, 학습부진아 지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학생들의 능력이 모두 다르기에 개별학습에 따른 교수법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있다. 충분히 마음에 다가오는 내용들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책이 체계적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문제의 핵심에 다가들 수 있도록 잘 유도하고 있다. 그것은 학생들과 연관을 맺고 있는 분들은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학교의 붕괴를 걱정하는 오늘의 시점, 그 근본 문제는 학생들과 학습적 소통이리라 생각된다. 그 소통이 서로 부담이 되고,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런 문제가 치유되고 학교가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은 물리적인 요인보다는 정신적인 차원의 성질이 강하다. 그것을 이 책은 잘 분석해 우리들에게 잘 안내하고 있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읽어 어떻게 학생들을 만나고, 우리를 어떻게 가꾸어 가면서 그들을 변화시켜 멋진 인물들을 만들어낼 것인가는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j****3 2011.07.26. 신고 공감 5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학습적인 측면만 따진다면
"학습적인 측면만 따진다면" 내용보기
서평단 당첨이 되고 어제 이 책을 받았다.이 책을 읽고 있는데 큰 아이가 책 제목을 보고는 한마디 한다."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난 학교 좋은데... 친구들 만나서 신나게 노는 것도 좋고, 축구도 할 수 있고, 급식도 먹고 그리고 좋은 선생님들도 만나고.... 근데 다른 아이들은 학교가 싫은가?""너는 학교 가는 거 좋아?" 하고 다시 물으니"학교를 공부만 하러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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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당첨이 되고 어제 이 책을 받았다.
이 책을 읽고 있는데 큰 아이가 책 제목을 보고는 한마디 한다.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난 학교 좋은데...
 친구들 만나서 신나게 노는 것도 좋고, 축구도 할 수 있고, 급식도 먹고
 그리고 좋은 선생님들도 만나고.... 근데 다른 아이들은 학교가 싫은가?"
"너는 학교 가는 거 좋아?" 하고 다시 물으니
"학교를 공부만 하러가나요?  친구들이랑 추억도 만들고, 기억도 만들도, 무엇보다 우리 또래가 있어서
 제일 좋지요."

하긴...
아무리 부모가 친구처럼 잘한다고 하지만 친구가 될 수 없고,
아무리 부모가 완벽하다고 하지만 완벽하게 아이를 케어할 수는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말 하면 칼(?) 맞으려나?
서평단에 뽑혀 좋은 글만, 다른 독자들이 살 수 있게 칭찬 일색으로 리뷰를 써야하는지
오늘 아침까지 망설였다.
분명 이 책이 가슴에 와 닿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감동해서 아이들에게 적용해야지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읽는 내내 불편하게 느낀 것은 여느 아이들 교육서에 어디에도 있을 법한 이야기를
다른 모양으로 포장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는 것이다.

- 만약 학부모가 읽는다면?
나같은 학부모에게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설명하면서(생각보다 지루하고 어렵다), 혹은 주제와 연관성 이 있는 "예"인지를 계속 의심하게 하는 잔가지의 이야기는 책 읽기 몰입을 방해한다.
차라리 여느 아이들 교육서 처럼 쉽지만 강하게 머릿속에 남는 처방전을 내려주는게 나을 듯 싶다.

- 선생님들이 읽는다면?
학교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 시험에 필요한 기술, 반복훈련, 각기 다른 학생들의 교수법, 학습부진아 가르치는 법 등을 이야기 하지만 과연 그것대로 실천할 교사가 있을까?
예로 학습부진아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라는 부분을 보면
1. 능력이 아닌 노력을 칭찬하라
2. 노력은 결실을 맺는다고 말해주라
3. 실패를 학습의 자연스러운 과정을 여겨라
4. 모든 학생이 학습 방법을 안다고 단정하지 마라
5. 학습부진아들이 수업을 따라오게 하는 것은 장기적 목표다
6. 학생들을 향한 믿음을 보여주라
이런 방법들이 나온다. 비단 교사들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적용하고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학교 수업이 즐거워지는 인지과학적 처방이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왜냐구?  나도 아이가 있어 육아서, 교육서등을 많이 봐와서 인지....
그 똥이 그 똥이라는 생각이 너무 강하게 든다.
별로 과학적(아이들을 상대로 관찰하고 그 결과를 과학적인양 제시하지만)이지도
그렇다고 새롭게도 느껴지지 않고 살짝쿵...  교묘하게 말만 포장해서 처방을 내린 느낌?

학교는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다.
또래 집단을 만날 수 있는 곳이고, 서로의 즐거움을 나눌수 있는 곳이고, 고민도 나눌수 있는 곳이다.
아무리 아이들이 거칠어지고 왕따가 생긴다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학교라는 곳에서 작은 사회를 이루며 살아남으려 노력하고 용기를 갖기도 한다.
"학교=공부" 라는 등식을 만들어 놓고 그 틀에 맞춰 아이들은, 학생들은 모두 학교를 싫어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도 조금은 넌센스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교가 싫어질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곳에서 공부 뿐 아니라 다른 것들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이 책에서 제시한 해결책을 현장에서 적용하는 그런 학교가 있다면...
그 학교.... 완전 대박날 것이다.
아이들에게도 행복한 학교이고, 교사인 선생님들도 얼굴 찌푸리지 않으며 아이들을 대할것만 같다.
하늘아래 그런 학교가 있기를 기도하며...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1.07.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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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일은 설득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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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과학이라는 게 뭔가. 국립국어원 풀이로 보면, 심리학 용어로 인간이나 생물의 인식 과정을 대상으로 하여 지식의 표현, 추론 기구, 학습, 시각ㆍ청각의 메커니즘 따위를 연구하는 과학. 인공 지능, 전산 과학, 심리학, 언어학, 신경 과학 따위의 여러 학문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학생이 학교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를 과학적 학문으로 살피고 있으니 신뢰감이 느껴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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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과학이라는 게 뭔가. 국립국어원 풀이로 보면, 심리학 용어로 인간이나 생물의 인식 과정을 대상으로 하여 지식의 표현, 추론 기구, 학습, 시각ㆍ청각의 메커니즘 따위를 연구하는 과학. 인공 지능, 전산 과학, 심리학, 언어학, 신경 과학 따위의 여러 학문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학생이 학교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를 과학적 학문으로 살피고 있으니 신뢰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학교라는 곳은 도대체 어떤 곳일까. 분명히 학교가 생기기 시작한 처음에는 사람이 학교라는 공간을 필요로 했을 것이다. 배우고 싶다는 욕구, 혼자서 배우기는 힘드니까 전문가인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체계적으로 배우는 게 좋겠다는 공통된 바람이 학교라는 제도를 만들었을 것이고, 세계적으로 퍼져 받아들여졌을 것인데 어느 순간부터 그 초심은 잊어버리고 학교를 좋아하지 않게 되고 말았으니. 그렇다면 배우겠다는 마음도 인간 공통의 욕구, 학교가 싫다는 것도 인간 공통의 욕구인 것일까.  

 

인간의 뇌, 혹은 심리는 참 묘한 것인 모양이다. 시키지 않으면 하고 싶어 하고, 시키면 하기 싫어하고, 그걸 자유의지라고 부르든 변덕이라고 부르든, 사람마다 일관된 특징도 아니고 통일된 바람도 아니니 결국은 개별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기는 한데.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학교를 싫어한다고 해도 또 누군가는 학교를 좋아할 수도 있고, 다들 공부가 싫다고 해도 누군가는 공부가 쉬워서 재미있다고 하는 학생도 있을 테니, 교육학자나 인지과학자나 심리학자는 할 일이 계속 되는 셈이다.

 

이 책 좋았다. 내게 배경지식이 되어 주는 정보도 많았고,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개념도 많이 있었다. 지식과 감동과 깨달음을 모두 얻게 해 준 책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공부해야 할 것과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아서 설레는 기분이다.

 

29

생각은 느리고 수고스럽고 불확실하다. 그래도 사람들은 생각하길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문제를 해결했을 때 맛보는 쾌락을 정신 작업에 대한 보상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생각하길 좋아한다. 그래서 인간은 생각하길 싫어한다는 주장과 인간은 본래 호기심이 강한 존재라는 상반된 주장이 공존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호기심이 일면 새로운 생각과 문제를 탐색하기 시작하고,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정신 작업이 필요한지 곧바로 판단한다. 이때 정신 작업의 강도가 지나치게 강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약하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을 중단하고 싶어 한다.

 

37

인간의 마음은 생각하는 데 적합하지 않은 편이다. 생각은 느리고 수고스럽고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개 신중하게 생각하면서 행동하지 않는다. 생각하기보다는 기억에 의지해서 과거의 행동을 답습한다. 그러면서도 '성공적인' 생각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생각할 기회를 찾으면서도 신중히 선택한다. 조금 어렵지만 풀 수 있는 난이도의 문제를 선택한다. 그래야 쾌락과 만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환경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작업기억에 공간을 마련하고, 장기기억에서 필요한 사실과 절차를 불러내야 한다.

 

61

첫째, 배경지식은 어휘를 제공한다. 둘째, 배경지식은 저자가 생략한 논리적 틈을 메워 준다. 셋째,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의미 덩이를 만들어 작업기억의 공간을 늘리고 개념을 쉽게 연결할 수 있다. 넷째, 배경지식이 있으면 모호한 문장을 명확히 해석할 수 있다.

 

72

"상상력이 지식보다 중요하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했다. 지금쯤 독자 모두 아인슈타인이 틀렸다고 생각하길 바란다. 지식이 더 중요하다. 상상력에는, 특히 문제를 해결하고 의사를 결정하고 창조성을 끌어내는 상상력에는 지식이 바탕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98

흔히 좋은 교사라고 하면 교사의 개성과 표현 방식에만 관심을 갖는데, 그것은 좋은 교육의 절반밖에 보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재미있는 말솜씨와 따뜻한 태도 같은 교사 개인의 자질은 수업 분위기를 바람직하게 만들어서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더 나아가 학생들이 수업 내용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려면 좋은 교사의 두 번째 자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들이 이해하고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수업을 계획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인지심리학에서는 교사가 학생들에게 인간적이고 호감 가는 태도로 다가가는 방법을 알려 주지는 않지만, 의미를 생각하도록 도와주는 원칙은 제시할 수 있다.

 

136

얕은 지식과 심오한 지식을 비교해 보자. 지식이 풍부하면 주어진 주제를 충분히 이해하고 지식의 단편들을 훨씬 풍부하게 연결할 수 있다. 단편적 지식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한다. 전체를 볼 줄 알기 때문에 하나의 지식을 다양한 맥락에 적용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하며 일부가 변하면 전체 시스템이 어떻게 변하는지 예측할 수 있다. 왕당파 시인의 시에 조예가 깊은 학생은 고대 중국 시처럼 전혀 다르게 보이는 문학에서도 왕당파 시인의 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영국의 정세가 바뀌면 왕당파 시인의 작품은 어떻게 달라질까?" 하고 가정법 질문을 던질 수도 있다. 이런 질문은 지식의 조각이 촘촘히 연결되어 있어야 생각해 낼 수 있는 것이다. 부품이 연결된 기계에 비유하자면 가정법 질문은 한 부품을 다른 부품으로 교체하자는 제안인 셈이다. 지식이 풍부한 학생은 부품 하나를 갈아 끼웠을 때 기계가 어떻게 작동할지 예측할 수 있다.

 

182

전문가는 초보자에 비해 중요한 정보를 포착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내놓고, 유사한 영역에 지식을 적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러한 능력은 의사, 작가, 수학자, 체스 선수, 그리고 교사에게도 나타난다. 예를 들어 초보 교사는 학생의 품행 문제를 잘 포착하지 못하지만 노련한 교사는 놓치는 법이 없다. 노련한 교사는 하우스처럼 중요한 정보에 곧바로 접근할 수 있다. 초보 교사에 비해 개념을 설명하는 방법을 많이 알고 있기에 대안을 더 빨리 생각해 낼 수 있다.

 

187

전문가는 실용적인 배경지식을 풍부하게 습득하고 정신 과정을 자동화해서 작업기억의 공간을 절약한다. 그러면 남는 공간은 어디에 쓰일까? 우선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데 쓰인다. 전문가는 자신에게 무슨 말을 건넬까? 연구 문제에 관해 추상적인 대화를 나눈다.

 

193

'지식 이해'와 '지식 창조'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전문가는 지식을 창조하는 사람이다. 예를 들어 과학자는 자연현상에 대한 가설을 세워서 검증하고, 역사가는 역사적 사건을 해석해서 서술하고, 수학자는 복잡한 양상을 증명해서 설명한다. 이처럼 전문가는 이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낸다.

학생들에게 현실적으로 적절한 목표는 지식 이해다. 학생들은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기존 이론을 깊이 이해할 수는 있다. 역사적 사실을 새롭게 기술하지는 못해도 누군가 서술해 놓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

......

교사는 학생들에게 전문가가 지식을 어떻게 창조하는지 알려 주는 데 목표를 두어야지,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라고 요구해서는 안 된다.

 

204

능력과 양식 사이에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다. 능력은 내용(수학이나 언어)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의미하며 각자가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는 수준(양)을 반영한다. 한편 양식은 생각하고 학습할 때 각자가 선호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대개 능력이 뛰어난 것이 능력이 떨어지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느 한 가지 양식이 다른 양식보다 바람직하다고 여기지는 않는다. 특정 양식이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효과적일 수는 있지만 원칙적으로는 모든 양식이 동등하게 유용하다. 스포츠에 비유하면 풋볼 선수 두 명이 경기를 뛰는 양식은 전혀 달라도 그들의 능력은 같다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선수는 위험을 무릅쓰는 유형이고 다른 선수는 경기를 보수적으로 운영한다고 말할 수 있다.

 

261

좋은 교사가 되려면 그저 세월이 흘러 경력이 쌓이기만 기다려서는 안 된다. 연습에 매진해야 한다. 첫째, 교수법을 개발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둘째, 자신의 교수법에 관한 평가를 확인하며 셋째, 교수법과 직접 관련은 없어도 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활동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276-277

교육도 마찬가지다. 교사는 학생의 생각을 특정한 길로 안내하거나 새로운 지역의 더 넓은 길로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교사에게도 새로운 지역의 더 넓은 길로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교사에게도 새로운 지역이라 학생과 나란히 여행할 수도 있다. 교사는 여행길에서 늘 학생을 격려하면서 장애물을 만나도 좌절하지 말라고 응원해 주어야 한다. 자신의 여행 경험을 되살려 길을 닦아 주고 웅장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작가가 독자로 하여금 책을 내려놓지 않도록 끌어당기듯이 교사는 학생들이 여행을 중단하지 않도록 설득해야 한다. 가르치는 일은 곧 설득하는 일이다.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YES마니아 : 로얄 j***6 2013.10.05.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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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수업이 즐거워지는 9가지 처방이 들어 있네요
"[부키]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수업이 즐거워지는 9가지 처방이 들어 있네요" 내용보기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Why don't students like school?부키 - 대니얼 T. 윌링햄 지음 / 문희경 옮김   전 5살 아들, 초등 2학년인 딸아이를 키우고 있고 동시에 작년부터 초등학교 사서로 근무하게 되었답니다. 조그만 시골학교라서 사서 업무외에 학습부진아를 위한 보충지도를 겸하고 있답니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아이들이라 잘
"[부키]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수업이 즐거워지는 9가지 처방이 들어 있네요" 내용보기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Why don't students like school?

부키 - 대니얼 T. 윌링햄 지음 / 문희경 옮김

 

전 5살 아들, 초등 2학년인 딸아이를 키우고 있고 동시에 작년부터 초등학교 사서로 근무하게 되었답니다.

조그만 시골학교라서 사서 업무외에 학습부진아를 위한 보충지도를 겸하고 있답니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아이들이라 잘하고픈 맘이 있지만 맘 먹은데로 잘 안되니,
공부하면서 이따금씩 눈물을 흘리는 아이도 있고, 때론 시간만 떼우고(?) 가려는 아이도 있답니다.

 

정말 안타까워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던차에

교수업이 즐거워지는 9가지 인지과학 처방이란 내용을 보고

반가운 맘에 선택했답니다...

 

우리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다닐때 학교는 어땠었나요?
학교에 가면 또래친구랑 운동장에서 신나게 놀수도 있고 봄,가을 소풍도 가고 요렇게
놀고 즐기는 시간이 좋아서 신이나서 기다리곤 했었지요...^^

 

수업이 시작되면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열심히 하기를 바라지만
학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학생이 있고 그런 학생들은 대체로 좀 지루해하거나
선생님의 말을 알아들을 수 없어 답답해 하고 결국엔 학교가 그리 즐거울수 있는 공간이 될수 없지요

 

이 책은 학교수업이 즐거워지는 9가지 인지과학 처방으로

교사와 학생이 모두 즐거운 수업비법을 알려주고 학부모들에게는 내 아이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교사들에게는 자신에게 맞는 수업 기술을 찾거나 개발하는데
꼭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준다고 해서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 들게 되더라구요...

학교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즐거운 공간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우리의 뇌는 생각하는 용도로 설계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교사는 학생들이 생각하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용기를 북돋울지 다시 고민해야 하고

학생들이 성공적인 생각에 따른 쾌감을 최대한 느끼게 해줄 방법을 찾도록 하기위해

여러가지 다양한 실험과 도표로 그 해답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학교수업이 즐거워지는 9가지 인지과학 처방

1장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2장 시험에 꼭 필요한 기술,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3장 왜 학생들은 텔레비전에서 본 건 다 기억하면서 교사가 한 말은 다 잊어버릴까?


4장 왜 학생들은 추상적 개념을 어려워할까?
5장 반복 훈련과 연습은 유용한 학습 방법인가?
6장 학생들이 과학자, 수학자, 역사가처럼 생각하도록 가르치는 비법은 무엇일까?


7장 학생들 각각에 따라 교수법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
8장 학습부진아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9장 학교 수업을 맡아 하는 교사는 어떠해야 할까?

제게 배우는 아이들에게 공부가 즐거워질 수 있는 처방을 내려줄 수 있다면 정말 좋겠구요
학교수업에 뒤쳐져서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학교에서의 생활이 즐거워 질 수 있도록 도와 주고 싶었답니다


 9가지 처방 중에서도 전 8장 학습부진아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이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고 또 보며 살펴봤습니다

 

아이마다 지능이 다르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지능을 변화시킬 수 있다!!

 

학생들의 지능은 가변적이라는 믿음을 심어주고 칭찬해 주는 방법과 성공이나 실패 경험을

이야기 해주는 방법으로 아이들을 잘 이끌어야 하구요

 

학습부진아란 잠재력이 남들과 조금 다를 뿐이기에 지능은 변할 수 있습니다

똑똑한 학생들만큼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배경지식, 동기, 실패를 견디는 힘, 자아상이 다를 뿐이죠

 

많이 뒤쳐져 있기에 다른 학생들과의 차이를 좁히기 위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인정하고

학생드리 자신이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열심히 노력하도록 보다 잘  이끌어 주어야 한다구요...!!

 

1. 능력이 아닌 노력을 칭찬하기!!

즉, 능력이 아닌 '과정'을 칭찬하고  힘들어 할때 끈기 있게 해내려는

자세가 필요 하다는 걸 체크해 봅니다....

 

2. 노력은 결실을 맺는다고 말해 주기!

저에게 배우는 학생중에 "선생님 전 해도 안돼요"이렇게 말하는 아이가 있었답니다...ㅠ.ㅠ

노력도 안해보고 스스로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 안된다고 나무랬었네요

노력하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될꺼라는걸 자주 말해주어야 해요...

 

3.실패를 학습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여기도록 하기!

실패가 꼭 좋은 건 아니지만, 학생들이 실패를 부끄럽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

꿈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는 과정이란걸 꼭 알려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가르치는 선생님도 실패를 인정하는 태도와 더불어 실패 후 긍정적인 마음으로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단걸 보여주면 좋겠지요.,..

 

5. 학습부진아들이 수업을 따라오게 하는 것은 장기적인 목표로 하기!

!배경지식이 풍부할수록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기 수월한데요

학업에 뒤처진 학생은 잘하는 학생과 같은 속도로 공부해서는 결코 따라잡을 수없지요

조금씩 변화를 주며 꾸준히 실천할 수도록

단기간에 성취할 수 있는 임시 목표를 정해 실행에 옮기도록 도와 주어야 겠어요...

 

6. 학생들을 향한 믿음을 보여주기!

사람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스승이 누구인가?"라 물어보면

"저 자신을 믿게 해주셨어요"라거나 "제게 지식을 사랑하도록 가르쳐 주셨어요"라고 대답하지요

 

이책은 선생님은 물론 아이를 잘 이끌고 싶어하는 학부모들이 읽어서

우리아이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인것 같아요...

 

저역시 이젠 보다 구체적으로 우리아이들 잘 이끌어 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네요

좋은 책, 꼭필요한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들어 있어서 늘 곁에 두고 읽을 생각이에요...

 

학교수업이 즐거워지는 9가지 인지과학 처방전~

두루 읽고 많은 분들이 도움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l******8 2011.08.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참으로 어려운 숙제다. 그러나 답이 보인다
"참으로 어려운 숙제다. 그러나 답이 보인다" 내용보기
참으로 어려운 난제다. 교육이 학생들의 정신을 변화시키는 과정인데, 어른들은 정신을 다 변화시켰다는 오류에 갇혀 순위다툼에 윽박지르며 거세게 몰아부친다. 심지어 말을 물 먹이려 억지로 개울가로 끌고 가는 것 이상으로 자녀들을 옭아맨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들은 독이 오를때로 올라 용수철이 팽창하듯 정신의 변화는 커녕 반발심의 정신 혼동상태로 주저앉는다.인지과학자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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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어려운 난제다. 교육이 학생들의 정신을 변화시키는 과정인데, 어른들은 정신을 다 변화시켰다는 오류에 갇혀 순위다툼에 윽박지르며 거세게 몰아부친다. 심지어 말을 물 먹이려 억지로 개울가로 끌고 가는 것 이상으로 자녀들을 옭아맨다. 그런 과정에서 아이들은 독이 오를때로 올라 용수철이 팽창하듯 정신의 변화는 커녕 반발심의 정신 혼동상태로 주저앉는다.


인지과학자인 대니얼 T. 윌링햄의 연구한 것처럼 학교 선생님들중에 과연 몇 퍼센트가 교실에서 학생의 정신 작용이 어떻게 이루어지 알아보고 그에 관한 지식을 좋은 교사가 되는 데 어떻게 이용할지 고민하는가 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이 가슴 속으로 파고든다.

초등학교 3학년때 까지는 그렇다치고 4학년부터는 극명하게 아이들의 학습수준에 대한 변별력이 심화된다. 읽고 쓰고 외우며 단순하게 푸는 과정을 넘어 사고력을 가미하기 때문에 아이들 입장에서서는 많은 시간을 배우는데 할애하지 않으면 공부에 대한 흥미도는 망각곡선을 넘어 학업성취도가 엄청나게 떨어지게 된다. 이때 부터 공부에 대한 흥미는 점점 잃어가며 특히 수학의 성취도 즉 결손이 누적되다 보면 여타 과목 거의 대부분 선생님의 강의 내용을 50%도 이해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러니 초딩을 졸업하고 중학생이 되면 학습분량이 초등학교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엄청난 분량과 교과서 내용 자체가 활자부터 난이도가 아이들의 심장을 마비시킬 정도로 어려워진다. 그러니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라는 정답은 이미 나와 있다고 봐야한다.

그러나 중학교에 입학하면 교육부에서 원하는 중등과정을 수행해야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선생님을 어련히 초등학교에서 기본을 닦아 온 것으로 보고 앵무새처럼 수업을 진행하지만 요즘 중학교 한 학급의 학생수는 30명 내외이지만 절반 이상은 수업시간에 선생님 강의 내용을 못따라 간다고 봐야 한다. 결손된 학습부분을 엄마에게 배우든 학원에서 보충하든 과제물은 공부잘하 그룹이든 꼴지하는 그룹이든 동일하게 내 준다. 심지어 선생님이 내어 주는 과제물을 어떻게 해가야 하는지 모르는 친구들도 있는데, 수행평가는 선생님이 똑같은 방식으로 평가할 뿐이다. 그래서 수준별 학습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학교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제자리 걸음이다.

이 책이 제시하는 학교수업이 즐거워지는 9가지 인지과학 처방은 상위 10%내외의 아이들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이해 된다. 학습지체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수 많은 연습과 노력과 시간이 투자되어야 지금 교과내용을 따라 갈 수 있는데, 수업시간은 사실상 군인간 삼촌이 이등병으로 가서 고참들에게 고문 받는 것 이상으로 집을 나서서 학교 교문을 통과하는 순간 부터 고문시간으로 되고 만다. 그것도 6시간 이상을 수업받으며 고문을 당해야 하니 점심시간에 밥맛이 우러나겠는가. 비참한 요즘 아이들의 자화상이다. 학생과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수업은 멀고도 먼 여정이 될 수 밖에 없다.


확 까발려 놓고 드러내보면, 수업시간에 꾸중 듣는 친구들은 거의 공부 못하는 친구들이다. 책상에 앉아 선생님 말씀을 듣고 싶은데 아는게 있어야지 중요한 부분을 강조도 하지만 머리는 산만하여 빨리 이 시간이 지나 갔으면 하는 연구만 한다. 영어나 수학시간은 1시간이 12시간 이상 느껴지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산만한 것은 당연하고 특히 질풍노도의 사춘기 아니던가 사춘기(思春期), 꽃피는 봄이 아니라 사고뭉치 사춘기로 선생님께 낙인 찍힌다. 선생님 입장에서는 진도를 나가지 않을 수도 없고 따라오는 녀석은 대견 스럽다. 솔직한 선생님이 마음 속으로 들어가보면 이런 학생들에게 칭찬이나 능력을 이끌어 내어 주는 격려의 말은 찾아 볼 수 가 없다. 그러나 댓가는 엄청나다. 중학생이 되면 선생님 보다 신체적으로 큰 아이들도 있고 함부로 야단치면 선생님과 맞짱을 떠거나 물리적인 힘으로 저항한다. 얼마전 한참 이슈가 되었던 버스에서 선생님이 아이들 손찌검하는 동영상이 비난의 대상이 되었던 것과 선생님을 구타하는 학생의 동영상도 마찬가지.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각양각색을 반응을 보이지만 결과론만 따져 시시비비를 가리려 애를 쓴다. 총체적 교육의 딜레마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단면 일 뿐이다.

인지과학에서 대변해주듯이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흥미를 느낄 만한 배경지식과 연습이 불충분하다면 지식이 쌓일때 까지 기다려줘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남녀노소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라는 판단이 설 때 비로소 호기심을 느낀다고 한다.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답을 제시할 것이 아니라 교사들이 흥미로워할 만한 질문을 많이 던져준다.

인지심리학의 원칙이 아이들의 정신세계를 변화시켜주는 중요한 도구이지만 전부는 아닐지라도 선생님이나 학부모님들 그리고 교육관계자들이 뼛속 깊이 스며들도록 일독을 권한다.

가장 마음에 와 닿는 내용은 학생마다 준비 수준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연구하는 자세를 요구한다. 지금 교육의 현실은 모든 학생에게  같은 과제를 일방적으로 내주기 때문에  뒤처지는 학생은 과제를 어렵다고 생각해서 공부를 점점 멀리할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이다. 이 사실은 모르는 교육자는 없는데, 학교는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서라도 학생이 준비해오라고 종용한다. 특히 학습 결손이 있거나 처지는 아이들에게 교사는 학생들에게 남보다 뒤떨어진다고 자책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하는데 선생님들의 잡무도 만만찮은 것은 사실이나 어쨌든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되지 않으면 공교육은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 댓가는 고스란히 우리 모두가 책임을 지게 된다. 능력을 넘어선 과제를 내주면 따라잡기는 커녕 오히려 더 뒤처지고마는 학생만 양산하게 되어 교권은 시간이 흐를수록 망가지고 말것이다.

학교에서 뒤쳐지는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을 따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있지만 다른 학생들이 더 빠르게 앞서 나가기 때문에 그러기에는 대단히 어렵다. 어려우니 산만해지고 따라 잡을 수 없으니 학교를 싫어 할 수 밖에 없다.

뒤처진 학생들 또한 분발해야 한다. 부익부 빈익빈을 인정하고 방과후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비디오게임을 좀 줄이고 책과 신문, 잡지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꾸준히 연습해야만 교실이 고문의 장소가 아니라 즐거운 장소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 교육의 일차적인 책임은 가정에서 출발한다. 지식이 부족한 학생은 성적이 떨어지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학생마다 가정환경이 다르다. 부모가 어떤 어휘를 사용하는가? 부모가 아이에게 물어봐 주고 대답을 들어주는가? 아이를 데리고 박물관이나 수족관,여행을 다니는가? 아이에게 책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가? 아니면 드라마를 보고 드라마 낼 또 보자고 하는가? 아이들 친구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는가?  가정에서 익힌 모든 내용들이 머릿속에 담고 있는 지식들을 결정한다 가정에서 배우지 못한 지식을 학교에 전가시키려하는 자세는 바람직하지 못한 부모님 상이다. 지름길도 없고 대안이 없어 보이는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왜 우리 아이가 성적이 밑에서 맴돌까 고민하는 부모들에게도 일독을 권하길 바란다.


언제쯤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할 수 밖에 없을 까? 책이 나와  학생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를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학생들이 수업에 집중하고 성적을 높일 수 있는 방법,9가지 인지처방서에서 제시하는 함의에 고민의 힘을 더하여 지각있는 정형화 되어 있는 강의의 틀을 확 바꾸는 선생님이 나왔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보며 학부모로서 자녀들의 정신세계를 변화시키고 집에서도 자기주도적 수업이 즐거울 수 있도록 어떻게 더 바람직하게 학부모로서의 선생님이 되어 줄까하는 즐겁게 왜? 라는 질문에 어느정도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c*********o 2011.07.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들이 학교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아이들이 학교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내용보기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부터...특히 작은 아이가 학교에 다니면서부터...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특히 작은 아이는 시력에 문제가 있어서 더욱 더 그렇지만.학년이 높아 갈 수록...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큰 아이는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있기는 하지만...친구들은 모두다 학원에 다니느라고 바쁘다고 합니다.그래서 그런지
"아이들이 학교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내용보기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면서부터...
특히 작은 아이가 학교에 다니면서부터...
아이가 학교에 가기 싫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작은 아이는 시력에 문제가 있어서 더욱 더 그렇지만.

학년이 높아 갈 수록...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를 않는 것 같습니다.

큰 아이는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있기는 하지만...
친구들은 모두다 학원에 다니느라고 바쁘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영어 시간이 되면..
친구들은 잘하는 것 같은데...자기는 안그런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방학이 되면 더 바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교에 가도 친구들과 지내는 시간이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왜 아이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의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보면...

1장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2장 시험에 꼭 필요한 기술,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
3장 왜 학생들은 텔레비전에서 본 건 다 기억하면서 교사가 한 말은 다 잊어버릴까?
4장 왜 학생들은 추상적 개념을 어려워할까?
5장 반복 훈련과 연습은 유용한 학습 방법인가?
6장 학생들이 과학자, 수학자, 역사가처럼 생각하도록 가르치는 비법은 무엇일까?
7장 학생들 각각에 따라 교수법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까?
8장 학습부진아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9장 학교 수업을 맡아 하는 교사는 어떠해야 할까?

그런데 읽으면서 생각한 것인데...
이 책은 학부모인 내가 볼 때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선생님들이 보면 더욱더 좋을 책인 것 같았습니다.
특히 학습이 어려운 아이에 이야기한...
1. 능력이 아닌 노력을 칭찬하라
2. 노력은 결실을 맺는다고 말해주라
3. 실패를 학습의 자연스러운 과정을 여겨라
4. 모든 학생이 학습 방법을 안다고 단정하지 마라
5. 학습부진아들이 수업을 따라오게 하는 것은 장기적 목표다
6. 학생들을 향한 믿음을 보여주라

학부모에게도 필요한 글 인 것 같았습니다.
시험으로만 평가되는 아이들이 아니라...노력으로 평가 된다면...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싶어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는 학교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p*****9 2011.08.02. 신고 공감 1 댓글 8
리뷰 총점 종이책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해서 정말 배웠을까요?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해서 정말 배웠을까요?" 내용보기
어떤 책들은 정말 우연하게 만난다.  마치 영화에 등장하는 어떤 장면처럼, 서가를 거닐다 눈이 마주치는 남녀가 아니라, 책과 눈이 마주친다. 뽑는다. 펼친다. 그리고 빠져든다. 풍덩. 서가를 사이에 두고 눈이 마주쳐 사랑에 빠지는 연인들처럼. 내게는 이 책이 그랬다. 미국에서 2009년에 나온 책이고, 한국에는 2011년에 소개된 책이니 새 책도 아니다. 미국에서 초판이 발행되었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해서 정말 배웠을까요?" 내용보기

 어떤 책들은 정말 우연하게 만난다.

 마치 영화에 등장하는 어떤 장면처럼, 서가를 거닐다 눈이 마주치는 남녀가 아니라, 책과 눈이 마주친다. 뽑는다. 펼친다. 그리고 빠져든다. 풍덩. 서가를 사이에 두고 눈이 마주쳐 사랑에 빠지는 연인들처럼. 내게는 이 책이 그랬다. 미국에서 2009년에 나온 책이고, 한국에는 2011년에 소개된 책이니 새 책도 아니다. 미국에서 초판이 발행되었을 때는 나름 베스트 셀러였던 듯 하다.

 어쨌든, 그렇게 이 책을 운명처럼 만났다.<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내가 교사였기 때문에 이 도발적인 물음에 손이 뻗지 않을 수야 없었겠지만, 나에겐 운명이라 느껴질 만큼 굉장히 신선한 충격이었다.

 

 인지과학자 대니얼 윌링햄 교수는 인지과학적 입장에서 학생과 학습과 수업의 본질을 분석한다. 그리고 수업에 도움이 되는 9가지 법칙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법칙은 방대한 자료와 논문에 기초해 탄탄한 논리적인 근거로 무장되어 있으며, 어째서 그 법칙을 따라야만 좋은 지 선명하고, 깔끔하게 설명해 낸다. 매 장마다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예시들은 적절하고 타당하다. 교사로서 경험했던, 수업의 성공과 실패의 개인적인 기억이 그의 주장에 더 공감하게 만들고,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인지과학적인 설명의 구절구절마다 우리의 학교가,그리고 교과서가 끊임없이 떠올랐다. 교과서는 과연 학생들의 조용한 정신에 돌을 던져 파동을 일으킬만큼 핵심적인 질문을 던지는지? 스토리텔링이 도입되었다고는 하나, 인지과학에서 말하는 이야기의 법칙을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지. 학교와 교사는 이토록 중요한 학생들의 배경지식을 확장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는지. 과거, 열악한 환경에서 교사의 일방적인 주입식 수업에 대한 반감때문에, 발견학습이다 탐구학습이다 하면서 애초에 불가능한 전문가의 사고과정만을 학생들에게 강요했던 것은 아닌지. 사실적인 지식의 중요성을, 단순암기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폄훼했던건 아닌지. 인지과학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우리의 교육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수많은 반성거리가 있으리라 본다.

 

교사가 기억해야 할 인지과학자 윌링햄의 가르침은 이러하다.

 

 1.  인간은 본래 호기심이 많지만 생각하는 재주는 뛰어나지 않다. 적절한 인지적 조건이 마련되지 않으면 생각하길 싫어 한다.(다시 말해, 뭘 가르치든 학생에게 살짝만 어려워야 한다) 

 

 

 똑같은 질문과 답하기인데... 어째서 학생들에게 시험은 스트레스고 퀴즈쇼는 게임이 되는 것인가. 핵심적인 차이는 학생이 느끼는 쾌감의 유무다. 작가는 난이도 적절한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학생들의 지식 수준과, 지적 배경에 맞는 질문이 던져졌을 때 호기심은 자극되고, 약간의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했을 때 사람은 쾌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러므로 교사는 적절한 문제를 위해 학생의 선수학습의 수준과 배경지식 파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것이다. 질문이 요구하는 사고가 지나치면 고통이 되고, 학습의 효과는 반감하며, 모자라면 지루하다는 이야기다.

 

2. 사실적 지식이 기술보다 앞선다.(질보다 양이다. 학생이 주워 들은 풍월이 있어야 가르치기 쉽고,결국 양에서 질이 나오는 것이다 )

 

 많은 사람들이 학교 교육을 비판한다. 사고하는 능력을 키우는 게 아니라 지식만 전달한다고,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인지과학자가 보기엔, 이런 비판이 기가 찰 노릇이라고 한다.

 

'아인슈타인 같은 위인들이 왜 학교의 역할을 깎아 내리면서 학교를 쓸모없는 암기 공장으로 폄하했는지 그 이유는 나도 모른다. 자기네는 학교에서 방대한 지식을 쌓았으면서 말이다..... (중략)...논리적 사고나 문제 해결과 같은 최고의 인지과정은 지식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정보를 써 먹을 수 있는 사고 기술이 업다면 정보가 아무 소용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실적 지식을 갖추지 못하면 사고 기술을 제대로 써 먹을 수 없다.'(73p)

 

 인간의 뇌는 기본적으로 생각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작동한다. 즉, 우리가 의식 속에서 한꺼번에 생각할 수 있는 용량을 조절하기 위해서 일단 들어온 정보는 장기기억고에 있는 배경 지식에 분류해서 뭉쳐서 저장을 하고, 필요할 때 꺼내 쓰는 방식을 취한다. 다시 말해, 사람은 어딘가 들어 본 적이 있을 때, 비슷한 구조의 무언가를 경험한 적이 있을 때 쉽게 이해한다는 것이다. 분석, 종합, 비판과 같은 인지과정은 결코 홀로 작동하지 않는다. 꺼내서 붙여보고 쪼개보고 다르게 조합할 수 있는 원재료인 배경지식이 있어야만 돌아간다.

 사실적 지식은 기억을 강화하는 데 중요하고, 따라서 배경지식은 사고력을  강화하는 데 꼭 필요하다. 쉽게 말해, 아무리 핸들을 돌리는 세련된 방법을 가르치려고 한들, 핸들이 뭔지 모르면 가르칠 수 없다는 이야기다. 학습에 있어서 독서가 그토록 중요한 이유는 바로 이러한 배경지식의 힘 때문이다.

 

 3. 기억은 생각의 잔여물이다.(기억을 하려면, 생각을 해야하고 생각을 하려면 의미가 있어야 한다. 가능 하면 의미가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라, 만일 이야기를 만들 수 없는 자료라면, 기억술을 활용해라.)

 

 왜 학생들은 텔레비전에서 본 건 다 기억하면서, 교사가 한 말은 다 잊어버릴까. 작가의 대답은 이러하다. 기억은 생각의 잔여물이다. 우리가 경험하고 보고 들은 것 모두를 기억할 수 없다. 기억은 취사선택이고 사람은 (그것에 대해)생각을 해야 기억을 한다. 즉 학생들에게 의미가 있어야 생각도 하고 기억도 한다는 것. '아내가 죽고 남편이 죽었다'보다 '아내가 죽어서 슬퍼하던 남편이 따라 죽었다' 가 훨씬 기억하기 쉽다는 이야기다.

 자료에 의미가 있을 때 기억하기가 쉽고, 의미를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야기이다. 이야기구조를 사용하면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 허나, 불행히도, 수업에서 다뤄지는 모든 자료가 의미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무의미한 자료들도 알아야 한다. 그럴 때는 기억술을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4. 우리는 아는 것에 비추어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는데, 우리가 아는 것의 대부분은 구체적이다.(배운 지식을 적용하려면, 추상적인 지식을 쌓아야 하고 추상화를 위해서는 많은 사례가 필요하다)

 

 학교교육이 학생들에게 어려운 이유는 학교교육의 대부분의 목표가 '추상화'에 있기 때문이다. 학교는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바깥 세상에서 활용하기를 원한다. 문제는 우리의 뇌가 추상적인 것 보다는 구체적인 것을 선호한다는 데 있다. 따라서, 구체적인 경험과, 사례를 많이 활용해야 한다.

 

 5. 집중적으로 연습하지 않으면 정신 작업을 능숙하게 처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학교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인 추상적 지식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기반으로 하는 반복적인 훈련과 연습이 필수이다.)

 

우리의 정신은 배경지식을 활용해서 새로운 것을 이해하는 데 문제는 우리가 아는 것이 대부분 구체적이라는 데에 있다. 지식의 구조로 치면 표층구조에 해당 하는 것들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심층구조는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작가는 그것이 바로 '반복 훈련과 연습'이라고 말한다. 풍부하고 다양한 표층구조를 제공하고 부단한 연습으로 심층구조를 찾아내는 것. 연습과 훈련은 기억을 강화하고 정신과정을 자동화 시켜서 뇌의 부담을 덜어주고 속도를 높여준다.

 

6. 훈련 초반의 인지는 훈련 후반의 인지와 근본적으로 다르다.(전문가와 초보자는 인지를 처리하는 방식이 다르다. 충분한 배경지식이 쌓여있지 않고, 충분한 반복 연습이 선행 되지 않는다면, 고차원적인 사고과정은 가르칠 수 없다. 하지만, 시도는 언제나 해 볼만한 가치가 있다.)

 

 연습과 훈련의 유무, 배경지식의 양이 전문가와 초보자의 차이를 만든다. 훈련 초반의 인지와 훈련 후반의 인지는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초보자에 불과한 학생들은 결코, 전문가의 사고과정을 따를 수 없다고 단언한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학생들에게 고차원적인 사고과정을 독려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 아니다. 그것을 시도하는 데 의의를 둘 수는 있으나 수업을 통해 달성해야 하는 목표로 삼을 수는 없다는 말이다.

 

 7. 학생들은 생각하고 학습하는 방식에서 서로 다르기보다는 비슷하다.

 (아이들의 개개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춘다고 잘 배운다는 근거가 없다. 효율성 면에서, 미니북 만들기보다 시험이 더 낫다.)

 

작가는 인지양식에 따른 교수법이나, 널리 알려져 있는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 또한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학생들간의 개인차는 있으나, 개인차에 따른 교수법이라고 해서 효과가 있다는 인지과학적인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는 주장이다. 학생이 그림을 좋아한다고 해서, 배워야 할 내용을 그림으로 가르치는 것보다, 쪽지 시험 하나가 배움에 있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8. 아이마다 지능이 다르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지능을 변화시킬 수 있다.

 9. 학생들을 가르치는 기술도 다른 복잡한 인지 기술처럼 연습해야 발전 할 수 있다.

(능력(일반지능)의 개인차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뇌는 가변적이다. 꾸준한 노력으로 지능은 변화시킬 수 있다. 인지에 관한 이 모든 법칙들은 비단 학생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라 교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법칙이다.)

 

꾸준한 연습과 훈련은 지능을 변화시킨다. 그것이 학습부진아를 대하는 근본 자세여야 한다. 인지에 관한 이런 진리들이 결코 학생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교사의 훈련과정에도 적용된다. 가르치는 기술또한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며, 부단한 자기 평가가 요구되는 일이다.

 

YES마니아 : 골드 t******e 2015.10.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지과학으로 설명하는 공부 잘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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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 하는 방법에 관한 책은 많다. 서울대를 들어 간 학생이 자신의 경험을 풀어 놓은 책을 보면 사지 않을 수 없다. 공부가 제일 쉬웠다는 막노동꾼 출신 서울대 학생의 책을 어느 누가 외면할 수 있겠는가. 문제는 정작 사서 읽은 후 내 공부 성적이 향상 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왜일까? 혹시 그들의 얘기가 보편적이지 않아서가 아닐까. 각자가 처한 조건들이 다른 데, 100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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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 하는 방법에 관한 책은 많다. 서울대를 들어 간 학생이 자신의 경험을 풀어 놓은 책을 보면 사지 않을 수 없다. 공부가 제일 쉬웠다는 막노동꾼 출신 서울대 학생의 책을 어느 누가 외면할 수 있겠는가. 문제는 정작 사서 읽은 후 내 공부 성적이 향상 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왜일까? 혹시 그들의 얘기가 보편적이지 않아서가 아닐까. 각자가 처한 조건들이 다른 데, 100등하는 사람이 1등하는 사람의 공부법을 무조건 따라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무리가 있다.

이 책은 '인지과학'이라는 과학적 방법을 바탕으로 공부하는 방법과 가르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은 누구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또, 진보적 교육관에 의해 기본적인 방법론들이 무시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리해 보면 이 책의 장점은 두 가지다. 과학적 실험에 의해 보편성을 지키고 있고, 극단적 진보주의도 아닌, 극단적 보수주의도 아닌,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두 번째다.

예를 들어 보겠다. 수업을 하기 전에 항상 배경 지식을 활성하하기 위해 동영상 같은 것들을 보여준다. 이것이 학생이 수업을 이해하는 데 100%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 전에는 전혀 관련 없는 배경 자료를 보여 주었을 때 문제가 된다고 알았는 데, 이 책은 이 부분에 대해 더 엄격하게 얘기하고 있다. 아마, 전체 수업 흐름을 생각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배경지식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이런 것도 있다. 학교에서는 개별학습이 최선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고, 차선으로 다양한 학습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왜? 학생들마다 잘 하는 것이 다르고 수업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것도 환상이다. 학생들은 의외로 지식을 받아들이는 방법이 비슷비슷하다. 저자는 말한다. 학생 개개인을 일일이 다 신경쓰려는 헛된 노력보다는 수업 내용과 방법론에 신경쓰라고. 아! 저자는 이 얘기를 실험을 통한 과학적 결과를 이용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외에도 수업의 전체 흐름을 마치 이야기의 주인공이 갈등을 풀어나가는 식으로 풀어 나가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수업 내용은 답이고 그 답에 대한 질문을 제대로 던지라는 말이다. 누가. 교사가. 나는 이 부분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배경지식이 중요하다. 배경지식을 익히기 위해 단순 암기를 해야 할 부분도 있다. 단순 암기를 해야할 때는 의미 단위로 덩어리를 지워서 외우거나, 노래를 만들어 외우거나, 첫글자만 따와서 외우는 방법이 있다. 10년의 법칙. 칭찬할 때 능력보다는 노력을 칭찬하라. 학생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도록 가르치기 보다는 내용을 깊이 이해하도록 가르쳐라. 등등.

교사도 마찬가지다. 교사의 실력이 계속 느는 것 같지만, 5년 이후에는 평행선을 긋는다. 이 때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학생과 똑같다. 연습해야 한다. 혼자하면 안 된다. 수업을 비디오로 찍고 동료교사들과 같이 얘기해야 한다. 같이 얘기할 때는 수업 교사의 자질을 비판하면 안 된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그 결과를 있는 그대로 말해 주어야 한다. 의외로 많은 경우 책 속에만 존재하는 교육학적 지식보다는 선배교사의 경험이 더 중요하다. 교육학적 지식이라는 것들이 검증이 안 된 경우가 많다.

끝으로, 책 편집도 아주 좋다. 꼭 한 번 더 읽어 봐야 겠다. 좋은 책이다.  

g********m 2011.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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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왜 가기 싫어하는 불행한 장소가 되었을까...
"학교는 왜 가기 싫어하는 불행한 장소가 되었을까..." 내용보기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 느낀 점은 "그래, 맞아," 였다내가 처음 국민학교를 갔을 때는 정말 가고 싶고 놀고 싶은 학교였는데...그리고 아이들에게 강요와 요구 대신에 선생님과의 즐거운 시간들이 가득했던 것 같은데...이 책은 현대에서 더욱 매뉴얼화된 교육현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에 파생된 문제들을 지적하고그 다양한 이유와 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들이 여러 측면으로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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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 느낀 점은 "그래, 맞아," 였다
내가 처음 국민학교를 갔을 때는 정말 가고 싶고 놀고 싶은 학교였는데...
그리고 아이들에게 강요와 요구 대신에 선생님과의 즐거운 시간들이 가득했던 것 같은데...

이 책은 현대에서 더욱 매뉴얼화된 교육현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에 파생된 문제들을 지적하고
그 다양한 이유와 해결을 위한 접근 방법들이 여러 측면으로 제시하였다.
내용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다.
답답하고 안쓰러운 아이들을 위해 나도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이 있었다.
선생님들과 학교를 탓하기보다 내 아이와 좀 더 고민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다양한 눈높이와 함께 할 준비가 된 책이 나오게 되어 반가웠다.

l******2 2011.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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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내용보기
제목부터가 뭔가 심오한 책이였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꺼란 생각이 책 제목부터 들더라고요. 게다가 소 제목으로 학교수업이 즐거워지는 9가지 인지과학처방이라니깐 신뢰가 더갔어요. 과연 어떤 내용인가 궁금해졌어요.           이렇게 차례가 이루어져 있었답니다.   일단 1장에서 처음 알게된 획기적인 사실.. 우리의 뇌가 생
"왜 학생들은 학교를 좋아하지 않을까?" 내용보기

 

제목부터가 뭔가 심오한 책이였어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꺼란 생각이 책 제목부터 들더라고요.

게다가 소 제목으로 학교수업이 즐거워지는 9가지 인지과학처방이라니깐 신뢰가 더갔어요.

과연 어떤 내용인가 궁금해졌어요.

 

 

 

 

 

이렇게 차례가 이루어져 있었답니다.

 

일단 1장에서 처음 알게된 획기적인 사실.. 우리의 뇌가 생각하는 용도로 설계되지 않았다는 사실이였어요. 뇌의 2가지 측면을 보면 첫번째, 시각이나 운동같은 몇몇 중요한 기능을 수행할 때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우리는 생각보다 기억에 의존해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였어요. 처음엔 뇌가 왜 생각하는 용도가 아니야?? 하고 물음을 가졌다가 이 글을 보곤 아~~ 하고 다시금 뇌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그리고 사람은 타고난 호기심은 많아도 호기심을 오래 유지하지는 못하다는 말에 일단 동감했네요.

 

책 중간중간을 보면 문제를 같이 예시로 해 놓으면서 이 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놨어요.

저도 책을 읽으면서 문제풀면서 하니 책 읽는게 참 재밌으면서 신기하더라고요.

정말 인지과학 처방이라는 말이 맞더군요.

여기서는 뇌를 분석하면서 이런 원리로 학생들의 수업을 어떻게 이끌면 도움이 될지의 의견도 제시해놓아서 정말 학교선생님들이 읽어보시면 아이들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될꺼란 생각이 확 와닿았어요. 저또한 아이의 엄마로써 아이교육에 이글을 토대로 한다면 많은 도움이 있을꺼란 생각에 이책을 접하게 된걸 감사했답니다.

 

사람들은 생각하기보다는 기억에 의지해서 과거의 행동을 답습합니다. 그러면서도 '성곡적인'생각에서 즐거움을 찾고 있어요.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개념을 이해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문제를 줄때에는 조금 어렵지만 풀 수 있는 난이도의 문제를 서낵해야 한답니다. 문제를 해결하려면 환경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고 작업기억에 공간을 마련하고 장기기억에서 필요한 사실과 절차를 불러내야 한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머리에 정리가 쏙쏙 잘 되었는데 그 이유가 하나의 주제에 설명이 되어있고 끝으로 요약도 간략하게 되어있어서 였어요. 그리고 장마다 마지막엔 학교에서 주는 함의라는 내용으로 교사가 어떻게해야 아이에게 학교생활을 즐겁게 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지 방법이 나와있었답니다. 이 책 교사분들에게 정말 강력추천입니다.

 

모든 문제를 풀때 배경지식은 독해의 필수요소이란 말에 같이 동감하면서 앞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배경지식이 많이 저장될 수 있게 많이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 경험으로도 배경지식이 있어야 그 내용을 잘 기억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3장의 주제는 정말 읽으면서 웃음이 나는 동감이였네요. 왜 학생들은 텔레비전에서 본 내용들은 다 기억하면서 선생님이 하신 말씀은 기억이 안나는지..

자료를 학습하려면 한동안 작업기억에 보관해야 한다. 경험을 생각하는 방식에 따라 장기기억으로 넘어갈 경험이 결정된다.

이야기의 구조를 활용해서 기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기억술은 자료에 질서를 부연한다. 학교다닐때에도 외우기 어려운것은 노래에 접목시켜서 외운다던가 아니면 비슷한 다른 단어를 접목시켜 외웠었는데 선생님이 그당시 이렇게 하면 더 잘 기억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지금도 원소기호등이 생각나는것을 보면 이 방법이 참 좋았던 교육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반복훈련과 연습은 학습의 깊이를 더하고 기억을 오래 지속시킨다는 내용에도 다시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고 지식이 전이를 향상시킨다는 말에도 내 생각이 같았답니다.

저의 여기 모든 내용이 마음에 들었지만 특히 6장을 참 열심히 읽었다빈다.

학생들이 과학자, 수학자, 역사가처럼 생각하도록 가르치는 비법이라..

정말 이 글만 읽어도 흥분되는 내용이였어요.

역시 무엇보다 배경지식의 탄탄함이 일단 중요했어요. 그리고 꾸준히 연구하고 연습하고 노력이 참 중요했네요. 또 8장의 학습부진아를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도 많은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였어요. 복잡한 개념을 자주 접하고 지지적인 환경에서 추론할 기회를 자주 접하게 해주어야 아이가 좋은 환경에 노출된 것이라고 볼 수 있어서 정말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어요.

이책을 한번 쭈~욱 읽고나니 정말 아이교육에 한발짝 다가선 느낌이 들었어요.

한번읽었지만 다시 또 읽고싶은 책이라 지금 다시 처음부터 읽어보고 있답니다.

아이 교육에 관심많은 부모, 교사분들 과학처방으로 다시 아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세요~

 

아.. 이글 지은이를 소개 안했네요.

대니얼 T.윌링햄은 듀크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인지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분이며 현재 버지니아대학교에서 심리학

교수로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답니다.

s****4 2011.08.1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