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디우스는 육체는 변하고 사라질지언정, 자신의 작품을 통해 스스로 '불멸의 존재'로 변신했음을 알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750여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에 시작부터 압도 당할 수도 있지만 저처럼 서두르지않고 오비디우스가 그려낸 기묘한 변신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맺음말에 도달할 수 있을테니 제대로 된 신화를 읽고 싶은신분께 추천하고 싶다. #변신이야기 #오비디우스 #천병희 #그리스로마신화 #인문학 #고전완역본 #벽돌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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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페이지가 넘어가는 상당히 분량이 많은 책입니다. 실제로 두께도 엄청나고요. 주석이 엄청나게 많이 달려있는만큼 읽기 쉬운 책은 아닙니다. 문단별로 해석을 참고해야 하고.. 참고해서 읽어도 이해가 안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행히도 번역은 상당히 깔끔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겐 어려운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기엔 아쉬울 정도로 매력적인 책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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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5 <암소로 변한 이오> 유피테르는 도망치는 이오를 붙잡아 소녀의 정조를 차지했다. 느닷없이 구름이 밝은 대낮에 밤의 어둠을 자아내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유노. 하지만 아내가 올 줄 미리 알고 유피테르가 이나쿠스의 딸의 모습을 암소로 바꾸었다. 암소로 변했어도 이오는 여전히 아름다웠다. 의심스러운 유노는 그 암소를 선물로 달라고 했고 백 개의 눈을 가진 아르쿠스에게 감시하라고 한다. 딸을 애타게 찾아다니던 아버지는 이오가 말 대신 발굽으로 땅바닥에 글을 써서 자신이 변신하게 된 슬픈 사연을 알렸다. 그러자 아버지 이나쿠스는 다음과 같이 탄식한다. "나는 이토록 큰 슬픔을 죽음으로도 끝낼 수 없으니 내가 신이라는 것이 괴롭구나. 죽음의 문은 내게 닫혀 있고 내 슬픔은 영원토록 지속되어야 하니 말이다." 인간이 극복해낼 수 없는 신의 능력인 영생을 우리는 부러워한다. 과학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신의 능력에는 도달할 수 없다. 반대로 신은 마음대로 죽을 수가 없다. 그 때문에 이나쿠스도 괴로워한다. 조금만 힘들고 괴로워도 '죽고 싶다' '죽겠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인간들. 자살로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를 매체에서 종종 접하게 된다. '자살'은 인간이 신을 능가하는 유일한 특권이다. 이런 특권을 마음대로 사용해버려서는 안 된다. 인간이 신을 능가하는 단 한 번뿐인 특권으로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가능한 최대한 미루고 미루어 써야 하는 인간의 권력이다. 신에게는 없는 능력이라 일생에 단 한 번 밖에 쓸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신을 부러워하는 것보다 신들이 우리를 더 부러워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신이 우리를 계속해서 부러워하도록 최대한 꼭 간직해서 삶을 마감할 수밖에 없는 그날까지 미루어 쓰지 않는 것이 인간인 우리가 신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코로나로 힘들었던, 아직도 힘든 여러분들.. 우리는 신을 이길 수 있습니다. 끝까지 버티어 봅시다. |
| 어릴 적에 그리스로마신화를 너무 재미있게 봤었는데 만화책으로 본 거라 성인이 읽을 만한 책으로 고르다가 사게 되었습니다. 책 표지도 고급스럽고 귀한 책 같습니다. 두께가 두꺼운 편이라 다 읽으려면 오래 걸릴 것 같지만 기대되고 설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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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렴풋이 알고 있는 그리스로마신화이지만, 이렇게 라틴어 원전번역으로 읽으니 더 재미납니다. 이름이 헷갈리기는 하지만, 운율이 살아 있어 읽는 맛이 있네요. 구스타프 그리스로마신화도 함께 보시면 좋습니다. 1권씩 쪼개서 읽는 맛이 있어요. |
| 어릴때부터 만화나 편집된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으면서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주제이지만 원전을 아직 접하지는 못한 거 같다 천병희 선생님의 훌륭한 번역과 함께 접하는 변신이야기는 우리가 읽는 신화 원전의 맛이 어떤건지 온전히 느끼게 해줄수 있는 책이다 이미 알고 있는 신화이야기라 읽는 데 부담감이 없고 원전에 묘사된 신과 인간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새롭게 다가오니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기에는 최고의 선택이다 |
| 변신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와 로마 신화 속 사람이던 신이던 그 무엇이 되었든 변신한 내용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몇몇 천병희 교수님 역본은 후주였던 것이 존재했지만, 이 책은 각주이므로 배경 지식이 부족한 독자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
| 그리스 로마신화를 원전으로 읽을 수 있어 기쁩니다. 주석이 많아 읽는 속도가 더뎌지지만 그만큼 더 깊이 배울 수 있어 독서하는 행복이 배가 되었습니다. 어릴 적 흥미롭게 봤던 그로신을 성인이 되어 다시금 만나 기억을 되새기며 읽으니 즐거웠습니다. |
| 그리스로마신화에 관심이 생겨 관련 도서를 읽고 싶었던 찰나에 그리스 원전은 천병희 작가님이라는 글을 보고 구매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진짜 번역도 그리스 원전 같고 흥미롭고 잘 읽혀서 좋았습니다. 책이 굉장히 두꺼운데 오히려 두꺼워서 더 멋졌습니다. |
| 그리스 로마 신화의 원전(?) 혹은 원본 이야기라고 한다. 안에 내용을 보면 로미오와 줄리엣의 원전이 되는 이야기도 있고, 그 시대의 다양한 신화가 담겨 있다. 두껍긴 하지만, 읽어보면 흥미롭게 쉽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 고전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