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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일그러진 사랑과 이별하기로 했다 : lalilu 표지에는 빨간 색 원으로 된 마크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적혀 있다. “사랑에 관한, 사랑스럽지 않은 이야기!”즉 이 책은 사랑에 광한 책이다. 또한 표지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다.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연인이 당신의 영혼을 빨아먹는 흡혈귀로 변한다면?”이라는 엉뚱한 질 문을 통해 사랑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이 책의 내용에 대한 핵심질문을 던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은 “파괴적인 관계로 변질된 연인 사이. 늦기 전에 사랑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을 전하고 있다. 옛날에 어떤 CF광고에서 “사랑이 어떻게 변할 수 있니?”라는 대사를 들어본 적이 있었다. 그러나 저자는 “사랑을 정의하는 건 어렵지만 사랑이 아닌 것, 사랑의 표현이 아닌 것을 규정하는 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7쪽)” 설명한다. 그러므로 “무엇이 사랑인가?”라는 질문보다 “무엇이 사랑이 아닌가?”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은 제시한다. 그 중심에는 변질된 사랑, 내 감정을 빨아먹는 흡혈귀로 돌변한 사랑에 대해서 말이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은 바로 사람은 너무나 쉽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침에 사랑이 저녁에는 차가운 냉소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으며 무엇보다 “사랑의 포로가 된 희생자가 포식자, 즉 조종자에게 복종하는 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쉽지 않다. 그리고 생각처럼 사랑과 사랑 아닌 것을 구별할 수 있는 안목도 우리에게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이라는 것을 충분히 나를 위해 수단화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정말 믿었던 대상이 내 심리를 조종할 수 있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 책은 우리들에게 우리의 사랑이 자기 파괴적이 되면 결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사랑은 서로에게 유익해야 한다. 만약 어떤 사랑이 누군가를 파괴 한다면 그것은 결코 사랑이 아니다. 자신을 파괴하면 안 된다. 그리고 남을 파괴해서도 안 된다. 그러므로 사랑이라는 굴레에 속박되어 인생이 끌려가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을 배운다. 그리고 내 사랑은 과연 어떤 사랑인지 돌아보게 된다. 일그러진 사랑이 있다면 이별하는 방향으로 그리고 내 안에 일그러질 수 있는 사랑을 돌아보고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사랑에 울고 상처받고 삶이 망가지는 사람이 없기를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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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 사이코패스, 악성 나르시시스트, 심리조종자. 그동안 내가 읽어온 나쁜 사람에 관한 핵심 키워드다. 최신에 읽기 시작한 프랑스 심리학 서적들은 심리조종자에 대한 이야기를 즐겨 다루는데, 프랑스 상담심리학에서 심리조종자 방면으로 유명한 이자벨 나자르 아가의 책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심리조정자는 사이코패스나 악성 나르시시스트와 겹치는 구석이 많지만, 이 세 유형은 끔찍하게도 한 사람일 수도 있고, 각각 이리저리 얽히고섥혀 네 사람일 수도 있다. 심리조정자는 말그대로 남들을 조종하거나 간섭하길 좋아하는 유형인데, 단순히 일시적인 꾀를 내어 타인을 조종하여 자신의 이득을 취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병적으로 타인의 정서적 심리적 에너지를 빨아먹고 늘상 타인을 꼭두각시처럼 조정하는 데 골몰하는 흡혈귀 스타일을 의미한다. 물론 이들은 표면상 아주 호감어린 가면을 쓰고 있는 경우가 많아 눈치코치 백단이 아닌 이상 가면 속의 뱀파이어의 본질을 꿰뚫어 보기 힘든 면이 있다. "가장 흔한 가면은 호감 가는 모습, 유혹적인 모습, 이타적인 모습, 교양, 수줍음,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가면으로 독재자의 면모(비호감 가면)가 있다."(31쪽) 이처럼 심리조종자는 겉으론 상냥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한다. 하지만 갈수록 우리에게 죄책감을 심어주고 두려움을 일으키고 자존감을 파괴한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흡혈귀 뱀파이어의 비유'가 심리조종자에게 어울리는 것이다. 저자는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심리조종자와 사랑에 빠지는 단계를 크게 두 단계로 정리한다. 1단계는 가면을 쓰고 유혹하는 유혹 혹은 점령의 단계이고, 2단계는 가면을 벗어던지는 탈변의 단계인데, 대개 결혼, 동거, 임신, 이혼 등 굵직한 사건 때문에 꼬리를 드러낸다고 한다. 저자는 심리조종자의 특징을 30가지나 정리하고 있는데, 이중 14개가 넘으면 심리조종자에 해당한다. 이를테면, 가족이나 우정, 사랑, 직업윤리를 들먹여 우리의 죄책감을 자극한다거나 다른 사람의 장점, 능력, 인격에 의혹을 품게 한다거나, 자신의 부모나 친척, 심지어 배우자한테도 질투를 느낀다거나, 희생자 행세를 하여 우리의 동정을 받으려 한다. 그리고 진실을 떠보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왜곡하며, 대인관계에 불화의 씨를 뿌리고 의혹을 만들어낸다. 저자에 따르면, 심리조종자는 크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자기애성 심리조종자와 인격장애성 심리조종자다. 자기애성 심리조종자는 전형적인 심리조종자에 해당하지만 가장 식별이 어렵다. 왜냐하면 매혹적이고 교양이 넘치는 경우가 많고 더 참을성이 많기 때문이다. 반면에 인격장애성 심리조종자는 자기애성 심리조종자에 비해 식별이 비교적 용이하다. 이들은 고집이 세거나 완고하며 비타협적이다. |
![]() 현재, 내가 만나고 있는 상대방과의 관계가 사랑이 맞는지 애매할 때, 뭔가 불합리한 것 같고 찜찜하긴 한데 그래도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지내고 있을 때, 연인관계에서 내가 항상 을이라고 느끼고 있지만 애써 무시하는 건 아닌지 고민될 때, 이런 의문을 품은 사람들에게 내가 하는 것이 사랑인지 아니면, 심리 조종자에게 당하고 있는 정서적 착취인지 구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고통스러운 관계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혹은 인식하고 있더라도 끝내지도 못하고 계속 이끌어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정서를 조종하는 심리 조종자들의 유형을 알려주고 피해자들의 다양한 사례들과 대처방법을 보여준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을 갉아먹고 있는 가사상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하기위해 1990년부터 심리 상담 치료와 교육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수집한 많은 이야기를 이 책에 기록했다. 많은 사람들의 공포스러운 사례를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관계가 잘못됐다고 눈치챘을 때는 꽤 시간이 지난 뒤라 이미 정서적으로 어느정도 지배를 당한 후여서 체념하고 상황을 합리화하여 그냥 지내게 되는 경우가 많아 보였다. 그 관계를 끊는 데까지 사람에 따라 짧게는 6개월, 길게는 40년까지 걸렸다. 데이트폭력이 무서운 이유는 신체적인 것은 겉으로 드러나지만 정서적인 폭력은 본인이 아니면 쉽게 눈치채기 어려워서 알아차리고 대처하기까지가 더 힘들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조종 혹은 조작이라는 것은 은밀하고 미묘하게 진행되서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례1. 결혼 전에 3년 동안 연애하면서 한 번도 싸워본 적이 없었어요. 그녀는 내 말이라면 고집부리지 않고 뭐든지 다 받아들였으니까요. 황금기였던 첫 3년 동안 그녀가 주로 한 말은 '알았어' 였죠. 3년 동안 온화했던 여자의 태도는 결혼하자마자 돌변했다. 사례2. A를 처음 보았을 때 사람들이 가깝게 지내고 싶어 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의 전 파트너가 내가 아주 좋아했던 사람인데 자살했어요. 그래서 A를 경계했죠. 하지만 그에게 사로잡혔어요. 어떻게 된거냐고요? 그가 말할 때 아주 매력적으로 보였거든요. 내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다 했어요. 안정감을 원하고 애정을 원했던 이들은 그런 심리를 꿰뚫어 본 심리조종자들에게 당한다. 그럼 처음부터 상대방의 첫인상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온전히 피해 갈 수 있었을까? 그렇지도 않았다. 처음에는 별로 호감도 없었고 석연치 않게 생각했는데 주변의 평판이 괜찮아 다르게 보기도 하고, 아니면 만나다보니 매력적인 부분이 있었다고도 한다. 또, 꼬집어 말할 순 없지만, 왠지 이 사람이라면 그래도 내가 원하는 안정을 줄거라 생각하고 그냥 사랑이라 믿고 결혼했다고 한다. 책에서는 그걸 두고 그건 사랑이 아니라 안정을 얻으려는 욕구였다고 말한다. 심리조종자들은 그걸 기막히게 알아내고 파고든다. 내가 상대방의 행동에 기분이 나쁘다고 느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왜 그런말을 하는 거냐고 상대방에게 화를 내면 어떻게 될까? 그들은 우리를 아주 예민하고 신경과민에 편집증 있는 사람으로 몰고, 혹은 유머감각이 없다고 웃으며 대응할 것이라고 한다. 그들의 대화하는 기본 자세는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것으로 티나거나 혹은 티나지 않게 상대의 신념이나 취향, 종교, 배경, 신체 조건등을 은근히 비웃는다. 사례3 도미니크: 네? 무슨말이죠? Y의 친구:당신이 초대를 받을 때마다 Y에게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다면서요? 우리를 좋게 생각하지도 않고, 우리가 싫다고요. 우리집에 오는 게 고역이라고 했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당신을 초대하지 않는 거예요. 도미니크: 그런 말은 한 번도 한 적 없어요. Y의 친구: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다른 사람들과 같이 Y를 여러 번 초대했었어요. 하지만 Y는 오지 않았어요. 당신이 싫어해서 한바탕 소란이 인다고 하더군요. -그는 당신 모르게 당신을 헐뜯는다 中에서- 실제로 책에서 공개된 사례를 보면 한없이 친절하거나 아니면 내가 모자라다고 생각하는 욕구를 채워주는 사람인 것 같아서 결혼했지만 결혼 후에 본색을 드러내는 심리조종자 여성과 남성의 사례도 나온다. 심리조종자는 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며,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기에 그럴까? 책에선 그동안 다양한 사례를 토대로 연구하여 발견한 그들의 30가지의 특징을 실어놨다. 주위 사람들과 비교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의 목적은 상대방을 사랑하여 베푸는 것이 아니라 매력적인 몸짓과 관심, 말과 치장으로 상대가 장밋빛 미래를 꿈꾸게 해 덫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완전히 넘어와서 자신의 목적이 달성되면 이런 친절한 행위를 모두 거둬들여 상대를 불안하게 한다는 것이다. 사례4. 예를 들면, 그는 당신에게 물 한 컵을 달라고 한다. 그리고 물을 가득 따라주지 않았다고 비난한다. 40초 후에는 당신이 '자신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을 거부한 당신의 가족만큼이나 너도 인색한 사람'이라고 비난한다. 헐뜯고, 죄의식을 느끼게 하고, 화나게 해서 뒤흔들어 놓으며 심리조종자들은 자신이 주도성을 잡는다고 생각한다. 난 그럴만 한 존재지, 다른 누구보다 낫지, 그래도 이 정도면 누구보다는 괜찮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 그들의 목적이기 때문에 잘못됐다는 것을 하루 빨리 인식하고 벗어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계속해서 노출되다보면 자존감이 한 없이 떨어지기 때문에 나중에는 자기자신을 방어하지 못하고 평생 조종당한 채로 인형처럼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 제일 중요한 건 자존감을 가지고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상황을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다. 책을 통해 다양한 사례들을 읽어보니 정말 가관이었다. 너무 슬픈 사례들이 많아서 안타까울 지경이었다. 요즘 같이 무서운 세상에 남자도 여자도 서로가 올바른 상대를 만나는 것 자체가 축복인 것 같다고 느꼈다. 물질적,신체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 이상으로 영혼의 상처가 얼마나 아픈지 그리고 그것이 지속되면 결국 신체적인 폭력으로도 이어진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무섭다고 느꼈다. 세뇌되는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그 상황에 노출되면서 가랑비에 옷 젖듯이 녹아 들아가 결국엔 그가 불쌍해서 혹은 안쓰러워서, 귀찮아서, 두려워서, 그것도 아니면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심리조종자들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았다. 정도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한 번도 저런 심리조종에 당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의 심리를 조종해 정서적으로 폭력을 행하는 이들에게 당한 피해자들은 쉽게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듯 했다. 가장 좋은 것은 무조건 빨리 벗어나는 것. 책에서도 늦기 전에 사랑이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이 상대와의 관계에서 항상 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나, 제대로 된 관계를 맺고자 추구하는 사람들, 데이트폭력에 관심있는 사람들 누구나 읽어보면 좋을 만한 책이다. 책에 실린 사례들이 많아서 사례들만 읽어봐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중에서 자신이랑 겹쳐보이는 면이 있다면 재빨리 상황을 인식하고, 벗어나라고 말해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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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나는 일그러진 사랑과 이별하기로 했다 나는 겉보기에 꽤 유해보이는 성격이다. 유해 보인다는 것이 좋은면도 있지만 나쁜쪽으로는 남에게 휘둘러지기 좋은 성격이다. 그러다 보니 원하지 않지만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 뭔가를 할 때가 있다. 물론 그 상대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를 실망시키고 싶지않아 할때가 많았다. 하지만 결국 원하지않는 일을 강요에 의해 하게 되면 꼭 끝에 좋지않았다. 나중에는 그 상대에게 더 화가 나기도 한다. 이용당한 느낌까지 들때가 있기도 했다. 물론 강제는 아니었다. 내 선택임은 분명했지만 남는건 왠지 모르게 올라오는 억울함이었다. 이런 관계를 나는 자주 겪었다. 그렇기에 이책의 소개글을 봤을때 내가 겪었던 관계와 오버랩 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더욱 이 책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이책은 연인이나 배우자 관계에서 상대를 통제하고 자기 뜻대로 조정하는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나도 알아보고 싶었다. 내가 겪었던 관계가 그런 관계였는지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상대가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 잘 설명해주고 있으면 여러 사례를 통해서 실제적으로 적용 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자는 심리조정자들이 남자일때와 여자일때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 알려주고 상대에게 그들이 어떤 심리를 이용하는지 잘 설명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들과의 관계가 일반적인 관계와 무엇이 다르며 어떻게 배우자및 애인을 어렵게 만드는지도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결론은 내 관계가 이 책에서 말하는 관계는 아닌 것 같았다. 유사한 특징도 다소 보였지만 결론적으론 아닌 것 같았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내 주장을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건 확실했다. 새로운 관계에선 이제 좀 달라져야 겠다. 이책이 내게 관계를 돌아볼수있게 해줘서 좋았다. 저자소개 이자벨 나자르 아가 Isabelle Nazare-a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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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장애자인 심리조정자와의 잘못된 사랑을 분석하고 피해자들의 진술, 해법을 찾는 책. 달리 생각하면 이 책은 남여간 잘못된 사랑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담은 책같기도 하다. 이 책은 인격장애를 지닌 심리조정자의 30여가지에 이르는 그들의 특성. 원인. 심리. 피해사례와 그 후의 양상까지 다양하게 숱한 사례를 다루며 분석하고 추적하고 있다. 싸이코라 할 만한 인격장애 심리조정자들은 면전이든 뒤든 상황에 따라 상대를 비난하고 헐뜯으며, 죄의식을 느끼게 하고, 상황에 따라 거짓말을 수시로 하고 말을 바꿔감으로써 현실감각을 없애며, 어처구니없이 화나게 하거나 대응력을 상실케하고, 불안감을 조성해서 뿌리까지 상대를 뒤흔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는 몇가지 회의. 의심.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왜 사람들은 서로 행복하려고 만나서 왜 파괴를 추구하고 누군가를 지옥에 가두려하는 걸까.. 사랑이 식거나 없어지면 왜 쿨하고 깔끔하게 떠나지 않고 한때 좋아서 만났을 상대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것인가...왜 오랜 시간 상대의 사이코적 정신상태나 피학을 못벗어나는 것인가...그리고 저자가 언급하고 분석하는 심리적이거나 행동특성들의 일부는 평범한 일반인에게도 어떤 상황이나 심리상태에 때로는 나타나는. 또 나타날 수 있는 것들이 아닌가 하는 의문. 질문을 계속 갖게 되었고 ..그러면서도 재미로 읽어낼 수 없는 읽기에 불편한 책을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읽어냈다. 혹시라도 살면서 사랑의 상대로서 비지니스 파트너로서 그들을 마주친다면..대개의 일반적인 경우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심리조정자에게 진실을 알아내기 어려운 이유는 그가 동시에 여러 영역에서 거짓말을 이어나가기 때문이다. 거짓말의 목적은 아무것도 잃고 싶지 않아서다." 한편으론 이해가 될 듯도 하고 이해가 안가는 대목이기도 한데..그래서 싸이코인지 모르겠다. "자기애는 우리가 겪는 수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모든 질곡을 견딜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상처입은 영혼들 또는 자기애가 부족한 사람들이 저런 사이코들의 공격대상이 되어.. 길고 긴 암흑의 터널을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다. 잘 모르겠다. 이런 경우 흔히들 팔자와 운명이란 말이 쉽게 포기와 수용을 강요하게 하는 무엇일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병적인 나르시시즘을 가진 인격장애자를 심리조정자라는 말과 혼용해서 사용하는 듯 하다. 아마도 연구와 사례가 충분치 않아서인 모양인데 불편한 용어정리부터 선결해야지 싶다. 무엇이 옳고 바람직한 사랑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고통과 파괴만 있는 사랑이라면 잘못된 무엇일텐데..그마저도 설령 순간의 격렬한 감정. 열정의 댓가라고 친다고 해도 그 과정에 있어 앞뒤가 수시로 다른 거짓과 위선만 있다면 그것은 순간의 열정조차도 없는 사악한 싸이코의 장난으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사랑이 식거나 없는 것은 용서될 수 있는 거지만 사랑을 악용하거나 기만하는 것은 문제다. "보통의 나태한 상태는 사랑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악이란 사랑을 적대하는 것이다." 감정이 우선적으로 작용하는 사랑과 남여간 문제에 있어서 옳고 그름을 말하는 것은 어렵지만 상대가 싸이코냐 아니냐는 분별할 수 있는 안목과 식견은 상대의 문제를 떠나 내 문제지 싶다. 일전의 사회과학서같은 심리조정자들이란 책과 더불어 이 책 또한 어렵고 피곤한 책중 하나다. 그럼에도 차분히 정독해서 읽어볼 만한 책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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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관한, 사랑스럽지 않는 이야기라는 무심할 수도 더 깊이 생각하면 섬뜩할 수도 있는 글귀에 심리학적으로 풀어나간 저자의 해석이 무척이나 궁금했다. 게다가 정신운동치료사라는 저자가 영원할 것만 같은 사랑이란 단어를 어디까지 나락으로 떨어트릴지, 그리고 어떠한 해결방안을 내놓을지 궁금했다.
저자는 진정한 사랑은 긍정적 감정이라고 설명하지만 책 속에서는 그 긍정적 사랑에 스크레치가 생기고 가혹한 현실에 사랑의 색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이를 영혼을 빨아먹는 흡혈귀라는 무서운 표현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러한 사랑을 파괴시키는 원인제공자를 '심리 조종자'라 하는데 더 쉽게 표현하자면 인격 장애자라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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