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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한 작가의 소설은 '7년전쟁'을 통해 처음 접했다. 임진왜란을 가장 역사적 사실에 가깝게 그린 소설이라고 자평한다. 이후 김성한 작가의 책은 전부 구매해 읽었다. 최근의 작가들이 역사에 판타지를 가하는데 이 책을 보고 반성좀 했음 한다.
'요하 시리즈'를 읽기전에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 시리즈', 정수인 작가의 '오국지 시리즈'를 완독했다. 먼저 정수인 작가의 '오국지'는 판타지가 엄청 더해졌다. 연개소문, 계백, 김유신 등은 사람이 아니라 신에 가깝게 그려진다. 오탈자도 많아 완성도가 떨어진다. 김진명 작가의 '고구려'도 판타지가 더해졌으나 '오국지'나 여타 다른 역사소설보다는 덜하다. 왕의 시각에서 글을 전개한다는 점이 '요하'와 다른 부분이다.
'요하'는 고구려과 수나라, 당나라 전쟁에 참여한 말단 군인의 시각에서 본 역사다. 주인공이 전쟁을 치르며 말단군인에서 부장급까지 올라가는 과정이 이야기의 주를 이루며, 연정과 군 경력의 라이벌과의 대결, 전쟁포로에 대한 처우 등도 다룬다. 작가는 역사적 사실에 가깝게 쓰기 위해 북한 방언을 주로 쓴다. 방언인 점을 제외하면 간단명료한 문장으로 가독성을 높힌다.
고구려 시리즈에 열광하는 독자들에게 '요하 시리즈'를 꼭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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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국가의 관한 역사적 기록들은 대부분 중국의 역사 기록에 근거한 것이 많아, 오늘 우리에게 전해지는 고구려의 역사내용들이 상당부분 왜곡, 축소되어 있다고 한다. 사실 고대문화의 역사의 내용에서 고구려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때 만주를 호령하고 대륙국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그들의 역사가 오늘날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는 노릇이다. 더구나 근래 들어 점점 노골화 되어가고 있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의한 역사왜곡의 과정을 생각해 볼 때, 다른 어느 때보다 우리의 역사 인식이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시기라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갖는 의미는 더욱 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본다. 모두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소설은 중국의 수나라가 통일을 이룬 후, 거대한 운하를 건설하고 엄청난 대군을 이끌고 당시 경제, 군사, 문화적으로 우수했던 고구려를 정벌하고자 했던 시기에서부터, 나당 연합군에 의해 고구려제국이 몰락하기까지의 과정이 역동적이고 장엄하게 그려져 있으며, 자주적인 힘으로 이에 맞서 외세에 대항한 고구려인들에 불굴의 의지와 혼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역사소설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일부의 인물들의 경우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긴 해도, 저자가 이 책을 발간하기 위해 각종 역사사료 등을 통해 철저한 조사를 거쳤던 만큼, 그동안 우리들이 모르고 있었던 역사사실을 새롭게 이해하고, 당시 한반도 주변의 국제정세나 고구려의 생활풍습을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다는 면에서, 이 작품은 독자들에게 많은 볼거리는 물론이고 좀 더 확대된 고대 역사의 시각을 제공하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다. 1권의 대략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이 작품의 중심인물이 되는 능소는 옥저에서 나고 자라면서 자신의 일생을 그저 평범한 농부로 마치기보다 사내대장부로서 의미 있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야망 있는 청년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전쟁터에서 아버지를 잃고 편모슬하에서 자라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상아라는 연인이 언제나 그의 곁에서 함께 한다. 이들은 마음속으로 서로를 흠모하고 의지하면서 어렵고 가난한 환경을 이겨내 왔지만, 1년에 한번 있는 평양성 사냥대회에 능소가 출전하여 군부로부터 그의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아 군인으로 발탁하면서부터, 이들은 어쩔 수 없는 생이별을 겪게 된다. 한편 능소의 친구이자 그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지루는 상아를 짝사랑 하며 이들의 사랑에 끼어들어 방해를 일삼다가, 능소가 군인으로서 제 역할을 다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에 질투를 느껴 대장장이 생활을 버리고 군인의 길로 들어선다.
이 작품의 1권에서는 고구려와 수나라 사이에서 앞으로 벌어질 전쟁의 과정에, 능소와 상아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그들의 성장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어서,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결말이 결코 쉽게 끝나지 않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작품을 읽으면서 다소 생소했던 것은 글의 내용에 이북의 사투리가 자주 등장한다는 것인데, 작가의 입장에서 보면 작품의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필요로 했던 선택으로 보이지만, 사투리에 익숙하지 않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을 위해 편집의 과정에서 사투리의 뜻을 표준어로 설명하여 각주로 따로 두었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다. 이 소설은 평범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능소가 고구려의 장군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내면서, 그 안에 담긴 고구려의 흥망성쇠를 통해 고구려인들의 웅장한 기상과 그들의 삶의 의지를 극적으로 잘 표현해낸 작품으로 보인다. 마치 한편의 사극을 보는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것처럼 말이다. 고구려가 수나라에 이어 당나라에 이르는 30년간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펼쳐가는 속에, 능소와 상아와의 애틋한 사랑이 동시에 전개되는 이 소설이 내용을 보면서, 앞으로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진행 될 것이며 또한 고구려의 국운은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자못 기대감이 크게 느껴진다. 따라서 역사 소설을 좋아 하는 독자들이 있다면 중국의 침략에 맞서 결코 굴하지 않는 고구려인들의 파란만장한 항쟁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담아낸 이 작품에 많은 관심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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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터지는 중국의 동북공정 이야기를 듣다보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그 넓은 땅을 차지하고도 역사를 왜곡해가며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자신들의 문화와 역사로 둔갑시키려는 그들의 몰염치함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무조건 그들의 탓만으로 돌릴 수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우리는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에 대해 얼마나 자부심을 가지고 깊이 있게 조명했는가. 고구려와 발해의 후손일 것임이 분명한 조선족에 대한 대우와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어떠한가. 보다 적극적이고 포용적인 정책과 역사에 대한 안목이 필요하지 않을까. 우리는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에 대해 보다 명확하고 적극적인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고구려 멸망의 역사를 그리고 있는 3부작 <요하>(나남, 2011)는 고구려의 강건한 기상을 이어받고, 멸망의 원인을 되돌아볼 아주 소중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요하>는 김성한 작가의 작품이다. 작가 김성한은 1919년 함경남도 풍산에서 태어나 195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 60년대 이후로 역사소설에 심취하여 삼국시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왕건>, <태조 이성계>, <임진왜란> 등 많은 작품을 집필했다. <요하>는 1980년 장편 5부작으로 발표가 되었던 작품으로 이번에 나남에서 재출간되었다. 장편 3부작으로 구성되었으며, 1권은 영웅의 탄생, 2권은 대륙의 꿈, 3권은 아! 고구려라는 제목으로 고구려 을지문덕이 활약하던 영왕왕 시절부터 연개소문, 고구려 멸망까지를 그리고 있다.
역사 교과서에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을지문덕이나 연개소문의 활약상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대단한 업적이라 할 수 있다. 인류 역사상 그렇게 적은 병력으로 수십 만 대군을 무찌른 예가 있던가. 고구려의 정신은 드넓은 요하로부터 솟아오르는 강건함이다. 수많은 이민족들과 무수한 전쟁을 벌여야 했고, 중국의 한족이 강했을 때는 직접적으로 중국의 백만 대군과 대적해야 했다.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 이후 내내 나약했던 모습을 떠올려 보라. 고구려만큼 강하고 당당했던 시절이 있었는가. 중국에 머리 숙이기를 끝끝내 거부하며 자주 국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소설 속 장면들은 뼛속까지 시원하게 만든다.
그러나 역사적인 아쉬움은 큰 한으로 남는다. 두 가지다. 하나는 나당 연합이다. 중국 역사로 보아도 나약하기 그지없었던 당나라는 이미 고구려와의 전쟁에서 수차례 패배했다. 당나라 이전 수나라에도 마찬가지였다. 수당은 고구려에 깊은 원한을 가지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지니고 있었다. 그런 당에게 신라는 비굴하고 본전도 못 찾을 연합을 제안한다. 그로 인해 신라는 통일을 했을지 모르지만, 요하는 당의 노리개가 되는 뼈아픈 역사적 오점을 남겼다. 다른 하나는 권력의 부패다. 고구려와 백제는 결국 권력의 부패로 인해 망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 높던 기상과 용맹은 어디로 가고 권력다툼과 무사안일함만 남았나. 바른 소리를 하고 용맹하던 사람은 모두 사라지고 아첨꾼만 남아 결국 역사를 그 지경으로 만들었다.
소설은 1세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능소로부터 시작한다. 꿈과 야망을 지닌 능소는 나라에 대한 충절과 야망으로 전쟁에 참여하여 공적을 쌓는다. 그리고 연인 상아와의 사랑을 싹틔워나가는데, 같은 마을의 청년인 지루 또한 상아를 좋아해 둘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한편 수나라의 대대적인 공격이 시작됨으로써 능소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을지문덕, 연개소문, 약광 장군의 휘하에서 능소는 혁혁한 공을 세우게 되고, 수나라에 이어 당나라가 공격을 시작하며 소설의 주인공은 2세대인 도바(능소의 아들), 연개소문과 그의 아들로 이어진다. 고구려의 멸망은 계속된 전쟁이 원인이겠지만, 연개소문의 아들들이 벌이는 권력다툼이 주요한 빌미를 제공했다. 나당 연합군의 계속된 공세와 연남생의 투항으로 고구려는 장구한 역사의 막을 내린다.
<요하>를 읽는 가장 큰 즐거움은 생소한 사투리에 있다. 함경도 출신인 작가가 살려낸 요하 사투리는 흔히 들을 수 없는 말이다. 얼마 전 ‘위대한 탄생’이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선족 출신 백청강의 ‘앙까’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요하 지방에 살고 있는 조선족들의 말과 글의 연원이 고구려임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허구 속 소설의 현실을 통해 수당과 고구려, 백제, 신라의 역학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소설의 묘미 중 하나다. 다만 아쉬움이라면 수당에 관한 서술이 약간 지나치고 백제와 신라에 관한 부분이 적지 않나 하는 것이고, 긴 세월에 대한 서술이니 만큼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인과관계가 좀 더 명확했다면 더 좋았겠다는 것이다.
소설의 마지막이 고구려의 당당한 승리로 끝났다면, 고구려의 강건함이 계속 이어졌다면 우리의 역사는 또 어떻게 달라졌을까. 역사에 가정은 없다지만, 반도 국가가 아닌 대륙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강대국이었다면 지금 우리나라의 위상도 그만큼 더 높지 않았을까.
by 꽃다지, 2011년 8월 1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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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고, 통쾌하고, 치밀하고, 전략적이고, 빈틈없는 멋진영웅이 나오는 소설이 아니라 지금의 나와 비슷한 일반 백성이 겪는 전쟁의 참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전쟁을 통해 겪는 숱한 고통을 덤덤히 받아들이며 소중한것을 지키고자하는 강건한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이다. 머리속에서 주인공들이 살아있는듯, 책을 읽는내내 만주벌판에서 말을 달리는 고구려인들의 기상이 눈에 보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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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대하 역사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하는 책이다. 굳건하고 강인하며 도전적인 고구려인의 기개를 3권의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수히 많은 외세의 침입에도 굴하지 않고 한민족의 드높은 기상을 유지해 올 수 있었던 비결은 불굴의 정신력이라고 생각한다. 동방의 나라 아주 작은 나라라고 업신여기는 것일까? 주변국들의 어이없는 수탈의 시도는 오늘날 까지 계속되고 있다. 일본의 독도가 자신들의 딸이라 주장하는 일, 역사를 자신들의 입장에 맞춰 왜곡하는 일, 중국, 게으르고 몸집만 거대한 줄 알았는데, 슬슬 일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이들 또한 한반도를 노리고 있다. 중국은 자신들의 힘을 내세워 한반도의 왕실을 넘보고 참견한 일이 어디 하루 이틀이겠느냐마는 지금은 서기 2000년대이다. 한반도, 대한민국의 韓이라는 말의 어원을 소개한 책(천년의 금서/김진명 저)이 있었다. 소설이었지만 무시할 수 없는 근거들이 나열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읽게 된 요하1, 2, 3권에서 고구려의 영토인 한반도의 옛 영토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해 본다. 이 책의 내용은 요하지방 근처의 고구려의 영토인 옥저마을에서 시작된다. 주인공인 능소가 등장하는데, 평범한 농부의 신분으로 평양성에서 열린 사냥대회에 참가했다가 발탁이 되어 10인장이라는 하급 군관이 되었다. 그의 갑작스런 변화는 그뿐이 아니었다. 능소는 눈부신 활약으로 승승장구하며 승진의 줄을 탄다. 항상 잘나가는 사람 주위에는 방해꾼이 등장하기 마련이다. 능소에게는 상아라는 혼인을 약속한 여인이 있었는데, 그녀를 노리는 사람이 있었다. 바로 한 마을에 살고 있는 지루라는 청년이 있었다. 지루는 상아라는 여인을 차지하기 위해 호시탐탐 틈을 노린다. 나라에 드리웠던 평화도 잠시, 수나라 2대 황제인 양제가 중국의 막대한 부와 군사력을 앞세워 고구려를 침공한다. 당시에 맹활약하던 장군은 을지문덕 장군이었으며 끈질긴 농성전과 유인전술을 벌여 적군을 몰살하는 대승을 거두었는데, 이 싸움이 바로 역사시간에 배운 살수대첩이다. 인구 면에서 세계 최고를 손꼽고 경제력 또한 막강한 나라였던 수양제가 한번 실패로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가만히 있을 리 만무하다. 그 후에도 수양제의 야심은 꺾일 줄 몰랐고 고구려 침공을 강행한다. 명성이 자자한 을지문덕, 약광, 연개소문 장군들의 활약도 소개되어 있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수나라가 패망하고 당나라가 선다. 고구려에서는 영류왕이 세력이 커지는 것을 예방하여 연개소문을 저지하려는 시도 등 정국이 불안정 해지고, 이 틈을 타고 당나라에서는 ‘정관의 치’로 유명한 태종 이세민이 이 틈을 노려 고구려를 침공한다. 뛰어난 전략가이기도 한 이세민이 지휘한 이 침공으로 고구려의 많은 성들이 적의 손에 떨어져 수많은 사람들이 학살당하거나 당나라로 끌려가게 되는 참상을 겪는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국내외 정세, 넓은 대륙을 사이에 두고 빼앗기려는 자와 빼앗기지 않으려는 팽팽한 싸움, 전술, 전략을 만날 수 있는 책, 1권에서는 한 시대를 피로 물들였던 영웅들의 탄생에 대한 서막을 알리는 종소리와 같은 내용을 소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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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붙은 왜가 독도를 지네땅이라고 씨부리고 있는 이때에 대한민국의 또다른 땅이 되었을 요하를 만나니 참으로 마음이 착찹하고 거시기하고 그렇습니다. 오천년 역사를 돌아보면서 단 한차례도 남을 침공하지 않았다는 것을 자랑으로 내세우는 이 나라가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하늘은 결코 인색하지 아니하여서 사람을 낼때 땅도 같이 내려주시는 법인데 고구려 옥저마을에 고구려인들이 살라고 내려주신 땅을 바라보며 황제가 침을 꿀꺽 삼키고 넝게다(넘겨) 보구 고구려인들에겐 종이되라고 말하는건 말이 아니라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아잉가 제 밥그릇도 찾지 못하는 심약하고 여린 심성을 가진 우리들이 문제인가? 너무나 가엽습니다.
요하 근방의 고구려 영토 옥저마을에 사는 능소청년과 상아처자와 흠모라기보다 잘못된 방향의 질투를 가진 지루청년과 마을의 중심축이신 우만노인이 있습니다.10인장이 되어 명실상부 고구려의 무사가 된 능소는 무여라벌을 서남으로 달립니다. 홀어머니와 혼인을 약속한 상아와 호시탐탐 상아를 노리는 지루를 뒤로한채 이제 10인장 무사 능소의 옆에는 돌쇠가 있습니다 약광장군을 통해 대왕산에서의 임무를 맡은 능소 그곳은 자신의 아버지가 전사한 곳이기도 하지요.약광장군 을지문덕 연개소문을 만나며 공도 세우고 20인장이 되지만 여전히 상아가 그리운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지루는 야장이(지금의 대장장이)로 전쟁의 전방에 나가지도 못하고 칼이나 활을 만드는 일이 심히 짜증입니다. 능소를 이겨야 한다는 오직 한 소망 뿐이고 상아를 가지려 했으나 실패한 후 능소를 죽이려 마음 먹습니다. 전쟁은 폭풍이나 추위처럼 참고 견디는 수 밖에 없는, 사람의 힘으로는 어떻게 못하는 것이라는 우만노인의 말을 알아듣지만 능소가 그립고 보고싶은 상아는 지루가 힘들게 하여도 꿋굿이 참고 기다립니다.능소와 지루는 전쟁중에 만나게 됩니다.여전히 능소와 지루 사이엔 폭풍전야처럼 으스스합니다.황제는 명령만 내리는 자리가 아닙니다.세상만사 튼튼함만 같지 못하여 전쟁은 국가대사라 사생과 존망이 달려 있으니 모험을 할 수는 없다는 거지요. 고구려를 침공한 황제라 하여도 자국의 이익을 위하는 마음만은 우리에게도 충분히 본이 될만 합니다.
요하를 깃점으로 인해전술을 쓰며 밀고 내려오지만 고구려는 나름대로 머리를 쓰며 전쟁에서의 승리를 얻고자 합니다. 이제 2권으로 달려가 능소와 지루의 살벌한 싸움과 황제의 군대와 불쌍한 고구려인들의 치열한 머리싸움을 만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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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라는 제목으로 무슨내용일까 궁금했는데 우리나라 지난 국가중 가장 용맹스러움으로 알려진 고구려의 활약을 그대로 보여주는 내용들이다. 책이 오자마자 신랑은 1권을 집어든다. 그러더니 언제 읽었는지 모르게 지금은 3편을 읽고 있다. 이제 갓 1권을 다 읽고 2권으로 접어든 나보다 훨씬 시간이 없었을텐데 언제 이렇게 읽어나갔담. 읽으면서도 신랑은 그 옛날 전쟁 수법이라 해야하나 전략전술이라 해야하나 아무튼 그 모든 생각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극찬하면서 읽고있다. 잘못 알고 있었던 역사를 아들에 의해 바로 알게되면서 말이다. ㅎㅎㅎ 살수대첩과 귀주대첩을 헷갈려한 모양인데 아들이 옆에서 어떠한 전술로 한것이 무슨 대첩인지 아주 잘 설명해준다. 매일 공부하기 싫어서 책만 읽는다고 혼냈었는데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든다. 역시 책은 훌륭한 스승인것 같다. 작가 김성한님의 연보를 살펴보니 삼일운동이 일어났던해의 1919년에 태어나셨다. 2010년에 91세의 연세로 타계하신걸로 나온다. 여러 단편집과 장편 역사서들이 많이 소개가 되었지만 요하는 1980년에 처음 발간된것 같다. 처음 5권으로 발간되었지만 이번에 나남출판사에서 3권으로 재출간되었다. 요하 지방은 지도를 보니 하얼빈, 창춘, 선양으로 이어진 지역이다. 요하의 바로 아래지역의 고구려 옥저에 사는 인물들중 능소와 상아가 그 주인공들이다. 중국과 마주 대하고 있어서 항상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사이이다. 상아를 사랑하는 능소는 군인으로 전쟁터에 나가게 된다. 이에 끊임없이 삼각관계를 만들고 있는 지루. 수나라의 우중문과 우문술은 고구려 침범함에 을지문덕 장군의 계략이 나타난다. 전쟁중 상처를 입고 옥저로 돌아오게된 능소는 어머니에게 상아의 소식을 전해듣게 된다. 점점 세사람의 꼬이고 꼬인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런면서도 사랑은 깊어가고 이들을 질투하는 지루는 능소를 죽이려한다. 많이 들었던 인물들이 속속히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점점더 흥미진진해진다. 식량줄을 끊어가면서 수나라군들을 몰아 30만대군을 물리쳤을때는 통쾌감이 발동한다. 이것이 바로 살수대첩인것이다. 연개소문도 나와서 괜스레 반갑게 느껴진다. 책을 읽으면서 왜자꾸 영화 평양성과 태극기를 휘날리며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인물이나 좀 비슷한 내용들이 영화와 공통점을 이뤄서 그런가? 신랑은 전혀 그렇치 않다는데 영화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나만 그렇게 느낀모양이다. 어서 2권을 읽어야겠다. 궁금해서 미칠지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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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대로 그 역사의 흐름에 박차를 가할 거라는 기대가 이 책을 통해서 만나고 싶었다.
그 시대를 배경으로 고구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유도할 거라는 기대감에서 '요하'를 통해 가질 수 있는 강렬하고 짜임새 있는 작가의 문체, 그리고 스토리 전개의 탁월함을 만나기 위해 책 속의 고구려 역사를 탐방을 하기 위해 떠났다.
[요하 1]에서 등장하는 인물 능소, 상아, 지루 이 세사람의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의 진행을 통해서 이야기의 흐름을 잡고 있다.
능소와 상아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고, 지루와의 삼각관계에 벌어지는 일에 대한 스토리 전개를 하고 있기도 하다. ![]()
평범한 농부에서 고구려의 장군으로 그리고 영웅으로 성장하는 능소와 그의 연인 상아, 그리고 그들의 아들 도바를 주인공으로 하여 긴 시간 동안에 중국과 맞서 싸우는 전쟁을 통해서 과감하게 작가의 문체와 묘사를 통해서 그 박진감과 강렬함 그리고 고구려인의 기질과 강인함을 맛 볼 수 있었다.
1권에서는 고구려가 수나라의 침공을 받아 이 두나라 사이에서 앞으로 벌어질 전쟁의 과정 속으로 반영될 주인공 능소와 상아, 지루라는 인물의 성장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주고 있다.
수나라의 침공과 을지문덕 장군이 이끄는 군사는 유인전을 이용하여 수나라 군사들을 몰살하며 대승을 거둔 살수대첩, 여러차례의 수나라와의 전쟁 후 수나라는 가고 당나라와의 시대가 열릴 것에 대한 부분도 염두하게 된다.
강성한 수나라와 당나라와의 여러차례의 침공에도 그리고 무적을 자랑하는 대군도 능히 물리치는 고구려인의 모습과 그 과정이 그려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다음 2권과 3권을 통해서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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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가까운 위치인 요하(遼河) 근처 고구려 옥저마을에 살고 있는 능소와 상아는 서로가 흠모하는 사이로 어릴적부터 친구로 자라났다. 상아를 짝사랑하며 능소와 성아 사이를 질투하는 지루는 능소를 이기고 상아를 차지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수나라 황제 양제는 자국의 부와 많은 수의 군사력을 바탕으로 고구려를 침공하려고 계획하고 자신의 딸의 장인인 우문달에게 최고사령관으로 임명하여 출정을 명한다. 우문달에게는 골치 아픈 두아들 화급과 지급은 뇌물과 안아무인의 행동으로 수양제에게 미운털이 박혀 있으며 아버지 우문달과 함께 고구려 정벌에 따라 나서게 된다.
능소와 상아의 두어머니는 남편들을 전쟁으로 잃어 서로 보듬으며 살아가다가 수나라와의 전쟁이 임박하다고 군에서 청년들을 징집하게 되어 능소는 떠나게 되고 지루는 아버지의 대장일로 인해 야장으로 주로 칼을 만드는 곳으로 간다. 능소는 평야에서 열린 사냥대회에서 실력을 인정 받아 10인장이란 계급을 받게되며... 지루는 2년만에 옥저마을로 돌아오며 상아에게 말을 붙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지만 자꾸 피하는 상아에게 화가나며 상아가 어머니의 병으로 의원에게 갔다오다가 지루와 마주치게 되고 지루와 상아의 몸싸움은 끝에 상아는 지루에게 상처를 입히고 도망친다. 능소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약광장군의 명령으로 중국어를 하는 돌쇠와 올챙이를 합쳐 부하 몇명 데리고 중국군 정찰을 나가며 능소는 20인장으로 승진도 하고 설에 집에 갈 생각에 가슴이 설레는데...
수양제의 욕심이 드러나며 우중문과 우문술을 압박 고구려와의 전면전을 벌이려 하고 을지문덕 장군의 알수없는 작전 지시에 의해 자꾸 뒤로 후퇴를 거듭하는데... 다시 전장으로 돌아온 능소는 을지문덕 장군이 왜 후회를 지시하는지 의문스럽다. 다른 전투에서 철퇴를 맞고 머리에 심한 부상을 입어 옥저마을로 돌아가게 된 능소는 자신이 돌아온 며칠후 어머님의 상을 보게 되며 어머님으로부터 상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분노를 느끼기도 했었다.
수나라 양제는 시호 양제의 양(煬)은 악랄한 황제를 뜻한다고하며 계략에 능하며 자신의 형 용(勇)을 살해하고 스스로 황태자가 되며 아버지 살해하고 즉위한 인물로 전후 3회에 걸친 고구려 침입에서는 번번히 대패하였다.
을지문덕은 장군은 능소와 돌쇠를 데리고 수(隋)나라 군이 고구려를 침범하자 우중문과 우문술이 이끄는 3백만 대군이 있는 적진에 가 형세를 정탐하였으며 우중문측 사람으로 유사룡도 을지문덕 장군 진영을 보러 오는데...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살수대첩 수나라와 고구려의 싸움을 중심으로 을지문덕과 이제 갓 17살의 연개소문이 그의 휘하에 모습을 드러내고 요하의 주인공 능소와 상아가 전쟁으로 겪게되는 이별과 만남을 통해 평범한 시민들이 겪어야할 전쟁의 아픔을 느낄수 있으며 능소와 재회한 지루가 능소를 죽이려고 벼루고 있으며 후퇴를 거듭하는 고구려 군과 자꾸만 안으로 진입하는 우중문과 우문술의 싸움은 초일기에 들아가며 1권은 끝이난다.
책속에는 이북 사투리가 많이 나온다. 몇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와 금새 익숙해지며 약광장군과 을지문덕 장군에게 신임을 얻게 되는 능소의 활약이 더욱 두드러지며 능소와 상아의 사랑과 이를 질투하는 지루의 집요한 고집은 전쟁이야기만으로 치우치기 쉬운 부분속에 애정 문제와 서민들의 생활상도 보여주며 책의 재미에 빠져들게 한다. 2권은 전면전으로 등장할 전투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질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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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를 읽고 느끼는 생각은... <고구려가 전쟁의 승리를 거머쥐었다면 우리의 역사가 어떻게 바뀌었을까?>였다. 소설 요하는 1권은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인물인 능소를 이야기한다. 고구려와 수의 국경인 요하와 그것을 증명하듯 요하는 이북사투리가 소설의 처음부터 끝까지 나온다. 이것은 고구려라는 지형과 지역의 또한 소설에 등장하는 고구려와 수의 전쟁을 묘사한 부분은 정말 압권이다. 현재 20대의 나이로 접한 역사소설의 재미를 붙이지 못할 줄 알았다. 또한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발표된 대학생활 중 교수님께 들었던 동북공정에 관련된 많은 사실들을 접했을때 치밀어 오르던 분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