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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배우의 면면만 보아도 관람에 기울인 시간이 아깝지는 않으리란 기대를 가져 마땅하다. 나이로 보아서는 월버그가 형인데, 설정은 크리스천 베일이 손윗동기로 나온다. 실제로 디키 에클룬드(베일 분)는 워드(월버그 분)보다 거의 10년 연상이고, 이름에서 봐서 알겠지만 아버지가 다른 형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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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실화다. 어느 정도의 실화인지는 모르는 다큐를 본 느낌이다. 가족 애가 중요한가?!
디키워드와 미키워드는 형제다. 로웰이라는 작은 마을을 알린 전설적인 영웅인 디키를 가족들은 자랑스러워 한다. 그런 디키의 영향을 받아 미키 또한 권투를 한다. 그의 트레이너는 형인 디키다. 그러나 형은 코카인 중독이다. 때문에 시합을 하기로 했던 상대가 바뀌었는데도 미키에게 시합을 뛰게했고, 결과는 참패로 끝이 나고 말았다. 또 다시 실패한 미키는 패배자로 링에서 내려온다. 그런 그에게 제안이 온다. 돈을 받으며 일년 동안 트레이닝을 받는게 어떻겠냐는 허나, 어머니와 형은 그가 가족이 아니라는 이유로 믿을 수 없다고 말 한다. 어찌해야 될 지 모르고 방황하던 미키에게 왜 연락을 하지 않았냐며 설린이 찾아오고, 둘은 사귀게 된다. 그런 미키의 곁을 지켜주는 사람은 설린이었다. 미키가 설린을 사랑하니 가족들도 서서히 받아드리는 분위기였다. 형 또한 자신이 돈을 벌면 되지 않겠냐는 말로 설린과 미키를 설득한다. 허나, 그 과정에서 불법이 드러났고, 미키와 디키 모두 경찰에게 연행 되고야 만다. 이 일로 인해 설린은 형과 어머니와의 연을 끊고 다른 곳에서 트레이닝을 받기로 한다. 그 뒤 미키는 무서운 속도로 승승장구한다. 시합하는 족족 이기게 되었기때문이다. 중요한 시합인 산체스와의 시합을 앞 두고 형 디키를 찾아간 미키는 시합을 말리는 형에게 화를 낸다. 그런 미키의 태도에도 불구하고 디키는 몸 머리 몸이라는 작전 지시를 내린다. 형이 그런 태도를 보이자 미키는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시합을 할 거라며 교도소를 나온다. 시합 당일 모든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합이 벌어진다. 8라운드 까지 미키는 얻어 맞기만 할 뿐 제대로 시합을 할 수 없었다. 캐스터의 돈 때문에 저런 경기를 한다. 저 선수는 지금 쓰러져서 경기를 포기해야 된다는 말을 들었다. 그러다 미키는 갑자기 형이 지시했던 몸 머리 몸의 전법을 실행한다. 그러자 이미 체력이 많이 떨어졌던 산체스는 미키의 주먹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지고, 권투 역사상 가장 멋진 반전을 일으키며 시합이 종료된다. 그 일로 디키는 다시 마음을 다 잡고 교도소에서 운동을 한다. 다시 미키와 운동을 할 준비를 마쳤기 때문이다. 허나, 그것은 디키의 착각이었다. 디키가 나타나자 동생과 설린은 시선을 피한다. 그 자리에서 다시 갈등이 고조되었다.
TV 프로그램에서 영화를 소개 해 줬을 때 정말 흥미가 있었다. 마크 윌버그 때문에 아니다. 바로 코카인 중독을 위해 몸무게를 줄인 크리스찬 베일 때문이다. 그가 다크 나이트에서 보여준 잘 다져진 근육과 핸섬하고 날카롭고 음울한 주인공 베트맨을 완벽히 소화했기 때문에 정상의 자리에서 바닥으로 곤두박질 친 권투 영웅을 어떻게 묘사할 지 사뭇 궁금했었다. 그런 내게 그는 꽤나 충격적인 비쥬얼을 보여 주었다. 역시 남자는 머리 빨인가?? 누렇게 변한 이와 흐트러진 걸음걸이, 불 분명한 말투와 여색에 빠진 흐리멍텅한 눈빛까지 완벽해도 너무 완벽한 중독자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망가지는 것을 불사하던 그에게 영화는 무엇을 주었을까? 남자라면 한 번 쯤 동경하게 되는 권투는 한국에서 이제 비주류가 되었고, 그것에 편승해서인지 영화의 흥행은 실패로 돌아갔다. 흥미위주의 영화가 아닌 실화 그대로 묘사 하려했던 감독의 장인(?)정신 때문 인가보다. 솔직히 영화의 크레딧이 지나가는 것을 영화관이 아닌 집에서 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가 너무 진부하고 극적반전의 요소가 미비하기 때문이다. 예상 범주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는 영화를 스크린에서 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영화가 그렇다고 배우들의 연기가 빛이 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단지 임펙트 있는 뭔가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흐르는 강물처럼은 왜 그렇게 좋은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