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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매력에 빠지기 좋은, 쉬운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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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리뷰는 음반입니다. 사실 지금 새로 리뷰를 해야 하는 음만이 두개나 더 있는 상황에서, 조만간 두 개가 더 생기는 상황인지라 지금 어덯게 마무리를 해야 할 지 거의 감이 안 잡히고 있습니다. 적당한 때를 봐서 해결을 봐야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재즈 예찬이 굉장히 심한 사람입니다. 또한 현대의 모던 재즈 스타일에 관해서 약간은 비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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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리뷰는 음반입니다. 사실 지금 새로 리뷰를 해야 하는 음만이 두개나 더 있는 상황에서, 조만간 두 개가 더 생기는 상황인지라 지금 어덯게 마무리를 해야 할 지 거의 감이 안 잡히고 있습니다. 적당한 때를 봐서 해결을 봐야죠.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재즈 예찬이 굉장히 심한 사람입니다. 또한 현대의 모던 재즈 스타일에 관해서 약간은 비판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옛것이 좋은 것이여~ 하는 타입은 아닙니다.) 아무튼간에, 제가 좋아하는 것은아무래도 쿨 재즈 계통에, 스탠더드 계통을 사랑하는 사람이라 말입니다. 아무튼간에, 이런 의미에서 보자면 비안의 음악은 솔직히 아직까지 뭐라고 평가하기는 힘듭니다.

 물론 비안의 음악이 그렇게 유명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나름대로 어떤 업적이 있는 피아니스트죠. 하지만, 그의 간극이 너무 멉니다. 8년이라는 세월이 그 사이에 버티고 있었죠. 물론 제가 그렇다고 해서 그 8년동안 계속해서 새 음반을 들어 왔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잘 아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죠. 솔직히 제가 직접적으로 접근을 하는 스타일의 음반이 아니니 말입니다. (아시다시피, 외국 음반 위주로 접근하게 되는 것이 대부분의 생리 입니다.)

 아무튼간에, 이 음반의 주인공인 비안은 이번에 굉장히 새로운 도전을 시작을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작품의 특성상, 이 음반이 과연 가요를 얼마나 아는가로 시작을 해서, 그 가요가 어떻게 변화를 하는지에 관해서 작품에서 들려주게 되는 것이죠. 이 음반은 바로 이렇게 시작을 해서 작품적인 특성으로 내려가는 면이 도잇에 생기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타일에 관해서는 딱히 뭐라고 하기는 좀 힘들더군요.

 이 음반에는 꽤 좋은 사람들이 줄줄이 참여를 했습니다. 베이시스트 정순용, 드러머 션 피클러, 섹소폰주자 켄지 오메가 이 음반에 참여를 했습니다. 게다가 이 작품에서는 보사노바 싱어 효기와, 재즈 보컬리스트 써니 킴, 그리고 국내의 유일한 반도네온 주자인 고상지씨가 이 음반에 참여 했습니다. (참고삼아 말씀 드리는데, 고상지씨는 여자입니다.) 이 모든 사람들이 참여한 이 음반이 어떤 것들이 담겨 있는지가 정말 궁금해 지는 겁니다.

 뭐, 그렇습니다. 이 음반에 관해서 한 마디로 정의를 하기는 거의 불가능 합니다. 재즈와 기성 곡이라는 테두리를 가지고 생각을 해 볼 때, 할 수 있는 것을 거의 다 해 보는 그런 음반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사실 제가 처음 이 음반을 받아들이기는 이 음반이 이런 다양한 느낌 보다는 오히려 재즈 스타일로 가볍게 편곡이 된, 좀 더 가요에 가까운 그런 음반이 될 거라는 생각을 좀 하기도 했고 말입니다.

 하지만, 이 음반은 이런 음반이 아닙니다. 그 다양한 스타일을 시험을 할 때에 나타나는 농밀함과 다양함이 이 음반에는 굉장히 많이 녹아 있는 그런 음반이니 말입니다. 이런 점에서는 이 음반에서는 오히려 과함이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재즈가 어렵게 느껴지는 가장 주된 이유가, 너무 자유로우려고 했다가 결국에는 음악 자체가 성립이 안 되는 느낌이 오는 경우도 있어서 말입니다. 하지만, 이 음반은 이런 면 역시 굉장히 잘 피해 갔습니다.

 이 음반은 이렇게 해서 굉장히 멋진 음반이 되었습니다. 음반에서 가요를 한다는 것과 재즈라는 것의 교집합을 그렸을 때, 이 음반은 말 그대로 재즈가 주가 되는 그런 쪽에 붙어 있는 그런 매력적인 음반이죠. 이 음반은 바로 이런 매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뭘 들려줘야 하는지에 관해서 굉장히 많은 고민이 있고, 그리고 이런 점에 관해서 명확한 기준과 다양성을 겸비한 그런 음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으로 가요쪽에서 생각을 해 봐도 이 음반은 굉장히 좋은 음반입니다. 도전을 할 수 있는 부분에 관해서 이 음반은 말 그대로 음악적으로 어떤 색을 가요에 씌울 수 있는가에 관해서 이 음반이 들려주는 부분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이 음반은 바로 이런 면에서 매력적이고, 결국에는 이 덕에 가요에 새로운 매력을 씌우는 음반입니다. 말 그대로 가요를 들으면서도, 뭔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에도 꽤 괞찮은 음반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d********h 2011.10.23.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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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함께 찾아온 재즈의 선율, 비안(Vian)
"가을과 함께 찾아온 재즈의 선율, 비안(Vian)" 내용보기
이브 몽땅이 부르는 고엽(枯葉)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창 밖으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진한 커피향과 함께 지난 여름을 돌아보는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한때 'Autumn leaves'를 특집으로 CD 하나를 모두 한곡으로 꾸몄던 적도 있었다. 물론 이브 몽땅의 노래도 있었고 원곡 'Les Feuilles Mortes'와 경음악도 있었지만 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재즈곡이었다. 재즈는 역시 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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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몽땅이 부르는 고엽(枯葉)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창 밖으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진한 커피향과 함께 지난 여름을 돌아보는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한때 'Autumn leaves'를 특집으로 CD 하나를 모두 한곡으로 꾸몄던 적도 있었다. 물론 이브 몽땅의 노래도 있었고 원곡 'Les Feuilles Mortes'와 경음악도 있었지만 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게 재즈곡이었다. 재즈는 역시 가을에 어울리는 곡이 아닐 수 없다.


이 계절에 가요의 선율을 재즈로 들어볼 수 있는 음반이 나왔다. 버클리와 맨하탄 음대를 졸업하고 뉴욕에서의 활동 후 한국으로 돌아온 재즈피아니스트 비안의 대중가요 재즈프로젝트앨범 '비안(The Great Korean Songbook)'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내 최고의 재즈 뮤지션들인 색소포니스트 켄지 오메(Kenji Omae), 기타리스트 정수욱, 베이시스트 이순용, 드러머 션 피클러(Shawn Pickler)가 멤버로 참여하여 있고 개성있는 보이스의 소유자 재즈 보컬리스트 써니 킴, 보사노바 싱어 효기, 국내 유일의 반도네온 전문 연주자 고상지가 게스트로 참여하여 다채롭고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음반이다.

 



흔히 재즈는 어렵다고 말한다. 멜로디가 익숙하지도 않을 뿐더러 즉흥 연주처럼 산만하게 들리기 때문일게다. 재즈를 접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기에 그러한 어색함은 필연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음반은 다르다. 낯설지 않고 오히려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수록되어 있는 9곡 모두가 익히 알고 있는 명곡들이기 때문일게다.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이영훈 사/곡)'이 그렇고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유재하 사/곡)'가 그렇다. 가을을 대표하는 노래 가운데 하나인 동물원의 '거리에서(김창기 사/곡)'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앨범은 2011년 5월30일부터 6월1일까지 사흘간 있었던 EBS 스페이스 공감의 기획공연 '재즈, 한국 팝을 노래하다.'가 계기가 되어 탄생하였다고 한다. 열렬했던 관객의 호응만큼이나 재즈 매니아 뿐만 아니라 한국의 대중 음악을 아끼는 많은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을 만한 앨범이라는 추천평이 달려있기도 하다. 비안은 이 프로젝트가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자 새로운 도전이었다고 한다. 수많은 가요의 명곡들을 다시 찾아 들으며 큰 영감을 받았고 자작곡만으로 채워온 지난 앨범들과는 분명 다른 종류의 작업이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앨범을 듣는 분들이 음악에 깃든 옛 추억을 떠올림과 동시에 재즈 뮤지션들의 패기어린 재해석에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곁들였다. 그러나 아직도 재즈는 어려운게 사실이다. 반가운 마음에 CD를 돌려보았지만 여전히 낯선 멜로디가 흐른다.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도 그렇고 '거리에서'도 그렇다. 재료는 한식인데 전혀 국적 불명의 메뉴인듯 어색한 부분도 있다. 재즈를 들을 줄 아는 이들에게는 반가운 음반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소 무료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01.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이영훈 사/곡)  02. 그대 내 품에(유재하 사/곡)  03. 거리에서 intro
04. 거리에서(김창기 사/곡) featuring 고상지&효기  05. 골목길(엄인호 사/곡)
06. 오후만 있던 일요일(이병우 사/곡) featuring 써니 킴  07. 가시나무(하덕규 사/곡)
08. 샴푸의 요정(장기호 사/곡) featuring 효기  09. 그것만이 내 세상(최성원 사/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