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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를 통해서 꽤 많은 책을 샀지만, 아직 한 번도 책에 대한 리뷰를 올려본 적이 없습니다. 비단 책뿐만 아니라 다른 물건 구입에도 평가글을 써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중년의 나이. 이제 슬슬 말년에 할 일을 준비할 시기란 생각에 많은 분이 그렇듯 커피숍 창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시작으로 커피에 대해 공부한 지 몇 년 됩니다. 커피에 대한 여러 권의 책을 구입했고, 갖고 있는 도구는 부족했지만, 책을 읽어가며 책에 나온 방법대로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많은 연습을 했습니다. 그런데 항상 뭔가 답답했어요. 중요한 포인트를 놓치고, 남의 다리를 긁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 그러다 이 책을 만났습니다. 습관적으로 신간안내를 보다가, 이 책이 있어 목차를 훑어보니 뭔가 달랐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 역시나 하는 실망으로 끝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구입을 했고, 받는 날 바로 단숨에 읽어내려갔습니다. 오~~~ 제 머리 속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커피 지식들이 서로 막 다리를 놓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한 잔의 커피를 위한 재료들이 막 서로 손을 잡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나를 답답하게 했던 것이 무엇이고, 내가 부족했던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커피를 다시 새롭게 시작한 기분이었습니다. 커피숍을 창업하지 못하게 된다 하더라도, 커피를 좋아하는 이웃들에게 나만의 개성있는 커피를 대접하게 될 그날까지 이 책은 항상 제 손이 닿는 위치에 자리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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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내리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풀리고 그윽한 커피 향에 마음이 안정되곤 했다. 그렇게 커피를 핸드 드립으로 내려 마신 지 1년이 넘었다. 처음에는 내리는 것 자체로 좋았지만 갈수록 조금 더 커피 맛을 잘 내고 싶고 다양한 커피를 맛보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커피에 대해서 알아보기 시작했는데 커피와 그 커피의 맛을 내는 방법이 정말 다양하고 많아서 쉽게 접근하기가 두려울 정도였다. 많은 사람이 커피에 대해서 깊이 공부하고 각자의 취향이 있어서 그런지 책마다 맛있는 커피를 내리는 방법이 달라서 처음에는 어떤 것을 따라서 해봐야 할지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여러 책에서 공통으로 말하는 것과 자주 가는 카페에서 핸드 드립 커피 내리는 것을 본 것을 토대로 직접 내리면서 나만의 방법을 찾았다. 하지만 그 방법이 정말 커피의 맛을 충분히 내는 것인지 궁금증이 나던 요즘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핸드 드립을 할 때 드리퍼 구멍 3개 중에 2개에서만 물이 나오는 이유나 뜸이라고 불리는 사전 추출이 커피 맛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제 내리면서 생겼던 의문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커피를 내릴 때 주전자의 목과 주둥이의 모양에 따른 차이 그리고 드립 시의 자세 등에 대해 사진과 같이 설명되어 쉽게 이해가 갔다.
커피 내리는 방법은 기존에 다른 책들과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았는데 마지막의 마지식 드립이 눈에 띄었다. 마지식 드립이라는 정해진 매뉴얼을 통해서 카페의 누가 드립을 하더라도 같은 커피 맛을 손님에게 내도록 하겠다는 의지가 좋아 보였다. 실제 다른 카페에 가면 주인이 없으면 드립이 안되거나 되더라도 주인이 내리던 맛보다는 질이 낮아서 그 카페에 실망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책에는 커피의 콩부터 시작해서 콩을 볶는 로스팅 과정, 그리고 커피를 내리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초보가 보아도 이해하기가 쉬웠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카페를 창업하는 사람을 위한 충고는 일반적인 이야기이면서도 현실적인 이야기여서 카페를 창업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커피를 좋아해서 그런지 커피에 관한 책을 읽을 때면 가끔 저자가 정말 커피를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바로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커피에 대한 정보도 좋았지만 그보다 더 좋은 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을 한 명 더 알게 되었다는 점이다. 언젠가 시간을 내서 저자가 하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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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커피 관련 서적이 많이 나오고는 있지만 필요한 것을 제대로 알려주는 책은 그리 많치 않은것 같다 이 책은 위에서 말한 그리 많치 않은 책 중에 들어가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된다.
일단 많은 부분은 생두와 로스팅에 대해 할애하고 있다. 핸드드립 역시 꽤나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이부분은 집에서 핸드드립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또한 에스프레소와 기본적인 메뉴들, 다양한 커피 추출 기구들 역시 빠지지 않고 잘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커피를 처음 배우고자 하는 사람을 위해 참으로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뿐만아니라 커피에 대해 아는 사람도 한 권 쯤은 가지고 있어야할 그런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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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커피를 즐기지만, 최근들어 음용방식에 대해 정리가 필요하던 차에 책장에서 다시 꺼내서 읽은 도서 『커피 마스터클래스』. 얼마전 읽었던 도서 『매혹과 잔혹의 커피사』 (마크 팬더그라스트 - 저술)가 커피의 역사와 산업에 관해 세밀하고 포괄적으로 소개했는데 반해, 위의 도서 『커피 마스터클래스』 는 커피 음용에 집중한 실용서 이다. ![]() 이미 출판된지 6년이 넘었고 2015년 개정판이 나왔지만, 큰 불편함없이 실용적인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았다. 개인적으로는 커피 기호에 대한 '열린 자세'가 좋았고, 각 내용마다 관련 사진을 충실하게 담아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덕분에 커피에 대해 의문을 가졌던 점들이 조금은 해소되었기에 좀더 개운한 마음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만족한다. ![]() ============================== 흔히 '좋은 맛' 을 얻기 위한 일종의 기준으로 제시되는 방법이 있다. 에스프레소를 예로 들자면, '최대한 곱게 간 원두 7그램을 9기압에서 92도의 물로 25cc를 25초에 추출하는 것이 좋다' 고 알려져 있다. 이것은 하나의 표준적인 원칙으로서 존중받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추출한 에스프레소가 모든 사람의 입에 맞는다는 보장은 없다. 내가 좋아하고 즐겨온 맛과 원칙을 지켜 추출한 커피의 맛이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물론 손님에게 커피를 내놓는 가게라면 가게 고유의 맛을 결정해야 하고 그 맛을 지키고 유지해야한다. 하지만 반드시 이렇게 추출해야만 제맛이 난다는 기준을 따르고 그 기준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는 식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맛이란 규정이 있는 것도 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커피의 맛도 이와 같다. 커피의 맛에는 정해진 정답이 없다. 또 자신의 취향이나 개성을살리기 위한 방법이 이상적인 기준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커피 맛은 로스팅 정도, 커피 입자의 굵기, 물의 온도, 주출시간등 여러 가지를 조절함으로써 달라진다. 그러므로 그런 커피의 특성을 염두에 두고 좋은 커피 맛을 내기 위한 여러 기준을 참고하되 자신만의 맛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커피를 즐기는 것이 옳다. 무엇을, 어떻게 조절함으로써 커피 맛이 달라지는가를 알아간다는 것은 물론 어렵고 까다로운 일이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맛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여긴다면 무척 흥미롭고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다. '자신만의 커피', 즉 개성을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커피에 이렇게 다양한 면이 있었구나' 하는 것을 체험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커피를 만들어 간다면 커피를 즐기는 기쁨은 더욱 커질 것이다. p 019 ~ 021 커피의 맛에는 정답이 없다 Part 1 - 커피 한 잔의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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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전 대충훑어보니 초보용 길잡이로 훌륭하네요. 다만 제꺼만 그런건지 제본이 튼튼하지않아 조심히 다루지 않으면 낱장분리 될거같아 아쉽네요ㅠ 읽기전 대충훑어보니 초보용 길잡이로 훌륭하네요. 다만 제꺼만 그런건지 제본이 튼튼하지않아 조심히 다루지 않으면 낱장분리 될거같아 아쉽네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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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인스턴트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는 인스턴트커피는 잘 안 마신다. 대신 커피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에서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에 물 부은 거)나 다른 이름들이 붙은 커피들을 마시곤 한다. 커피 가격도 파는 동네마다 다르고, 파는 가게마다, 커피 종류마다 또 달라진다. 1000원에서부터 5000, 6000원까지 그 이상 되는 가격도 있을지 모르겠다. 암튼, 요즘의 커피 전문점에 가면 사람들로 바글바글 거린다. 커피를 마시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테이크아웃해서 마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테이블에 앉아서 사이드메뉴로 제공되는 케이크나 과자와 같이 먹는 사람도 있다. 또한 커피전문점에서도 커피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음료도 팔기도 한다. 시원하게 만든 커피 종류부터 티(Tea) 종류, 스무디(녹차 스무디, 망고 스무디)까지 판매하고 있다. 커피를 파는 곳에 가면 정말로 메뉴가 많다. 그래서 나는 가끔 커피를 시키려면 머뭇거릴 때가 종종 있다. 제목 : 「커피 마스터클래스」 저자 : 신기욱 이 책을 보면 아, 이 책 한권이면 커피에 다 알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그렇지는 않다. 이 책은 그냥 커피에 대한 기본정도 공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기본은 중요하므로 이 책을 여러 번 보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이 책 외에 커피의 다양한 종류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다면 다른 책을 구해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이 책 말미에 커피 종류에 대해서 몇 가지 나와 있기는 하지만 이 책에 있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배울 것은 커피콩에 대한 것, 커피 로스팅 하는 법, 핸드드립에 대한 것, 에스프레소에 대한 것, 이 정도만 확실히 공부하면 된다. 커피에 대한 전설 같은 건 인터넷 찾아봐도 된다. 커피 종류에 대한 것은 다른 책을 참조하면 되는 것이고. 커피 로스팅에 대한 부분이나 핸드드립에 대한 내용은 확실히 내용이 좋다. 다른 책을 보는 것보다는 이 책에 있는 내용만 읽어도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아, 한 가지 더 추가해서 말하자면 라떼아트에 대해서 공부하고자 한다면 이 책보다는 다른 책을 구해서 읽는 것이 좋다는 말을 해두고 싶다. 부록에 카페 마지의 창업 가이드를 참고하면 창업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총 7개의 Part로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Part1에는 저자가 커피와 인연을 맺은 사연이 나온다. 그리고 커피의 기원과 역사에 대해서 기술하여 놓았다. Part2에는 커피 품종에 대해서. Part3에는 까다로운 로스팅에 대한 것. Part4에는 핸드드립에 대한 내용이. Part5에는 다양한 핸드드립 방법, Part6에는 에스프레소에 대해서. Part7에는 커피를 즐기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서 기술해 놓았다. 이 중에서 Part7에 보면 ‘더치커피’라는 것이 있다. 사실 이 커피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강릉에 커피거리에 가서 알게 된 커피 종류였는데, 그곳에서 마시지 못하고 왔던 기억이 있다. 서울에 와서도 마셔보지 못한 커피이다. 맛에 대한 궁금증은 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라고나 할까? 과연 찬물에 추출된 커피맛은 어떨까? 궁금하긴 하다. 술집에서 일을 할 때 커피를 만들어서 마셔본 기억이 있다. 커피에 콜라를 섞어서 마셔보기도 하고. 칵테일 종류에도 커피를 이용한 것도 있어서 만들어 마셔보기도 했다. 커피는 아직도 모른다. 어디까지 배워야 하는지. 하지만 꾸준히 공부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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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커피를 하고자 마음 먹었을 무렵으로 기억한다. 부산국제영화제에 갔다. 고향은 언제나처럼 좋았고, 영화도 좋았다. 바다는 날 반겼고, 친구들은 여전했다. 부산은 그런 곳이다, 내겐.
커피가 떠올랐다. 그들의 고단한 아침에 커피 한 잔의 위로를 건네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들과 함께, 그들에게 작은 미소를 머금게 하는 그런 커피를 건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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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마시면서 커피를 알아가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그리고 혀 속에서 느껴지는 감촉은 옷을 입 것마냥 즐거운 일일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