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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밭 사람들은 라틴아메리카 커피 노동자들의 삶의 기록을 작성한 책입니다. 커피밭에서 평생을 살아왔고 또 남은 생을 커피밭에서 살아가야 하지만 이들의 앞날은 도무지 나아질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통해서 위로받고 그들의 이름이라도 그들이 딴 커피와 함께 다른 세상으로 건너갈 수 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는 저자의 마음처럼 커피밭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같이 바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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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이런 거였다. 제목 진짜 잘 지었다는 생각. 이 단순한 제목을 잘 지었다고 생각하게 된 건 저자가 논문을 위해 찾아갔던 코스타리카의 커피 농장에서 만난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충실하고, 가감없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뭐라 말할 것도 없는 인생의 단면이 그대로 담겨 있다. 듣기 좋은 이야기만 있는 것도 아니고, 불행을 과장하지도 않는 인생. 변화무쌍하여 어디로 흘러갈 지 모르는 인생. 읽다 보면 그렇다. 모두가 행복한 인생이 있을까? 늘 좋은 인생이 있을까? 좋았던 시절도 어느 순간 흘러가 버렸을 뿐이고, 사랑도 우정도 갈 데를 몰라 쓸쓸하고 자책만 남는다. 난 저게 비단 커피밭의 이야기만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그래서 또 한 번 바래본다. 좋은 일이 나쁜 일이 되었던 것처럼, 나쁜 일이 좋은 일로 바뀌기를. 끊어졌던 인연이 다시 이어지고, 아름답지 못함이 아름다워지기를. 좋은 책 정말 잘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