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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상에 관한 이야기다. 부제처럼 시작은 도시가 사라지는 것에서 시작한다. 열네 살의 소년 맷 카터는 난생처음으로 기이한 기운을 감지하고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힌다. 친구 토비아스와 뉴턴과 맷은 뉴욕의 음산하고 기이한 골동품 가게에서 담력 시합을 벌이다 그곳 주인 발타자가 뱀의 혀를 가진 것을 본 후, 마치 뱀같이 생긴 파란섬광이 내리쬐고, 사람이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연이어, 눈 한 번 내리지 않았던 뉴욕 도시에 돌연 혹한이 엄습하고 시속 150킬로의 돌풍을 동반한 폭풍설(강한 바람에 눈이 날려 시정이 나빠지는 현상이다. 강할 때는 수 앞도 보이지 않으며 보행이 곤란해진다. 땅에 쌓였던 눈이 날리는 것은 날린눈이라고 구별하여 부른다)이 몰아친다. 전기마저 끊긴 뉴욕은 순식간에 어둠의 도시가 되고 땅속에서 치솟은 거대한 섬광의 촉수가 온 건물을 부수고 사람들을 죽이는 걸 목격한 맷은, 자신도 섬광에 감전되어 기절한다. 그리고 깨어나 보니 세상은 모조리 변해 있었고 부모님도 옷만 남긴 채, 사라져 버렸다.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고, 어떤 생명의 흔적도 보이지 않으며, 거리에는 자동차 한 대도 없다. 공포에 휩싸인 맷은 친구 토비아스의 집에 가서, 인간도 동물도 아닌 정체불명의 변조 인간들을 마주친다. 토비아스는 그 변조인간이 자신의 아버지라고 생각한다. 어떠한 설명도 없는 재앙 앞에서 맷과 토비아스는 변조인간들과 시시각각 그들을 쫓는 불길한 섬광을 피해 다니는데…….
이 소설의 주인공들을 살펴보자면, 맷은 열네 살에 뉴욕 시내의 빌딩 사이를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고 상상력이 넘쳐흐르는 소년이다. 위기가 닥쳤을 때, 전체적으로 그림을 볼 줄 아는 심미안을 가졌다. 사람들은 사라지거나 변조 인간으로 바뀌었고 특히 차량이 사라지고 무기가 녹는 것에 대해 그들에게 생긴 일의 원인을 고민하고 ‘지구가 환경오염과 전쟁을 일으킨 인간을 혼내준 거’라고 생각한다. 그 전에도 맷이 뭔가를 느낄 때마다 직감이 맞아떨어지기도 했듯 남다른 감각의 소유자이다. 그는 남쪽으로 출발할 때부터 권위와 힘을 내세우며 용감한 대장처럼 행동했지만 토비아스에게 겁에 질린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던 것이다. 토비아스는 키가 작은 편이지만 늘 활기찬 흑인 소년으로, 의사가 ‘심한 불안증 환자’라고 진단했지만 정작 본인은 단기 기운이 넘칠 뿐이라고 생각을 한다. 맷이 공상적인 면이 많다면 토비아스는 실용적인 소년이라고 할 수 있다. 앙브르는 카마이클 섬에서 만난 소녀로 호기심이 많고 박식한 소녀이다. 그리고 플륌이라는 개가 있다. 다른 동물들과 개들은 사납게 변했지만 플륌은 맷에게 처음부터 친구이라는 듯, 친근하게 대해주었다. 이들 삼총사와 플륌이 이 이야기의 모험을 펼쳐나가는 주역들이다.
<다른 세상>에서 아이들이 마주한 공포는 우선 이런 것이다. 한밤중에 센트럴파크 한복판에서 통조림을 가지고 씨름하는 흉측한 어른의 모습을 보는 것은 두렵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프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을 쫓는 더 큰 공포의 실체는 바로 파란 섬광이다. 파란색 긴 손은 불규칙하게 빛을 잃으며 오그라들면서 하얀 연기를 남기고 사라진다. 헌데 이 섬광을 자세히 보니 괴물이었다. 괴물은 두 줄기의 섬광을 뿜어대는 두건이 달린 긴 외투를 걸치고 있는데 다리 역할을 하는 두 개의 검은 죽마가 외투에서 삐져나와 있어서 맷이 ‘두루미(프랑스어로 에샤시)’라고 이름을 붙였다. 폭풍설 이후에 살아남은 어른들은 두 집단으로 나누는데, 시니크(폭풍설의 시련을 견디기는 했지만 지구의 공격에 심하게 충격을 받은 나머지 자기 방어를 위해 공격적인 사람이 되었음)와 글루통(글루통; 대식가를 뜻하는 프랑스어)이다. 시니크는 살아남은 아이들에 대한 질투심과 증오심으로 그들을 난폭하게 대하고 있지만, 특히 위험한 것은 글루통인데 사납기도 사납지만, 그들은 청년이나 어린이를 납치하는데 그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가면 어떤 소식을 들을 수도 없게 된다.
아이들이 추론한 폭풍설의 이유는 바로 지구의 복수(가이아 이론)이다. 가이아이론(Gaia theory)은 지구를 환경과 생물로 구성된 하나의 유기체, 즉 스스로 조절되는 하나의 생명체로 소개한 이론으로 1978년 영국의 과학자 제임스 러브록이 <지구상의 생명을 보는 새로운 관점>이라는 저서를 통해 주장하였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인간은 오랫동안 지구를 너무 학대를 했고, 살기 힘들 정도로 오염시켰다. 그리하여 지구는 너무 늦기 전에 모든 것을 바꾸기로 결심을 한 것이다. 왜냐하면 지구는 만물의 본질에, 식물, 광물, 인간의 마음에 의지를 전달하는 일종의 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이 지성을 작동시켜 지상의 존재를 바꿨을 거라는 게 그들의 추론이다. 기생충이 되어버린 인류를 변화시키기 위해, 지구는 ‘폭풍설’이라는 항체를 보냈고, 대부분의 인류는 이 충격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죽었고, 일부는 글루통이 되었다. 그리고 살아남은 아이들도 일상생활 속에서 특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데, 그건 바로 일종의 초능력(초능력보다는 초인적인 힘에 가깝다)이라고 할 수 있다. 맷은 초인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고 앙브르는 염력을 사용할 수 있지만 아직은 미미한 단계이다.
아이들이 이러한 공포를 방어하는 방법이 바로 팬 공동체이다. 처음에는 소규모 조직체가 폭력성을 바탕으로 나이가 많은 아이들에 의해 주도되었지만 점차, 이성과 다수파가 주도권을 되찾아서 조화롭고 평화롭게 운영하고 있었다. 주인공 맷과 토비아스가 머무른 카마이클 섬의 공동체 역시 훌륭한 리더 ‘더그’에 의해 안전하게 지켜지고 있었다. 헌데 그곳에서 맷과 토비아스와 앙브르 삼총사는 시니크에게 카마이클 섬의 아이들을 넘기려고 하는 배신의 흔적을 발견을 하고, 또한 맷은 자신을 쫓는 존재가 바로 여왕 로페로덴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리 하여 맷과 더불어 삼총사 친구들은 세 가지 질문의 답을 구하기 위해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왜 시니크들은 팬들을 납치하는지, 왜 여왕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맷을 보려고 하는 건지, 시니크들이 남쪽에서 무엇을 하고 있기에 남쪽 하늘은 붉은지를 말이다.
모든 시리즈의 시작은 작품의 배경과 주인공들, 선악 구조를 파악하느라고 다른 재미는 놓칠 가능성이 많다. 주인공이 친구들과 연합을 해서 그를 괴롭히는 ‘악’과 맞서 싸우는 최후의 순간까지 가기 위해서는, 주인공의 소개와 싸움의 정당성과 동료 집단과의 우정 형성 과정이 필수인데, 처음에는 전체적인 이런 판을 유추하느라 애를 먹지만, 일단 이런 판이 형성되면 소로소로 소설의 재미를 느끼게 되는데, 한창 즐거울 때 1편이 끝나버렸다. 2권이 나올 사이의 터울 동안, 이 이야기가 펼쳐 놓은 ‘또 다른 세계’에 푹 빠져 있었는데, 다시 현실 세계로 나가야 한다는 사실이 허전하게 다가온다. 물론 이 이야기가 펼쳐 놓은 세계가 <나는 전설이다> 혹은 <더 로드>에서의 인류가 멸망한 후의 황량하고 고독한 폐허가 된 도시이기는 하지만, 그 절망적인 상황이 싫지 않는 이유는, 악에 대한 단죄(인류의 자연 파괴에 대한 응징)과 무언가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필연성 때문인지도 모른다. 다소 무거운 주제이기는 하지만 그들이 발전시킬 새로운 문명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이들’이 짊어진 짐을 골똘히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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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영혼>, <악의 심연>, <악의 주술> 등 “악(惡)의 3부작”으로 유명한 “막심 사탕(Maxime Chattam)”은 이름은 익히 들어왔지만 아직 그의 책 -<악의 주술>은 가지고 있는데 책꽂이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다 - 은 읽어보지 않은, 이번에 읽은 <다른 세상 1; 사라진 도시(원제 Autre-Monde, Tome/소담출판사/2011년 7월)>이 처음이다. 종말적인 재앙이 닥친 후 살아남은 아이들이 생존 투쟁을 벌인다는 스토리가 왠지 낯익은 이 책, 처음 만나는 막심 사탕은 어떤 재미와 스릴을 선사할까 하는 궁금증과 기대감에 책 표지를 열었다.
열 네 살 소년 “맷 카터”는 난생 처음으로 세상이 더는 잘 돌아가지 않고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 만 같은, ‘기이한 기운’을 감지하지만 두려움을 느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환상을 목격한 것은 성탄절 방학 이틀전이었다. 친구들과 “담력 게임”의 일종으로 뉴욕 파크 에비뉴 너머 지저분한 구역에 있는 가게 ‘발타자 골동품’에 물건을 훔쳐오기 위해 들어가지만 서점 주인인 “발타자” 영감에게 들켜 쫓기듯 도망나온다. 맷은 발타자 영감의 몸을 타고 오르는 뱀과 노인의 입술 사이에서 두 갈래로 갈라진 뱀 혓바닥을 목격하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두 번째 환상은 폭풍설(暴風雪)이 몰아치기 전 성탄절날이었다. 친구 집에 성탄 선물을 보여주러 가던 맷은 거리에 파란 섬광들이 사람을 덮쳐 옷더미만 남긴 채 사라져버리는 사건을 목격한다. 다음날 오후에나 올 거라는 폭풍설이 그날 밤에 불어 닥치고 전화와 인터넷, 전기가 일순 끊겨져 버리고 도시는 암흑에 휩싸인다. 함박눈이 온 도시를 뒤덮은 다음날, 맷은 전날 봤던 푸른 섬광들과 섬광의 촉수들이 건물을 부수고 사람들을 죽이는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고 자신 또한 섬광에 맞아 기절한다. 깨어나 보니 부모님과 이웃 주민들이 옷만 남기고 사라져 버렸고, 거리의 자동차 또한 온데간데 없이 없어져 버렸음을 알게 된다. 친구들을 찾아 나선 맷은 “토비어스”를 만나게 되지만 토비어스의 아버지로 짐작되는, 이상하게 변한 “변조 인간”을 맞닥뜨리게 된다. 거리에는 이처럼 변조 인간들과 변종 동물들, 그리고 두 눈에서 섬광을 뿜어대는 가느다란 다리를 가진 괴물 “에샤시”들이 넘쳐 나는 이상한 곳으로 변해버렸다. 맷과 토비어스는 자신들처럼 살아남은 아이들이 남긴 메시지를 따라 뉴욕을 벗어나 남쪽으로 향한다. 맷은 또 다른 버려진 도시에서 살아있는 어른을 만나게 되지만 자신들을 위협하는 어른에 맞서 칼로 찔러 버리고 그만 기절하고 만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난 후 깨어난 맷은 낯선 주변 환경에 어리둥절해한다. 그가 눈 뜬 곳은 열 살부터 열곱살까지 소년, 소녀들이 만든 공동체였고, 아이들은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상하게 변한 어른들인 “시니크”와 변종인간 “글루통”, 변종 생물들에 맞서 공동체를 구성해서 싸우고 있었다. 차츰 차츰 적응해가는 맷은 그곳에서 자신을 돌봤던 금발 소녀 “앙브르”와 공동체의 리더인 “더그” 형제, 그리고 숨어 살고 있던 유일한 정상적인 어른인 “카마이클”을 만나는 한편 혼수 상태 속에서 만났던 미지의 소녀 “로페로덴”- 맷을 추적하던 존재라는 것이 후반부에서 밝혀진다 - 이 마음에 걸려 하며, 공동체에 불어 닥친 음모와 배신에 휩싸이게 된다.
그동안 접해왔던 종교적인 종말론이나 혜성 충돌 등과 같은 “종말론”과는 다른 설정으로 독특하고 색다른 재미를 주지만 한편으로는 낯설게 느껴진다. 책에서는 “다른 세상”을 만들어낸 사건인 폭풍설과 섬광의 정체를 아직은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다만 아이들의 추측은 인간의 환경오염에 대한 “지구의 복수”라고 생각한다. 즉 사람들의 파괴와 오염에 분노한 지구 - 지구를 환경과 생물로 구성된 하나의 유기체, 즉 스스로 조절되는 하나의 생명체로 보는 “가이아 이론”과 같은 맥락으로 보여진다 - 가 정화(淨化)를 목적으로 폭풍설을 일으키고 인간들과 동물들을 변형시킨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왜 어른들만 실종 - 죽은 것으로 짐작되는 - 되거나 변형되었는지, 아이들은 왜 무사했는지, 그리고 아이들에게 염동력(念動力) 등 초능력이 왜 생기는 지 등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단지 “추측”할 뿐이다. 시리즈물이니 권수가 거듭되면서 이런 의문들이 하나하나 밝혀지겠지만 사실 1권만 읽고서 납득하기는 힘든 설정이라 낯설게만 느껴졌다. 특히 지구가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거는 것 같다는, 어린이들이 좀 더 지구를 소중히 여기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라는 의미라는 대화가 왠지 너무 교훈적이고 상투적이기까지 하다. 차라리 이런 교훈적 이야기가 아니라 스티븐 킹의 소설들처럼 절대 악(惡)이 등장하고 감히 대적할 엄두가 나지 않는 초자연적인 악에 맞서는 소년들의 투쟁으로 그렸다면 좀 더 설득력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까지 했다. 이렇게 낯선 설정과 이야기 전개에 쉽게 몰입이 되지 않다 보니 중반까지는 읽는 속도가 꽤나 더디었다가 아이들의 공동체 “팬”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음모와 배신, 사건들에서부터 흥미로워져 속도가 점점 붙지만 권말까지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의문에 그만 읽다가 만 느낌이 들게 한다. 2권에서는 어떻게 전개될 지 절로 궁금해지게 만드는 그런 전개라고 할 수 있겠지만 왠지 개운치 않은 그런 느낌이다. 또한 편집에서 하나 지적하자면 대화 중간에 괄호로 지문을 표시하는 방식이 가끔씩 등장하는데, 원작(原作)에도 이런 형식인지 아니면 번역하면서 이렇게 바꾼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낯설고 거슬리는 표현이었다. 처음에는 뭔가 복선(複線)을 제시하는 그런 도구인줄 알았는데 그냥 대화가 아닌 지문이 맞았다. 원작이 그렇더라도 따옴표로 대화를 구분하고 지문을 기술하는 게 맞지 않을까?
색다른 재미와 아쉬움이 함께 느껴지는 이 시리즈의 첫 권만 읽고 전체를 평가하기에는, 그리고 막심 사탕이 어떻다고 평가하기에는 너무 이르니 만큼 평가는 이어지는 후속권들과 작가의 다른 작품들을 읽고 나서 해야 할 것 같다. 지루하거나 나쁜 느낌은 아니었으니 이어질 2권에서는 보다 많은 의문이 해결되기를, 그리고 좀 더 멋진 활약이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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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출간되어 한때 독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던 <악의 유희>,<약탈자>를 쓴 프랑스의 주목받는 젊은 작가 막심샤탕이, 기존의 매력적이고 흡입력 있는 추리소설의 형식에서 잠시 탈피하여, 최근 새로운 형태의 모험 판타지 소설로 여겨지는 <다른 세상> 이라는 책을 출간하여 우리 곁을 다시 찾아왔다. 이전 그의 추리 작품들만으로도 스릴과 공포의 자극을 주기에 충분해 보였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러한 요소들의 바탕에 환상적인 모험의 부분을 새롭게 추가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로 안내하고 있는듯해서 개인적으로 먼저 반가운 생각이 앞선다. 이 소설은 우리가 한번쯤 상상해볼 수 있는 자연재앙을 모티브로 하여, 도시의 멸망으로 인한 혼돈의 세상을 맞아 가상적인 또 다른 세계를 재건해가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어, 독자들의 호기심을 한층 자극하면서도 신비로운 모험의 재미를 주기에 충분해 보이는 작품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그의 작품을 읽어본 독자라면 이 작품을 통해 그의 또 다른 새로운 면을 발견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미국의 대도시 뉴욕은 성탄절을 맞아 흥분에 젖어 들떠 있고, 방학을 맞은 주인공 맷은 그의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다가 평상시에는 접하지 못했던 자신의 주변에 나타나는 기이한 현상들을 목격하면서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힌다. 그리고 며칠 뒤 도시의 저녁은 갑자기 들이닥친 거대한 폭풍설에 뒤덮이면서 전기와 가스가 차단되고 캄캄한 암흑으로 변해버린다. 그리고 잠시 후 커다란 굉음과 함께 땅 속에서 솟아오른 기괴한 파란 섬광들이 온 도시를 휘젓고 다니면서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그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맷은 정신을 잃고 다시 깨어나지만 그의 눈앞에 펼쳐진 세상은 이전의 그것과는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엄청난 폭설로 인해 거리는 온통 눈으로 덮여 있고, 묘하게도 거리에 있던 자동차는 모두 뜨거운 열에 의해 녹아버렸으며, 주위에 살아있는 생명체를 발견할 수 없는 이상한 도시가 된 것이다. 그런 와중에도 용케 살아남은 맷과 그의 친구 토비아스는 갑작스런 혼란과 무서운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서둘러 도시를 떠나게 되고 새로운 모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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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휘몰아 닥친 폭풍설로 인해 소년들만 살아 남았다. 그래서 정말 소년들만 살아 남은 줄 알았는데 어른도 소녀도 살아 있었다. 다만 어른들은 거의 다 죽거나 괴물로 변하고 10대의 어린 아이에서 청소년까지의 아이들만 살아 남아 있었다. 지구는 우리에게 좋은 말로 타일렀다. 하지만 좋게 타이르니까 몰랐던 거지. 지진, 해일, 폭우, 폭설등 지구가 강하게 말하고 있다. "좋은말로 할때 알아 듣지 꼭 일을 크게 만드냐." 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기회를 줘도 반성의 기미조차 보이지 않자 인간을 쓸어 버리기로 마음먹은 거다. 파란 섬광이 나타나 이집 저집을 쑤쉬고 입은 옷만 남겨진 채 사람들이 사라져 버렸다. 다행히 맷은 살아 남았다. 친구를 찾아 허리까지 파묻히는 눈더미를 헤치고 토비아스 집으로 향한다. 다행히 이상한 괴물이 친구집에 쳐들어 왔지만 그들의 눈을 따돌리고 두 사람은 도망 나올 수 있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였다. 2012년에 인류가 망한다고 거기에 보답이라도 하듯이 전세계적으로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술 더 떠서 영화계 쪽에서는 신난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안그래도 영화 소재 떨어지는데 인류멸망이야 말로 몇탕을 해도 사람들에게 먹힐것 같은 분위기다. 어쩌냐 2012년에 인류가 망하지 않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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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작가의 책을 접할 때 이름이 재밌어서 혼자 키득키득 웃었던 기억이 난다. 최근에 <약탈자>라는 작품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작가는 <악의 영혼><악의 심연><악의 주술><악의 유희>인 악 시리즈로 국내에서도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고 프랑스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장르 소설가이다. <약탈자>에서는 전쟁이라는 특수한 환경을 인간의 숨어있는 악한 본성과 조합시켜 숨막히는 빠른 전개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동안의 전작들이 인간의 마음속의 숨어있는 악한 본성들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스릴러물이라고 한다면 이번에 출간된 <다른 세상>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요소에 환타지적인 양념을 더하여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인간을 향한 자연의 심판인가?
열네살인 맷은 사나이다움을 증명하기 위해 이상하다고 소문난 발타자 영감이 운영한 골동품 가게를 찾아가게 된다. 그 곳에서 발타자 영감의 혀가 뱀의 혀처럼 두 갈래로 갈라진 환상을 보고 충격을 받은 맷...그리고 또 한번의 환상을 보게 된다. 파란 섬광이 사람을 덮치자마자 사람은 온데 간데 없고 옷 더미만 남아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더 이상 환상이 아님을 깨닫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걸까?
떄 아닌 거대한 폭풍설이 온 도시를 덮치자 모든게 사라졌다. 내가 사랑하는 부모님..친구들...옷만을 남긴 채 모두 어디론가 가버리고 그동안의 내가 살았던 도시가 아니다. 더이상 익숙한 도시가 아닌 낯선 도시가 되었다.아이들만 남기고...모든게 변했다....완벽하게! 폭풍설과 함께 찾아온 푸른 섬광은 사람들만 증발시켜버린게 아니라 변종인간들과 변종 동물들을 만들었다. 거대한 개가 출현하고 거대한 뱀장어~거대한 지네~두꺼비 가죽으로 된 변조인간까지,,,,!! 그리고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두 눈에서 섬광을 내뿜는 훌쭉한 괴물인 에샤시에...
"스스스슈. 그가.......이곳에.......있었어!스스스슈~"(P72)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주인공 맷을 쫓고 있는 정체모를 괴물들...맷과 남아있는 아이들을 쫓는 그들의 정체는 무엇일까? 꿈에 자주 나오는 무시무시한 존재...자꾸 자신에게 오라고 부르는 로페로덴!! 익숙한 세상에서 다른 세상이 되버린 곳에서 아이들만 남았다.자연은 어린이들에게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어떤 일을 하기 원하는 것일까?
마지막 희망인 아이들
세상에 괴물들이 득실거리고 목숨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만 존재한다면.....그들은 과연 어떤 싸움과 선택을 할것인가? 어른들의 보호아래 살다가 갑자기 사라져버린 부모들의 부재를 아이들은 과연 이겨낼수 있을까? 더이상 부모들에게 의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아이들이 어떤 모험을 하게 될지 흥미진진하다. 아이들의 순수함을 전면에 내걸고 함부로 파헤쳐지는 자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게 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그동안 작가가 보여준 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판타지 세상을 그려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지루할 틈이 없이 빠른 전개의 스토리와 알수 없는 괴물 생명체들과의 싸움~그리고 독자들의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독자들의 눈을 시원케 하는 책이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자연은 점점 파괴되는 시점에서 새로운 시대에 대한 희망을 전해주고자 하는 작가의 다른 세상을 빨리 만나보기를 고대해본다.
"왜 지구는 우리 어린이들을 많이 살려주었을까요? 저는 지구가 우리를 믿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구의 자식입니다. 물론 우리는 수천 세대의 후손이지만 아무튼 인류는 지구의 자식입니다. 지구는 아직도 인류를 믿고 싶은 겁니다. "p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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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조슈아 브롤린 형사를 주인공으로 한 <악의 영혼 1, 2>로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막심 샤탕은, <악의 심연>, <악의 주술>로 이어지는 '악' 3부작을 통해 스릴러 작가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 그 이후로 나온 <약탈자> (2010, 소담출판사 펴냄)에서도 다른 이를 엽기적으로 살해하는 연쇄 사건을 통해 인간의 내면에 있는 광기를 사실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난 <다른 세상 1> (2011, 막심 샤탕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은 지금까지 내가 보아온 막심 샤탕의 작품들과는 다르다. 그간 어른을 주인공으로 하여 피와 살이 튀는 잔혹한 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주었던 그가, 이번에는 청소년들을 주인공으로 한 SF 소설을 쓴 것이다.
<다른 세상>의 주인공은 맷 카터라는 14살 소년이다. 부모님의 이혼 통보 때문에 시무룩해진 맷은 담력 테스트에 응해서 단짝 친구인 토비아스와 함께 '발타자 골동품상'에 들어갔다가 무서운 분위기의 발타자 영감을 만난다. 그로부터 며칠 후인 크리스마스 다음 날, 어마어마한 규모의 폭풍설과 함께 도달한 기묘한 파란 섬광은 아이들만 남겨놓고 어른들을 모두 데려간다. 아니, 어른 일부는 살아남았지만, 시니크와 글루통으로 나뉘어 폭력적이고 위험하게 변했다. 변한 것은 사람만이 아니다. 동물과 식물 모두 파란 섬광의 영향을 받았는지 지금까지와는 다른 거대함과 성장 속도를 보인다. 거기에다 파란 섬광과 관련이 있어 보이는 불가사의한 존재 에샤시에가 있고, 맷의 꿈에 나타나 맷을 추적하는 미스터리한 존재 '로페로덴'이 있다. 토비아스와 함께 가까스로 도시를 탈출한 맷은 험난한 여행 끝에 카마이클 섬의 어린이 공동체에 구출된다. 위험한 외부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해온 아이들은, 어른이 되지 않는 존재인 '피터 팬'으로부터 이름을 따서 자신들을 '팬'으로 부른다. 팬 공동체 내부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에 휘말리면서 맷은 자신의 능력을 알아나가고, 몸과 마음을 회복한 그는 자신을 쫓는 로페로덴에게 맞서기 위해 길을 나선다.
쓰나미가, 지진이 모든 것을 삽시간에 휩쓸어간 현장을 보면, 자연의 거대한 힘을 알게 된다. 일반적이라면 위기 상황에서 어른에게 의지하기를 바라는데, 정상적인 어른은 모두 사라진 데다 남은 어른이라면 오히려 위협이 되는 이들이라니, 아이들이 살기 위해서 어른을 피하거나 죽여야 하는 상황이라니 암담하기만 하다. <다른 세상> 3부작 중 1권인 이 책에서는 이 무서운 사태의 발단과 전개 정도까지 소개되어서, 사태의 원인과 주체를 아직 드러내지 않는다. 고전의 기본 구조인 영웅의 탄생을 준비하는 데 한 권을 할애한다. 이제 길을 떠나는 우리의 영웅은 고난과 위험을 통해 성장하게 될 것이다. 조만간 2권과 3권을 통해 맷과 아이들의 승리를 보기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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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한 우물 , 읽으려면 궁금하니 한 작가의 책을 나와 있는 데로 쌓아놓고 가급적 나온 연대순으로 보는것을 즐기는 편인데, 이 책은 이..앞의 악의 연대기들과는 차원이 조금 다르다고 봐야한다. 일단 어린아이가 주인공이고..모험을 한다는 점. 지구의 운명(?) 이 걸린것.. 급격한 환경 변화를 ..함께 겪는단 것등.. 이즈음해서 투모로우나 역대 스케일의 재난 블럭버스터 영화들이 상당했던걸로 기억한다..특히 날씨에 관련해서 말이다. 앞으로는 날시를 지배하면, 세계를 지배하게 될 거라는 농"아닌 농담 같은 섬득한 진 실, 의 예견이 있기도 했었으니까..
느닷없는 폭풍설이후, 도심에 살던 이 어린 소년의 가정에 일어난 괴이한 사건은.. 집 뿐아니라 거리 , 와 온 도시를 점점 확대해나가며..퍼져나가는듯 했다. 안락하던 집을 떠나 모험을 나서서, 새로운 친구들과 또, 진기한 종족들과 싸워나가는 맷 카터, 길을 거슬러 갈수록...소년의 꿈은 더욱 복잡해진다. 누굴까. 꿈속의 그 목소리는...^^ 나는 이 다음장에 2권까지 를 읽고 유추를 했는데, ^^ 3권을 읽고는 어이가 없었더라는, 남북도 아니고. 너무한다..^^ 진짜.. 판타지의극을 달리는 구나..했었으니까..ㅎㅎㅎㅎ 어쨌든 막심으로서는 색다른 도전이 아녔을지, 기억에 깊이 남아있는것을 보면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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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폭풍설이 온 날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져 버렸다. 폭풍설이 오고나서의 세상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아침에 눈을 뜬 맷은 부모님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도시의 자동차도 사라졌고, 그 어디에도 어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혹,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은 아닐까 두렵기만 한 맷은 친구 토비아스를 찾아 나섰고, 그들은 함께 움직이게 된다.
폭풍설의 기상 예보 속에서 푸른 섬광이 지나갔다. 그 섬광이 지난 후, 어른들은 사라졌고, 어떤 어른은 변조 인간이 되어 있었다. 생물들은 성장이 빨라졌고, 전기적인 기계의 작동은 전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곳곳에서 어린이들은 생존해 있는 것을 목격하게 되었다. 어른은 사라지고 어린이들만 남은 세상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상한 괴물 에샤시에는 맷을 쫓고 있었다. 그들은 맷이 남쪽으로 가기 전에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도대체 남쪽에는 무엇이 있다는 것일까. 맷과 토비아스는 이상한 괴물과 흉악하고 포악한 변조 인간을 피해 그리고 섬광을 피해 남쪽으로 걸음을 재촉하게 된다. 그러다 어른을 우연하게 만나게 되고, 그 어른에게 심한 부상을 당하는 맷, 깨어보니 어린이들만 사는 안전지대 이른바 팬 공동체에 도착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변조 인간을 글루통이라고 불렀고, 어린이들을 질투해서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어른들을 시니크라고 불렀다. 맷은 앙브르라는 소녀를 만나고 토비아스와 함께 삼총사를 결성한다.
팬 공동체, 하지만 이곳에 배신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맷은 리더인 더그의 행동에 의심을 가지고 더그 무리들을 감시하게 되는데, 그들은 진짜 배신자인 것일까. 하지만 또 하나의 무리가 등장을 하게 된다. 더그와 앙브르가 암살기도를 당하게 되는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과연, 비밀이 많은 더그 무리의 꿍꿍이는 무엇인지, 또 제 삼의 나쁜 무리는 누구인 것인지 이야기는 흥미롭게만 진행되어 간다.
지구는 자신을 힘들게 했던 인류에게 대항하는 몸짓을 보였다. 자연파괴를 일삼던 이기적인 인류에 대한 보복행위로 섬광이 일어났고, 폭풍설이 일어났고, 지구는 어른들을 사라지게 만들었고, 생물들은 빠른 성장을 보이게 되었다. 하지만 희망으로 남겨 놓은 존재가 바로 어린이인 것이다. 새로운 세상을 이제 남은 어린이들은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맷을 쫓는 의문의 존재 역시 궁금하다. 맷의 악몽 속에 등장하던 로페로덴은 왜 그토록이나 맷을 만나고 싶어하는 것일까. 그리고 결국 시니크 군대와 전투를 벌이게 되는 팬 공동체, 시니크들은 여왕에게 맷을 데려가려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맷의 의미는 무엇인 것인지, 팬 공동체를 떠나 남동쪽으로 향하는 맷 일행의 여정이 흥미롭게 펼쳐질 것이 기대되면서 2권의 내용이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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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세상 1
막심 샤탕 지음
천재적인 몽상가 막심 샤탕의 환타지 소설~
제목처럼 다른 세상이 나타나는 무섭고도 두려운 이야기...
지구가 인류에게 복수라도 하듯 어른들은 사라지거나 변형되어 끔찍한 괴물로 변하고...
순수한 아이들만이 세상에 남게 되어 생존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싸우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정말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는 이때 이런 책 한권 읽게 되니 더 와닿는듯하다...
"왜 지구는 우리 어린이들을 많이 살려주었을까요?
저는 지구가 우리를 믿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구의 자식입니다.
물론 우리는 수천세대의 후손이지만, 아무튼 인류는 지구의 자식입니다.
지구는 아직도 인류를 믿고 싶은 겁니다."
-다른세상 1 본문중에서-
우리가 함부로 대했던 환경이 복수라도 하듯 세상에 경고하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대자연을 무시했던 어른들은 없애버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는 설정이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다른 세상1 은 손에 잡으면 다 읽을 때까지 놓지 않게 되는 책이었다.
다른 세상2의 결말이 궁금해 진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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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주목받는 떠오르는 신예 소설가 막심 샤탕의 판타지 소설이다. <다른 세상>. 별볼일 없는, 지루한 청소년 소설로 시작하는 듯 했던 소설은 뒷장을 넘길수로 흥미진진한 세계로 넘어간다. 마침내 언제 읽었는지도 모르게 1권이 끝나고.. 2권을 사기위해 서점을 돌아다니게 됐다. 한마디로 꽤 잘 만들어진 소설이다. 총평은 이쯤하고 본격적으로 소설을 분석해보자.
판타지 장르의 대명사인 '반지의 제왕'과 배경이 너무나 흡사하고, 또 판타지의 가장 큰 성공모델인 '해리포터'시리즈와는 아예 판박이라고 할수 있다. 원래 책 리뷰글을 올리면서 가능한 스포가 없도록 글을 쓰는 편인데 오늘은 예외다.
주인공 맷은 열네살 소년이다. 절친한 친구 토비아스와는 단짝인데 어느날 뉴욕을 뒤덮은 끔찍한 폭풍설 이후 세상이 변해버렸다. 어른들이 모두 사라져 버린 것이다. 뿐만아니라 전자기계, 자동차와 같은 문명의 이기들이 모두 사라져버렸다. 도시는 온통 풀과 넝쿨로 뒤덮여 버렸고 살아남은 것은 오로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간혹 어른들도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긴한데 이들은 모두 끔찍한 괴물 들로 변해버렸고, 이성은 사라지고, 오로지 주인공인 어린이나 청소년들을 죽이려 달려든다. 살기 위해서는 어른들을 죽여야 한다. 주인공 맷은 갑지가 이런일이 생긴 원인을 찾고자 스스로 어른들의 근거지를 향해 모험을 떠난다.
소설에 등장하는 변조인간, 괴물들인 글루통은 '반지의 제왕'에서 나오는 괴물들이나, 좀비를 닮았다. 이들뿐만 아니라 폭풍설 이후 하루아침에 유전자가 변형을 일으켜 포악하고 대형화 되어버린 동물
주인공 맷에는 절친한 친구 토비아스가 있다. 그리고 여행중에 만나게 된 카마이클섬의 소녀 앙브르
이쯤되면 완전 해리포터를 베낀 작품이라고 해도 할말이 없을거다. 그런데도 이 소설이 시시하거나 식상하지 않은이유는 호그와트성을 주무대로 펼쳐지는 해리포터와 달리 카마이클섬의 크라켄성은 잠깐 스쳐지나가는 배경이 될뿐이라는 점이다.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처럼 쉬지않고 미지의, 그러나 악의 화신이 살고있는 적진으로 이동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고로 <다른세상>은 해리포터와 반지의제왕을 합쳐놓고, 장점만을 취합한 영리한 소설이라고 할수있다.
작가 막심 샤탕은 <가이아 이론>, <악의 영혼>, <약탈자>, <그림자의 제국>, <제5계>등 수많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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