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3%
  • 리뷰 총점8 36%
  • 리뷰 총점6 11%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8.0
  • 50대 9.0

포토/동영상 (11)

리뷰 총점 종이책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우리 곁의 소중한 시간들이 생각나게 했다.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우리 곁의 소중한 시간들이 생각나게 했다." 내용보기
전부터 <페이퍼>라는 문화 전문지라는 이름을 많이 들어왔지만 실제로 그 문화 월간지를 본 적은 없다. 그 문화 월간지가 궁금하던차에 백발두령으로 불리우는  <페이퍼>의 창간한 발행인이 처음으로 책을 내놓았다 했다. 15년동안 PAPER를 만들어오면서 매월 한 통씩 독자들에게 적어 보냈던 편지들과 저자가 최근에 찍었던 사진들을 엮어서 낸 책이다.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지고 있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우리 곁의 소중한 시간들이 생각나게 했다." 내용보기

전부터 <페이퍼>라는 문화 전문지라는 이름을 많이 들어왔지만 실제로 그 문화 월간지를 본 적은 없다. 그 문화 월간지가 궁금하던차에 백발두령으로 불리우는  <페이퍼>의 창간한 발행인이 처음으로 책을 내놓았다 했다. 15년동안 PAPER를 만들어오면서 매월 한 통씩 독자들에게 적어 보냈던 편지들과 저자가 최근에 찍었던 사진들을 엮어서 낸 책이다.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 한 권 내고 싶은 마음이 누구나 있을것이다. 책을 낸 사람도 책을 읽는 사람도 기분좋게 만들 푸근하게 다가오는 그의 글씨와 하늘 저편을 바라보게 만드는 그의 사진, 그리고 글들이었다.


그의 글들을 읽으며 줄을 긋고 싶은 글들이 많았다. 너무도 공감하고 왠지 마음을 빼앗는 글들이었다. 이 가을의 소슬바람을 느끼게도 하는 글. 무언가 꿈꾸고 싶고 자꾸 떠나고 싶은 그런 감성들을 자극시키는 글들 이기도 했다. 그가 찍어 놓은 사진들을 봐도 머나먼 하늘 저편을 지긋이 바라보며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도 할 수 있는 그런 사진들이었다.


그의 글들 중 잊지 않고 읽어 볼 몇몇의 글들을 여기에 남겨보고자 한다.


그렇게 길고 긴 5분을 지나 보내면서 저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 중에 단 5분 동안만이라도 온전히 '나를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 있는지?
얼핏, 생각하기에는 하루 중에 단 1분도
온전히 나만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에 단 5분씩만이라도
내 영혼을 위해 그 시간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3페이지, '하루에 단 5분씩만이라도' 중에서)


저는 이제 나이가 조금 들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잠만 자고 나면, 머리맡에 선물처럼 주어지는 그 하루하루가
그렇게 고맙게 느껴질 수가 없습니다.
슬퍼하고 괴로워하기에는 너무나도 아깝고 소중한 하루하루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아아 오늘 하루도 멋지게 살아야지!'하는 자기 최면을 걸곤 합니다.
하루하루를 멋지게 만들어 가다 보면,
언젠가는 '멋진 인생'도 저절로 찾아오겠거니..... 하고 말이죠. 하하.

(241페이지, '하루하루를 멋지게 만들어 가다 보면' 중에서)


오늘 당장 저지르지 않으면,
평생을 두고도 하지 못할 그런 일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내일이 수백 번 다시 찾아와도 '할 수 없는' 그런 일들이 있습니다.

내일은 언제나 그저 내일일 뿐이니까요. 하하
(277페이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중에서)


나이가 들어서인지, 가을이 왠지 싫다.
뜨거운 여름엔 너무 더워서 힘들기도 하지만 여름이 좋은 이유는 땀을 흘리며 내가 살아있다는 기분을 강하게 느끼는 반면에, 가을은 왠지 너무 쓸쓸하다. 일단 추위 타는 내게 찬 바람이 싫고 눈가에 느껴지는 자글자글한 주름이 보여서 싫다. 아마도 가을이 가장 싫은 이유중의 하나는 내가 계절을 느끼는 만큼 내 나이를 느끼는 것이다. 얼마남지 않는 올해, 또 한 해가 가겠구나. 나이를 또 먹어가는 구나. 먹어서 없어지는 나이가 아닌 자꾸 차곡차곡 쌓여가는 나이의 무게가 느껴지는 것이다.


나름 열심히 산다고 하지만 가을 기분이 강하게 느껴져 쓸쓸할때 이 책을 만나 위로가 되었다. 그리 길지 않은 글과 저자의 마음들이 고스란히 보인 글, 또한 사진들을 보며 마음을 다독였다. 책의 표지에 써진 '당신이 잊고 지낸 소중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 라는 소제목도 굉장히 마음에 다가오는 책이었다. 마음이 외로워 쓸쓸함을 느끼는 당신에게 예전의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를 것이다. 내가 무심코 버려 두었던 또는 미루어 두었던 소중한 시간들이 생각나는 그런 책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1.10.04. 신고 공감 6 댓글 11
리뷰 총점 종이책
다행이다_012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다행이다_012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내용보기
월간 PAPER 백발두령 김원의 첫 작품집빛바랜 띠지에 적힌 글을 읽다가, 한동안 내 책장 한구석을 빼곡이 채웠던 PAPER가 아직 발간이 되고 있나..궁금해졌다. 몇 년전 계간으로 바뀌었다는 것까지는 들은 듯 한데, 근래들어 판매 정보가 없는 걸 보니 이제 발간이 되지 않는건가 싶기도 하다(아..아쉽다). 그 와중에 네**카페에서 ‘PAPER 인터넷 놀이터’를 찾아내 한참 시간을 보냈다.
"다행이다_012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내용보기

월간 PAPER 백발두령 김원의 첫 작품집


빛바랜 띠지에 적힌 글을 읽다가, 한동안 내 책장 한구석을 빼곡이 채웠던 PAPER가 아직 발간이 되고 있나..궁금해졌다. 몇 년전 계간으로 바뀌었다는 것까지는 들은 듯 한데, 근래들어 판매 정보가 없는 걸 보니 이제 발간이 되지 않는건가 싶기도 하다(..아쉽다). 그 와중에 네**카페에서 ‘PAPER 인터넷 놀이터를 찾아내 한참 시간을 보냈다.



책에는 글과 사진 그리고 저자의 독특한 손글씨가 담겨있다위트 있는 글을 읽다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지기도 또 그 끝에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음악이 있는 작은 사진전에서는 사진과 함께 소개된 음악을 떠올리기도 찾아듣기도 했다.


*B.G.M : Walking in the air(Joseph Mcmanners)


정말이지 깜짝 놀랐습니다. 5분이 이토록 긴 시간일 줄이야...


그렇게 길고 긴 5분을 지나 보내면서 저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 중에 단 5분 동안만이라도 온전히 나를 위해사용하는 시간이 있는지 

얼핏, 생각하기에는 하루 중에 단 1분도

온전히 나만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에 단 5분씩만이라도

내 영혼을 위해 그 시간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23


저자가 모래시계를 들여다보며 5분이라는 시간에 깜짝 놀랐다고 말하는 대목을 읽다가, 내 하루 중에 오롯이 내 영혼을 위한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해 보았다. 온전한 5분이라..이제 좀 쉬어야지, 하면서도 어느샌가 회사일에, 주변 사람 생각에, 하다못해 내일 뭐 입고 출근하지..등등 내 마음을 위한 시간에는 참 인색했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주의가 산만한건지도 모르겠다 싶기도 하지만.


여러분들도 가끔은 손글씨로 편지를 쓰시나요 

예쁜 편지지에 반듯반듯한 글씨체로 내용을 채워 넣고,

가지런히 접어 봉투에 담은 다음, 우표를 붙이죠.

이젠 천천히 걸어서 빨간 우체통이 있는 곳까지 걸어갔다 오는 일만 남았네요.


우리 동네 우체통이 어디쯤 자리 잡고 있는 지는 기억하시나요? p.29


연례행사처럼 주변 사람들에게 짧은 손글씨 메모를 전달하거나 멀리 있는 친구들에게 생일카드를 보내기는 하는데, 직접 전하거나 우체국에서 전산으로 처리하다보니 우표를 붙여본 적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이러다보니 빨간 우체통이 우리 동네 어디쯤 있는지는 더욱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예전에 빵집 앞에서 본 듯 한데..아직도 있을까? 아니 빵집 앞에 있었다는 기억이 맞는건지도 헷갈릴 만큼 말이다.


책장을 다 넘기고 출판년도를 확인해보니 2011년이다. ..10년 전이군. 누군가의 10년 전 일기장을 만난 듯, 괜히 지금과 10년전을 비교해 보기도, 또 한편으로는 요즘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생각도 해본다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변한 외모와 분위기에 낯설음을  느끼다가, 대화를 나누며 그 안에 담긴 낯익음을 발견하고 안도하는 기분도 든다그의 말처럼 좋은 건 사라지지 않으니참 다행이다.


*그 반가움에 와락!


*기억에 남는 문장

한강 다리를 걸어서 건너보신 적이 있으세요 

한강 다리를 걸어서 건너면, 한강을 피부로 느낄 수가 있답니다. p.15


누군가 이런 얘길 하는 걸 들었어요.

우리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자신이 가지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해서만 마음을 쏟는다.”

(중략)

우리는 우리가 이미 지니고 있는 것들을 얼마나 소중하게가슴속에 담고 있는지요 

그리고 얼마나 자주 그들에게 따뜻한 눈길을 주고 있는지요? p.17


헤어질 때가 되어 잃어버리게 된 것이겠거니...

어떤 물건을 잃어버리고 난 다음에, 늘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혼자서 하는 말입니다.

오늘 헤어지기로 정해져 있었던 것 같아. p.37


지구는 그저 바늘로 찌른 듯 아주 작은 푸른 점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작은 점 위에서 우리는 노래를 부르고, 눈물을 흘리고

가끔씩은 잘난 체를 해대고, 또 가끔씩은 좌절합니다.


그리고 아주 가끔씩 밤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며 살고 있습니다.

지구라는 이름의 푸른 점 위에서... p.53


드디어, 결국에는 또 다시 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해마다 겨울이 지나면 찾아오는 봄이지만

봄이면 봄마다 어쩌면 이리도 각별한지요 

살랑살랑 코끝을 간지럽히는 새로운 기운과, 들판 저편에서 불어오는 바람. p.63


잃어버리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 잃어버리고 난 후에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되지요. p.249


오늘 당장 저지르지 않으면,

평생을 두고도 하지 못할 그런 일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하지 않으면,

내일이 수백 번 다시 찾아와도 할 수 없는그런 일들이 있습니다.


내일은 언제나 그저 내일일 뿐이니까요. p.277

 

나는 내 삶의 행복을 위해 나름대로의 원칙을 세웠다.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수시로 행복한 느낌을 감지하며 살자는 것.

그리고 또 하나의 원칙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너무 애쓰지 말자는 것.

행복해지려고 애쓰기 시작하며서부터 행복은 달아나니까...

 

나는 행복한가?’라는 질문을 안 하면서 살수록 행복해지는 삶! 으흐흐. p.279


YES마니아 : 로얄 w*****y 2020.02.27.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내용보기
신문사의 편집 디자이너로 7년간 재직하면서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화가의 꿈을 펼쳐 보고저 파리로 유학을 떠난 저자의 삶은 약간의 방랑기가 있었던거 같다.유부남으로 처자식까지 있었던 그가 늦깍이에 유학의 용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부인의 넓은 이해심과 사랑,배려가 있었던거 같다.내가 만일 그런 상황이었다면 그리 할 수가 있었을지 자문자답해 보지만 경제적 여건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내용보기


 신문사의 편집 디자이너로 7년간 재직하면서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화가의 꿈을 펼쳐 보고저 파리로 유학을 떠난 저자의 삶은 약간의 방랑기가 있었던거 같다.유부남으로 처자식까지 있었던 그가 늦깍이에 유학의 용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은 부인의 넓은 이해심과 사랑,배려가 있었던거 같다.내가 만일 그런 상황이었다면 그리 할 수가 있었을지 자문자답해 보지만 경제적 여건과 주위의 시선 때문에 마음만 굴뚝같고 실행으로는 옮기지 못했을거 같다.다만 남들이 감히 할 수 없는 용단,신념이 부러웠고 귀국해서는 <PAPER>발행인으로 15년간의 직장 경험과 삶에서 묻어 나오는 삶의 소중한 것들을 들려 주고 있다.글과 그림,사진으로 어우러진 이 글은 삶의 단상이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한 폭의 수채화같다.읽으면서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점과 이기심과 속물근성으로 점철된 것들을 되돌아 보고,은근하지만 강렬하게 다가오는 메시지들이 인상적이다.

 꿈과 희망,일과 사랑 사이에서 인간은 생명이 존재하는 한 늘 생각하고 수정하며 움직이고 부딪히는 과정에서 희노애락을 생각하고 느끼며 살아가는 존재일 것이다.짙은 갈색의 나무 허리에 살아 꿈틀거리는 어린 새싹의 청초한 삶의 경이부터 다종다양한 풍경,사람과 사물간의 적당하고도 은밀한 관계,인간이 만들어 놓은 유구한 역사 유적,자연의 섭리에 따라 변화해 가는 사계의 평화롭고도 순응하는 모습 등이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과 생태계 파괴,환경 오염,기후 변화의 문제와 견주어 보면 자연은 위대함를 넘어 경이롭다는 생각마저 든다.

 무엇이 좋은 건지는 각자의 생각과 감정,판단에 달려 있겠지만 아무래도 이해타산적이고 치열한 생존 경쟁의 장의 연출하는 모습보다는 꿈과 희망을 잃지 않으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의지와 열정,인내로 해나가는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이고 작가가 보여주고 있는 음악이 흐르는 사진 속의 평화롭고도 아름다우며 맑은 영혼을 간직해 줄 자연의 쉬지 않고 흘러가는 도도한 영상들이리라.그곳에는 태초의 사람이 태어났고 성장하며 인류 문화를 성장시킨 근원이 살아 숨쉬고 있다.인간은 위대한 자연을 훼손시킬 권리가 없다고 본다.너무 이기적이고 편하게 살려는 본성이 사라지지 않은 한 사진 속의 자연은 언젠가는 훼손되어 가고 남는 것은 인간에게 주어지는 재앙 뿐이고 멸망의 단초가 될 수가 있다고 본다.그 생각을 하니 참 안타깝다는 생각밖에 없다.

 한 명의 친구도 소중하고 정다우며 고맙고 사랑스러우며 삶의 동반자와 같은 든든한 존재일 것이다.나아가 말은 없지만 늘 인간에게 그늘이 되어 주기도 하고 산소와 같은 맑은 공기를 선사해 주며 인류가 살아감에 꼭 필요한 '의식주'문제까지 해결해 주는 자연 앞에 인간은 더욱 겸허해지고 겸손하며 나보다는 주위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인성을 함양해야 할것이다.그때 그때 생각나고 느낀 일상을 친한 친구에게 보내는 사연의 실타래들이 작가의 인생 경험이 짙게 배어 나온다.바쁘게 치닫는 삶 속에서 잠시라도 숨을 고르고 몸을 추스려보는 시간이 된거 같다.



j******6 2011.08.1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좋은건 사라지지 않아요
"[서평]좋은건 사라지지 않아요" 내용보기
곁에 있지만 그동안 잊고 지낸 소중한 것들을 보이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파랑새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더니 우리가 숨쉬는 공기처럼 보이지 않지만 혹은 보이지만 느끼지 못했던 고마운 이웃들과 사물들에 대해 얼마나 무심했는지 부끄러웠다.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는 사람이어서 그런것일까. 저자는 사물을 보는 눈이 깊고 감성이 섬세하다. 어느 날 새벽 문득 눈을 떴을 때
"[서평]좋은건 사라지지 않아요" 내용보기

곁에 있지만 그동안 잊고 지낸 소중한 것들을 보이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파랑새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더니 우리가 숨쉬는 공기처럼 보이지 않지만 혹은 보이지만 느끼지 못했던

고마운 이웃들과 사물들에 대해 얼마나 무심했는지 부끄러웠다.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찍는 사람이어서 그런것일까. 저자는 사물을 보는 눈이 깊고 감성이 섬세하다.

어느 날 새벽 문득 눈을 떴을 때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생각했더니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거나 핑계만 대지 않는다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이란 없더라는 말에

나역시 그래왔던 것을 깨닫게 되었다. 여건이 좋아질 때까지 혹은 시간이 좀 여유로워질 때까지 기다리다보면

어쩌면 그 일을 영원히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저지르는 삶이 아름답다는 그의 말에

나역시 '아 글쎄 좀 기다려 보시라니까요. 나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구요.라고 소리치고 싶었다.

 

 

하나가 생기면 하나를 버려야 한다는 말도, 손펀지를 써서 우표를 붙여 우체통에 넣고 싶다는 말에도

갑자기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욕구와 이렇게 살아야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음을 문득 깨닫게 된다.

취미가 무엇이냐는 그의 질문에 쉽게 대답을 내어 놓지 못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탄식이 나왔다.

 

'사랑이란,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사람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것이다.'

-본문 218p 신영복 선생님의 말씀 인용문

 

아! 나는 비가 오면 우산부터 챙겨 상대에게 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믿고 살아왔음을.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지고 가는 자'라는 인디언의 격언처럼 이 책은 내가 등에 짊어 지고 있던 짐 하나를

끌어내려 턱하니 짊어지고 앞서나가는 친구처럼 느껴진다.

조금은 가벼워진 영혼의 무게가 가뿐하다. 그리고 이 사람 과연 어떤 감성을 가진 사람일지..

바람 스산히 부는 이 가을에 마주앉아 뜨거운 국물 안주 앞에 놓고 술 한잔하며 밤새워 얘기하고 싶어진다.

사랑을 믿는다는 당신! 혹시 내게도 나누어줄 시간이 있으십니까?

저자의 작품을 보면 마음에 선명히 맺히는 게 있다는 가수겸 배우 김창완의 추천사처럼 나도 내마음에

파란 가을 하늘처럼 문득 맺히는게 느껴졌다. 그래서 읽는 내내 눈이 부셨다.

이달의 사락 h********5 2011.10.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좋은건 사라지지 않아요
"좋은건 사라지지 않아요" 내용보기
좋은건 사라지지 않아요 제목부터가 마음에 드는 책이다. 좋은건 정말 사라지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보며 첫장을 펼쳣다. 저자는 가슴에 와닿는 글과 그림, 사진을 실어놓았다. 문화전문지 PAPER를 창간한 발행인 김원의 첫작품인 좋은건 사라지지 않아요. 이 책은 저자의 일상생활에서 느낀 것을 그대로 적어놓은 책이다. 나도 저자처럼 나의 소소한 일상을 한번 글로 적어봐야
"좋은건 사라지지 않아요" 내용보기

좋은건 사라지지 않아요

제목부터가 마음에 드는 책이다. 좋은건 정말 사라지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보며 첫장을 펼쳣다.

저자는 가슴에 와닿는 글과 그림, 사진을 실어놓았다. 문화전문지 PAPER를 창간한 발행인 김원의 첫작품인 좋은건 사라지지 않아요. 이 책은 저자의 일상생활에서 느낀 것을 그대로 적어놓은 책이다.

나도 저자처럼 나의 소소한 일상을 한번 글로 적어봐야겠단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또 가슴에 와닿는 글귀가 가득한 책이다.

중반쯤 저자가 찍은 사진이 여러장 실려있다. 또 그밑에는 사진과 함께 감상하면 딱 좋을 저자의 추천곡 47곡이 적혀있다.

사진을 한 장 한 장 눈여겨 보면서 이 사진을 찍을 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찍었을지? 또 독자가 이 사진을 보고 어떤 마음을 가지길 원할까? 하고 저자의 마음을 들여다보게되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모든 것에 쉽게 쉽게 지나치는 내게 이 책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모든 사물과 환경과 사람을 조금 더 여유롭게 보는 시각을 가져야겠단 생각이 들게 해주는 책이다.

조금만 더 마음을 열고 느리게 모든 것을 바라본다면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지 않을까?

누가봐도 더 멋진 사람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저자의 멋진 글 중에서 하루하루를 멋지게 만들어 가다보면의 제목으로 시작하는 글이 더욱 오래 내 기억에 머문다.

젊은 친구들은 일상의 크고 작은 일에 깊은 상처를 받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저자는 나이가 조금 들어 선물처럼 주어지는 하루하루가 고맙게 느껴진다고하는 글이 뇌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나역시 하루하루가 고맙단 생각보다 작은 문제와 사건에서도 정신을 못차리고 마구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나이가 조금 들었다고 생각하고 저자와 같은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감사한 마음으로 받고 싶어졌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 읽는 동안 얼굴에 미소를 가득 선물하는 책, 또 사랑하는 사람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q*******o 2011.08.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월간 페이퍼 백발두령 김원의 '좋은건 사라지지 않아요'
"월간 페이퍼 백발두령 김원의 '좋은건 사라지지 않아요'" 내용보기
좋은건 사라지지 않아요.    어린 시절 운동장에서 뛰어 놀던 기억들 엄마 품에 안겼을 때의 그 포근하고 행복했던 느낌 사랑하는 사람과의 입맞춤 들판에 누워 바라보았던 별이 가득하던 밤하늘...   이처럼, '참으로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우리는 어쩌면 바쁜일상으로 때로는 더 크게 생각하는 아픈 일들로 인해 잠시 망각하고 있었던것은 아닌가' 라고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월간 페이퍼 백발두령 김원의 '좋은건 사라지지 않아요'" 내용보기

좋은건 사라지지 않아요.

 
 

어린 시절 운동장에서 뛰어 놀던 기억들

엄마 품에 안겼을 때의 그 포근하고 행복했던 느낌

사랑하는 사람과의 입맞춤

들판에 누워 바라보았던 별이 가득하던 밤하늘...

 

이처럼, '참으로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우리는 어쩌면 바쁜일상으로 때로는 더 크게 생각하는 아픈 일들로 인해 잠시 망각하고 있었던것은 아닌가' 라고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살면서 우리가 누렸던 작은 행복들. 그 좋은 것들에 대해서 그것들은 이미 과거속에 묻혀 잊혀져버린것으로 알았다.

 

어렸을 때, 검은 숯검댕이로 운동장에, 시멘트 바닥에 낙서를 했었던 기억이 떠오르게 하는 검은 숯검댕이로 쓴듯한 글이 무척이나 편하게 다가온다.

 

내 인생의 친구들, 내 인생의 보물, 내 인생의 키워드, 내 인생의 유서라는 큰 타이틀 속에 사진의 큰 글자처럼 '바람과 햇살의 이야기'를 담아 풀어가고 있다.

 

부산에서 살고 있는 후배에게서 온 편지를 만난다. 봄이 되어가고 있는 부산의 훈훈한 바람. 영화관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며 가만히 눈을 감고 바람을 느꼈던 그 바람을 느끼고, 눈을 떴을 때, 자신의 눈 속으로 들어오는 색들은 천 가지의 표정이었다 한다.  그 편지를 받고 난 저자는 사무실의 옥상에라도 올라가서 가만히 눈을 감고 바람의 이야기를, 햇살의 이야기를 들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당신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나요?"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서 그 사람의 꿈이 어떤 것인지를 아고 나면, 어느 정도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것 같은 기분이 든다한다. 어렸을 적의 꿈, 고등학교 시절의 꿈, 그리고 현재의 꿈...

이 세 가지 꿈의 흐름을 듣고 나면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며 인생을 살아가는지 알 것 같다고한다.

현실의 청소년을 포함하여 청년들에게 물어보면 아직까지도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답변을 심심찮게 듣는다.

"저는 아무런 꿈이 없는데요?"라는 폭탄선언과도 같은 대답을 듣게 되는 경우, 그런 사람들을 만나면 매우 당황스러워서 커피 잔을 떨어뜨린다든지, 술잔을 엎지른다든지,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 저자의 고백을 만나면서 어느만큼 청년들의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

자신의 그림과 함께 곁들여진 글들에 반드시 넣고 싶었던 바램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짤막한 글 한편을 만나게 된다.

  

 

역시 월간 페이퍼 백발 두령 김원의 첫 작품에는 그의 멋진 사진과 함께 캘리그래피 그리고, 영혼의 소리에 귀를 귀울이게 되는 79통의 소중한 것들이 기록되어 있다.

 

짧은 단편으로 정리되어 있기에 부담없이 한 편, 한 편씩 읽어내려가도 좋다. 책장을 넘기다가 만나게 되는 김원의 사진세계에 잠시 넋 놓고 빠져들 수도 있다.

 

먼저, 이 책을 접해본 이로써 이 글 한편은 꼭 안겨주고 싶다.

 

 

나는 당신에게 묻는다.

좋아요?

응, 좋아요.

 

당신은 나에게 묻는다.

아파요?

아니, 안 아파요.

 

나는 당신에게 묻는다.

행복해요?

응, 행복해요.

 

당신은 나에게 묻는다.

외로워요?

아니, 안 외로워요.

 

인생이란 언제나 질문과 대답의 연속이다.

좋은 질문은 늘 좋은 대답을 이끌어 낸다.

 

 

 

 

h****i 2011.08.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내용보기
나는 평소에 잡지를 잘 읽지 않고 구독을 하지 않았었기때문에 창간 15주년을 맞이한 월간 [PAPER] 이란 문화전문지를 알지 못했었다. '밝고 아음다운 세상을 꿈꾸는 ' 특이한 스타일의 문화전문지라고 하는데 이렇게 좋은 글들과 사진이 있는 전문지라면은 앞으로 좀더 관심을 가져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이책은  [PAPER]의 발행인이자 Art director인 김원씨가 매달 PAPER를 만들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내용보기


나는 평소에 잡지를 잘 읽지 않고 구독을 하지 않았었기때문에 창간 15주년을 맞이한 월간 [PAPER] 이란 문화전문지를 알지 못했었다. '밝고 아음다운 세상을 꿈꾸는 ' 특이한 스타일의 문화전문지라고 하는데 이렇게 좋은 글들과 사진이 있는 전문지라면은 앞으로 좀더 관심을 가져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책은  [PAPER]의 발행인이자 Art director인 김원씨가 매달 PAPER를 만들어오면서 매달 한 통씩 독자들에게 적어 보냈던 편지들인데,,
[이달에 쓰는 편지]들을 엮은 글과 간결한 느낌을 주는 그림, 그리고 여러가지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넣은 그의 첫 번째 작품집이다..그러니깐 사진/그림 에세이 정도라면 될 것같다.

 

책을 가만히 읽다보면은 이런 느낌이 든다,,마치 모두다 잠든 새벽무렵 혼자서  듣는 라디오 속에서 들려오는 디제이의 이야기가 주는 그런 느낌들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처음부터 읽어야 하는 책도 아니고 마음 내키는 눈을 감고 한쪽을 펼쳐서 그 부분을 읽어도 좋고,,나는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이책을 읽어나갔다.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이 책속에는 때로는 정겹기도 하고 때로는 색다른 생각도 들게 하며, 때로는 정답보다는 물음을 던지는 이야기들도 있고... 글을 읽다보면은 더운날에 지친 내 몸과 또 나이는 먹어가는데 어느것 하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답답함에 지친 내 마음을 위로를 해 주는것도 같고 ,어느새 김원의 작은 이야기들은 나를 이렇게저렇게 나를 위로를 해 주고 있었다.

누구나 자신만이 간직한 소중한 이야기들이 있을 것이다.. 나도 가만히 어린시절부터  지금을 돌이켜 보면은 사라지지 않고 기억속에 깊숙히 자리잡은 소중한 순간들과 이야기들이 떠오른다,,그리고 살며시 나를 미소짓게 만든다..



희망은 좋은 거예요.
아주 좋은 것 중의 하나죠.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
< 쇼생크 탈출>의 주인공인 엔디가 레드에게 쓴 편지 중에서 ( 페이지 271)

책은 한면은 이쁘고 독특한 글씨체로 제목에 멋드러지게 적혀 있고 오른편에는 사연이 있다.

그리고  1/3 정도에 해당하는 책 중간에는 지은이가 찍은 사진이 수록되어 있는데 사진을 감상하면서 들어 주었으면 하는 곡들 47곡을 책속에 함께 담아져 있는데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찾아서 사진을 보면서 함께 음악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독특하고 재미있고 익살스러운(아래 공중전화기속에서 잠든 두남자 ㅋㅋ) 사진에서 부터 사계절의 자연을 담은 사진까지 너무 좋은 사진들도 가득해서 마음에 든다.
너무 무겁지 않은 이야기, 살다보면서 어쩌면 가끔 사람들이 경험해 보았음직한 이야기들도 있고. 또 특유의 발랄하면서도 재치가 묻어나는 질문들을 독자들에게 던져주기도 하면서 김원이 주는 긍정적인 이야기들이 나를 가만히 감싸주는 느낌을 주는 책을 오랜만에 만난것 같다.
가끔은 이런책은  우리자신들에게 나는 얼마나 소중한 사람이며, 나와 내 주변 사람들과 내 삶의 소중함을 알게 해 주는 선물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s*******7 2011.08.2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좋은 건 여전히 좋다
"좋은 건 여전히 좋다" 내용보기
월간 <PAPER>를  좋아했던 독자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책일 것이다. 페이퍼가 세상에 나온지 벌써 15년이 되었단다. 벌써 세월이 그렇게 흘렀다는 게 새삼 놀랍다. 페이퍼를 펼치면 늘 발행인 김원 님의 <이달에 쓰는 편지>가 있었는데 바로 그 글들과 틈틈이 찍은 사진, 그리고 손글씨를 모아 엮은 책이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란다. 역시 좋은 건 세월이 흘러도 좋다.
"좋은 건 여전히 좋다" 내용보기

월간 <PAPER>를  좋아했던 독자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책일 것이다.

페이퍼가 세상에 나온지 벌써 15년이 되었단다. 벌써 세월이 그렇게 흘렀다는 게 새삼 놀랍다.

페이퍼를 펼치면 늘 발행인 김원 님의 <이달에 쓰는 편지>가 있었는데 바로 그 글들과 틈틈이 찍은 사진, 그리고 손글씨를 모아 엮은 책이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란다.

역시 좋은 건 세월이 흘러도 좋다. 좋은 친구는 오랜만에 만나도 반갑고 좋은 거다. 그는 자신의 취미를 술마시기와 낮잠이라고 당당히 밝힌다. 나의 취미는 수다와 책읽기다. 누군가와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누군가가 쓴 이야기를 읽는 것이 좋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그 다음날 푹 낮잠 자는 그의 모습을 떠올리니 취미가 다른 듯 닮은 것 같다. 누가 뭐래도 취미는 자기가 좋으면 그만이다.

책의 제목이 된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라는 문장은 영화 <쇼생크탈출>에서 앤디가 레드에게 보낸 편지의 한 구절이다. 희망은 좋은 거라고. 어쩌면 가장 좋은 것일지도. 좋은 건 사라지지 않는다고. 감옥에 갇혔다는 건 비단 물리적 감옥만이 아닐 것 같다. 사람들 중에는 얼마든지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데도 자기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는 경우가 있다. 절망에 빠져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잘 사는 것이라는 정답은 없지만 적어도 사는 것이 즐거워야 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김원 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삶이 즐겁다. 물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반성이나 이러지 말아야지 하는 후회는 있지만삶은 언제나 밝아보인다. 비관주의자를 좋아하는 낙천주의자답다.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서 즐겁고 함께 술을 마시면 더 즐겁고 그 다음날 낮잠을 잘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인생이 뭐 별 건가. 맞다. 좋은 책이 뭐 별 건가. 그렇다. 읽으면서 몇 번씩 고개 끄떡이며 공감할 수 있고 마음이 통하면 되는 거지. 읽다보니 새삼 친구의 편지를 받은 것처럼 마음이 따스하고 편안해진다. 왠지 답장을 써야할 것만 같다. 그러고보니 친구에게 손편지를 써 본지도 꽤 오래된 것 같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취미가 편지쓰기라고 해도 좋을만큼 주변 사람들에게 손편지를 즐겨 썼다. 그런데 왜 안 쓰게 된 거지? 모르겠다. 차분히 앉아서 편지를 쓰는 시간, 그만큼의 여유가 없어졌나보다.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는 특별한 책은 아니지만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좋은지를 느끼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11.08.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리뷰]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내용보기
연말입니다. 한해를 뒤돌아보는 시기가 또 찾아왔습니다.   여러분은 좋지 않은 일보다 좋은 일이 더 많았던 한해였나요?   문득, 소중한 것이 돌아보고 싶을 때 이 책을 만났습니다.     좋은 것은 정말, 사라지지 않는 걸까 - 하는 물음을 품어봅니다.           왼쪽에는 캘리그래피, 오른쪽에는 79통의 편지가 차례차례 펼쳐 나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
"[리뷰] 좋은 건 사라지지 않아요" 내용보기

 

 

  연말입니다. 한해를 뒤돌아보는 시기가 또 찾아왔습니다.

  여러분은 좋지 않은 일보다 좋은 일이 더 많았던 한해였나요?

  문득, 소중한 것이 돌아보고 싶을 때 이 책을 만났습니다.

 

  좋은 것은 정말, 사라지지 않는 걸까 - 하는 물음을 품어봅니다.

 

 

 

 

  왼쪽에는 캘리그래피, 오른쪽에는 79통의 편지가 차례차례 펼쳐 나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 마음만큼의 글자체인 것 같아요.

  존재 자체만으로 스미는 느낌있잖아요. 꼭 그래요.

  부드럽게 흘려쓴 글자에게 때묻지 않은 위로를 받습니다. 딱 글자를 쓴 사람만큼의 위로를요.

 

 

 

  활자가 연달아서 나오기에 눈이 조금 쉬고 싶다, 느낄 때 조그만 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살짝 다른 흰 종이 만큼이 바로 사진의 분량입니다.

 

  따뜻한 색감과 싱그러운 내음이 나는, 보고만 있어도 그냥 눈이 푸르러지고 반짝이는 사진들입니다.

  책 속의 사진전. 눈이 즐거웠습니다.

 

  이 책은, 활자만 연달아서 읽다보면 쉬이 지칠 수 있습니다.

  긍정의 한 줄 처럼, 하루에 딱 하나씩 읽으면 위로의 가치는 배가 될 수 있습니다.

  하루에 편지 한 통, 사진 하나, 딱 이만큼이면 됩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받고,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책입니다.

  저는 너무 쉼없이, 가볍게 읽으려고 했던게 오히려 독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느림의 미학이 있습니다. 서두름은 금물입니다. 

 

 

  제가 사진전 중에서 가장 좋아했던 사진입니다. 저는 선명한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세상 모두가 사물을 선명하게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너무 또렷하고 자세하게만 들여다본다면 그것에 대한 본 가치를 읽을 수 없을지도 모르잖아요?

  초점이 엇나간 사진 속에서 저는 또다른 아름다움이나 그것에 대한 가치를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분명, 선명한 사진에서 볼 수 없던 무언가를 볼 수 있습니다.

 

 

편지 한 통, 한 통에는 저마다 도움을 주고자 하는 글귀들도 많습니다.

 좋은 것을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한 노력이 많이 엿보인다고나 할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즐기는 삶, 그리고 나에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돌이켜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차마 보지 못했던 광경에서 찾을 수 있는 소소한 행복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올 한해 '즐거운 삶'을 위해 노력했듯 앞으로도 더 많은 우리의 '즐거운 삶'을 위해서 힘차게 달려봤으면   좋겠습니다.

 

 



y***********3 2011.12.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냥.. 잔잔한 일상 같은 책
"그냥.. 잔잔한 일상 같은 책" 내용보기
김원 이라는 분의 페이퍼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단지 알고만 있었다는말..), 이렇게 최근에 책으로도 내셨다.  사실 사진만 가득한 사진집은 내 취향이 아닌데, 책의 중간에만 사진이 담겼고, 앞 뒤로 김원 씨의 글 에세이가 담겨져 있는 여유를 느낄수 있는 책이었다. 사진은 직접 찍으신 것으로 풍경이 대다수이다. 풍경..  꽃. 나무. 저 멀리 초점없이 찍은 사진. 등등.. 자연을
"그냥.. 잔잔한 일상 같은 책" 내용보기



김원 이라는 분의 페이퍼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는데(단지 알고만 있었다는말..), 이렇게 최근에 책으로도 내셨다.  사실 사진만 가득한 사진집은 내 취향이 아닌데, 책의 중간에만 사진이 담겼고, 앞 뒤로 김원 씨의 글 에세이가 담겨져 있는 여유를 느낄수 있는 책이었다. 사진은 직접 찍으신 것으로 풍경이 대다수이다. 풍경..  꽃. 나무. 저 멀리 초점없이 찍은 사진. 등등.. 자연을 주제로 찍으신것 같다. 에세이를 읽다가 좀 쉬면서 사진도 눈요기 할수 있었던 그런 책이었다.

 

페이퍼 느낌을 정말 많이 느낄수 있었던 책이었다. 어떤 느낌의 에세이들을 적으신 걸까.. 라는 생각을 이 책을 읽기 전에 많이 했었는데, 옆집 아저씨라고 해야 하나? 아주 평범한 주제와 평범한 일상에 관한 이야기들을 꺼내놓으셨다. 가볍게 행복에 대해서도 꺼내놓으셨고, 실없는 소리라고 느껴질만한 이야기도 끄적거리셨다. 그의 손글씨도 직접 느껴볼 수 있는데, 이런 흘림체의 글귀.. 느낌이 좋았다.

 

하지만 조금 아쉬었던 점은, 너무도 평범한 이야기들을 내놓으신것 같아서 아쉽달까? 그리고 어떤 글에서는 조금은 썰렁함이 느껴졌다는.... 이것이 이 책의 매력일수도 있겠지만.. 이런 이야기를 꺼내시려고, 이 책을 내셨나... 라고 싶은. 제목에서 느낀 뭔가 나올것 같은.. 느낄것 같다는 기대보다는 조금.. 아니었나 싶어서 아쉬웠다. 에세이들을 읽기 전 책의 느낌과 사진들은 상당히 좋았었는데.. 아쉽다.

 

김원씨의 페이퍼 느낌도 이런 평범한 일상 같은 느낌일까나..? 아, 그래도 연휴3일동안 뒹굴뒹굴 여유를 느끼면서, 정말 평범하다... 나도 평범하게 책에 빠져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후후. 읽었던 책인것 같다.. 연휴도 끝이구나.. ^^ 김원 아저씨.. 그래도 잘 읽었습니다..^^

 

 

 

 

어떤 인간도 돈 있어, 만으로는 스스로의 인생을 책임질 수 없으며

어떤 여자도 오빠, 나 오늘 이뻐? 로 평생을 버틸 수 없다.

그게 인간이야. 모든 인간에게 완벽한 미모를 준다 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아. 그때는 또 방바닥에 거울을 깔아놓고 내 항문의 주름은 왜 정확한 쌍방 대칭 데칼코마니가 아닐까, 머릴 쥐어뜯는 게 인간이라구. (p.89)

 

t****6 2011.08.1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