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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읽었던 마이클 코넬리의 'The poet' 과 데니스 루헤인의 'Darkness, take my hand', 모두 싸이코 패스를 다루는 소설이였는데요, 토마스 해리스의 양들의 침묵이 이 세권 중에서는 제일 괜찮지 않나 합니다. 첫번째는 다른 두 권은 원래의 중심이 되는 싸이코 패스외에 극중의 선한 이미지의 인물이 나중에 원래는 악인이였다는 반전을 보여줌으로써, 좀더 재미를 더할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러면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주인공들은 전혀 다른 인물을 의심하곤 하죠) 그러나 보니, 원래 중심이 되는 싸이코 패스에 대한 분량이 상대적으로 작아져서 용두사미랄까?, 아니면, 설명을 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싸이코패스의 이야기를 너무 급하게 얘기를 마무리 짖는 게 아닌가 했었는데요...
두번째는 착한 사람들이 악한 사람들을 찾아가는 것이(잡는 것) 아니라, 소시오 패스인 하니발 렉터를 내세워서, 싸이코패스인 버팔로 빌을 찾아가는 것과, 여자 주인공 클래리스가 희생자들을 구할려고 하고,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그리고 자신의 아픔을 투영해서 치유하려는 것을 평행하게 진행시킴으로써,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상처받은 이가 상처를 이해하듯, 그리고 악마가 악마를 이해하듯...
물론 소설의 도입부는 이미 다 아는 영화의 내용이라 조금 지루했는데요, 1/3을 넘어가면서 속도가 붙기 시작하더군요. (영어는 1984보다 어려웠죠.) 영화는 양들의 침묵보다 래드드래곤이 뒤에 나왔는데, 책은 래드 드래곤이 먼저 나와서, 책의 1/3 정도 될때까지, 래드 드래곤의 이야기가 조금씩 언급되기에, 래드 드래곤을 먼저 읽을껄 하는 후회도 들더군요.
작가가 정말 연구를 잘 하고, 각각의 인물마다 이야기의 진행을 잘 해서, 뜬금없는, 부적절한 설명없이 이야기를 진행하지 않았기에, 잘 쓰여졌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