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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를 통해 만나게 된 '중국아동문학 100년대표선'책을
접할 때면 우리와 다른 문화권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그러면서 우리와 유사한 점이 있기에 다르면서도 닮은 느낌을 받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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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가 된
붉은 산양>을 만나면서도 우리와 다른 문화가 눈에 띄였다.
그러면서 우리와
닮은 면도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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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가 된
붉은 산양>은
'유모가 된 붉은
산양', '쿠창', '결함', '상모의 꿈' 의 이야기가 엮인 책이다.
네 이야기 모두
동물이 주인공이다.
내용은 다른 듯
닮아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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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가 된
붉은 산양> '첸루얼'은 늑대의 유모가 되면서, 늑대의 식성을 바꾸려고 했다.
그러나 실패하고,
돌아서 자기 무리로 돌아왔다. 그리고 낳은 '룬자'에겐 비겁함을 없애 주려고 했다.
그런데 타고난
성향을 바꾸려는 의지가 본인의 의지가 아닌 타인의 의지였기에,
바꿀 수가 없었던
게 아닐까?
이 부분을 보면서
'부모와 아이'를 생각하게 된다.
아이들의 성향을
무시한 채 내가 원하는 아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들의 모습과 챈루얼의 모습이 겹친다.
어쩌면 첸루얼의
모습에서 나를 보고 있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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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차이>는 무리의 우두머리으로써 엄마를 쿠차이로 보내야 할지, 아니면 엄마를 살리고
다른 승냥이를 쿠차이로 보내야 할런지 고민하는 쒀퉈의 고민을 통해 선택의 기로에 선 우두머리의 현명한 선택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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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 또한 자신들의 약점을 바꾸려고 노력하는 내용이다.
억지로 무엇인가를
바꿀 수 있는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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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모의
꿈> 또한 타고난 성향을 바꾸려 노력하는 코끼리 상모의 이야기이다.
<유모가 된
붉은 산양>에 나온 네 가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와 아이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어쩌면, 나도
'붉은 산양'처럼, '징'처럼, '모완'처럼 내가 원하는 모습을 만들어 놓고,
그 안에 아이들을
맞추려고 하는 게 아닐까?
주변을 보면,
그런 엄마들이 종종 눈에 띈다.
내가 만들어 놓은
틀 안에 아이들을 맞추는..
그들을 볼 때 참
안타깝고 답답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 나도 그들과 같은 모습으로 내 아이들에게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가길 종용하는 게 아닐까?
아동문학선을
보며, 육아서를 보는 것만큼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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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믿고 보는 보림의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입니다. 처음 이 시리즈를 만났을 때 느껴졌던 신선한 낯설음 때문이었던지 그 후 새로운 책이 나올 때마다 관심갖게 되더라고요. 이번 책은 왠지 어린이 그림책에서나 봄직하한 표지그림에 우화 제목으로나 어울릴 법한 제목에 다소 가벼이 읽을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글을 읽고 난 후에는 역시 표지가 담고 있는 전달력의 힘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붉은 색의 첸루얼.. 늑대 아빠 헤이바오.. 그리고 붉은 산양의 젖을 먹고 있는 어린 늑대 헤이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늑대와 붉은 산양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일까요? 하기사 그렇다면 제목에 유모란 단어는 등장하지 않겠지요. 옛이야기들을 읽다보면 늑대는 언제나 악역 담당이예요. 그러나 사실 개인적으로 전 늑대를 나쁘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우리에게 친근한 개과 동물의 일종이고 무엇보다 알려진 늑대의 습성이 참 매력적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 이야기에서는 늑대의 습성 중 부성애를 주목하여 보여주는 것 같아요. 늑대는 자신의 목숨은 상관없고 자식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한다고 합니다. 늑대 아빠 헤이바오와 산양 아빠 구라이얼, 늑대 아들 헤이추와 산양 아들 룬자의 행동을 비교해 보는 것이 이 책을 읽는 관전 포인트랍니다. 생존을 위한 본능의 문제이기 때문에 각각 등장인물들의 잘잘못을 따지기도 애매합니다. 다만 우리 인간의 시선으로 바라보았을 때는 늑대는 희생과 의리를 담당하였고, 붉은 산양은 비겁함을 대표했던 것 같아요. 헤이추의 유모역을 맡았던 붉은 산양 첸루얼 또한 늑대과의 좋은 습성을 본받고 싶어했으나 타의였지만 젖을 주고 길러주던 헤이추를 버리는 장면에서는 어쩔 수 없이 매정하단 생각이 들기도 하였어요. 그냥 재미로 읽자 했던 내용이었는데, 이분법으로 옳고 그름을 구분지을 수 없는 이 설정 자체가 읽으면 읽을 수록 생각을 많이 하게 하였답니다. 이 책에는 <유모가 된 붉은 산양>외에도 <쿠차이><결함><상모의 꿈> 등 세 편의 이야기가 더 수록되어 있습니다. 모두 동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는데, 첫 번째 이야기의 강렬함이 쉽게 가시지 않았던 터라 뒷 이야기들이 쉬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승냥이, 공룡, 코끼리 등이 주인공으로 엮어진 이 이야기들이 주는 메세지 또한 울림이 있었기에 이 한권의 책이 주는 감흥은 그뤠잇이었답니다. 모성애가 중심이 되었던 책을 자주 접하곤 하였었는데, 모처럼 모성애와 동시에 부성애도 다룬 이야기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어이없는 반전 정말 충격적인 반전이었답니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본성과 습관에 대한 생각도 하게 되었고,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재밌는 이야기였습니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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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가 된
붉은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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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산양도 낯설지만 유모가 된 양이라는 것도 의아하다.
마당을 나온 암탉 처럼 제새끼 아닌 어린짐승을 돌보는 붉은산양 첸루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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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출판사에서 중국 아동문화 신간이 출간되어 소개해드려요. 유모가 된 붉은 산양 지금까지 몇 권 접했던 중국 아동문화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동물들이 주인공이에요. 책표지도 무엇을 뜻하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양은 다 하얀색인줄로만 알았는데 붉은 색이라는 것도 신기했고 게다가 유모라니.. 아마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다른 독자들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특별히 동물들이 주인공이라서 의인화된 재미있는 동화를 상상했다면 오산!!!
책을 보는데 아들램이 옆에서 기웃기웃하며 재밌겠다며 자기도 읽고 싶다고 다 보고 나서 자기 주라고 했어요. 그런데 이게 왠걸!!! 동물들의 처절한 약육강식의 세계는 물론, 피 튀기고 선혈이 낭자한 끔찍하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라 이제 8살된 아들램이 충격이라도 받을까 주기가 망설여지더라구요. 아들아.. 4 ~ 5년만 더 기다렸다가 보자..;;; 이 책은 책 제목이 된 '유모가 된 붉은 산양' '쿠차이' '상모의 꿈' 이렇게 네 가지 이야기가 나와요. 모두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로 어느 이야기 하나 빠져들지 않고 볼 수가 없던지라 책을 손에 잡은지 세 번만에 다 읽어내려갔네요. 새끼를 낳다가 죽은 암컷 늑대를 대신할 붉은 산양 유모를 끌고 온 늑대, 그 붉은 산양 유모인 첸루얼의 시각에서 쓰여진 '유모가 된 붉은 산양' 양의 성품일지라도 가르치고 다듬으면 늑대처럼 용감하고 위험 상황에서도 자신의 새끼를 버리고 혼자 도망가는 남편같은 일은 벌이지 않도록 수컷 새끼를 길러보지만 늑대에게 잡히지 않으려고 어미인 자신을 치고 먼저 달아나는 자식을 보았을 때.. 승냥이들의 총알받이인 쿠차이로 자신을 길러 준 어미를 정했을 때의 복잡한 심리와 전개 그 우두머리인 쒀퉈의 시각에서 쓰여진 '쿠차이' 아무리 제일 늙은 승냥이를 총알받이로 하는 것이 약육강식, 효율적인 면에서 유리하다지만 자신의 몸 다치는 것 아랑곳하지 않고 정성을 다해 키운 어미를 쿠차이로 정하기란.. 어느 강 어느 목에 속하는지 알 수 없는 초식 파충류, 몸의 어느 부분 하나 무기로도 쓸 수 없고 속수무책 당하기만 하는 징의 시각에서 쓰여진 '결함' 육식 공룡처럼 날카로운 이빨이나 발톱도 없고 눈에 잘 띄는 오색의 털과 연골같은 두 어깨가 불만이었지만 위험 상황에서 서로를 구하거나 방어하지 않고 재빨리 도망가기를 바라며 냉정하고 엄하게 새끼들을 키워보지만 실패하고 본성은 거스를 수 없는 건지.. 양귀비 꽃을 사이에 두고 수컷 코끼리들이 전쟁을 하여 전멸, 암컷 코끼리인 모완의 시각에서 쓰여진 '상모의 꿈' 다시는 그런 뼈아픈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상모가 된 모완은 새끼 수컷들에게 전쟁놀이도 자제시키며 무리를 이끌어가지만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양귀비 꽃을 사이에 두고 전쟁을 펼치고 있는 새끼 수컷들.. 이 네 가지 이야기 모두 동물의 본성과 모성애에 관한 갈등과 고민을 말하고 있기에 이야기의 전개가 흥미진진했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생각지도 못한 흐름이 재미를 더할 수 밖에 없었어요. 냉혹하고 현실적인 진짜 이야기이지만 결말은 모두 희망적이고 꿈을 꾸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아동 문학의 진정한 묘미가 아닐지요.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결말이 이루어지는지는 책을 통해 확인하시면 더 재미있으실 거에요.
냉혹한 현실 세계와 피 튀기는 잔인한 묘사를 소개하자면.. 피범벅이 된 엄마의 얼굴은 두피 절반이 멧돼지에게 물려 회백색의 두개골이 훤히 드러나 있었다. 그리고 엄마의 앞발톱이 어미 멧돼지의 왼쪽 눈을 찔러 유리구슬같이 커다란 눈알이 허공에서 덜렁대고 있었다. ... 갑자기 어미 멧돼지가 엄마의 배에 송곳니를 찔러 넣고 미친 듯이 흔들어 대자, 팍 하는 소리와 함께 엄마의 배에 구멍이 뚫리더니 창자가 바닥으로 쏟아졌다. ...
본성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심리 묘사 부분도 소개하자면.. '이건 자식을 가진 엄마의 생각이라 할 수 없어, 집단의 이익이니 안정과 단결, 영원한 평화는 모두 피상적이고 허무맹랑한 것들일 뿐, 금쪽같은 자식의 생명이야말로 무엇보다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야.' 자얼방과 자얼망이 다시 분열하고, 코끼리들이 다시 서로 증오하며 둘로 나눠지는 것이 자신과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 아무 일도 하지 않은 체 그저 낭떠러지에 서서 지는 해를 구경한다면 자얼망 코끼리들은 분명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 피 튀기고 잔인한 현실을 묘사하는 것도 과히 압도적이었고 본성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심리 묘사도 실감나는 보기 드문 아동 문학 작품이 아니었나 싶네요. 정말 훌륭하지 않습니까? 이 책의 작가님은 주로 동물들을 소재로한 작품을 발표하셨다고 하니 앞으로 또 어떤 동물을 소재로 작품을 발표하실지 기대되네요. 정말 리얼 버라이어티 동물의 세계! 산양과 늑대, 승냥이, 공자새(중국의 시조새), 코끼리가 펼치는 동물들의 현실적인 생태 이야기! 이보다 철저하게 동물들의 삶과 본성을 묘사할 순 없다! 냉혹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찾는 이야기! '유모가 된 붉은 산양' 참 흥미진진했고 확 몰입되어 뒷 이야기 흐름이 궁금했던 책! 그래도 끝까지 희망을 노래하는 책! 신선한 충격의 책! 저는 이 책을 당연히 강추드려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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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 했다.
산양중에 붉은 산양이 있나?
유모는 왜 되었지?
표지를 봤을때는 이게 무슨그림인가 의아했다.
모든게 그렇겠지만 책을 읽고 나니까 이 그림의 정확한 뜻이 보였다.
너무 거친 그림이라 처음에는 잘 전달이 되지 않았다.
보림출판사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는 중국아동문학100년 대표작 시리즈 중의 한권이다.
가까운 나라 중국.
요즘은 조금 껄끄러운 나라이긴 하지만. 우리문화와 많은 교류가 있었던 나라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다지 많은 교류가 없어서 그들의 이야기를 잘 알지 못하는데 보림출판사가 이렇게 아동문학을 소개해주고 있어서 중국문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유모가 된 붉은 산양]
길게 이야기를 시작했지만 눈치가 빠른 분이라면 무슨 이야기가 담겨있는지 알아차렸을 것 이다.
이 한권에는 네가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모든 이야기가 동물이 주인공이다.
늑대. 붉은 산양. 승냥이. 공룡. 코끼리.
독특한 설정이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유모가 된 붉은 산양 이야기로 들어가보자.
나는 이책을 통해서 붉은 산양이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양들은 모두 하얗다고만 생각했는데 말이다.
산양들이 초원으로 풀을 뜯으러나오는데...
어두운 그늘에 늑대가 한마리 납작 엎드려있다.
글만 봐도 긴장이 된다.
앞으로 펼쳐질 장면이 어쩌면 눈에 보이니 안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늑대가 왜 엎드려 있을까?
양을 사냥하려고 그럴것이다.
불쌍한 양들.
하지만 늑대도 먹고 살아야하기에 어쩔수 없을 것이다.
늑대는 그렇게 살아야하니 말이다.
그런데 이 늑대 뭔가 좀 이상하다.
잡기쉬운 병든 양도 지나치더니 자기앞에 와서 쉬를 하는 아기양도 그냥 놓아준다.
왜?
그렇게 잡기 쉬운 먹이감을 말이다.
하루종이 아무것도 먹지 않고 그늘에 숨어 있었는데 말이다.
그늘속에서 몸을 숨기고 있는 늑대는 헤이바오이다.
두아이의 아빠다.
며칠전 새롭게 아빠가된 늑대이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내가 아기들을 낳다가 그만 목숨을 잃어버렸다.
두마리의 새끼는 헤이바오가 사냥한 먹이를 먹을 수 가 없다.
엄마의 젖을 먹어야하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이 부분에서 늑대의 습성을 설명해주고 있다.
늑대들은 가족애가 두터워서 자신의 가족은 끝까지 책임을 지지만 남의 자식은 돌아보지않는다는것이다.
그래서 헤이바오가 선택한것은 산양을 유모로 삼기로 한것이다.
그렇게 손쉽게 사냥할 수 있는 먹이들을 눈앞에서 놓아준 이유도 여기있다.
그의 눈에 들어온 한마리 산양이 있다.
젊고 젖이 불어있는 산양.
하지만 옆에 새끼가 없는 산양 첸루얼이다.
늑대의 새끼를 산양이 젖을 물려서 키울수 있을까?
늑대의 새끼가 산양의 젖을 먹어도 될까?
하긴 우리도 소의 젖. 우유를 먹으니 안되것도 없다.
그래도 자신의 종족을 잡아먹는 늑대인데...
앞으로 어떤 갈들이 일어날지 궁금하기만 하다.
표지의 그림을 보면 어린 늑대와 어른 늑대 사이에 붉은 산양이 있다.
헤이바오는 자신의 새끼를 위해서 유모를 잘 골랐을까?
어떤 일이 펼쳐질지 너무 궁금하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있는지...
동물들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하게 설명을 할 수 있는지
늘 보던 일상이 아닌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재미있는 경험을 해주는 재미난 책을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을것 같다.
동물들도 자신의 가족과 자신을 찾으려고 이렇게 노력을 하는데...
그들을 보고 배우는 점이 많아지는 시간이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보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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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가 된 붉은 산양> <유모가 된 붉은 산양>은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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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가 된 붉은 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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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경험은 언제나 조각칼처럼 가슴 깊은 곳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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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배경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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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새끼를 보호하려는 강한 모성이 죽음과 피 흘리는 싸움을 상징하는 양귀비꽃 띠를 뽑아 버리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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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가 된 붉은 산양' 표제작을 비롯하여, '쿠차이', '결함', '상모의 꿈' 네 편의 단편은 각각 산양과 늑대, 승냥이, 공자새(중국의 시조새), 코끼리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동물이 주인공인지라 부담없이 빠져들지만 읽다보면 이내 냉혹하고 처절한 동물의 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어 살짝 놀라기도 했다. 하기야, 인간의 모습 특히 요즘 사회면들 보면 그보다 더 거칠고, 잔인한 면도 있으니 놀랄일도 아닌데. 표제작 '유모가 된 붉은 산양'에서는 어미 잃은 새끼 늑대의 유모가 된 암양 첸루얼이 자신의 새끼들은 여느 산양과는 다른 강인한 동물로 키워내려 애쓰지만 결정적 위기의 순간에 결국 남편도, 믿었던 아들도 어미를 버리고 달아난다. 나역시 같은 어미의 입장에서 무척 감정이입하며 읽었더랬다. 이런 배신감이란! 그러나 첸루얼은 자신의 무리가 아닌 완벽한 산양을 찾아 홀로 산을 오른다. 삶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불가능해 보이지만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읽으면서 어쩐지 '가부와 메이의 폭풍우 치는 밤에'가 생각이 났다. 연작 그림책으로 만들어도 좋을것 같단 생각을 했다. '쿠차이'는 승냥이 사회의 쿠차이-무리를 위해 가장 늙은 승냥이가 희생하는 풍습 이야기다. 우두머리 쒀터에게 닥친 문제는 하필 쿠차이로 자신을 키워준 어미 샤투를 지명해야 하는 것이다. 계속 우두머리로 남아 있을 것인가, 엄마를 지킬 것인가 사이에서의 내적갈등이 무척 공감되게 그려져 있다. '결함'은 중생대를 배경으로 초식 파충류 징의 생존을 위한 두려움과 그리고 자신의 결함이라고 여겼던 부분이 생존을 위한 최대 강점이 된 이야기이다. 결함은 결함이 아니었으니! 징이 하늘을 나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우와~ 탄성을 질렀더랬다. 다른 단편들보다 작가의 상상력이 훨씬 많이 들어간 작품이다. 마지막 단편 '상모의 꿈'은 두 무리의 코끼리들 간 벌어진 싸움으로 수코끼리가 모두 죽고 남은 암코끼리와 새끼들의 생존기다. 두 무리의 어미코끼리들이 자신의 자식마저 희생하면서까지 지켜내려 애쓴 평화는 또다시 무너지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고 말한다. 사는 모습들이 각기 다른 동물들의 이야기지만 인간사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심리묘사에 중점을 두어 대화가 거의 없고 반복되는 표현은 약간 지루한 면도 있지만, 불안과 공포, 절망의 끝에서 작가는 어떤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어렴풋이 느껴진다. 아동문학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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