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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립스틱 색깔을 바꾸는 여자 1/5 윤용호의 미니픽션은 무엇보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다. 때로는 발칙하기마저 하다. 오가는 전철 속에서 혹은 잠시 짬이 날 때마다 한 꼭지를 읽고
덮어두어도 여운이 길다. 싸구려가 아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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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픽션 [립스틱 색깔을 바꾸는 여자]
단편보다도 짧은 미니 픽션. (미니 픽션이란게 다소 생소하긴 하지만.)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호흡도 장편소설에 비하면 한참 짧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부실하진 않고, 그 나름대로의 기승전결이 존재하기에 재미도 있고 매력도 있는 책이다.
지하철이나 대중교통 이용 시 짧은 시간에 읽기에 딱 좋은 책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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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호기심을 강렬하게 자극해서 구매한 책이다.
사실 그동안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eBook으로 긴 호흡의 책을 읽기엔 조금 무리가 있는 것 같아서 이 책이 짧은 단편집인 것이 나름의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니픽션이라는 새로운 장르는 짧은 단편집이라는 기존의 작품 범위 이상으로 짧아서 매우 신선했다.
미니픽션이라는 것이 '차를 마시거나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을 문자메세지로 주고받는 요즈음 우리 삶의 리듬과 꼭 닮았다'고 묘사되어 있던데 정말 정확한 묘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미니픽션도 엄연한 소설이니만큼 짧은 글 속에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며, 마땅히 문학적 감동을 주어야 한다'라는 글에 비추어 볼 때 이 작품은 미니픽션으로 보기에 무리가 있는 것 같다.
윤용호 작가의 미니픽션은 지루하지 않았다. 다만 지루하지 않았다는 것을 빼곤 아무것도 남지 않는 글이었다.
작가가 여성에 대한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글 속에서 여성은 일관적으로 섹슈얼한 매력을 지닌 가벼운 어떤 것으로 묘사된다.
작가의 두번째 작품에는 좀 더 발전된 시선이 담겨있길 바라며 후속 작품도 구매했다. 부디 실망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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