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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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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돈 많고, 나이 지긋한 남자 만나서 팔자 폈으면 좋겠어.” 이런 이야기는 드라마, 영화에서나 나오는 대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대사를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한 친구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의 삶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나는 모른다. 새벽 4시까지 나이트에서 춤을 추고, 그곳에서 부킹으로 좋은 남자를 만나 다시 한 번 인생이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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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돈 많고, 나이 지긋한 남자 만나서 팔자 폈으면 좋겠어.”

이런 이야기는 드라마, 영화에서나 나오는 대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대사를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한 친구의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의 삶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지 나는 모른다. 새벽 4시까지 나이트에서 춤을 추고, 그곳에서 부킹으로 좋은 남자를 만나 다시 한 번 인생이 활짝 피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

 

같은 바람을 가지고 있지만 오유미는 급(?)이 다르다. 아름다운 몸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니다. 사회적 지위와 적절한 유명세도 같이 가지고 있다. 머리 회전이 빠르고 임기응변도 강하다. 상대가 어떤 생각을 가지는지 빨리 알아채고, 그에 맞게 입안의 혀처럼 유혹을 한다. 그녀의 바람은 욕망의 종결자, 유혹의 종결자가 되는 것.

 

재벌 그룹의 차남 동진을 유혹하고 결혼을 약속하지만 그 결혼은 쉽지 않다. 동진의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하고 나선다. 그 아버지의 반대를 찬성으로 돌려놓고 싶지만 동진의 아버지가 결혼을 반대하는 이유는 오유미가 윤 회장의 딸이었을까?

그렇게 유혹하고 싶고, 가지고 싶었던 남자 동진은 그녀의 것이 되지 못한다. 이제 오유미는 어떤 남자를, 어떤 방법으로 유혹하게 될까?

 

오유미. 그녀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어느 정도 접근했지만 그게 진실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오유미를 협박하고 있는 홍두께의 진짜 모습도 나타나지 않았다. 친구의 남편 인규와의 관계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언급되지도 않았다. 새롭게 나타난 고수익이 어떤 사람인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오유미의 지난 과거 7년이란 세월은 어떤 세상이었을까? 어떤 세상이기에 덮고 싶고, 비밀에 부치고 싶은 걸까? 이제 막 1부가 끝났다. 아마도 4, 5권이 2부인 모양이다.

 

이제 그녀는 본격적으로 지난 과거 때문에 협박을 받게 될 것이고, 불안하게 될 것 같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누군가를 유혹해 자신의 불리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려 안간힘을 쓸 것이다. 그녀에게 사랑이란 삶이란 어떤 모습이기에 이리도 처절한 것일까? 겉으로 보기에 남부러울 것 없는 오유미의 삶. 하지만 그녀의 삶 안에는 진실이 몇 개가 숨어 있을까? 얼마나 더 가져야 만족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나도 여자이고, 나도 다른 이보다 화려하게 여자의 삶을 살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얼마나 화려해야 만족할 수 있을까? 화려하고 거칠 것 없는 그녀의 삶이 왜 나는 자꾸만 안타까울까? 겉으로 채워진 게 많아도, 진짜 속까지는 채워지지 못했나 보다. 그러니 자꾸만 누군가를 유혹해 공허함을 채우려하는 것은 아닐까? 앞으로 4, 5권을 읽어야 그녀의 진짜 모습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오유미를 통해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과연 무엇일지... 상상의 날개를 펴는 것도 좋다. 어서 오유미와 만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2.05.29. 신고 공감 6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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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your f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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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산으로 가는 듯한 느낌. 지금까지 써온 관성으로 이야기가 계속되긴 하는데, 하나 하나 요목조목 뜯어보면 글의 얼개가 느슨하고 간혹 유치하기까지 하다. 3권에서는 재개관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유미가 토사구팽 당하는 이야기가 중심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뜬금없이 맹인 안마 시술사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조금 유치해진다. 필요할 때마다 누군가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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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산으로 가는 듯한 느낌. 지금까지 써온 관성으로 이야기가 계속되긴 하는데, 하나 하나 요목조목 뜯어보면 글의 얼개가 느슨하고 간혹 유치하기까지 하다.

3권에서는 재개관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유미가 토사구팽 당하는 이야기가 중심이라고 할 수 있을텐데, 뜬금없이 맹인 안마 시술사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조금 유치해진다. 필요할 때마다 누군가 새로운 인물을 만들어내는 식이다. 새끼줄을 길게 계속 꼬으려면 짚이 필요하다. 세가닥 줄을 계속 꼬다가 짚이 모자라면 새로운 짚은 추가해서 넣으면 된다. 그래면 새끼줄은 점점 길어진다. 그런데 그렇게 길게 꼰 새끼줄로 도대체 뭘 하지? 뭔가를 만들 수 없다면 길게 딴 새끼줄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유미의 의붓아버지인 조두식도 드디어 3권에서 실체를 드러내지만 딱히 역할은 없다. 뭔가 비밀을 감추고 있는 것처럼 암시만 계속 줄 뿐. 2부를 위해 아껴두는 건지 몰라도 지나친 밀땅은 오히려 의욕을 상실시킨다. 관두지, .

유미가 자기 포르노 비디오를 빼내오기 위해 맹인 안마 시술사가 되어 윤회장 집을 잠입할 때는 그야 말로 실소를 금할 수밖에 없었다. 그 이후 윤 회장과의 지리한 심리전(?)도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유미같이 현명하고 똑똑한 여자가 윤 회장이 아버지로 의심된다면 왜 가만히 있을까? 머리카락 하나면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는 요즘 같은 세상에 말이다. 어쨌거나 이로써 1부는 끝났다.

윤동진이 강애리와 결혼을 선언함으로써 유미는 그야말로 닭 좇던 개 지붕 쳐다보는격이 되었다. 혹은 죽 써서 개준격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하긴윤동진이 안 된다면 윤 회장이라도 꼬셔볼까 생각하는 게 오유미라는 여자다. 하지만 과연 상황이 누구에게 유리하게 돌아갈지는 불보듯 훤하다. 모든 건 작가 마음대로이긴 하지만 말이다.

작가 강연회에서 작가 권지예가 한 말을 인용하자면 1부 격인 1, 2, 3 권의 테마는 유혹은 어떻게 하는가라고 하는데, 솔직히 나는 3권까지 다 읽었지만 과연 이것이 이 세 권에 합당한 주제인지 모르겠다. 암튼 2부인 4, 5권은 왜 유혹을 하는가에 포커스를 맞췄단다. 기왕 읽은 거 도대체 작가가 어디까지 어떻게 밀어부칠지 읽어봐야겠다.

눈을 뜨니 동진이 바닥에 앉아서 잠들어 있다. 시계를 보니 이미 새벽 5시가 넘었다. 유미는 동진을 바라보았다. 이렇게까지 해서 그와 결혼하는 게 무슨 의미일까. 하지만 그렇다고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그와 내연의 관계로 살아가는 것 또한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 주제가가 「사랑밖엔 난 몰라」라고? 유미는 피식, 웃었다. 욕망이라는 것은 눈 가린 경주마와 같다. 너무 맹목적이다. 욕망의 길은 일방통행이다. 한 번 시동을 건 욕망은 브레이크가 없다. 고로 욕망은 위험하다. 하지만 유미는 다시 생각한다. 여기서 멈추는 건 더 위험하다고. (p.203)

 

걸려든 수거미를 보고 포식자의 기끔을 음미하듯 유미는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러나 동진과의 섹스에서 유미는 포식을 했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어쩌면 그동안 그와의 섹스는 일종의 대고객 서비스이자 전략적 유혹이 아니었을까. 동물의 유혹은 본능이지만, 인간의 유혹은 서비스를 통한 일종의 거래이기 때문일까. 결국 고객의 취향에 맞는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대의 이윤 창출을 꿈꾸는 투자가 아닐까. 다만 그 서비스를 스스로도 즐길 줄 알면 더 좋은. (pp.205-206)

 

몸은 솔직하다. 그러나 인간은 몸의 진실만을 쫓아 살지는 못한다. 자본주의사회에서 인간의 몸은 그야말로 고수익을 위한 수단일 뿐이다. 그게 바로 더러운 진실이다. (p.206)

 

유미의 고민은 결국 작가의 고민처럼 인식된다. 작가의 애정이 투영된 오유미란 인물은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옛날에 한 농부가 주둥이가 좁은 긴 병에 작은 새를 넣어 키웠다고 한다. 그런데 병 입구는 좁은데 새가 점점 자라나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되었다. 그냥 놔두면 새는 죽게 된다. 병을 깨트리지 않고 또 새를 다치게 하지 않고 어떻게 밖으로 꺼낼 수 있을까? 유미는 자신의 상황이 꼭 그 새와 같다고 생각되었다.

내가 꼭 병 속에 들어간 새 같아. 갑갑해 죽겠어.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까?”

그렇게 자유로운 새가 되었으면 나야말로 진작 하산했지.”

정효가 허허 웃었다.

그럼 나 좀 빼내 줘. 정효 스님.”

그 병에 너 스스로 들어갔으면 스스로 나와야지.” (p.258)



YES마니아 : 로얄 c*****g 2012.07.14. 신고 공감 3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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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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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세 윤동진과의 결혼을 꿈꾸는 유미는 자신을 반대하는 윤회장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일을 벌인다. 그녀는 자신의 아파트로 온 윤회장에게 동진으로부터 받은 쏘스를 이용 편안함과 소박함을 내세우며 그를 떠보지만 윤회장은 오유미에게 자신의 아들과의 결혼은 꿈도 꾸지 말라고 경고한다.   윤회장은 동진의 짝으로 재벌집 딸 애리를 붙인다. 공부만 순진한 애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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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세 윤동진과의 결혼을 꿈꾸는 유미는 자신을 반대하는 윤회장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일을 벌인다. 그녀는 자신의 아파트로 온 윤회장에게 동진으로부터 받은 쏘스를 이용 편안함과 소박함을 내세우며 그를 떠보지만 윤회장은 오유미에게 자신의 아들과의 결혼은 꿈도 꾸지 말라고 경고한다.

 

윤회장은 동진의 짝으로 재벌집 딸 애리를 붙인다. 공부만 순진한 애리에게 마음은 없어도 뿌리칠수 없는 동진은 애리를 유미가 일하는 미술관의 책임자로 내정한다는 말에 손을 쓰게 되는데.. 이것이 오히려 그의 발목을 붙잡는 꼴이 된다.

 

동진과의 결혼을 위해 윤회장의 약점을 파고드는 유미... 이런 유미의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검은 세단의 남자.... 동진을 믿고서 유미는 윤회장이 부르는 시각장애인 미모의 안마사에게 사고를 위장해서 접근하고 이는 윤회장에게 접근하는 계기를 만들수 있으며 윤회장이 보관하고 있는 유미의 포로노테이프를 빼내오지만 오히려 윤회장에게 자신의 정체만 들통나게 하는 결과가 된다.

 

의붓아버지 조두식에 의해서 윤회장이 자신의 아버지가 아닐까?하는 의문에서 확신을 갖게되는 오유미.. 오유미에게 접근해서 그녀의 마음과 몸을 차지한 베일속에 싸인 남자 고수익의 정체는 무엇인지 여전히 알 수 없으며 고수익에게서 보게 되는 파리의 옛날 연인의 모습이 유미는 자꾸 심란하다.

 

강애리의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동진과의 결혼이 발표되고 유미는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유미에게 협박성 비슷한 메일을 보내는 홍두깨라는 인물이 주는 위험성을 떠올리며 심란하고, 자신과 인규가 저지른 범죄의 대한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인규의 행방이 궁금하기만 유미.. 그녀가 이 모든 난국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 궁금하게 만들며 이야기는 끝이난다.

 

3권까지 나온 유혹은 내년이나 되어야 2부인 4,5권이 나온다는데 유미라는 캐릭터가 갖는 묘한 매력으로 인해 이야기가 궁금하다. 성공하기위해 몸부림치는 여자 오유미.. 그녀가 오르려는 정상이란 곳이 그녀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줄지 의문으로 남지만 성적 판타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오유미란 여성은 매력적이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성에 대한 자유로움과 당당함.... 여전히 성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여성들에게 오유미는 섹스와 사랑 모두를 즐기라고 이야기한다. 그녀를 통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독자들로 있을지 모르겠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욕망에 대한 거짓의 얼굴을 벗어 놓도록 만들고 있다.

 

저자 권지혜씨는 유혹만 하면 꽃뱀이지만 권력을 위해 유혹하면 미실이라고 말한다. 오유미 그녀가 권력을 잡기 위해 미실이 되기를 꿈꾸는 것이 나쁘다고만 볼 수 없다. 여성에게만 유독 정숙하기를 바라는 남자들의 이기적인 욕심에 과감히 자신을 밝히고 성을 추구하는 여자 오유미...오유미 그녀가 꿈꾸는 미실이란 매력적인 여인에게 나 또한 유혹당하고 있다.

 

 

q******5 2011.10.0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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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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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아주 약간의 달콤함과 더 많은 양의 쓰디씀으로 이루어진다. 그 달콤함을 채워주는 것이 사랑, 그래서 사람은 사랑에 빠졌을때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은것 같은 기분에 빠져들기도 한다.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고 했지만 그래도 인생의 달콤함만을 맛보며 살아가고 싶다. 나에게만은 세상의 모든 행운들이 찾아와줄것 같고 불행이나 불운은 알아서 피해가줄것 같은 착각속에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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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아주 약간의 달콤함과 더 많은 양의 쓰디씀으로 이루어진다. 그 달콤함을 채워주는 것이 사랑, 그래서 사람은 사랑에 빠졌을때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은것 같은 기분에 빠져들기도 한다. 몸에 좋은 약이 입에 쓰다고 했지만 그래도 인생의 달콤함만을 맛보며 살아가고 싶다. 나에게만은 세상의 모든 행운들이 찾아와줄것 같고 불행이나 불운은 알아서 피해가줄것 같은 착각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것도 나름의 행복이긴 하다) 그래서 세상은 신신애의 노래처럼 요지경속이다.

 

설희라는 딸 하나만을 남겨두고 돌싱녀가 된 37세 오유미, 그녀는 기본적으로 3명의 애인은 둬야한다고 생각하는 여자다.(흠~ 왠지 부러워지는 느낌이~) 제자이자 부하직원인 박용준, YB그룹의 후계자 윤동진 이사, 친구 유지완의 남편이자 유미의 숨겨진 애인인 황인규, 그들의 관계는 복잡미묘해서 박용준이 유지완의 애인이기도 하다. 아내의 친구와 불륜의 관계이면서도 자신의 아내인 지완만을 믿어왔던 인규는 급작스레 알게된 아내의 불륜 사실에 놀라면서 분노한다. (네가 그럴 자격이 있기는 하니?) 

 

새로이 등장한 강력한 다크호스인 YB그룹의 후계자 윤동진 이사는 등장과 동시에 유미의 인정을 받고 결혼후보자로 떠오르는데, 생각지못했던 YB그룹의 회장의 강력한 반대와 믿었던 윤동진 이사의 잠시 외도(?)로 결혼이란 중대사는 깨어지고 만다. 결혼이란 환상은 그녀만의 생각일뿐, 윤동진 이사에게 있어 그녀 오유미가 잠시 외도의 대상이 아니었을까 싶다. 결혼은 비슷한 집단들의 또 다른 만남의 장이기도 하니까.

 

잘 나가는줄 알았던 여자 오유미의 인생에 왜 그리 태클이 많이 들어오지? 사랑에 있어서는 윤동진과의 행복한 결혼생각은 YS그룹 윤회장의 반대와 강애리 이사의 임신으로 끝나버렸다면, 일관계에 있어서도 강애리와의 승부에서 져버렸다. 오유미의 생모와 관계를 해 유미의 생부로 의심되는 사람은 모두 세명, 윤동진 이사의 아버지인 YS그룹의 윤회장과 친구 유지완의 아버지이자 4선 국회의원 출신인 유의원, 그들의 뒤에서 온갖 지져분한 일을 처리해 주었던 조두식이란 사람이다.

 

선물받은『4월의 물고기』를 시작으로 나의 관심작가가 된 권지혜, 그녀를 다시 만난것은『붉은 비단보』를 통해서다.『유혹』이 문화일보에서 연재되던 당시 매일 찾아다니며 연재지옥에 스스로 빠져드는 중독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책의 출간후 다시 한번 읽게되는 기쁨도 맞이했다. 책이란 자고로 읽는 이에게 교훈을 안겨주는 것도 좋겠지만 먼저 책을 읽을수 있게 만드는 동기인 재미가 먼저라 생각한다. 재미가 있어야 다음장을 궁금해하며 펼쳐들게 되지않던가?

 

연재에서 누가 오유미의 친부인지를 알게되었으나 그것은 밝히며 스포일러가 될터 삼가하련다. 궁금증이 해소되면 책을 읽는 재미가 반으로 삭감될테니, 현재『유혹』을 읽는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할 부분이 바로 유미의 친부가 누구인가를 알아내는 것 아닐까 싶다. '맛있는 섹스는 있어도, 맛있는 사랑은 없다. 사랑이 허기라면, 섹스는 일종의 음식이다.' 이라는 유미만의 특별한 사랑과 증오를 통해 새로운 사랑방식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괜찮겠지? 책을 통한 간접적인 외도로 지루해질수도 있는 삶에 신선한 바람을 넣어보려고 한다.



s*******1 2012.01.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