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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잘못된 지식이 계속해서 옳은 것으로 기억이 되는 경우가 꽤 많이 있다. 백 투 더 퓨쳐 시리즈에서 그런 잘못된 지식 하나를 고쳤다는 점에서 이 시리즈를 본 가치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삼부작 시리즈의 경우에 2편과 3편을 동시에 촬영하는 그런 영화들이 반지의 제왕에서부터 시작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이 영화에서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백 투 더 퓨쳐 시리즈는 전편이 완벽하게 시리즈로 기획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마치 세 편의 영화가 하나의 영화처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그것도 첫 번째 영화가 실패했다면 거기에서 멈출 수도 있었겠지만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 백 투 더 퓨쳐 시리즈는 세 편을 모두 볼 필요가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세 편을 모두 보아야 하나의 이야기를 제대로 완성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2편에서 1편의 이야기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 백 투 더 퓨쳐 시리즈는 이제 3편에서는 더욱 더 과거로 돌아간다. 그리고 1편과 2편을 능가하는 얽히고 섥힌 상황 속에서 다른 두 편의 영화와 다시 한 번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끊임없이 시간 여행이 만들어내는 부작용을 이야기하던 주인공들이 그 시간 여행을 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건들을 해결하는 모습들은 꽤나 흥미롭다. 더불어 1편의 켈빈 클라인 개그의 다른 버전으로 벌어지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개그는 서부라는 배경과 우리에게 익숙한 서부 영화의 장면 장면을 적절하게 가져다 쓴 모습을 통해서 더욱 더 흥미롭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거기에다 이 시리즈가 시리즈 세 편을 모두 보아야 한다는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인 1편에서의 장면들이 다시 한 번 반복이 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간 여행을 한 마티가 구조를 받는 장면은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과거의 사건들이 변화하면서 미래가 변화하는 부분에서 영화를 보는 이들이 찾아내게 되는 작은 부분 부분들은 분명 이 영화를 더욱 더 즐겁게 즐기게 하는 특별한 무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하나의 영화를 세 편으로 만든 것과 같은 이 영화 백 투 더 퓨쳐 시리즈를 멋있게 마무리하는 이 백 투 더 퓨쳐 3는 또한 지나간 과거에 대한 일종의 오마주들과 함께 반복적으로 보여지는 사건들이 주는 즐거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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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한 영화
브라운 박사(Dr. Emmett 'Doc' L. Brown: 코리스토퍼 로이드 분)와 30년 후의 미래로 온 마티(Marty McFly: 마이클 J. 폭스 분)와 제니퍼(Jennifer Parker: 엘리자베스 슈 분). 그러나 제니퍼는 타임머쉰과 미래세계에 자신이 있음에 놀라 기절한다. 아들을 깽들로부터 구하고 기절한 제니퍼를 데리고 다시 현대로 돌아온 마티와 브라운 박사는 그러나 뒤죽박죽된 세상에 소스라치게 놀란다. 아버지는 묘지에 묻혀 있고 어머니는 마티의 집에서 일하던 밥과 원치 않은 결혼을 해 으리으리한 집에 살고 있다. 바로 미래에 갔던 마티와 브라운의 타임머신을 그곳에 있던 늙은 밥이 훔쳐타고 그간에 있었던 스포츠 게임의 승부전이 있는 잡지를 60년 전 과거의 젊은 밥(Biff Tannen/Griff: 토마스 F. 윌슨 분) 자신에게 주어 도박으로 일약 부자가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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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작품을 dvd, 그리고 블루레이 포맷으로 소장하고 있다. 나보다 조금 더 나이 든 세대라면 이 작품 모르는 이가 없을 것이며, 그보다 좀 더 든 세대라면 아마 1987년 여름 극장가에서 이 작품을 관람했기보다는, 아마 불법 복제 비디오를 집, 혹은 모처에서 돌려 보며 처음으로 눈맞춤, 진한 교감을 나누었을 걸로 짐작한다. 그런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사람들 중 자신과, 자신이 겪어 온 여태의 수많은 추억들을 아로새긴 인생의 양탄자를 소중히 여기는 편이라면, 이 작품을 그저 무한 애정의 톤으로 애무하고 감쌀 줄로 짐작하고 기대한다. 이 작품은 유니버설에서 대단히 큰 전망을 갖고, 가진 돈 아낌없이 들이 부어 찍은 작품이다. 스토리와 컨셉만 보면 적당히 아이디어만 갖고 띄워 본 기획이 대박을 친 케이스인가 착각할 수도 있지만, 대본이나 플롯을 솜솜 뜯어 보면 최고의 인력이 엄청 공을 들여 만든 유망작의 혈통이 그대로 느껴진다. 아이들이 그 부모의 손을 잡고 아무 생각 없이 흥겹게 감상할 수도 있고, 영 애덜트(당시엔 아마 이런 말이 코인되지 않았겠지만)는 그 나름대로 자기만의 코드만 뽑아 몰입할 수 있으며, 제법 지적인 어른들 역시 과거로의 타임워프를 통해, 어느 시점에선가 뭔가의 교정 작업으로 현재의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바꾸어 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헛된, 그러나 달콤한 망상 속에 자신을 누일 수 있어 좋겠고 말이다. 지긋한 나이에 접어 들어 웬만큼 성취를 이룬 축이라면, 마치 길게 늘어 선 줄 앞자리에서 느긋하게 저 뒤편의 대기자들을 바라보는 느긋함으로, 혹은 고층 주거지의 창 밖으로 내려다보이는 아득한 도시의 경관을 즐기는 여유로, 이 흥겹고 유치하며 '건강한' 오락물을 아늑한 향수에 젖어, 영화 아닌 자신의 청춘을 복기할 수도 있겠고 말이다. 지금 보면 그렇다. 이 영화는 마치 디즈니 아동물처럼, 강렬한 체제 수호 이데올로기와, 책임 있는 개인의 자조 성장 도그마를, 좀 징그러울 정도로 곳곳에 암호처럼 숨겨 놓고 은근 브레인워싱을 하는 면 제법 강하다. 남 탓을 해선 안 되고, 남부럽잖게 잘살려면 긍정적 마인드를 갖고 자기 계발에 힘써야 하며, 껄렁한 말종들이나 못생긴 메주, 성질 나쁘고 센스 없는 촌년들과 엮여 공연한 도발에 넘어가면 제 인생만 피곤해진다는 교훈을 티 안 나게 설파하는 고도의 테크닉을 부리고 있기도 하다. 그렇든 아니든 관객 입장에선 영화에서 자기 재미만 알뜰히 찾아 두뇌에 엔돌핀 공급하는 편이 약은 선택 남는 장사라고 할 수도 있고, 저를 욕하는 줄도 모르고 낄낄거리며 박수 치는 멍청한 자칭 리버럴을 조롱하는, 프레임 안에서 밖을 지향 투사하는 촌극이라고 냉정하게 바라볼 수도 있겠다. 1편에서 마이클 J 푝스의 뭔가 확신 없는 표정과 연기가 인상적(?)이며, 이 점은 많은 지적을 받았는지 그가 물리적으로 더 노화된 후(!)에 찍은 속편들(이 트릴러지의 2.3편)에서 많은, 극적인 개선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