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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눈에 들어오는 책 '통처: 나는 사상 최강의 악녀와 결혼했다... 악녀와 결혼한 사람으로 이름 높은 소크라테스 부인을 뛰어 넘는 악녀의 출연이라 생각하며 읽어내려간 책이다. 처음 몇장을 넘기며 뭐.. 이런 마누라와 사는 남자는 누구인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저자 이다치 모토이치의 이력부터 남다르다. 그는 유명 연예인이 출연한 인기 프로그램부터 히트시키며 그가 담당하는 프로그램의 일주일 시청률이 200%가 넘어 '시청률 200%'의 사나이로 불리었다고 하는데 TV이를 보면서 매번 인기프로그램의 시청률에 목숨을 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들이 벌이는 남다른 전쟁이 얼마나 심한지 알고 있는데 시청률 100% 달성도 힘든데 어떻게 200%를 기록했는지 그가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이 얼마나 재밌는지 궁금하기까지하다.
통처의 배경 역시 방송계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엔터테인먼트에서 일하는 히로시는 아내의 전화나 문자를 무슨일이 있어도 받아야한다. 아내의 말이 곧 법으로 통하는 집에서 그는 아내의 말에 거역하지 못하고 순순히 순응하며 살아간다. 오늘도 TV속 여자연예인을 보고 이쁘다는 말한마디에 그만 아내에게 아침부터 혼나는 남자.. 어찌보면 그의 모습이 찌질이 남자의 표본 같아 거부감이 들지만 혹시 아내에게 꼼짝 못하는 책잡힐 일을 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로 그는 아내 앞에서 비굴하다.
히로시는 우연히 거리에서 평범한 소녀의 모습 속에 살아있는 눈빛을 간직한 소녀를 연예인으로 성공시키기 위해서 노력중이다. 소녀의 대범함은 그녀를 처음 연예인 하자고 말을 걸때부터 나타나 있어 그녀의 스타성에 의문을 가진적이 없지만 그녀를 스타로 키우기 위해 들이는 제반 비용에 대해 3년전에 새로 부임한 사장이 태클을 걸며 따지는데 히로시의 모습에 화가난 소녀 아스카는 사장과 말다툼을 벌이고 이때 히로시의 부인 전화가 이들을 진정시켜 준다.
연예인으로 성공해야 하는 소녀들을 보호하고 싶은 히로시는 사장과의 마찰로 회사를 그만두고 나온다. 히로시를 따르던 아스카 역시 같이 나오며 힘든 시간을 보내며 아스카를 방송국에 출연시키려고 바삐 움직이는 히로시는 자신이 나온 회사와 그를 영입하려던 회사.. 두 곳에서 받는 강압적인 제재로 인해서 물거품이 된다.
거액의 상금이 걸린 2009 AI그랑프리를 목표로 힘든 싸움을 시작하는 히로시와 아스카.. 아스카에 존재에 대해 부담스럽던 히로시의 아내 료코가 힘을 보태며 료코의 친엄마이며 왕년의 명배우였던 사람까지 등장하며 히로시와 아스카를 도와준다.
악녀라는 수식어가 붙여야만 하는 료코가 간직한 사연은 그녀가 왜 남편 히로시를 유달리 체크하며 신경을 예민하게 곧두서는지 이해하게 한다. 히로시의 아내 료코가 통처(痛妻)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은 그녀의 말이 곧 법이고 무조건 복종해야하기 때문이다. 여자 입장에서 보면 이런 상황이 과히 나쁘게만 다가오지 않는다. 오래 지속되면 안좋지만 잠시 잠깐 이런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면 속이 다 시원하고 통쾌할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통처: 나는 사상 최강의 악녀와 결혼했다'는 책으로 읽는 재미보다 드라마로 만들어 진다거나 영화로 만들어지면 그 재미가 배가 되지 않을까 싶은 스토리라는 생각이 든다. 방송계 안밖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나라뿐만아니라 일본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며 요즘처럼 어린 소년,소녀들이 연예인을 목표로 꿈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때 오로지 실력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무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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