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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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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찾아가던 보물같던 서울의 명소를 오세훈 전 서울시간이 가이드로 나섰다. 햇빛이 좋아 산책하기 좋은 5,6월 주말마다 카메라 하나 짊어지고 서울시장도 정치인도 아닌 평범한 서울시민이 되어 이곳저곳을 발로누비며 쓴 책이다. 부산에서 나고 부산에서 자란 나는 서울은 가끔, 아주 가끔만 들르는 곳이라 보물같던 서울의 명소를 소개하는 곳 곳마다 신기하고 가 보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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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만 찾아가던 보물같던 서울의 명소를 오세훈 전 서울시간이 가이드로 나섰다.

햇빛이 좋아 산책하기 좋은 5,6월 주말마다 카메라 하나 짊어지고 서울시장도 정치인도 아닌 평범한 서울시민이 되어 이곳저곳을 발로누비며 쓴 책이다.

부산에서 나고 부산에서 자란 나는 서울은 가끔, 아주 가끔만 들르는 곳이라 보물같던 서울의 명소를 소개하는 곳 곳마다 신기하고 가 보고 싶은 곳이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서울에는 즐기고 쉴 데가 없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모두가 생각하는 대로 갈 데가 없는 곳인지를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다는 오세훈님의 열정으로 이 책이 탄생한 것 같다.

그는 북서울꿈의숲, 서서울호수공원, 서울창포원 등 새롭게 조성된 곳을 물론 대학로, 정동, 광장시장 등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들도 한 걸음 한 걸음 걸으며 만나게되는 서울의 풍경을 이 책에 담았다. 그러니 얼마나 애정을 쏟은 책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며 그린 디자인, 블루 디자인, 히스토리 디자인을 통해 휴먼 디자인 도시로 다듬어 온 곳을 포함해 44곳을 소개하는데 한 곳 한 곳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노력한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다.

어느 멋진 오후, 새로운 날 오후, 행복한 오후, 꿈꾸는 날 오후, 한가한 오후, 걷고 싶은 오후, 바람 좋은 오후, 그리운 날 오후, 심심한 오후, 상쾌한 오후, 맑게 갠 오후, 나를 위한 오후를 통해 서울의 곳곳을 소개한다.

 

 

 

이 책 한권만 있으면 서울 시내의 곳곳을 정말 알짜로 여행 할 수 있을 것 같다. 심심한 오후에는 정동길이나 계동을 걷고 바람좋은 오후에는 뚝섬 한강공원이나 한강의 카페들을 찾아가면 되고 행복한 오후에는 북촌 산책로, 서울타워 등을 찾으면 되니 말이다.

어쩜 가 볼 곳이 이리도 많은데 많은 사람들은 서울을 즐기고 쉴 데가 없는 곳으로 기억하는 것일까?

 

 

 

사실 부산에서 나고 자랐지만 부산의 곳 곳을 모르고 살고 있듯이 서울에서 나고 서울에서 자란 사람들도 역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내 경우를 보면 내가 살고있는 곳과 행동하는 반경을 크게 벗어나서는 살고 있는 곳이라 하더라도 그 도시를 모두 안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부산에도 무척 아름답고 예쁜 곳이 많이 있지만 아직 가 보지 못한 곳이 많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부산의 명소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 소개하고 있는 서울의 명소들은 물론 가 보지 못했기에 저자가 소개하고 사진으로 보여지는 것이 내게는 전부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선입견없이 그 곳을 바라볼 수 있는 것 같고 그저 가 보고 싶을 뿐이다.

 

 

 

주말 카메라 하나 짊어지고 나도 내가 사는 곳을 두루 돌아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a*******4 2011.10.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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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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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 산책   오세훈 시장이 쓴 도보여행기라고 표현하면 간단한 소개가 될까? 출판사 속사정을 보니 최근 일련의 사건 이전에는 이 책의 제목이 “오세훈의 서울 산책”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시간이 무섭게 흐르는 곳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구지 제목까지 바꿀 필요가 있을까 싶으니 말이다. 하지만 분명 사람들은 특정인의 이름이 책의 제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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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 산책

 

오세훈 시장이 쓴 도보여행기라고 표현하면 간단한 소개가 될까? 출판사 속사정을 보니 최근 일련의 사건 이전에는 이 책의 제목이 오세훈의 서울 산책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처럼 시간이 무섭게 흐르는 곳이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구지 제목까지 바꿀 필요가 있을까 싶으니 말이다. 하지만 분명 사람들은 특정인의 이름이 책의 제목으로 등장하면 그 책의 가치를 폄하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도 어쩌면 그런 책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나는 차가 없다. 벌써 두 아이의 아빠인데 차가 없다. 사람들은 이런 나를 보면 매우 신기해 한다. 어떤 사람들은 아이들 엄마가 힘들었겠다고 이야기한다. 사실이다. 지금도 아내는 누가 공짜로 차를 주지 않나 기대한다. 해외에서 일하시는 장인어른이 돌아오실 때 저렴한 중고차라도 끌어다 줬으면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내는 금전적인 것이 문제이지만 나는 조금 다르다. 서울에서 차는 고민거리 제조기란 생각을 갖고 있다. 좁은 이 서울 땅에 주차난이 매우 심각하다. 내가 사는 지금의 아파트에도 주차할 공간이 많지 않다. 비가 오는 날이면 지하 주차장을 몇 바퀴를 돌아도 빈 곳을 찾지 못한다. 기름값도 많이 들고 사고가 나면 예상 밖의 거금이 날개를 달고 날아간다.

 

이런 내 사정을 아는지 이 책은 내게 너무도 고마운 선물이 되었다. 주말이면 씩씩하고 모험심 많은 아들로 자라주길 원하는 게으른(?) 아내의 성화로 우리 부자는 인근 공원으로 자전거를 끌고 간다. 이제 아이에게 그 공원은 모든 대화의 중심에 있다. 아이의 세상은 나의 이기심과 게으름으로 인해 확장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이 책이 나와 내 아들에게는 보물지도와 같이 소중하게 되었다.

 

사실 이런 생각에서 과거 구매한 책들이 전혀 없지는 않다. “고궁산책같은 제목의 책들이 내 책장에 꽂혀있다. 아직 아들이 어려서 고궁은 처음 성공하고는 이후에는 실패를 거듭했다. 다른 고궁을 가도 내 아들은 그저 비슷한 오래된 궁전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고궁에만 가면 늘 낮잠에 빠져서 업고 다니기 일수였다.

 

자 새로운 보물지도를 펼쳐보니 친절하게도 사진들이 나타난다. 선택시 고민을 덜 할 수 있는 반가운 요소이다. 내 아내에게 아이를 데리고 나갈 때도 거부반응을 사전에 줄여줄 만한 요소로 작동할 수 있다. 무조건 이야기만 듣고 인터넷으로 출력한 종이를 들고 나갔다가 낭패를 본 적이 몇 번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열심히 보고 나니 차 없이는 곤란한 곳도 발견했다. 캠핑장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텐트랑 잡다한 물건들을 버스며 지하철로 옮길 수는 없으니 말이다. ^^; 뭐 일단은 아들이랑 다닐 곳을 이렇게나 많이 챙긴 것 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슬슬 스케일도 좀 키워야 겠다. 그래야 우리 아들이 아빠 멋져란 말을 하지 않을까.

 

h***n 2011.10.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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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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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산책 부산에서 살 때 부산의 여러 많은 곳을 다녀보았다. 용두산, UN묘지, 국제시장, 깡통시장, 광안리, 광안대교, PIFF 광장, 민주공원, 보수동 헌책방골목, 추억의 영도다리 등 2년동안 많은 장소를 가 보았다. 다시 서울에 올라왔지만 고궁외에 거의 가본 적이 없다. 딸도 있지만 별로 다녀본 일이 없는 듯하다. 바쁘다고 그렇기 보다는 어디를 갈까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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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산책

부산에서 살 때 부산의 여러 많은 곳을 다녀보았다. 용두산, UN묘지, 국제시장, 깡통시장, 광안리, 광안대교, PIFF 광장, 민주공원, 보수동 헌책방골목, 추억의 영도다리 등 2년동안 많은 장소를 가 보았다.

다시 서울에 올라왔지만 고궁외에 거의 가본 적이 없다. 딸도 있지만 별로 다녀본 일이 없는 듯하다. 바쁘다고 그렇기 보다는 어디를 갈까 생각만 하다가 그렇다. 격주로 토요일에 쉬지만 어디를 가야 할 것인가? 고민한다. 가고 싶지만 별 그다지 가볼 만한 곳이 적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것은 거짓말이다. 정보가 적다. 정보가 적다는 것이 단지 갈 곳이 적다는 것이 아니다. 정보라는 것이 인터넷에서 이러쿵 저러쿵해도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기에 가면 어떻고 저떻고 해도 별 소용이 없는 정보이다. 정보의 홍수속에서 실제 갈만한 마음을 주는 것이 적기 때문이다. 또 환경도 그렇고.......

딸과 함께 서울에 대한 추억을 쌓게 해 주기 위해서 이리저리 같이 돌아보기로 했다.

어디를 가야 할 것인지?

정보라는 것이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오후의 서울 산책

오세훈씨가 지은 책이다. 서울의 이곳 저곳을 잘 소개하고 있다. 인터넷과 다른 것은 사진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더 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가는 길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나 같은 길박치에게는 유용한 책이다.

서울이라고 하면 거의 고궁을 소개한다, 그리고 놀이 동산이다. 그런데 이 책은 구석구석 좋은 곳을 많이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좋다. 책의 내용도 좋지만 맨 뒤에 서울 산책 가이드북은 더욱 마음에 든다. 모든 정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44곳 중에 7곳을 가 보았다. 고궁이 있다면 더 많은 곳을 가 보았을 텐데..

그만큼 많이 달라지고 좋아졌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요즘은 자전거를 탄다. 맨 뒤의 지도에 자전거 도로가 소개되어 있다. 자전거를 타고 가면 소개한 장소들이 몇 곳 나온다. 자전거를 타며 소개한 곳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결혼하고 마누라와 남산타워에 올라갔었다. 그러고 보니 딸은 그때 마누라 뱃속에 있었구나! 딸과는 한 번도 가 본 일이 없구나! 이번 주에는 딸하고 남산타워에 올라가 봐야 겠다.

서울 오후의 산책

이 책에 소개된 장소를 모두 섭렵해 보고 싶다.

m****0 2011.10.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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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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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산책 서울에 살고 있지만, 휴일이 되면 서울보다 지방쪽에 어디 좋은데 없을까하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는 경우가 참 많다. 막연히 서울은 딱딱하고 높은 건물만 있는 삭막한 도시라는 생각때문이기도 하고 서울 곳곳에 숨어있는 지방보다 더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오세훈 시장이 5년 임기동안 찾아내고 다듬어온 서울의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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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산책

서울에 살고 있지만, 휴일이 되면 서울보다 지방쪽에 어디 좋은데 없을까하고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는 경우가 참 많다. 막연히 서울은 딱딱하고 높은 건물만 있는 삭막한 도시라는 생각때문이기도 하고 서울 곳곳에 숨어있는 지방보다 더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오세훈 시장이 5년 임기동안 찾아내고 다듬어온 서울의 새로운 명소 44곳을 자세히 소개해놓았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면서 이런 곳이 있었구나! 여기를 제일 먼저 가봐야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면서 글을 읽어내려갔다.

이 곳이 만들어지기까지 이런 과정과 이런 어려움이 있었고 또 사진을 보면서 대충 어떤 곳인지 짐작을 할 수있다.

우리는 쉽게 생각하고 이 곳 저 곳을 다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면 하나의 명소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피땀어린 수고와 또 여러과정을 거쳐야함을 알 수 있다.

이것을 알고나면 더욱 아름다운 명소를 보전하는데 같이 힘써야겠단 생각이 들 것이다.

공원,한강,캠핑,자전거 등 아는 곳도 몇 곳있었지만, 모르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서울에서 그렇게 오래살고도 이렇게 멋진 장소를 알지 못했다는 것이 조금 부끄러울 정도로 서울은 정말 갈 곳이 많았다.

책을 읽고 제일 먼저 간 곳은 하늘공원이었다. 책에 소개된데로 맹꽁이전기차도 타고 다음주말에는 이 책 속에 소개된 곳 중에 또 어딜갈지 물색중이다.

서울시민에게는 정말 고마운 책이 아닐 수 없다. 기름값버려가며 먼곳을 찾지 말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에서 가보지 못한 새로운 곳을 하나하나 찾아가는 재미가 정말 쏠쏠할 것이다.

뒷부분에는 서울산책가이드북과 성곽길지도/자전거도로까지 수록해놓았다. 서울시민을 사랑하는 또 서울을 사랑하는 사람이 만든 고맙고도 소중한 책이 될 것이다.

q*******o 2011.09.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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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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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펼쳐들고 사진 먼저 감상하는 순간"서울에 이런 것이 있었어?"하고 나도 모르게 감탄하고 말았다. 저자가 서울시장이라 서울시장이 추천하는 서울은 과연 어떤 곳일까 하는 호기심에 집어들었다가그 내용의 꼼꼼함과추천 장소의 신선함그리고 손에 딱 맞는 책 사이즈책의 두께감다른 여행책과는 달리 세련된 디자인에 반하고 말았다. 서울을 여행하러 온 사람에게는 물론태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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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펼쳐들고
사진 먼저 감상하는 순간
"서울에 이런 것이 있었어?"
하고 나도 모르게 감탄하고 말았다.

저자가 서울시장이라
서울시장이 추천하는 서울은 과연 어떤 곳일까
하는 호기심에 집어들었다가

그 내용의 꼼꼼함과
추천 장소의 신선함
그리고 손에 딱 맞는 책 사이즈
책의 두께감
다른 여행책과는 달리
세련된 디자인에 반하고 말았다.

서울을 여행하러 온 사람에게는 물론
태어나서 지금까지 서울에서만 살아온
서울 토박이 내게도
정말 많은 정보와 상상력, 호기심을 자극하는
오랫만에 만나는 탐탁한 여행책이다.

e***0 2011.09.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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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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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 내린 폭우로 수해가 심각했던 8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은 복지 포퓰리즘에 철퇴를 가하겠다는 일념으로 무상급식에 대한 주민투표를 발의하여 실시한 투표에서 최종 투표율 25.7%를 기록, 개함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아 오 시장은 사퇴를 하게 되었다. 나는 서울시민은 아니지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서울시장은 정치인이면서 동시에 행정가이다. 물론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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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 내린 폭우로 수해가 심각했던 8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은 복지 포퓰리즘에 철퇴를 가하겠다는 일념으로 무상급식에 대한 주민투표를 발의하여 실시한 투표에서 최종 투표율 25.7%를 기록, 개함조차 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아 오 시장은 사퇴를 하게 되었다. 나는 서울시민은 아니지만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서울시장은 정치인이면서 동시에 행정가이다. 물론 당에 소속되어 있지만 그에게는 서울시를 위한 행정 업무가 우선인 것이다. 서울시장은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청계천을 파든지 혹은 버스 중앙 차로를 만들든지 간에 서울특별시장은 특별히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데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 발의는 오세훈 시장의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으므로 실패했다고 볼 수 있다.


나는 추석연휴에 책을 한권 읽었다. 그것은 <오후의 서울 산책>이라는 책이었다. 이 책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재직 5년 동안 살갑게 찾아내고 다듬어온 서울의 新명소 44곳과 그 장소에 얽힌 사연들을 담아 소개한다.


이 책의 머리글에서 저자는 ‘서울에는 갈 데가 없다’, ‘서울에는 즐기고 쉴 데가 없다.’라는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로부터 듣고 자랑스러운 서울을 직접 소개해보자는 뜻에서 카메라 한 대를 들고 좋은 풍경은 카메라에 직접 담고, 길에서 마주친 수많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서울 곳곳을 걷고 또 걸어 다니면서 서울이 전 세계인들이 사랑할 만큼 역사와 전통, 자연, 무엇보다 사람이 아름다운 곳임을 말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이 책은 모두 12개의 장으로 ‘어느 멋진 오후, 새로운 날 오후, 행복한 오후, 꿈꾸는 날 오후, 한가한 오후, 걷고 싶은 오후, 바람 좋은 오후, 그리운 날 오후, 심심한 오후, 상쾌한 오후, 맑게 갠 오후, 나를 위한 오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각 날의 느낌에 맞게 ‘한옥마을, 전통시장, 골목길, 남산, 창작센터, 서울성곽길, 둘레길, 세종벨트, 서울광장, 여러 한강공원, 역사 현장, 공원, 생태공원, 캠핑장, 자전거도로’ 등 12가지 테마로 서울을 즐길 수 있도록 40여 개 명소들을 자세하게 소개하여 서울을 찾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저자는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오전에는 업무에 충실하고, 오후에 짜투리 시간을 내어 서울의 곳곳을 누비고 다녔다. 저자는 “북측 산책로를 찾을 때마다 내가 가장 기대하는 것은 실개천이 흐르며 내뿜는 청량한 소리이다. 꽃창포와 금낭화가 피어 있는 물길은 하수도로 흘러가던 빗물과 지하수를 저류조에 모아 두었다가 다시 흐르게 만들었다.”고 하면서 “북측 산책로의 실개천을 마주할 때마다 탁족을 즐기고 싶은 유혹에 빠지는 것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가 내 몸에도 흐르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말한다.


저자가 서울을 얼마나 사랑했는가를 책을 읽는 중에 느꼈다. 저자는 자신이 있었던 곳을 사진과 글을 함께 제시했다. 아름다운 서울은 자신의 세계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욱 아름다운 서울의 풍경을 보게 되었다. 나의 대학 4년의 삶의 흔적이 있는 서울, 추억이 가득 담겨 있는 서울을 기억하고 싶다. 추억이 있는 곳, 삶이 있었던 그곳을 나도 그리고 싶다. 사랑에 빠지고 싶은 그곳에 저자가 있었던 것처럼, 나도 서울에서 살고 싶다. 서울은 누구에게나 자랑하고 싶은 세계적인 도시다. 이런 서울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k*****6 2011.09.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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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오후의 서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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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토박이인 내가 직장 때문에 서울에서 정착하고 살기 시작한 것이 어느 덧 10년이 다 되어간다. 서울이 인천에서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지만, 그 전까지는 서울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전무했다. 간혹 서울 친구들 만나러 몇 번 왕래했던 것이 전부였으니 말이다. 우리나라의 수도이자 대도시인 서울,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흔적이 곳곳에 있음에도 과거에는 딱히 가본 곳도 없었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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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토박이인 내가 직장 때문에 서울에서 정착하고 살기 시작한 것이 어느 덧 10년이 다 되어간다. 서울이 인천에서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지만, 그 전까지는 서울에 대해서 아는 것이 전무했다. 간혹 서울 친구들 만나러 몇 번 왕래했던 것이 전부였으니 말이다. 우리나라의 수도이자 대도시인 서울, 다양한 역사적, 문화적 흔적이 곳곳에 있음에도 과거에는 딱히 가본 곳도 없었고 아는 것도 없었다.
일 때문에 정착해서 살게 되고 10년 가까이 지내다보니 서울에서 유명하거나 입소문 난 곳은 친구들과 한 번 이상 돌아보았고, 종종 작은 사진기를 들고 밖으로 나가 나름의 산책과 여유를 즐기곤 했다. 지금은 과거의 낯선 느낌은 사라지고 고향 동네만큼이나 편하고 익숙해졌으니 이제 서울 사람이 다 된 듯싶다.
인천에 살았을 때도 서울에 사는 지금도 자신들의 고향이지만, 그다지 갈만한 곳이 없다고 투덜대는 사람들을 자주 보곤 한다. 하지만, 의외로 잘 둘러보면 갈만한 곳들이 생각이상으로 많다. 굳이 교통체증과 비용에 대한 신경을 쓰면서 멀리 나가야만 아름다움과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서울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고. 이를 통해서 자신 가까이에 존재했던 삶의 여유와 행복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전 서울시장었던 저자가 5년간 시장으로 지내면서 찾아내고 다듬어왔던 서울의 신명소 44개와 그 장소에 얽힌 사연들이 담겨 있다. ‘어느 멋진 오후, 새로운 날 오후, 행복한 오후, 꿈꾸는 날 오후, 한가한 오후, 걷고 싶은 오후, 바람 좋은 오후, 그리운 날 오후, 심심한 오후, 상쾌한 오후, 맑게 갠 오후, 나를 위한 오후’라는 12개의 테마를 기준으로 서울의 아름다움과 삶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한다.
우리나라 전통의 흔적이 남아있는 북촌한옥마을, 경복궁 너머 서촌, 광장시장과 서울풍물시장에서부터 다양한 창작센터들, 남산의 산책로와 식물원 및 서울타워, 어린이 대공원과 대학로, 서울광장 등 다양한 문화공간, 꿈의 숲과 서울호수공원 및 노을공원, 둘레길, 한강공원과 카페, 역사적 흔적이 담긴 공원들, 다양한 생태공원과 산책하기 좋은 골목길, 캠핑장 및 자전거 도로 등에 대한 소개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숨겨진 명소들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진솔하게 풀어냈다. 또한 생동감 있는 다양한 사진들과 따뜻한 이야기들은 서울에 매력을 더욱 느끼게 해준다.
뒷부분에는 이 책에서 소개한 지역의 약도와 정보들이 담겨 있는 서울 산책 가이드북이 부록으로 담겨있고, 특별부록인 한강 자전거도로 지도와 서울 성곽길 지도도 제공한다. 가볍게 서울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독자라면 이 책의 내용과 더불어 부록들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같이 날씨 좋은 가을에는 여행과 나들이 가고 싶은 욕구를 참기가 힘들다. 덕분에 최근 서울 주변과 근교로 나들이를 자주 나가곤 했다. 몇 번 가본 곳은 친근하고 편하지만, 돌아보다보면 의외로 몰랐거나 새롭게 발견하는 장소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렇듯 직접 돌아보다가 멋진 장소를 발견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지만, 사전에 정보를 접해서 알고 찾아가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 간혹 기대감이 커서 실망하지 않도록 출발하기 전에 기대감은 잠시 내려놓아야 한다.
북촌을 비롯해서 최근에 둘러봤던 장소들을 책에서 접하게 되니 더욱 반갑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멋진 곳을 그냥 지나쳤음을 알게 되서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다행히 책을 통해서 알게 된 곳은 다음 방문 때 꼭 들러보려고 한다. 기존에는 나들이에 필요한 서울 주변 정보를 인터넷에서 경험자들인 블로거들을 통해서 주로 수집했는데 앞으로는 이 책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듯싶다. 그리고 내친김에 조만간 책 안의 발자취를 따라 서울 여행에 도전해볼까 한다. 책에서 얻은 느낌과는 또 다른 나만의 서울 정취와 아름다움을 직접 느끼며 마음 속에 한 가득 담아오고 싶어졌다.  



s*****n 2011.10.0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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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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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산책 : 기분에 따라 찾아가는 밀착형 서울 가이드   ▲ 서평 서울 시장 재직 5년 동안 살갑게 찾아내고 다듬어온 서울의 명소 44곳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책을 통해 소개하였다. 무상급식 찬반 논란과 관련해서 나는 개인적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런 그가 서울의 명소를 소개하는 책을 내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땐 당연히 시큰둥한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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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서울산책 : 기분에 따라 찾아가는 밀착형 서울 가이드

 

▲ 서평

서울 시장 재직 5년 동안 살갑게 찾아내고 다듬어온 서울의 명소 44곳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책을 통해 소개하였다.

무상급식 찬반 논란과 관련해서 나는 개인적으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런 그가 서울의 명소를 소개하는 책을 내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땐 당연히 시큰둥한 의견을 내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그것은 잘못된 편견이었음을 깨달았다.

정치인의 옷을 벗었을 땐 그도 역시 서울에 사는, 그리고 서울의 명소를 여러 사람에게 자랑하고 싶은 소시민 중의 한 명 이었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지금은 서울을 벗어나 살고 있다.

서울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를까?

어릴 적 기억 속의 서울은 차가 많고 교통체증이 매우 심하며, 도심 안에는 궁궐이나 박물관 혹은 대공원을 제외하면 갈만한 곳이 없는 그저 삭막한 공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런 탓에 아직까지 서울이라는 도심지로 차를 몰고 가야 하는 일이 생기면 답답함과 불편함을 먼저 느낀다.

숨쉴 틈이 없는 곳.

서울은 과연 그런 공간으로만 가득 차 있는 곳일까 

 

이 책은 이러한 질문에 아니다~!”라고 강하게 이야기 한다.

이 책은 전통, 창작, 남산, 문화, 공원, 둘레길, 한강, 역사, 골목길, 생태, 캠핑, 자전거.”와 같이 12가지의 주제로 세분화 하여 각 곳을 설명하고 있다.

각 테마는 그 장소에 관련한 우리들의 이야기와 사진을 통해 서울이 우리와 얼마나 밀접한 관련이 있는가를 보여준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서울은 600년의 수도로서 한결 같이 우리와 함께 했다.

600

600년이라는 세월은 얼마나 길고 긴 기간인가? 그 기간 속에서 서울이 경험했던 사건들은 너무나 많을 것이다. 비록 그 안에는 동족간의 상잔이라는 아픔과 상처도 있지만 우리들의 삶이 고스란히 그려져 있는 소소한 일상사건과 즐거움 또한 얼마나 많을까? 그런 역사의 풍경 속에 숨겨진 추억을 꺼낸다면 서울이란 곳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재밋거리와 의미 있는 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목차

어느 멋진 오후 _ 전통

전통과 현대의 조우 북촌한옥마을

경복궁 너머 정겨운 동네 서촌

맛좋은 음식과 사람들로 북적이는 광장시장

장터의 재미가 쏟아지는 서울풍물시장

 

새로운 날 오후 _ 창작센터

버려진 공장에서 예술이 피어나다, 금천예술공장

작가들의 꿈 창작터, 연희문학창작촌

비상을 꿈꾸는 곳, 홍은예술창작센터

버려진 지하 시장에서 예술이 피어나다, 신당창작아케이드

신진 디자이너들의 패션 아지트, 동대문패션창작스튜디오

 

행복한 오후 _ 남산

남산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북측산책로로 가자

꽃길 따라 개울길 따라 발길이 흐른다, 남산야외식물원

매일 보면서도 미처 오르지 않았던 그곳, 서울타워

 

꿈꾸는 날 오후 _ 문화

놀이공원에서 문화를 만나다, 어린이대공원

모든 공연을 하나로 어우르는 세종벨트

연극과 문화가 어우러진 연극의 메카 대학로

사시사철 축제로 피어나는 서울광장

 

한가한 오후 _ 공원

센트럴파크 못지않은 북서울꿈의숲

비행기가 기다려지는 서서울호수공원

쓰레기산에서 명품공원으로 탈바꿈한 노을공원

 

걷고 싶은 오후 _ 둘레길

길 따라 역사와 산책하다, 서울성곽길

서울의 경계를 이루는 외사산 둘레길

 

바람 좋은 오후 _ 한강

그곳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반포한강공원

아이가 웃고 어른이 행복한 여의도한강공원

걷고 좋고 전망 좋은 광나루자전거공원

사계절이 즐거운 뚝섬한강공원

새롭게 떠오르는 한강의 명소, 한강의 카페들

 

그리운 날 오후 _ 역사

아픈 역사를 마주하는 서대문독립공원

수도 서울의 산 증인, 광화문광장

대한민국 건국의 역사가 시작된 곳, 이화장

역사와 디자인의 만남,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역사와 자연의 만남, 장충단공원

 

심심한 오후 _ 골목길

돌담길 따라 호젓한 낭만이 흐르는 정동길

그곳에 계곡이 있다, 부암동

골목에서 보물찾기 효자로 골목길

옛것의 아름다움을 따라 걷는 길, 계동

 

상쾌한 오후 _ 생태공원

한강변에서 되살아난 자연생태, 여의도샛강생태공원

사라져가는 맹꽁이들의 천국, 강서습지생태공원

붓꽃의 향연을 만끽하는, 서울창포원

체험학습의 산 현장, 길동생태공원

 

맑게 갠 오후 _ 캠핑

5성급 호텔이 부럽지 않은 중랑캠핑숲

하늘과 가장 가까운 노을캠핑장

한강을 바라보며 밤을 새우다, 난지캠핑장

일자산의 숨은 보물, 강동가족캠핑장

 

나를 위한 오후 _ 자전거

사람들에게 행복을 더해 주는 자전거도로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m******3 2011.09.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후의 서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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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공간에 스며있다. 얼마전 십년을 훌쩍 넘은 오랜 친구와 예전 동네 공원을 간 적이 있다. 간지 한 5년 만이던가?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제각각 자라고 있던 나무는 정돈되어 있었고 아이들의 놀이기구도 더 다양하면서도 어지럽지 않게 추가되고 재배치 되었다. 그런데 마음이 조금 이상했다. 분명 이 곳은 내가 알던 그 곳인데, 더 이상 그 곳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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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공간에 스며있다. 얼마전 십년을 훌쩍 넘은 오랜 친구와 예전 동네 공원을 간 적이 있다.

간지 한 5년 만이던가? 많은 것이 변해 있었다. 제각각 자라고 있던 나무는 정돈되어 있었고

아이들의 놀이기구도 더 다양하면서도 어지럽지 않게 추가되고 재배치 되었다. 그런데 마음이

조금 이상했다. 분명 이 곳은 내가 알던 그 곳인데, 더 이상 그 곳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반갑지만 반갑지 않은 것이었다. 시간에 추억을 뺏긴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 곳에서 친구와

걸었고 어린 조카를 산책 시켰으며 가만히 벤치에 앉아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이야기를

했었는데 바뀐 그 곳은 예전과 많이 달라 낯설었다.

 

추억을 더듬으면서 온 것인데 너무 오래간만에 와서 그런지 갑자기 바뀐 모습에 적응이 도통

되질 않았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계속 연락을 해야 공통 관심사가 끊어지지 않은 것처럼 주위의

풍경도 그런 듯 했다. 자주는 아니어도 종종이라도 눈을 마주치며 대화를 했어야 했다. 연결고리

없이 갑자기 변한 공원에 당황스러웠지만 그래도 옆에 오랜 친구가 있어서 다시 마음의 평온을

찾았다. 그렇기에 가끔씩은 가깝다고 해도 종종 가보고 걸어보고 느껴봐야 한다는 새삼스러운

진리를 깨닫고 집에 돌아오는 길은 무겁지 않았다.

 

얼마전 자주 찾아가지 않았던 게으름에 느꼈던 상실감을 만회해볼 책을 찾고 있었는데 오후의

서울 산책이라는 제목의 이 책에 손이 갔다. 오후 정확히 몇 시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마음대로

결론을 내보자면 한 2시쯤이 아닐까? 지인과 맛나게 한 그릇 뚝딱하고 배도 꺼트릴 겸 슬슬 자리를

털고 일어나 한 바퀴 돌 시간으로 오후 2시 만한게 있을까 싶다. 한 여름이라면 좀 힘들겠지만

봄, 가을 정도라면 햇빛도 적당히 따뜻하면서도 왠지 여유로워지는 시간이 오후 2시인것 같다.

 

서울에서 별다른 큰 이동 없이 자라왔던 나는 서울 토박이다. 그런데 어지간해서는 잘 움직이지

않는 게으름 탓에 서울에 살면서도 안 가본 곳이 참 많다. 그래서 앞으로는 조금씩이라도 돌아볼까

마음먹고 책장을 넘겼다. 익히 알았던 곳도 있고 알았지만 안가본 곳도 있었다. 그래도 반가운 것은

몇 번은 가보았던 사진만 봐도 그 곳이 어딘지 짐작이 가는 곳이었다. 그래도 서울에 살아서 아주

안 가본 것은 아닌가보다.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에 전통한옥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북촌한옥마을,

즉석에서 녹두를 갈아 두툼하게 지져낸 빈대떡이 유명한 광장시장, 오래된 시간만큼이나 제각기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물건들이 가득한 서울풍물시장 등 그래도 몇 번 가본 곳이 나오니 어찌나

반갑던지 그 당시 그 곳을 함께 했던 지인과 당장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기까지 했다. 그동안

너무 먼 곳에서만 위안을 찾으려고 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지금부터라도 소소하게 지인과

내가 태어나고 자란 서울부터 천천히 둘러보면서 음미해봐야겠다. 아무래도 익숙한게 더 좋은 것이

서울 토박이라 더 그런가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h******8 2011.09.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오세훈, 오후의 서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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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및 도서명 : 오세훈 <오후의 서울 산책> ○ 출판사 : 미디어윌, 2011 ○ 작성일 : 2011. 10. 9 이제 서울을 즐기자! 세계는 서울에 푹 빠졌다. 서울 토박이 되기 내기의 오후를 디자인하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면서 강산이 네 번 바뀌는 시간이 지났다. 성곽길이 있던 신당동에서 자라고 남산자락으로 아카시아 꽃잎을 먹으러 다녔던 유년시절이 새록새록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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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및 도서명 : 오세훈 <오후의 서울 산책>

○ 출판사 : 미디어윌, 2011

○ 작성일 : 2011. 10. 9



이제 서울을 즐기자! 세계는 서울에 푹 빠졌다.



서울 토박이 되기 내기의 오후를 디자인하다.


서울에서 나고 자라면서 강산이 네 번 바뀌는 시간이 지났다. 성곽길이 있던 신당동에서 자라고 남산자락으로 아카시아 꽃잎을 먹으러 다녔던 유년시절이 새록새록 추억으로 되살아 난다. 서울을 소개하자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서울 토박이들에겐 제법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오후의 서울 산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은 멋진 서울내기로 득의양양한 미소를 짓게 된다. 서울 여행 떠나 보실까요~



서울을 순수하게 사랑한 전직 시장의 간절한 소망이야기


전 서울시장 오세훈은 남다른 행보로 서울의 매력을 알려주고자 한다. 두 발로 직접 서울을 거닐면서 서울이 얼마나 갈 데가 많은 도시인지를 확인해 준다. 카메라 하나 짊어지고 새롭게 조성된 공원을 거닐고, 문화를 찾아 대학로와 예술공간을 찾는다. 남산의 새로운 면모를 알려주면서 공원과 둘레길을 돌아 한강에 다다른다. 걷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시민을 만나면서 어느 덧 역사의 현장을 찾아낸다. 도심 속에서 옛 전통을 간직한 숨은 보석처럼 한 곳 한 곳 가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일어나게 하는 기행문 형식의 서울 안내서다.



서울의 오후를 디자인하다.


삭막한 회색 콘크리트 도시를 풀과 나무가 우거진 숲으로 만들어가는 그린 디자인, 곳곳에 실개천이 흐르고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가 샘솟는 블루 디자인,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회복해 나가는 히스토리 디자인을 통해 서울은 조금씩 시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휴먼 디자인의 도시로 변화되었다.


전통과 현대를 조우하며 적절한 융합된 북촌한옥마을과 삶의 현장은 어느 날 문득 멋진 오후를 장식하게 될지도 모른다. 행복한 오후를 기다리는 당신은 남산으로 달려가 보자. 산책로를 따라 호젓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문화를 꿈꾸는 오후에 공연과 축제를 만나게 된다. 이렇게 한가한 오후, 바람 좋은 오후, 그리운 어느 날의 오후, 심심하고 상쾌한 기분으로 맑게 갠 오후를 맞이하는 장소가 보물섬을 보는 기분이다. 그리고 나를 위한 오후에 자전거를 타고 달려보면 어떨까?


10개의 테마로 나눠진 서울 산책 가이드북을 펼치면서 노을 지는 서울을 감상하자. 열정을 갖고 창의시정을 펼쳤던 젊은 시장이 문득 그리워진다. 말미에 부록으로 붙어있는 「서울 성곽길 지도와 한강 자전거도로는」 는 손쉽게 서울에 다가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선물이다.




[본 서평은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근거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d*****m 2011.10.1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