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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는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필독을 하게 되는 고전입니다. 단편 동화로 나오기도 하고, 여러 단편을 모아 하나의 모음집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보물창고에서 '올 에이지 클래식' 시리즈로 <안데르센 동화집>이 선을 보였는데요, 바보 한스, 황제님의 새 옷, 의연하고 꿋꿋한 주석 병정 등 17편의 단편 동화를 싣고 있습니다. 이와 똑같은 <안데르센 동화집>이 네버엔딩스토리에서도 나왔습니다.
'올 에이지 클래식'의 <안데르센 동화집>에는 17편이 실려있고, 네버엔딩스토리의 안데르센 동화집에는 7편의 동화가 있어서 독자들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거예요. 소제목을 살펴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꼬마 병정' '벌거숭이 임금님' '엄지공지' '미운 오리 새끼'등이 '의연하고 꿋꿋한 주석 병정' '황제님의 새옷' '꼬마 엄지둥이' '못생긴 아기 오리'등의 제목으로 실려있습니다. '올 에이지 클래식'의 <안데르센 동화집>은 원문을 충실하게 번역했기 때문이이죠.
안데르센 동화는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잇어서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겁니다. 대신 안데르센의 작품 세계를 조금 설명하는데요, 덴마크에서 태어난 안데르센은 수많은 책을 남겼습니다. 희곡 40편, 시 1천 편, 장편소설 6편, 여행기 5권, 자서전 3권, 그리고 156편의 동화를 남겼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작품 활동을 한 것입니다. 안데르센의 작품은 당시 어린이 책과 본질적으로 다른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당시 동화책은 재미도 없고,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도덕성을 강조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면 안데르센의 작품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일상적인 어투로 표현하고 있어서 생동감 있는 재미를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안데르센의 작품은 모호한 상상력 세계를 다룬 동화가 아닌 현실의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때문에 안데르센의 동화는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이야기라고도 합니다. 어린이들에게는 소박한 줄거리를 이해하고 묘사를 즐기는 동화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줄거리 속에 묘사된 삶의 모습과 인간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이야기책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안데르센의 동화는 기존에 상상하던 동화와는 많이 달랐다고 합니다. 이를테면 너무 현실적이라던지, 섬뜩한 장면을 묘사한다던지 등등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에게 부적당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합니다. '올 에이지 클래식'의 <안데르센 동화집>은 어릴 적 읽었던 무척 아름답고 달콤한 이야기만 전해주기 보다는 원문에 충실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안데르센의 당시 작품 세계를 좀더 가깝게 느낄 수 있습니다. 어떤 점이 어린이를 위한 동화와 다른지 몇 개 발췌 합니다.
어른이 되어서 읽는 동화의 맛이 좀 색다르죠? 중학생 딸아이는 이 책이 새로운 책 같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표현의 폭넓음이 새로운 독서의 맛을 주는 것이겠죠. 잊혀진 어릴 적 감성을 자극하면서 또다른 이야기의 면모를 느끼면서 읽는 <안데르센 동화집>은 청소년 자녀와 함께 읽으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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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이라는 이름을 본 순간,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는 오랜 경구가 떠오른다. 1805년 덴마크에서 태어난 그가 70년의 생애 동안 창작해낸 수많은 작품들은 아마 인류가 존재하는 한은 영원히 아이들에게 읽혀질 것이다. 평생 혼자였기에 자기 피를 물려받은 아이는 없지만, 대신 후대의, 온 세상의 아이들을 참으로 따뜻하고 찬찬히 보듬고 있는 그의 작품들...
제목만 들어도 알, 족히 30년간은 알아온 이 이야기들이 식상하고 지겨운 게 아니라 예전보다 더 반가운 것은 아마 이 온기 때문일 것이다.
똑똑한 사람에게서보다 더 배울 점이 많은 건 어쩌면 '바보'라는 말을 하고 있는 '바보 한스' 겉모습과 체면 때문에 온 나라 사람들이 사깃꾼들에게 속아넘어가는 '황제님의 새 옷'은 이 시대를 더 아프게 꼬집는 이야기 같다. 똑똑한 체 하느라, 있는 척 하느라... 진짜를 알지 못하고 외면하는 어른들을 부끄럽게 한다.
그리고, 유난히 작고 약하거나 못난 주인공들이 많은 그의 동화... 다리가 하나 없는 주석 병정, 꼬마 엄지둥이, 못생긴 아기 오리, 마지막 완두콩... 약하고 힘이 없어 주위의 비웃음을 사고, 원하지 않는 상황에 처하고, 고난을 겪는 이야기들은 "어떻게 공주들은 다 이쁘고 착하기만 해?"하고 살짝 불만을 품게 했던 그 고전동화들과는 확실히 다르다.
안데르센의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은 동화의 세상에서 빠져나와 현실을 '동화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건 아닐까? 가장 아름다운 동화는 현실이라고 믿었던, "모든 게 다 놀랍다. 매일매일 일어나는 모든 게 마법이다!"라고 말했던 안데르센처럼. 슬픔과 고통 속에 또다른 의미가 있고, 우리 눈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이, 또는 지혜가 결코 다가 아니라는 진실을 자기도 모르게 마음에 새기게 되는 것 아닐까?
낡은 판잣집 지붕 널빤지들 사이 이끼들 속에 꼭꼭 묻혀서도 "하늘의 뜻대로 되겠지!"하고 믿었던 가장 작은 완두콩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죽어가는 소녀에게 생명을 준 것처럼 가난과 고통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준 안데르센.
"불쌍한 인어 공주님, 공주님도 우리처럼 온 마음을 다해 노력했지. 공주님은 고통스러워했지만 잘 참았어... 착한 일을 계속 하면 300년 뒤에는 불명의 영혼을 갖게 될 거야." 왕자의 사랑을 얻어 영혼을 갖는 것만을 최고의 행복이라 여겼던 인어공주가 모든 노력과 고통이 허사가 되어 다 포기했을 때, 새로이 길이 열리고 위로받는 이 부분은 언제 읽어도 코끝이 시큰해진다.
고통스럽지만 참고, 서로를 도울 때 '진정한 인간의 영혼'을 갖게 되는 것. 절망의 끝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문이 열리고, 아무 조건없이 나를 사랑해 주는 누군가를 만나고, 약하고 보잘것없는 내가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어줄 수 있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화... 안데르센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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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라고 하면 나는 두꺼운 판형의 그림이 가득했던 [미운오리새끼]라는 책이 제일 먼저 떠오른다. 어린 고사리 손으로 커다랗고 두꺼운 책 표지를 펼쳐 들고는 왠지 불쌍하고 안쓰러운 못생긴 아기 오리가 구박 받고 이리 저리 떠도는 모습에 슬퍼하다가 어느날 호수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백조란 사실을 알고 기뻐하는 모습에 함께 기뻐했던 그 기억은 지금도 그 동화와 함께 고스란히 내 기억속에 박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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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이유가 있는 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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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새끼>가 백조가 되어서 날아갈 때는 손뼉을 치고 <성냥팔이 소녀>가 추위에 떨다가 끝내 죽었을 때는 너무 슬퍼서 엉엉 울었다. 따뜻한 방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괜히 미웠고 작은 여자 아이가 성냥을 그으며 할머니의 환영을 잡으려는 모습은 애처로웠다. 새해 아침에 사람들은 길가에서 얼어죽은 소녀를 보고 어떤 마음이 들까? 죽은 소녀가 하늘 나라에 갔다는 사실로 위로받았었지만 지금은 보기 어려운 주황색 성냥갑 통을 들여다 볼 때마다 꽤 긴 시간동안 성냥팔이 소녀를 떠올렸던 것 같다.
목소리를 팔아 사람이 된 <인어 공주>를 보며 왜 말도 못하게 하필 목소리를 팔아서 저렇게 답답한 지경이 되고 말았는 지, 차라리 눈을 팔지, 아니 코를 , 귀를? 마치 장기매매를 할 사람처럼 목소리를 대신할 만한 것들을 찾았던 기억도 있다. 끝내 물거품으로 사라지던 인어 공주의 가슴 아픈 사랑이 어린 마음에도 얼마나 슬프던지. 자신을 구해 준 사람을 그렇게 못 알아 보나? 멍청한 왕자 같으니라구!
쐐기풀을 뜯으며 백조가 된 열한 명의 오빠들을 살리기 위해 아무 말도 못한 채 마녀가 되어 화형장으로 끌려가던 엘리자의 모습은 또 어떤가? 책이 아닌 TV의 명작 만화라는 프로를 통해 <백조 왕자들>을 보면서 다음 내용이 궁금해 가슴 졸이며 기다리던 시간은 참 더디게도 느껴졌다. 저 옷을 다 못 짜면 어떡하나? 그러면서도 끝내 왕자들이 사람으로 돌아오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건 그것이 동화 속 세계라서 그랬던 것일까?
알게 모르게 이름도 모른 채 안데르센과 퍽 가까이 있었던 어린 시절이 가고 다시 그를 만난 건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다. 떨리는 걸음으로 두꺼비를 피해 달아나는 <엄지 공주>가 되고 <벌거벗은 임금님>의 우스꽝스런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히히덕거렸다. 물욕에 눈이 어두워 <돼지치기 하인>에게 수도 없이 뽀뽀를 해대는 공주를 보며 요즘 아가씨들이라면 과연 어떨까 싶다가도 냄비와 딸랑이의 다른 이름에 지나지 않는 '출세와 부'에 자신의 영혼을 팔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이 오버랩되었다.
<안데르센 동화집>은 기존의 그림 동화에서 볼 수 없었던 재미와 즐거움을 가져다 준다. 그림 동화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다양한 표현들과 입말들이 살아 있어서 다시금 아이들게 소리내어 읽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꼬마 엄지둥이>와 <못 생긴 아기오리>, <백조 왕자들>과 <눈의 여왕> 속 주인공들이 누비며 지나다니는 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네들이 내뱉는 말들이 때로는 얼마나 웃기고, 때로는 얼마나 처연한 지 직접 느껴보시기를^^ 원작을 살린 탓에 제목이 바뀐 동화들의 이름을 맞춰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해준다!
개인적으로 <의연하고 꿋꿋한 주석 병정>과 <밤꾀꼬리>는 이번에 처음 읽어 본 것들이다. 절름발이 주석 병정이 발레를 하고 있는 무용수 인형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이런저런 곡절을 겪다가 결국에는 난로 속에 던져져 사라지고 마는 슬픈 이야기지만 목숨을 다하며 주석 심장으로 남았다는 결말은 가슴을 울린다. 무용수 인형이 그 마음을 알아 준 것일까? <밤꾀꼬리>는 태엽을 감아주어야만 노래하는 황금 새의 노래 소리에 마음을 빼앗겼던 황제가 죽음을 목전에 두고 밤꾀고리의 진심어린 노래를 들으며 다시 살아난다는 이야기다.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난다는 건 쉬운듯 하면서도 참 어려운 일이다. 잘못을 뉘우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던 황제가 과연 밤꾀고리와의 약속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안데르센은 매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작가가 된 후에도 여러사람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고 한다. 시와 희곡, 소설과 여행기 등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성공한 작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삶이 그다지 행복했던 것 같지는 않다.(왕과 노예가 존재하던 시대였으니 미천한 안데르센은 신분이 드러날까봐 노심초사했다고 한다.) 그의 처지가 십분 반영된 탓인지 그의 동화는 행복하고 즐거운 이야기 보다는 오히려 주인공들이 시련을 겪고 고통을 당하는 것들이 많다. 왕자를 만나 신분 상승이 되는 하나같이 예쁘기만 한 공주와 여자들의 이야기도 있지만 힘든 시간을 견딘 후에도 오히려 비극으로 끝나는 이야기들이 더 흔하다. (미처 몰랐는 데 돌이켜 보니 오래 마음에 남았던 이야기들은 대부분 그런 이야기들이다.) 그 때문에 아이들에게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하는 데 정작 작가 자신은 동화는 아이들만이 읽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안데르센은 아이들이 행복한 꿈을 꾸기 바랐지만 그렇다고 거짓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꾸며서 보여 줄 마음은 없었던 것이 아닐까? 때로는 비정한 현실이어도 그에게 가장 아름다운 동화는 바로 발을 딛고 있는 현실이었을 테니 말이다.
안데르센이 지금 이 시대에 불려나오면 어떤 동화를 쓸까 궁금하다. 현실은 예전보다 결코 아름답지 않은데 그 속에서 어떤 것들을 캐내어 이야기를 짓게 될까? 어릴 때의 마음으로, 혹은 어른이 되어서 <안데르센 동화>의 색 다른 맛을 느끼고 싶다면 아이들과 함께 소리내어 읽어 볼 일이다. 분명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재미를 맛 보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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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안데르센 동화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대로 한번 읽어보자고 마음을 먹었다. 혼자 읽을 자신이 어뵤어 주변에 뜻을 같이 하는 몇 사람과 같이 약 일년에 걸쳐 천천히 읽었다. 그때 텍스트로 삼은 것은 윤후남씨가 번역한 것으로 현대지성사 출판의 어른들을 위한 안데르센 동화전집이었다.(완역본) 안데르센의 작품을 읽으면서 틈틈히 미래 M&B 출판사에서 나온 안데르센 평정도 읽었다. 안데르센은 자신이 동화 작가로 국한 되어 불리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했다. 안데르센의 작품을 읽으면서 안데르센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것 같았다. 일반적으로 동화라고 불릴만한 그의 작품은 156편으로 알려졌다. 그중에 어린이들을 위해 쓰여진 작품은 몇편 되지 않는다. 동화 형식으로 쓰여진 글이 156편이라고는 하지만 우리에게 알려 진 작품은 그다지 많지 않다. 최근에는 완역을 지양하며 안데르센 작품들이 나오고 있다. 전에 출간 된 안데르센의 작품들은 어느 판본을 중심으로 번역이 된것인지 알 수 없었다. 보물창고에서 안데르센 동화집을 내면서 어떤 책을 기본에 두고 번역을 했는지 알려주어서 반가웠다. 비록 나는 외국어가 능숙하지 못하여 번역에 있어 원본을 확인하고 싶어도 못하긴 하지만 외국어가 능숙한 누군가는 궁금하면 직접 확인 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둔 것만도 반갑다. 보물창고에서 나온 안데르센의 동화집에는 총 17편의 동화가 실려있다. 목차를 살펴 보았을 때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작품만 선별되어있다. 익히 알려진 작품들을 다시 독자들에게 읽을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긴 하지만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읽을 만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계기로 삼았음녀 그도 나쁘지 않았을텐데 기존에 다른 출판사에서, 너무나 많이 소개 된 작품들로 구성 된 작품을 보면서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 왜냐하면 안데르센 작품 중엔 정말 좋은 작품이 많이 있고 안데르센이 지향하는 세상을 좀더 폭 넓게 보여줄 수도 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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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랬다. 한번 읽어보자 싶어서 읽어봤고. 그냥 그랬다. 아는 이야기들이었고, 그만큼 재미있었지만, 다정한 말투나 순수한 이야기가 내게 이제 감동을 주기엔 내가 너무 늙었나보다.
바보 한스|황제님의 새 옷|의연하고 꿋꿋한 주석 병정|꼬마 엄지둥이|못생긴 아기 오리|성냥팔이 소녀|하늘을 나는 여행 가방|막내 인어 공주|돼지치기 하인|부시통|백조 왕자들|밤꾀꼬리|길동무|진짜라니까요|완두콩 꼬투리에서 나온 완두콩 다섯 알|눈사람|눈의 여왕|
가 실려있고, 다들 커오면서 어디선가 한번쯤 다 읽어봤던 이야기였다. 예전엔 바보 한스나 돼지치기 하인 같은 걸 참 재미나게 읽었던 듯한다. 아참 길동무도...알던 제목이 아니라 낯선 이야긴 줄 알았는데 다들 아니었다.
p109 "아냐, 인간도 죽어. 수명도 우리보다 훨씬 짧단다. 우리는 300년이나 살 수 있어. 하지만 우리는 살아 있지 않을 때는 한낱 물 위의 물거품으로 변해 버리지. 이곳 바닷속에 있는, 사랑하는 우리 가족 곁에 무덤도 가질 수 없단다. 우리는 영원히 죽지 않는 영혼이 없어. 우리는 두 번 다시 살아날 수 업ㅅ단다. 우리는 푸른 갈대와 똑같아. 갈대는 한 번 잘리면 다시는 푸른 싹이 나지 못하지! 우리와 달리 인간은 영혼이 있단다. 그 영혼은 몸이 흙으로 변해도 죽지 않고 영원히 살지. 영원히 인간의 영혼은 밝은 하늘로 올라간단다. 반짝이는 별들에게 가는 거야! 우리가 바다 위로 올라가 인간의 육지를 보는 것처럼 인간들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미지의 세계로 올라가는 거야. 우리는 절대로 그 세계를 보지 못하지." . . .
"없어! 한 사람이 너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네가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보다 더 소중해지면, 또 그 사람이 자나 깨나 네 생각만 하고 너를 사랑해서 너와 헤어지기 싫어 성직자에게 자신의 오른 손을 네 손에 놓게 하고, 이 세상에서 그리고 영원히 변함없이 너를 사랑하겠노라고 맹세를 할 경우에만 그 사람의 영혼이 네 몸 안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는 거란다. 그러면 너도 인간의 행복을 누릴 수가 있지. 그 사람은 네게 영혼을 주었지만, 자신의 영혼도 갖고 있지.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날 수가 없단다!
:; 그런 일이 진짜 있을 까.......영혼을 주고 자신의 영혼도 가지고 ...변함없이 영원히...흥이네.
p164 끊임없이 구르고, 또 구르는 거야. 그렇게 해서 딱딱한 것도 매끄러워지는 거야. 나도 절대로 지치지 않을 거야! 끊임없이 넘실넘실 밀려오는 맑은 파도야, 가르침을 줘서 고마워!
p242 진짜라니까요. 작은 깃털 한 개가 닭 다섯 마리로 바뀌는 건 하나도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p311 나는 게이다가 이미 지니고 있는 힘보다 더 큰 힘을 줄 수는 없어. 그 힘이 얼마나 큰지 너는 모르겠니? 사람이나 동물이나 모두 게어다를 꼭 도와주게 되는 거 몰라? 신발도 없이 맨발로 이 넓은 세상에서 계속 앞으로, 앞으로 아무 문제 없이 척척 나아가고 있는 거 모르겠어? 하지만 저 아이한테 그 힘에 대해 말해 주면 안 돼. 그 힘은 저 아이의 가슴 속에 있어. 저 애 마음속에. 저 아이는 사랑스럽고, 티 없이 맑고 깨끗한 아이야.
; 난 어릴 때 백조왕자를 참 좋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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