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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속에서도 꽃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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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쓰레기는 우리 생활의 찌꺼기라고 볼 수 있죠. 사용하고 남은 부분이나, 쓸모없는 것들을 담아 버리는 쓰레기. 어쩌면 쓰레기는 사람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부분일 수도 있고, 남에게 들추기 싫은 정말로 개인적인 부분인데,그런 것들 속에 자신조차 인식하지 못했던 진실된 모습이 담겨져 있다는 거죠. 소설 속에 보면 '쓰레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나오잖아요. 자신의 좋아하
"쓰레기 속에서도 꽃은 핀다?" 내용보기
우선 쓰레기는 우리 생활의 찌꺼기라고 볼 수 있죠. 사용하고 남은 부분이나, 쓸모없는 것들을 담아 버리는 쓰레기. 어쩌면 쓰레기는 사람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부분일 수도 있고, 남에게 들추기 싫은 정말로 개인적인 부분인데,그런 것들 속에 자신조차 인식하지 못했던 진실된 모습이 담겨져 있다는 거죠. 소설 속에 보면 '쓰레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나오잖아요. 자신의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그리고 숨기고 싶고 부끄러운 부분까지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쓰레기인 거죠. 그리고 자신의 진실 혹은 비밀이 담긴 쓰레기는 결국 누구에게도 들춰지지 않은 채 봉투 속에서 썩어가고 있는 거구요.(소설에서두 "진실이란 것은 쓰레기 봉투 속에서 썩어가고 있다."는 말이 나오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이런 진실들이 직접적으로 소통되지 않고, 썩어가는 쓰레기를 들춰보고서야 상대방의 진실을 알 수 있는 현실. 이러한 현실의 인간관계의 단절을, '쓰레기'를 뒤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인상깊은구절]
남자는 바지 뒷주머니에 끼고 있던 수첩을 꺼낸다. 엉덩이에 눌린 수첩은 완만하게 구부러들어 있다. 한 장을 넘기려니 덩달아 다른 장까지 붙어 넘어간다. 갈피 사이에 음식 찌꺼기가 묻은 채 그대로 말라 버렸기 때문이다. 콩깍지, 시소, 구름사다리, 사내아이. 물 웅덩이. 남자는 그 여자를 기억할 만한 몇 개의 단어들을 적는다. 콩을 까고 버린 콩깍지는 수많은 쓰레기 봉투 가운데서 그 여자를 식별하는 유일한 단서가 될 것이다. 남자는 그 여자가 몇 호에 살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남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다행히 한 동뿐이지만 모두 90세대의 가구가 살고 있다.
r***e 2002.06.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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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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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루에도 엄청난 일이 있어나고 있는 이 시기에서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얼마나 외롭운지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인터넷을 지금 이렇게 하고 있지만 우리가 어떤 누구와 대화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내가 옆에 있는데에도 불구하고 성적인 욕구를 인터넷 속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에게 풀고 있다. 아내를 무시하는 행위이다. 이런 버릇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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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하루에도 엄청난 일이 있어나고 있는 이 시기에서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얼마나 외롭운지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인터넷을 지금 이렇게 하고 있지만 우리가 어떤 누구와 대화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어내가 옆에 있는데에도 불구하고 성적인 욕구를 인터넷 속에서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에게 풀고 있다. 아내를 무시하는 행위이다. 이런 버릇은 평생 고쳐지지 못하는 것일까..내가 만약 이런 여자의 입장에 섰더라도 냉정해지지는 못했을 것이다. 매일 매일 내 앞에서 밥을 먹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나는 그 사람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인터넷으로 대화를 하고 있어도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다. 점점 혼자인 세상이 되어가는 것일까?
o*****8 2004.0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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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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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진실을 알아내려고만 한다. 하지만 때로는 모르고 흘려버러야지만 마음이 편한 것이 많다.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바로 내 자신을 위해서말이다. 그런데 이 주인공은 꼭 진실을 찾아내려고만 하는 것 같다. 그리고서는 결국은 느끼게 되는 것이다. 쓰레기 속에서 진실을 발견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쓸모없다는 것을..자신만이 더 괴로운 덩쿨 속으로 들어가버릴 수 밖에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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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진실을 알아내려고만 한다. 하지만 때로는 모르고 흘려버러야지만 마음이 편한 것이 많다.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바로 내 자신을 위해서말이다. 그런데 이 주인공은 꼭 진실을 찾아내려고만 하는 것 같다. 그리고서는 결국은 느끼게 되는 것이다. 쓰레기 속에서 진실을 발견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쓸모없다는 것을..자신만이 더 괴로운 덩쿨 속으로 들어가버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남을 본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솔직히 나도 책을 읽으면서 하나씩 하나씩 발견해 나간다는 것이 신기했다. 쓰레기만을 바라본 채 진실을 알아내고 그 사람에 대해서 하나씩 하나씩 알아낸다고 하더라도 무슨 소용이 있는 일일까...
w*****5 2004.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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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알고 싶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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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타인들이 존재하는 공간에서 유일한 소통의 방법은 쓰레기를 뒤지는 일이었다. 진실은 가장 더럽다고 느껴지는, 다가가고 싶어하지 않는 쓰레기 속에 있었다. 그 곰팡이 낀 음식물들 사이에 피어오르는 한가닥 희망 "소통이라는 꽃" 날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내 쓰레기를 뒤져라. 그곳은 아주 더럽고 냄새나며, 나조차도 생소하게 느껴질만큼 여러가지의 꾸며지지 않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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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타인들이 존재하는 공간에서 유일한 소통의 방법은 쓰레기를 뒤지는 일이었다. 진실은 가장 더럽다고 느껴지는, 다가가고 싶어하지 않는 쓰레기 속에 있었다. 그 곰팡이 낀 음식물들 사이에 피어오르는 한가닥 희망 "소통이라는 꽃" 날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내 쓰레기를 뒤져라. 그곳은 아주 더럽고 냄새나며, 나조차도 생소하게 느껴질만큼 여러가지의 꾸며지지 않은 내가 있는데.. 널 보고 싶다. 하지만 넌 네 발가벗겨진 몸을 보이고 싶지 않겠지.. 영원히 난 당신을 볼수없어... 아니? 난 널 보고 싶지 않은게야. 그 더럽고 욕지거리가 나는 곳에 내 손을 넣고 휘져을 생각은 추호도 없는걸??

[인상깊은구절]
남자는 아파트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취향을 환히 꿰고 있다. 쓰레기장을 조사하여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실태를 알아보는 'garbology'하는 사회학의 수법이 있다는 것을 책에서 본적이 있다. 애매모호한 설문지보다는 쓰레기장을 뒤지는 것이 더욱 확실한 방법일 것이다. 쓰레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쓰레기야말로 숨은 그림찾기의 모범답안이다. 남자는 진열대 사이사이를 돌면서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다.
b*****4 2004.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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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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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무렇지 않게 버린 그러한 쓰레기에서 곰팡이가 꽃처럼 피어오른다는 생각만으로도 끔찍하기만 하다. 책을 읽는 동안 그 곰팡이꽃이 지금 내 주위에서도 피어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남의 쓰레기를 본다는 것 자체가 그러한 썩어들어가지만 겉으로는 예쁘게 포장한 징그럽지만 화려한 면을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이웃사람들의 생활도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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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무렇지 않게 버린 그러한 쓰레기에서 곰팡이가 꽃처럼 피어오른다는 생각만으로도 끔찍하기만 하다. 책을 읽는 동안 그 곰팡이꽃이 지금 내 주위에서도 피어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남의 쓰레기를 본다는 것 자체가 그러한 썩어들어가지만 겉으로는 예쁘게 포장한 징그럽지만 화려한 면을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이웃사람들의 생활도 재미있었다. 나도 이러한 사람들의 생활을 읽으면서 재미를 느끼는 것을 보니까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다른 사람을 몰래 보고 싶어한다는 충동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요즘 인터넷도 이렇게 발전을 하고 있는구나..라는 생각마저도 든다.
r****l 2004.0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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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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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된 사람들의 생활이 드러난다. 세상 속으로 나가기를 무서워하면서 매일 매일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듯이 그렇게 일상을 재미없고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것 같다. 그냥 직장과 집을 오고가면서 집에서는 집안일을 하고 회사에서는 전화를 보면서 밝은 목소리로 상대방을 상대한다. 하지만 그 상냥하고 밝은 목소리는 꾸며진 것이지 정말로 그 사람이 상냥하고 밝다는 것을 의미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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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된 사람들의 생활이 드러난다. 세상 속으로 나가기를 무서워하면서 매일 매일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듯이 그렇게 일상을 재미없고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것 같다. 그냥 직장과 집을 오고가면서 집에서는 집안일을 하고 회사에서는 전화를 보면서 밝은 목소리로 상대방을 상대한다. 하지만 그 상냥하고 밝은 목소리는 꾸며진 것이지 정말로 그 사람이 상냥하고 밝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단지 딸의 아빠라는 이유만으로 남편의 모든 것을 용서하고 약속을 받아내는 것으로 넘어가려고 하지만 인생 자체가 불쌍하게 느껴진다. 그냥 슬픈 음악이 흐르는 듯한 작품이다. 어두 침침한 음악이 내도록 흐르는 느낌이다.
y*****g 2004.0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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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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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량제가 시작된지도 몇년이 흘렀다. 처음 시작될땐 그 취지가 어떻든간에 무슨 비닐을 돈주고 사며, 쓰레기조차 맘대로 못버리게하냐고 투덜거렸는데 역시 익숙해지는건 시간이 해결해주나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검은봉지에 쓰레기를 담아 버린 모습을 간혹 볼 수 있다. 지질이도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 낯설은 검은색봉지를 볼때마다 구청직원들이나와 범인을 잡으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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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량제가 시작된지도 몇년이 흘렀다. 처음 시작될땐 그 취지가 어떻든간에 무슨 비닐을 돈주고 사며, 쓰레기조차 맘대로 못버리게하냐고 투덜거렸는데 역시 익숙해지는건 시간이 해결해주나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검은봉지에 쓰레기를 담아 버린 모습을 간혹 볼 수 있다. 지질이도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 낯설은 검은색봉지를 볼때마다 구청직원들이나와 범인을 잡으면 어쩌나하는 걱정이 앞서기도한다. 또 실제로 그런일이 몇번 있기도했고.. 그런다 <곰팡이꽃>을 읽었다. 무서웠다. 항상 고지서용지를 버릴때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엄마의 행동도 이해가 갔고 말이다. <쓰레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정말 정확한 말인것 같다. 사람들은 아니 나부터도 쓰레기를 버릴때 아무 생각이 없다. 더러운걸 누가 볼까싶은 생각에서다. 그 속에 무언가가 들어가는가보다 봉투를 아끼기위해 최대한 많은 쓰레기를 어떻게하면 더 효율적으로 넣을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한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 쓰레기를 본다면? 내가 한달에 카드를 얼마나쓰는지, 어떤 생각으로 낙서를 했는지, 폰번호는 무엇인지, 내가 좋아하는 과자와 음료는 무엇인지 속속들이 다 알아버린다면 얼마나 무서울까? 너무 세세한 묘사에 매립지에 있는듯한 역겨움도 들었고, 옆에 구더기가 기어가는듯한 찝찝함도 들었다. 과연 작가는 무슨 말을 하고싶었을까? 세상엔 진실이 없다는것? 우리가 진실이라 믿고있는건 알고보면 진실이 아니라는것. 그러므로 진실은 존재하지 않는다는것. 그것일까? 진실로 믿어버리는 순간 진실이 되는 진실. 정말 세상 복잡하다. 하지만 이 소설은 재밌다. 이거 역시 내가 느끼는 진실. 정말.. 진실일까?
d*******7 2003.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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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말 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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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말을 걸기는 익명성에만 의존해야 가능한 것인가? 인터넷이나 대중매체로 반영되는 세기말의 삶. 굳이 계륵이라 말하지 않더라도 PC안의 Hardware는 온갖 잡다한 편지(E-MAIL),음란물 등이 산재하다. 하성란의 건조한 문체또한 계륵을 감추기 위해 또다른 쓰레기들을 끌어들였다. 이름도 낯선 상품들 사이에. 아! 그래도 탄수화물의 빛난 승화 -곰팡이 꽃이여- 그녀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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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말을 걸기는 익명성에만 의존해야 가능한 것인가? 인터넷이나 대중매체로 반영되는 세기말의 삶. 굳이 계륵이라 말하지 않더라도 PC안의 Hardware는 온갖 잡다한 편지(E-MAIL),음란물 등이 산재하다. 하성란의 건조한 문체또한 계륵을 감추기 위해 또다른 쓰레기들을 끌어들였다. 이름도 낯선 상품들 사이에. 아! 그래도 탄수화물의 빛난 승화 -곰팡이 꽃이여- 그녀의 진실들을 알아내기 위해, 그녀의 쓰레기들을 골라내기 위해 미친 하이에나 마냥 욕조를 킁킁거리는 혹은 희번덕대는 눈!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은 과연 소설 어딘가에 있는 것일까? Fiction이 내게 사실감을 줄때란 주인공이 Sex란 과정을 정당화할때라고 왜 자신있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가? 아직 알량한 오만함이 뇌수 끝에 도사리고 있어, 냉큼 비수를 들이댈 것만 같아서? 과연 우리의 종량제 봉투엔 어떤 쓰레기를 담아야 하나? 쓰레기를 버리기 두렵다. 도감청이 자연스럽고 몰래카메라가 기승을 부리는, 그래서 이민가버리고 싶은 이 사회에서 같지도 않은 내 사생활을 까발려 버리긴 싫다. 난 포르노그래피를 보고 싶을 뿐, 주인공이고 싶진 않고, 김지룡처럼 솔직한 남자가 되고 싶지도 않다. 하지만, 바꾸고 싶다. 자본주의 사회의 빈약한 소재로 쓰레기를 택한다면 난 차라리 쓰레기가 되고 싶다. 버짐같은 곰팡이 꽃을 끌어안은 채 썩어 문드러지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d******5 2000.07.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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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찾는 다른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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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쓰레기통 속에서 죽어가고 있다'는 책 속의 말처럼 곰팡이 꽃이라는 이 책을 통하여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어쩌면 우리가 사소히 지나치게 되는 쓰레기에서 소재를 찾아 작품을 썼을까? 단연 하성란 작품의 특성이 드러나는 책이다. 나도 처음에는 곰팡이 꽃이라는 제목에서 그래도 꽃이 들어가기에 사소한 것의 아름다움인가 하고 짐작했었지만 그것이 쓰레기이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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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은 쓰레기통 속에서 죽어가고 있다'는 책 속의 말처럼 곰팡이 꽃이라는 이 책을 통하여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어쩌면 우리가 사소히 지나치게 되는 쓰레기에서 소재를 찾아 작품을 썼을까? 단연 하성란 작품의 특성이 드러나는 책이다. 나도 처음에는 곰팡이 꽃이라는 제목에서 그래도 꽃이 들어가기에 사소한 것의 아름다움인가 하고 짐작했었지만 그것이 쓰레기이겠거니 짐작도 하지 못했다. 더군다나 한 번 쓰레기 처리장에 버려진 쓰레기가 청소부가 아닌 다른 사람의 손을 통해서 뒤질 것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우선 작가의 대단한 상상력에 경의를 표한다. 이 작품에서 주를 이루고 있는 진실과 거짓, 오해는 각각 그들 음 속에 있기 때문에 겉으로는 드러나질 않는다. 그래서 더욱 안까움은 커지지만 어떻게 말로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진실은 이렇게 숨어 있는 가 보다. 무엇보다도 소재를 보는 작가의 힘이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다.

[인상깊은구절]
여자는 지금 다이어트 중이다. 여자가 증오하는 것은 사내가 아니라 100킬로그램에 육박하는 사내의 몸집일 뿐이다. 여자는 남자가 좋아하는 생크림 케이크를 억지로 먹어 주는 데 지쳤고 남자는 여전히 여자가 생크림 케이크를 좋아한다고 믿어 버린데서 생긴 오해가 그들 사이에 틈을 만들었다.
s*******5 2001.0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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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다가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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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상이라는 것은 달갑지 않다. 비록 믿을만한 사람들이 심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친분이건 돈이건 실력이건 간에 있는 작가들 밀어주고 없는 작가들 밀어내는 식일 거라고 괜히 비아냥거려진다. 상이란 것과 거리가 멀게 자라온 나의 환경탓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매년 이러한 문학상들을 뿌리치지 못하고 사는 건 무슨 짓인지… 나처럼 사는 사람이 있기에 곳곳에 문학상들이 계속하
"타인에게 다가가는 법" 내용보기
문학상이라는 것은 달갑지 않다. 비록 믿을만한 사람들이 심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친분이건 돈이건 실력이건 간에 있는 작가들 밀어주고 없는 작가들 밀어내는 식일 거라고 괜히 비아냥거려진다. 상이란 것과 거리가 멀게 자라온 나의 환경탓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매년 이러한 문학상들을 뿌리치지 못하고 사는 건 무슨 짓인지… 나처럼 사는 사람이 있기에 곳곳에 문학상들이 계속하여 생겨난다는 것을 모르는바 아니건만… 아무튼 올해도 여지없이 동인문학상은 내 책상 위에 꽂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문학상 작품집은 발군의 새로운 작가들을 만나게 해 준다는 점에서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김영하를 만나게 해 준 것도 은희경을 만나게 해 준 것도 이러한 문학상이 아니었던가. 그리고 올 해는 이미 많이 알려져 고정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하성란에게 그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사실 나는 동인문학상을 사기 이전에 이미 하성란의 ‘곰팡이꽃’ 을 읽어본 적이 있다. 그 때 하성란이라는 작가를 다시한번 보게 되었고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다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허술하지 않은 글의 짜임새에 또한번 감탄했다. 곰팡이꽃은 내가 베푸는 사랑이 오히려 남에게 상처가 되는 이세상의 가장 복잡한 동물 인간들의 세상살이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이다. 하성란씨의 작품에 많은 기대를 품게 된 듯 하다. 이번 동인문학상에서는 그 외 공선옥, 백민석, 조경란 등의 작품들과 이윤기의 ‘두물머리’까지 완성도 있는 작품들을 두루 만나볼 수 있어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었다.
h******h 2000.08.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