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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로 태어나는게 아니라 기자로 키워지는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이학준이 처음부터 그들을 취해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이 일을 시작하게 아니다. 책소에서 내가느낀건 시작은 타의였지만 끝까지 이 야기를 진행한건 그의 의지였다고 아마도 그들을 버릴수는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가끔 발을 담그기는 어렵지만 담그면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라는 말을하는데 아마도 이 경우에 속하리라 생각한다.
탈북자에대한 이야기 지금은 주변에서 많이들 접하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닥 신선하지 않다고 믿을지 모르지만 우리가 알고있는건 정말 작은 조각뿐이다. 탈북의 경로와 사연은 천차만별이다. 단지 자유롭게 살기위해서 탈북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경우는 희박하고 살기위해 탈출을한다. 국경근처에서 그가 듣고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글로 옴겼다. 김상만은 친구들을 지키기위해 북을 떠났다고 한다. 김일성에게 충성을 맹세했지만 그의 아들 김정일은 인테리들중에서 숙청을한다 물론 김상만이 속해있던 모음도 대상에 속했다 김상만은 모든 책임을지고 탈출했지만 금의환양하리라 다짐한다 현실의 김상만은 아편중독자로 북의 물품을 중국에팔고 거래한는 브로커일뿐이다. 김상만이 하는 말을 처음에는 믿지않았다 왜냐구 그만큼 충격적인 믿지 못할 이야기들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결국 김상만의 말들이 사실로 드러난다. 중국인들이 국경의 마을에서 인간사파리관광을 한다는 첩보를 접하고 사실확인을한다. 북의 주민은 배에서 던져주는 먹을것을 찾아 나타난다 당 간부는 돈을요구한다. 중국선장은 당 간부에게 돈을 건네기까지 한다. 암묵적으로 당 간부는 현금과 물품을 당당하게 요구하고 주민들은 현찰은 안된다 물건만을 받을수있다 이 모든걸 몰래카메라에 담기위해 세차례라 잠입취재를 하게된다. 이후 여러사례의 사연들을 취재하지만 그중 슬프면서도 아름다운 사연은 성국이네 사연이였죠 가족가 같이 살고싶어 배를띄워 밀항을 시도해서 가족을 데려오죠 물론 쉽지않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해안경찰에 잡혀 중국으로 추방위기에 처하지만 잘 해결되어 감동의 상봉을 볼수있었죠 성국이네 가족은 행복을 찾는듯 하지만 아내가 암말기 판정을 받습니다. 이런걸 산너머 산이라고 하나요 성국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럴수는 없죠 왜냐구요 가족을 지켜야 하니까요
천국의 국경을 넘어서는 죽음의 두려움을 넘어 탈출에 성공해 대한민국에서 희망을 꿈꾸지만 세상이 어디 만만한가요 그들의 희망은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갑니다. 현실은 냉정하죠 대한민국은 온전하게 그들을 품어주지 않습니다. 정착금만으로 단기간의 하나원의 교육만으로 지금까지 삶을 한순간 바꿀수는 없죠 더구나 이웃들의 냉정한 시선은 그들을 더욱 힘들게 만듭니다. 또다른 조국을 포기하고 이민을 생각하는 탈북자를 탓할수는 없는게 현실이죠 또하나 인권의 사각지대인 중국에서 인신매매되어 중국인사이에서 출생한 탈북자의 자녀들의 문제는 중국, 북한, 대한민국 그 어느나라에서도 관심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인권단체와 종교단체에서 해외입양을 추진하는게 다인 현실이죠 아마도 책을 보지 않았다면 몰랐을겁니다. 너무 아타깝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기때문에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쉽게 풀수없는 일인데 솔찍한 제 생각은 어느세월에 해결될까하는 의문이 드는게 씁쓸합니다.
슬프고 아타까운 이야기 하루빨리 모두가 행복할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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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국경을 넘다/ 이학준/ 청년정신/ 2011
읽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졌었다. 국경지대에서 자유를 향한 무수한 일들이 일어 나고 있다는 것이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저자의 경험이 고스란히 나의 세포 하나하나에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예전에 미국을 향한 밀입국자들의 모습을 담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미국은 이러한 밀입국자들로 인해 경제가 살아 움직이고 있는 걸 알기에 그렇게 심하게 단속하지 않는다고 한다. 허나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대는 말그대로 생사를 넘나드는 참혹한 모습이 많아 가슴이 아렸다. 한민족 한 동포이기 이전에 인간으로 태어나 자유로운 삶이 뭔지 알고 싶고 행복이라는 것이 뭔지 알고 싶다는 40대 여성의 인터뷰가 가슴을 후벼팠다. 탈북하여 중국에서 조차도 발 뻗고 마음대로 살지 못하는 생활을 하고 있으면서도 북한 주민들이 최소한 자기 정도만이라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눈물 흘리는 한 여성을 보며 내게 주어진 대한민국이라는 품이 얼마나 따스한지 감사하기도 했다. 적어도 자신만 부지런하고 성실하면 몸은 힘들어도 먹고 사는데는 지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조차도 허락되지 않는 북한에는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반 걱정반이 들기도 했다. 생사를 넘나드는 국경에서 저자는 취재를 위해 자신을 바쳤다. 예전엔 기자라는 직업에 약간의 동경도 있었지만 저자의 국경에서의 경험을 읽고나니 그마음 싹 없어져 버린다. 피도 눈물도 없는....ㅋ 카메라 후배가 물에 떠내려가는데 너는 죽어도 되는데 카메라는 안된다면 달려왔다는 말에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오죽했으면... ㅋ 덕분에 난 감사하게도 방에서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이 책을 읽고 있지만 말이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더 놀라운 사실은 북한에는 마약을 정부주도로 만드는 곳이 있다니 충격적이였었다.돈 많은 개인도 마약을 만들어 팔고 있다고 하니 ... 그저 놀랍기만 하다. 물론 마약만큼 외화벌이에 손 쉬운 일도 없겠지만 북한 전역에 퍼져 있는 마약을 주민들이 쉽게 이용해 버린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지금 내가 편안하게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재미있는 책과 함께 주말을 여유롭게 보내고 있을 때 국경 어딘가에서는 생사를 넘나드는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을꺼라 생각하니 눈물이 났다. 북한 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탈북하고 중국에서 타국을 통해 자유를 향한 대한민국에 도착해도 그들은 여전히 지독한 외로움과 싸워야 한다고 했다. 아니 탈북자라는 것을 숨기며 산다는 어느 여대생도 있었다. 그만큼 우리 사회의 편견이 심하다는 반증이겠지?... 특히 탈북하여 중국에서 아이를 낳고 생이별하는 금희님의 이야기는 내 눈에도 눈물이 줄줄 흐르게 했다. 세상 부모가 다 똑같을 터. 어찌 자식을 두고 혼자 자유를 향해 떠나고 싶으리오.읽는 나도 가슴이 미어 터졌다. 그 후로 그녀가 아이를 대한민국으로 무사히 데려와 주위 사람들의 후원으로 아이를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니 감사하고도 기뻤다. 부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희망해 본다.
나는 오늘 생각에 잠긴다. 내게 주어진 자유와 행복이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갈망하던 것이건만 난 주어진 행복과 자유도 불평하며 누리지 못하는 못난 사람이였다고 생각하니 부끄럽기만 했다. 잠시 집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아름다움 산과 하늘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너무나도 평온하고 아름다운 모습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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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크로스미디어팀 기자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이학준 기자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탈북자를 만났다.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어 외국대사관까지 쳐들어가며, 공안과의 쫓고 쫓기는 숨바꼭질. 몸이 느끼지 않고는 설명하기 힘든 내용들이다. 그 경험의 주체인 저자의 몸과 그가 경험했던 독한 여행에 대한 이야기다. 생명을 담보하지 않으면 결코 경험할 수 없는 위험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당시의 취재수첩과 자료들을 통해 풀어낸 탈북자들의 삶의 궤적들을 읽노라면 때로는 환희로,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안타까움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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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탈북자의 위치란 그리 높지 않다. 60여년전만해도 한민족이었으나, 이념의 대립으로 인해 남북으로 나뉜 후에는 거의 남남처럼 살았다. 요즘 탈북자가 수천명을 넘고 있는 이 시기에 탈북자들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북한을 탈출하고 지금의 모습은 어떠한지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무엇보다도 인상 깊었던 것은 책 표지의 눈물을 꾹 참고 있는 아이의 얼굴이었다. 진심이 담긴 그 표정에서 지금 탈북자들의 감정이 모두 실려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북한을 탈출하는 방법은 일단 강을 건너야 한다. 국경 수비대가 있기는 하지만, 그들도 밀수꾼을 노릇을 대부분 하고 있어서 돈만 쥐어주면 안될일이 없다. 이것은 최근 북한의 내부 사정이 어떤지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말 북한이 살기 좋은 곳이라면 왜 사람들이 죽을 각오를 하고 도망치는 것일까. 분명 먹고 사는 것조차 힘든 상황에서 탈북은 불가피한 일이었을 것이다. 불법으로 진행되는 일이라 취재하기도 정말 힘들었을 텐데, 이 책을 쓴 작가는 그들의 경험을 직접 공유하기 위해서 함께 강과 산을 건넜다. 탈북하는 사람들이 한국 국적을 얻기 위해서는 일단 태국으로 가서 난민 신청을 해야한다. 중국에서는 발견되는 즉시 북송되어 엄청난 고초를 겪는다고 한다.
크로스 미디어 형식으로 기획되어 책과 신문 기사로도 나왔고, 다큐멘터리로도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그 동영상 중의 일부를 보았는데, 책과 영상의 감동은 역시 차이가 있다. 어떤 것이 더 낫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일단 나 같은 경우에는 책이 좀 더 많은 이야기를 실을 수 있어서 글자의 감동이 더 진한 것처럼 느껴졌다. 몰래 국경을 넘는 일이 분명히 불법이지만, 그래도 살기 위해서 국경을 넘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안타까웠다. 그리고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은 후에도 그들이 갈 길은 정말 멀었다. 특히 돈을 받고 팔려온 경우에는 중국 시골로 들어가서 농사일을 하고 씨받이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한숨만 나왔다. 그래도 북한에서는 나름대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일텐데, 돈이 없다는 이유로 인생을 송두리채 빼앗긴 사람들의 이야기는 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안타깝다.
탈북자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대책은 미미하기 그지없다. 물론 우리나라에 기존에 존재하는 극빈층을 돌보는 것만으로도 벅차겠지만, 전혀 다른 문화에서 살다온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바탕 마련은 제대로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 또한 중국이나 다른 나라의 관계를 눈치보면서 먼 태국까지 가서야 난민 신청을 받아들이는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도 개선해나가야 한다. 이 책이 탈북자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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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국경을 넘다 어쩌면 이토록 참혹할 수 있을까? 지구촌 먼 곳의 소설같은 이야기가 아니고 정말 우리 조국 내 동포 북녘의 형제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목숨을 걸고 취재하고 소개하는 프로정신, 작가 정신에 만만의 박수를 보낸다. 사치와 허영과 방만으로 치닷는 남녘의 우리 이웃들과 나 자신에게 정말로 경종을 울리는 몸서리처지는 실화를 읽어 내려가면서 눈물을 주체 할 수 없었다. 눈부신 경제 발전으로 세계 10위권에 접어든 우리들이 반동강으로 잘려나간 북쪽 형제들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지 주먹을 불끈 쥐고 부릎뜬 눈으로 결단해야할 때가 온 것이 아닌가? 저들의 아우성과 몸부림의 긴 역사의 행렬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면 우리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자명하다. 우리가 이 책을 읽는 동안에도 접경 근처에서 몸을 던지며 몸을 팔며 가족을 살려내려고 구체한 목숨을 연명해 가려는 이들의 몸부림이 계속되고 있다. 우선 이런 책을 통해 정확한 정보 전달이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같은 동지애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뜻을 모두어 뭔가 그들을 위해 무엇 하나라도 구체적인 일들을 해야하지 않을까? 마음 같아서는 이런 책을 사서 전국민 모두에게 나눠 주고 싶다. 작가가 전해 주려는 멧세지도 역시 이런 것이 아닐까? 책장을 열면서 장마다 숨겨져 있는 신음소리와 피눈물의 광경을 듣고 보게 된다. 목숨을 건 2만 Km의 대장정! EBS, BBC, PBS, NHK등 전세계 25개국에 방영된 이 부끄러운 조국의 현실을 부둥켜 안고 눈물의 기도를 드린다. 함경도 온성에서 태어난 조경숙(40살)의 고백은 절절하다. 아침이면 끼니걱정... 죽으로 아침을 떼우고 나면 점심걱정... 이틀이나 사흘에 한번 먹을때도 있는데.. 결국 딸 둘을 데리고 두만강을 건너.. 먹을 것을 찾아 헤메다. 벙어리 한족에게 원치않는 결혼을 하게 되고 남편은 탈북이 발각나 교화를 받다가 죽고... 그의 고백이 마음을 뒤 흔든다. “그러나 지구상에 중국 나라 사람이나 한국 사람이나 일본 사람이나 어느나라 사람이건 인간은 다 같은 인간인데 유독 조건 민족만이 고생에 시달리고 배고픔에 설음에 시달려 살아야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북조선 사람들은 남쪽에 가서 사는 것이 천추의 꿈인데.. 그 꿈을 이루기가 이렇게 어렵다니... 한국 가다가 집힌 사람들이 지옥같은 사지에서 고생하는 것을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다는 그들의 고백이 어찌 남의 일이란 말인가? 눈물과 희망이 교차하는 길위에서 목숨을 걸고 써낸 사람.. 우리 동포들의 이야기인 이 책을 통해 민족의 염원인 통일을 위해 기원하고 통일 이전에 무수한 탈북자들의 여정에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뭔가의 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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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국경을 넘다 이학준 지음 / 청년정신 / 2011 얼마 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국경을 너무나 당당하게 넘어 러시아로 향했다.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하진 않지만 북한 내의 경제적 현안을 풀기 방편 마련이 아닌가 하는 추축이 지배적이다. 그렇다. 한 국가의 안위를 책임지고 있는 최고 권력자로서 민생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한다면 분명이 이것은 직무유기다.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국경을 넘는 과정은 모든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는 때와 같이 김 위원장은 국가 최고 정치 권력자로서 테러 위협으로부터 좀 더 충분한 호위와 안전을 보장 받기 위해 특별 열차로 국경을 넘나든다. 국경을 넘어 국빈으로서 요란스러운 예우와 호의 속에 일정을 수행하리라 본다. 하지만 이와 너무나 대조적으로 국경을 넘는 사람들이 있다. 일명 탈북이다. 탈북에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비극적 상황이 연출된다. 이 탈북의 현장 다큐멘터리를 이 책 한 권에 펼쳐 놓고 있다. 울분과 안타까움이 뒤섞여 가슴을 쥐어짜는 아픔의 흔적이 상세히 기록되고 있다. 4년 넘게 탈북자를 취재하면서 기록한 이 책에서 뭐라 설명할 없지만 인간이 내몰린 극한 상황에 생존을 위해 얼마나 처절해져야 하는가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사에 암울한 시대 상황이 있었고 생존을 위한 몸부림치는 절박한 현실을 지나면서 살아왔다. 일제 암흑기가 그랬고, 6.25 전쟁 직후에서 경제발전기가 그랬다. 어느 정도 경제적 안정을 보장받았던 군사 정권 시기는 자유와 인권을 억압받아 그 결과 정신적인 황폐를 소산물로 남겼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탈북의 현실만큼 철저하게 가족을 등져야 하고 인륜과 도덕마저 쉽게 포기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으로 치닫지는 않았다. 인간 본연의 품성이 악하지 않았지만 상황이 혹은 현실이 인간을 처참하게 극한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허기와 굶주림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국경을 넘어설 수밖에 없고 국경 너머 또 다른 현실은 굶주린 사자가 입을 쫙 벌리고 있는 형국이다. 국경을 떠돌면서 외로움과 두려움에 떨어야 하고 잠시라도 그들의 피난처나 안식처는 절대 허용될 수 없었다. 시퍼런 공안과 감시자로 인해 그들은 북송의 공포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었고 자유를 찾아 떠나온 머나 먼 제 3국마저 그들이 안주할 조그마한 공간마저도 제공되지 않았다. 그들은 철저한 유민이며 이방인이었다. 탈북 현실을 취재하면서 만난 탈북자들을 돕는 구호 단체와 브로커들의 헌신과 노력에 경의를 표해야 하겠다. 탈북자만큼이나 힘든 현실을 살아가면서 탈북에 갈급한 그들에게 재정적 지원과 목숨을 건 탈북 지원은 그들의 내면을 지배하는 또 다른 힘에서 나온다 본다. 흔히 말하는 인도주의나 박애주의로 설명될 수 없는 다른 차원의 숭고한 정신이다. 우린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고개를 숙여야 하고 부끄러워져야 하겠다. 아직도 북한 국경 주변 연길을 비롯한 열 지역에 떠도는 탈북자가 있다. 위장 결혼을 하거나 인신매매를 당해 국적 없이 감금과 억압 속에 살아가는 이방인들도 있다. 기자는 말한다. 탈북을 취재하면서 얻은 명성도 상도 자신을 자랑스럽게나 영광스럽게 하지 못한다고... 가족과 생이별해야 하는 아픔과 공안에 끌려가는 현장에서 남은 가족의 오열과 북송 후에 겪어야 하는 또 다른 아픔을 기억하는 한. 안타까움과 아픔으로 전해 오는 탈북 현실은 내게 충격이었다. 이러한 탈북 현장에서 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취재하는 기자로서의 책임과 빛과 소금처럼 탈북을 위해 숨은 노력을 조금도 게을리 하지 않은 이 시대의 성자들에게 난 침묵할 수밖에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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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런 글을, 내용을 알려주신 저자인 이학준 기자님께 감사인사를 꼭 드려야 할 것같다.
처음 서문부터 읽기 시작했을 때 솔직히... 조선일보??? 어쩌면 미리 알았다면 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랬다면 난 이런 귀한, 소중한 이야기를 알 수 없었을 거란 생각에 미안해졌다.
북한의 인권문제-라고 쉽게 얘기할 수 없음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너무나 처절하고 절박하고 가슴 아픈 이 내용들이 불과 몇시간 거리인 휴전선 넘어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이 그간 매스컴을 통해 전해듣던 것과는 달리 정말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한사람 한사람 이 책에 나온 인물들은 마치 거짓말로 꾸며놓은 듯한 아니면 영화 대본 속의 인물들처럼 머리로는 알 것 같은데 인정하고 싶어지지 않게 만든다. 3개의 국경을 넘는다는 것... 이 책을 눈으로 읽는 난 감히 상상할 수 없다. 공해상에서 밀입국 한다는 것...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책 속에 등장하는 많은 선교사님들과 숨어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매우 부끄러워해야 한다. 문득 통일 후의 일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걱정... 혼란... 경제 불안... 등 많은 문제들이 우리에게는 그동안 문자로만 인식되어 왔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어찌보면 북쪽 사람들은 파란눈의 다른 문화권의 이방인보다 더 멀게 느껴지는 사람들일 수 있겠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같은 민족인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제발 잡히지 않았으면, 돈이 부족하지 않았으면, 잘 정착했으면 이란 마음이 간절했다. 그래도 어쨌든 책속에 등장했던 소수의 사람들은 우리나라 어딘가에서 힘겹더라도 살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우연히라도 만나게 되었던 북쪽 말투의 사람들에 대해 다시 기억하며 마음이 달라진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꼭 읽혀졌음 좋겠다. 북쪽이라면 무조건 빨갱이라고 핏대를 세우는 사람들이나 무조건 평화만 내세워 감상적인 통일을 외치는 사람들에게나 아니면 그도저도 아닌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꼭 읽혀져야 할 책이다.
중국이 동북아공정의 일환으로 태권도, 아리랑을 자기네 것이라고 세계에 알리며 백두산과 만주를 자기네 땅이라고 역사를 왜곡하며 교육하고 있는 것도 어쩌면 그들 입장에서는 크게 이상한 일이 아니겠구나 싶다. 그래서 속상하고 슬프다. 그들이 내려다보는 깜깜한 신의주 밤하늘이라면 ... 어쩌면 중국 입장이 우리였어도 그 몹쓸 우월감에 취했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을 하니 하루속히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끝으로 특종이 뭐길래 기자가 뭐길래... 목숨을 걸고 뛰어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별나다고 쉽게 말할 수 없는 사명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리라. 그것을 직접 겪고서는 삶이 바뀌지 않을 수 없겠단 생각이 들며 다시한번 이학준 기자님께 박수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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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자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인 조선일보 이학준 기자가 직접 현장을 뛰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책에 담은 것이다. 기자가 생명을 담보로 하지 않으면 안될 만큼 위험한 국경지대를 직접 취재를 하며 쓴 책이라니 정말 대단하다. 이학준기자의 고집스럽고 억척같은 면이 보인다고나 할까...그리고 단순히 연예소식이나 사건사고 소식을 전하는 다른 기자들이 생각나는 건 뭘까... 기자라는 직업이 참으로 어렵고 대단한 직업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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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캠프를 떠나기가 두려워 집안에 숨은 채 아픈 척 연기했던 어린 소년은 역마살이 있다는 점쟁이의 말처럼 이슈가 있는 곳은 물론 남들이 가길 꺼리는 곳마저 족적을 남기는 기자가 되었다. 뭣 모르고 시작한 탈북자들의 실태를 다룬 촬영은 때로는 자신의 목숨은 물론 애꿎은(?) 후배들의 목숨까지 위협하며 많은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남겼다.
‘국경’의 사전적 의미는 ‘나라와 나라의 영역을 가르는 경계’, ‘주권국가의 공간적 관할권이 배타적으로 미치는 범위’라고 나온다. 그러나 작가는 ‘국경’을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극한 상황이 연출되고,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으며, 폼 나는 ‘이타주의’ 대신 너절한 이기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이며, 인간에 대한 애정보다 돈에 대한 신뢰가 앞서는 곳이라고 말한다. 몇 년 동안 수차례 북한과 중국, 라오스, 태국, 베트남의 국경을 건너며 몸으로 깨우친 정의다. 처음에는 재능이 모자란 기자가 특종을 위해 시작한 일이 어느덧 일을 넘어서 그들 삶의 일부가 된 것 같다. 하루에 한 끼는 고사하고 매일 죽어가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북한에서 굶어 죽느니 압록강을 건너고 두만강을 건넌다. ‘두만강은 낮과 밤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길을 연다. 낮에 본 강은 국경을 수평으로 가르고 어둠이 깔리면 강은 수직으로 열린다.(p90)'고 했듯이 수평으로 흐르는 강물을 수직으로 열어 길을 만드는 사람들은 적지 않다. 추운 날씨에 강과 함께 얼어 얼음미라가 될 지언정 북한 주민들에겐 살기위한 첫 몸부림이다. 누군가는 북에 남은 가족을 위해 인간 시장에 자신의 몸뚱이를 판다. 가난한 중국 남자에게 팔려가 고된 노동에 씨받이 역할을 하지만 탈북자의 아이는 북한도 중국도 한국의 국적도 얻을 수 없는 유령 같은 존재다(중국을 떠도는 탈북자의 수는 10만, 그들이 낳은 아이는 2만). 그렇게 지내다가도 공안의 잡혀 하루아침에 손에 구멍이 뚫린 채 북으로 이송되어 처형당하거나 간첩죄로 고문을 받다가 죽기도 하고, 그나마 다행히 몇 달간의 감옥살이로 끝난다면 그들은 다시 목숨을 건 채 북한을 탈출한다. 역사가 반복되듯이 그들의 탈북도 반복되고 그들의 비극은 대물림된다. 한편으로 그런 탈북자의 사정을 이용하여 신고하겠다고 협박하여 돈을 뜯어내거나 속이고 중국 사람들에게 탈북한 여자를 팔아넘기거나, 돈을 주고 북한 주민을 구경하는 인간 사파리의 관광은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렇게 해서라도 그들이 식료품 하나라도 받았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교차되어 들었다. 우리가 과연 그들을 질타할 자격이 될까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 자신들의 동포가 대사관으로 찾아와 구조를 요청하는데 매몰차게 다른 나라로 밀입국을 권하는 베트남 한국 대사관이나 탈북자들을 색안경을 끼고 차별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북한의 여자는 중국을 그리워했다. 중국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고 했다. 중국의 여자는 한국을 그리워했다. 한국에 가면 국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여자는 다시 북한을 그리워한다. 적어도 그 곳에선 외톨이는 아니었다(P138).” 통일을 미리 준비해야한다며 통일 세부터 가장 먼저 거론되는 작금의 현실에서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같은 민족을 먼저 걱정하는 마음이 앞서길 기대해본다. 책을 읽는 내내 내 옆에는 젖은 티슈가 쌓여갔다. 티슈는 금방 마르고 버려지겠지만 이 눈물을 흘리던 미안한 마음은 오래도록 내 가슴에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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