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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프레더릭 포사이스 <코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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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리고기다리던 포사이스 옹의 신작 코브라가 드디어 출간되었지만 문제는 역시 아기다리가 고기다리였기 때문이었을까요? 결론은 좀, 헐, 이었습니다. 헐. 옹의 압도적인 작품 <자칼의 날>과 <어벤져>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긴장감과 전개가, 이것이 과연 실제적으로 상당히 떨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인지, 아니면 오랜 기다림 동안 너 떠나고 너의 미소 볼 순 없지만 항상 기억할 게 너의 그 모든 것, 사랑보다 깊은 상처만 주나 이젠 깨달았어, 후회하고 있다는 걸. (응?) 그래서 그런 건지 잘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로버트 러들럼의 <본 아이덴티티>도 비슷한 예였거든요. 어지간히 기다렸다 보았는데 결과가 그리 흡족하지 않았던 경우들이라지요. 결국, 정답은 니들이 각자 읽어보는 수밖에 없다.
이번 작품에는 전작 <어벤져>에 등장했던 인물 폴 데브루와 캘빈 덱스터가 다시 등장합니다. 그땐 덱스터가 어벤저로 나와 주연이었지만 이번엔 데브루가 코브라로 분해 주연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래도 역시 행동 대장은 덱스터입니다. 포사이스 옹께서 나이가 있으셔서 그런지 주인공들의 나이 또한 만만치 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철인 3종 경기는 간단하게 빈대떡 붙여먹듯 한 게임 뛰어주시는 수준으로 소개됩니다. 남자는 힘. 노인이 되어도 역시 힘. 숟가락 들 힘만 있으면 여자를 밝히는 게 남자라는 애기가 마치 정설처럼 민간 설화로 나도는 걸 저는 알고 있습니다만 힘 자랑 또한 만만치 않은 계보를 지니고 있습니다. 나이 80이 되어서도 20대에게 소리치지요. 니가 나랑 맞짱 뜨면 나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하고요. 아아, 그리하여 선빵을 날리려고 팔을 들었더니 오십견, 발로 차려니 골다공증이 문제가 되는 상황은 전혀 떠올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쨌거나 얘기가 잠시 쌀 떡볶기 속의 뎀뿌라로 샜는데 이 노땅 어르신들이 벌이는 이번 회의 액션 서스펜스의 소재는 다름 아닌 마약입니다. 코카인 말입니다.
미 합죽이 대통령이 잠시 필 받아서 아아, 돈은 얼마가 들어도 좋으니 제 아내를 살려주세요, 가 아니라 마약을 뿌리 뽑아달라고, 비밀리에 미션을 하명한 사람이 다름 아닌 코브라입니다. 이에 코브라는 달리기와 싸이클은 되는 데 자전거가 안되는 점을 감안, 이전엔 적이었지만 수영 하나는 끝내줬던 어벤저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고 그를 영입해 행동 대장 자리에 앉힙니다. 그리고 말하죠. 내가 나이가 많으니 형이다. 그러자 어벤저가 대꾸합니다. 네. 이리하여 이들은 전 지구에 퍼진 전파상의 전선줄 만큼이나 복잡한 남미의 마약 카르텔을 뿌리뽑기 위해 힘을 합치지요. 자, 여기서 문제가 된 게 아닐까 싶은 부분이 등장합니다. 마약 카르텔을 소개하는 과정이 매우 설명적이라서 바로 이 지점에서부터의 이야기가 확 늘어진 게 아닐까 싶은 것이지요. 본래 포사이스 옹의 서술 방식이 설명적이라는 특징이 있기는 해도 이야기 자체의 폭발력이 대단해서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는 타입이었으나, 이번 액션은 그렇지가 못한 것이었습니다. 부산스럽게 무언가가 계속 진행되기는 했지만 이것이 앞으로 쭉쭉 뻗어나가는 종적인 진행이 아니라 왠지 정체된 듯한 느낌의 횡적인 팽창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정신이 사납기만 할 뿐 긴장감이라든가 속도감은 살려내지 못한 것이지요. 그리하여 옹의 장점이라 할 수 있었던 백과사전적 지식의 나열이 이번 작품에서만은 독으로 작용하고 만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여하튼 마약 장사를 해 볼 생각이 아닌 사람에게는 다소 장황했던 설명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에 비해 실질적인 액션이 상당히 적었다는 게 문제였지요. 하지만 뭐, 사랑한다면 카페라떼. (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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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더릭 포사이스'는 두번이나 영화화된 첩보스릴러 걸작인 '자칼의날'로 알게 된 작가인데 ..
그동안 인연이 없어서 만나질 못햇네요..
우리나라에 그다지 출간된 작품도 몇권 없는...ㅠㅠ
미국에서는 상당히 인기있는 작가라는데 말이지요..
'코브라'는 '어벤져'의 후속편이더라구요....알았으면 '어벤져'도 같이 샀을텐데 말이지요
물론 사건이 연관된건 아니라....읽는데는 상관 없더라구요..
소설의 시작은 '한 소년의 죽음'입니다
그 소년은 유명한 사람이 아닌..빈민가의 이름없는 아이인데도..
그 소년의 죽음은 엄청난 전쟁을 불러 일으키게 됩니다..
백악관에서 행사가 있는날...
행사도중 여종업원이 울음을 터뜨립니다...집사는 그녀에게 화가나서 내보내려 하지만
그모습을 본 '영부인'이 그녀를 데리고 나가죠...
늙은 여종업원은 자신이 아들처럼 키운 손자의 죽음을 이야기하고..
'영부인'은 소년의 죽음에 안타까워합니다
그리고 그날밤 남편인 '대통령'에게 이야기를 하지요
'케냐'태생의 혼혈 '대통령' 역시 비슷한 상황으로 할머니 손에 자란지라...
그녀의 이야기에....잠을 못이루고..
결국 새벽에 일어나...'마약단속국'의 국장을 호출합니다.
그리고 '마약단속국' 국장에게 ...'코카인'에 대해서 보고서를 올리라고 하지요..
보고서를 읽은 '대통령'은 비밀리에 '코카인 카르텔'과의 전면전을 지시하고..
적들에게 무자비하다는 이유로 방출된 은퇴한 전직 'CIA 대테러팀 팀장'
암호명 '코브라'가 그일을 맡게 됩니다..
저는 책제목도 그렇고 시작부분도 그렇고...이사람이 주인공인줄 알았습니다..ㅋㅋㅋ
암호명 '코브라'....'폴 그루브'
대통령 직속으로 '마약전쟁'을 수행하게 된 '폴 그루브'는 자신의 숙적이자..
'현상금 사냥꾼'인 속칭 '어벤져' '칼 덱스터'를 부관으로 임명합니다. <-- 이분이 주인공...ㅋㅋㅋㅋ
현재 '코카인'의 90프로를 장악하고 있는 '콜롬비아 마약왕'과의 전쟁을 위해
'코브라'와 '어벤져'는 비밀리에 세력들을 모으는 한편...
그리고 '카르텔'을 서로 이간질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는데요...
'마약전쟁' 이야기가......내내로 흥미진진했는데요..
후반부에 반전 또한 재미있었습니다..
전혀 예기치 않는 방향으로 진행되어버리고...뜻밖의 결말을 맞이하는...ㅋㅋㅋㅋ
소설도 소설이지만...
실제 '코카인'시장에 실체라고 할까요?? 어마어마한 시장에 세력들..
그들의 힘은 정말 ...ㅠㅠ 범죄라는것 자체가 뿌리를 뽑는게 불가능한가봐요..
두목을 잘라도 다른 두목이 세워지고
조직을 체포해도 다른 조직이 물려받고 ....
그나마 쉬운일이 아니니까요.....
어마어마한 세력뿐 아니라...합법적인 기업으로 위장하고.. 국가들의 대통령들마져 뇌물로 움직이는 거대 카르텔의 힘들..
얼마나 허무할까 싶더라구요...죽어라고 잡아놓으니...다 풀려나버리고..ㅠㅠ
그리고....두 주인공이 세력을 모으면서 등장하는..
실제 세계의 특수부대라던지, 정보부들..낯선이름도 있고 낯익은 이름도 있고..
그들의 활약이 정말 ..잼나더라구요...
넘 잼나게 읽어서 전편격인 '어벤져'도 구해서 읽으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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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의 전직 CIA 데브루는 미대통령부탁을 받고 마약카르텔 소탕에 나선다. 나이가 있으신 지라 안가에서 육순에 가까운 덱스터에게 지령을 내린다. 전 권을 위임받고 돈도 맘대로, 미육해공군, 영국해군 도움도 맘대로. 우선 콜롬비아 최대카르텔 돈디에고를 잡기로 하고 공급루트를 차단한다. 곡물운반선 2척을 완전 무장시키고 무인정찰기로 본거지를 떠나는 선박과 비행기를 습격, 통신마비를 시키고 코카인을 슬쩍한다. 자금세탁선과 유통관리인을 잡기위해 그의 딸 가방에 마약을 몰래 넣고 체포한뒤 바터로 정보를 얻어 내고 역정보를 흘려 공급자와 미국, 유통갱단과의 이간질을 시켜 서로 싸움이 일어나고 사회가 오히려 불안해지자 대통령은 그에게 작전 중단을 명하고 덱스터가 뒤처리를 하는 데 마지막엔 칠순의 데브루가 장난을 치는 반전이 있다.
일단 상당히 드라이하다. 감정묘사, 갈등, 상황묘사 없다. 우직하고 스피디하게 작전전개. 이례적으로 내부 갈등 FBI, CIA,군 백악관 갈등 전혀 없다.작전 실패 한 건 도 없다. 아무리 소설이지만 20억달러를 쓰는 동안 아무도 통제를 안하고 뭐 하나 실패하고 자기 맘대로 안 되것이 없다. 만화영화 같이. 여자들은 아주 질색할 소설. 딱딱하다. 로맨스없다. 반대로 남자들은 재미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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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코브라 저 자 : 프레데릭 포사이즈
“미합중국 대통령의 비밀 지시로 코카인 카르텔과의 전면 전쟁을 벌이게 된 미국 주요 정보국들은 그 선봉에 CIA 대테러팀장으로 일하다가 적들에게 너무나 무자비하다는 이유로 방출된 ‘코브라’를 내세운다. 대통령으로부터 자신이 원하는 모든 정보에 대한 전권과 엄청난 예산을 지원받은 코브라는 ‘어벤저’라는 암호명으로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으로 활동했으며 CIA 시절 적이기도 했던 캘빈 덱스터를 스카우트하여 팀을 꾸린다. 전 세계 코카인 생산량의 70프로를 차지하는 콜롬비아 코카인 카르텔과의 전면전을 결정한 코브라와 덱스터는 몇 달에 걸쳐 미국과 영국 정부 지원으로 평범한 선박을 전투선으로 개조하는 한편 세계 곳곳에서 각종 무기들과 인력을 비밀스럽게 끌어 모은다. 서로에 대한 코카인 카르텔들의 불신을 전쟁의 불씨로 이용하려는 코브라는 각종 정보력과 은밀한 침투를 통해 서서히 작전을 개시하고 배신과 음모를 시작으로 마약 전쟁에 서서히 불이 붙기 시작한다. (출판사 책 소개중에서)”
북미와 남미를 이어주는 지점인 파나마에서 근무를 했기 때문에 중남미에서 마약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는 대략 알고 있다고는 했지만, 이 책을 읽어보고는 상상을 초월하는 마약카르텔에 대하여 다시 한번 놀랐다. 콜롬비아에서 생산되는 마약을 전 세계로 보내는 과정에는 수백대의 중소형 비행기, 크고 작은 배들이 어떻게 조달되고 활용되는 지를 알고는 놀랍기도 하지만 수긍이 가기도 한다. 파나마에 있는 미군의 주요한 역할이 남미에서 미국으로 넘어가는 마약비행기와 배의 감시에 있다는 것, 그리고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노리에가가 중남미 마약카르텔의 협력자였고, 그래서 미국은 파나마를 침공할 수밖에 없었다.
1년에 수조달러하는 마약산업(?)의 규모를 생각하면 콜롬비아 마약카르텔의 두목이 보아서는 미국의 빌게이츠와 워렌 버핏을 합쳐놓아도 그에게는 오히려 우스워보인단다. 이 소설에서는 아프리카의 중소형 국가는 아예 나라로 치지도 않고 정권마저도 자기 마음대로 할 수있는 것처럼 묘사한다. 하기사 그래봐야 몇 나라의 GNP를 합쳐도 자기가 1년에 움직이는 돈의 규모보다 작으니까.
이 책을 읽으면서 ‘아, 한국에는 절대로 마약산업이 발을 붙이면 안되겠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마약이 널리 퍼지는 순간 마약쟁이들의 인생이 망가지는 것은 물론이고, 나라전체가 마약 조직의 손안에서 놀아날 수있다는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실제로 그런 일이 멕시코에서 많이 벌어지고 있다. 수십명의 시체가 길거리에 나뒹굴게 만들어 경쟁조직을 겁먹게 하고, 심지어 경찰마저 무서워서 마약범죄자들과 어쩔 수없이 협력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미 멕시코나 콜롬비아는 마약조직이 정복한 나라인 것같다.
마약산업의 엄청난 스케일에 대한 새로움을 많이 알게 해준 책이다. 그런데 무척 재미있다. 주말에 심심풀이로 잡았다가 정말 꼬박 주말을 이 책하고 지냈다. 포사이스가 지은 다른 책중에 ‘아프간’도 읽었는 데 재미있었다. 다음 번에는 그의 책중에 무엇을 읽을까 하는 즐거운 고민이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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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책을 몇 권을 빼고는 모두 소장할 정도로 팬임을 자처하는 일인이다. 1971년에 발표한 <자칼의 날>로 서스펜스 스릴러 거장에 반열에 당당히 오른 작가의 신간은 팬들에게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1938년생이신 작가를 위해 블로초를 구해줄 수만 있다면 사비라도 털 각오가 되어 있다는 열혈팬까지 있으니 그의 인기는 말로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지긋한 할아버지가 됐을 연세에도 힘이 넘치는 문체는 젊은 사람 못지 않은 열정이 묻어난다. 작가는 마약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 독자들에게 돌아왔다. 전 세계 마약 중독자가 2700만 명에 이르고 20만 명 가량이 매년 숨지는 걸로 조사된 걸로 보면 얼마나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는지 알 수 있다. 마약에 한 번 손을 됐다하면 자신의 힘으로 빠져나오기 힘들어 그 인생의 말로가 비참해지는 것을 여러 매체를 통해 보아왔지만 그 수렁에서 허우적대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음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런데다 자신의 윗 선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구조를 만들어 놓아서 경찰이 마약상을 잡았다 해도 마약 심부름을 하는 조무래기만 잡을 뿐이지, 거대한 조직은 또 그렇게 흘러가기에 더욱 뿌리 뽑기가 힘들다.
<로스터 제공>
이 때 "코브라"라는 작전명으로 거대한 마약조직과 한바탕 전쟁을 치를 준비를 한다. 비공식적으로는 나라와 코카인 조직과의 싸움이다. 마약으로 망가져 버린 몸으로 외로이 죽은 소년이 이야기의 서막을 알린다. 대통령은 백악관의 여종업원이 자신의 외손자가 마약으로 인해 죽었음을 알고 동변상련의 마음으로 마약과의 싸움을 선포한다. 즉 콜롬비아 코카인의 90퍼센트를 장악하고 있는 무자비한 카르텔이라는 조직과의 싸움은 적들에게 무자비하기로 소문난 전 CIA첩보원 팀장인 별명이 '코브라'에게 모든 작전을 위임함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 "우리 두 나라는 이미 마약전쟁에 엄청난 돈을 소비했습니다. 그 분야 전문가들은 완전한 파괴란 불가능하다고 조언합니다. 화물들을 압수하고 밀수꾼과 갱들을 체포해서 감옥에 보내도 달라지는 것이 없어요. 마약은 계속 쏟아져 들어옵니다. 감옥을 들락거리는 놈들을 대신해서 새로운 지원자들이 계속 그 자리를 메우기 때문이죠. 마약 상용자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고요."(P46)
화려한 경력을 가진 '코브라'의 별명을 가진 사내의 이름은 데부르....그의 나이는 이미 예순이 넘은 할아버지지만 명석한 두뇌와 다년간 쌓아온 연륜은 젊은이보다 더욱 앞서간다. 어쩌면 작가의 모습을 투영하는 듯하여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데부르는 작전을 세우고 자신과 같이 일한 사람들을 한 명씩 찾아내 요원들을 구성한다. 행동대장인 칼 덱스터, 은퇴한 컴퓨터 천재이자 통신 최고 전문가인 예레미 비숍, 은행의 비밀 계좌들을 관리하는 일을 할 베네딕트 포브스....."코브라"라는 작전명을 가지고 얼마나 멋진 작전을 보여줄지 기대되지 않는가! 대통령에게 모든 권한을 쓸 수 있는 권한을 물려받은 데부르는 상상력을 뛰어넘는 작전들을 펼쳐간다.
작가는 기자였던 시절의 경험과 국제 정치, 용병에 관한 지식을 토대로 쓴 <마지막 에이스><제 4의 핵> <베테랑> 등의 작품에서 보여줬던 세세한 현장 지식과 묘사를 <코브라>에서도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작은 세계가 아닌 상상하지 못한 크기의 세계를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이 책에 들어있다. 코카인 조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그리고 이익을 어떻게 창출하고 있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돈이라면 자신의 영혼까지 팔고자 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가난한 사람들을 이용하는 사리사욕에 눈 먼 관리들의 권력남용까지 우리 사회의 실태까지 엿볼 수 있다.
부드러운 미사여구 없는 간략한 문체 덕에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어쩌면 참 건조하다 라는 말을 쓰기도 할 것 같다. 하지만 소설 한 권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준비과정을 겪었을지 냉철함과 절제가 묻어나는 스토리가 대신 답을 한다. 한 마디로 말하면 군더더기가 없다는 애기일 것이다. 또한 독자가 방심하고 있을 때 치고 빠지는 반전 포인트도 잊지 않았다. 역시 노장은 죽지 않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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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리 고기다리 던~~~프레더릭 포사이스 작가의 신작... <어벤져>와 <아프간>읽고 신작이 언제나오나~~~주시했었는데~~~ 헐~~~~~작년에 나왔을 줄이야~~(^______________^.)
<코브라>~~~ 일단 옆길로 새서 <코브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거다.
1987년 作 실버스타 스텔론 주연의 <코브라>~~~ 실버스타 스텔론이 '코브라'라는 별명을 가진 강력계 형사로 나오는 액션 영화... 같은 제목에~~프레더릭 포사이스다 보니 영화처럼 액션이 난무할 것 같은 기대감 100%~~
기다린 작품이라 반가웠지만 더 반가웠던 것은 전작 <어벤져>의 주인공이 주연으로 등장했다는 점이다. 딸의 복수를 위해 현상금 사냥꾼이 되어야 했던 땅굴쥐 특수부대 출신 변호사 텍스터... 암호 <어벤져>로 통했던 그가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돌며 파파팍~~~
백악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늙은 여종업의 눈물을 본 영부인 아들이 911테러로 숨진 뒤 혼자 키워 온 손자가 코카인에 중독되 숨졌다는 말. 오랜 세월 할머니 손에서 자란 흑인 대통령은 영부인의 말을 듣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 결국 마약단속국 국장을 호출하게 되고...
"코카인에 대해서 알고 싶소... 누가 생산하는지...가격은 얼만지...이익금은 어디로 가는지...희생양은 누군지... 경로는 어떻게 되는지...대처한 방안은 있는지...사흘을 주겠소. 국장..."
일주일 후 대통령은 열세 개 주요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토안전부 장관과 마주 앉게 된다. 대통령의 얼굴에서 코카인을 뿌리 뽑겠다는 단호한 결심을 읽은 국토안전부 장관... 조심스레 입을 떼는데...
"적당한 사람이 한 사람 있습니다. 대통령 각하. 30년 넘게 CIA첩보 팀장으로 활약하면서 전설을 만들어 낸 인물입니다. 일명 '코브라'라고 불리는 친군데 그 친구라면 가능할 겁니다. 무자비하고 잔혹한 방법을 사용해 임무를 완수하는지라 현재 방출되기는 했습니다만. 임무를 쥐어준다면 복귀해 문제를 해결할 겁니다..."
며칠 후 백악관에서 대통령과 독대하게 된 한 인물... 코브라, 데브루는 임무를 수락하는 대신 몇가지 조건을 달게 된다. 첫 째, 극비리에 완전 독립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게 해줄 것... 둘 째, 어떤 정부조직이나 군대조직이라도 쓸 수 있는 전권을 줄 것... 셋 째, 프로젝트에 참가할 요원을 직접 선발하도록 해줄 것... 넷 째, 프로젝트 비용으로 20억 달러를 줄 것...
단호했던 대통령은 망설임도 없이 데브루의 조건을 수락하게 되고... 데브루는 코카인 말살이라는 미명아래 <코브라 프로젝트>을 출범시키게 된다. 프로젝트 1단계로 데브루가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믿을 만한 요원을 차출하는 것... 이때 데브루 머리 속에 순간 떠오르는 인물은... 자신을 능가하는 능력을 지닌 현금 사냥꾼이자 <어벤져>로 통하는 덱스터...
<코브라> <어벤져> 합체!!! 데브루의 제의에 덱스터는 수락하게 되고... 두 사람이 주축이 되어 코카인 말살 <코브라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콜롬비아라는 나라 전체에 산재해 있는 농장들에서 만들어지는 코카인. 엄청난 수익으로 최고의 기술과 장비은 물론 인재를 고용하고 관료까지 매수. 생산부터 소비까지 20단계가 넘는 유통구조로 유입되는 코카인이 년간 무려 600톤. 절도, 강도 등 거리에서 발생하는 범죄 70%가 코카인 구입을 위한 것이라는 현실에서... 어떻게 코카인을 말살시킬 수 있을까?? 과연 이게 가능한 일일까??
작가 역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근본적인 해결책이 없다고 봐야겠지) 자국내 유입되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운반경로를 타켓으로 삼았을 뿐이다. 하늘...바다...육지...어디든 코카인을 실고 들어오는 건 다 조져버려!!! 이렇게 이야기는 코카인을 숨기기 위해 개조된 선박과 비행기... 그리고 매수된 세관원이나 관료들을 제거하는 내용들이 이어진다.
초반은 전작들처럼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자연스레 이어진다. 하지만...중반을 지나 결말에 가서는....끙... 중반을 지나가면서 프로젝트는 정점을 찍지만 긴장감은 고조될 줄 모르고 똑같이 반복되는 과정에 루즈해지면서 그리움이 아닌 지루함만 쌓여가고... 전작들은 그래도 반전이다~ 싶은 괜찮은 결말을 가지고 있었는데... <코브라>는 좀 쌩뚱맞다~~싶은 결말을... 한마디로 전작들보다 나을게 없는...아니 좀 떨어지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작가가 38년 생 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변함없는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필력은 괜찮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래도 왠지 좀 서글프고 안타까운게 갑자기 찬호박~~박찬호 선수가 떠오른다. 아....박찬호....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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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있는 작가들에게는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게 마련이다. 프레드릭 포사이스는 치밀한 사전 조사와 실감나는 현장 분위기의 탁월한 묘사도 대단한 작가이지만 독자들을 사건이 벌어지는 그곳으로 끌어당기는 흡인력이 대단한 대가라고 생각한다.
코브라는 그의 장기가 아주 적절하게 발휘된 소설이 아닐까 싶다. 물론 다 읽고 나면 그게 그랬답니다..로 끝나는 재미있는 영화 한편을 본 느낌이긴 하지만 두꺼운 책 한권을 다 읽을때까지 독자의 긴장과 몰입은 끝나지 않는다. 극중 주인공은 코브라로 불리우는 퇴역 CIA지만 진정한 주인공은 그의 다른 작품인 어벤저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칼 덱스터라는 희끗 희끗한 할아버지다.
이 책을 읽다보면 과연 악을 제거하기 위해 악을 사용하는 이이제이, 이독제독이라는 명제가 얼마나 합당한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구조화된 악을 뿌리뽑기 위해 선량한 불특정 다수가 희생되어야 한다면 그 행동은 정당화될 수 있는가?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그 수는 얼마가 적절할까?? 이 질문은 상당히 어려운 질문일 수 밖에 없을것이다.
콜롬비아를 장악하고 있는 에르만다다를 제거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겨나가는 과정 자체는 안목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진행되는 순간 순간의 두뇌싸움은 잘 짜여진 전략게임을 보는듯 하다. 바캉스를 떠날때 시간 죽이기용으로 소설이 필요하다면 두말없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평점 : 9점
구매추천 : 8.5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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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411페이지, 24줄, 28자.
[어벤져]에서 서로 격돌했었던 칼 덱스터와 폴 데브루가 이번에는 협조하는 관계로 나오게 됩니다. 백악관의 직원 손자가 마약으로 사망하자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계획합니다. 은퇴했던 데브루는 전권을 맡기는 조건으로 작전이 가능하다고 보고합니다. 준비에 9개월, 작전에 9개월. 대통령은 재가하고 20억 달러가 지급됩니다. 데브루는 자신을 능가했다는 이유로 덱스터를 부르고 덱스터는 부관으로서 이런저런 임무를 수행합니다.
콜롬비아의 마약 카르텔 에르만다드(형제단)의 수장인 돈 디에고 에스테반은 분업화된 조직임무를 수행하는 일곱 위원들을 거느리고 있습니다. 데브루는 시장에 풀린 다음의 마약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또 생산단계에서도 외교적인 문제 등으로 인하여 안되기 때문에 이동하는 경로를 차단하기로 작정합니다. 콜롬비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방법은 아프리카를 경유하여 가는 것과 배가 있고, 미국은 멕시코를 경유하거나 배를 이용해야 합니다. 데브루는 두 척의 작전선과 리틀 버드 헬기, 글로벌 호크 두 대를 대서양과 카리브 해에서 운용하며 카르텔의 숨통을 조입니다. 또한 공급자와 판매자 사이를 이간시키는 전략도 사용하고요.
하지만 작전이 이제 소비시장의 혈관에 미치자 여론을 의식한 정치권은 압력을 행사하여 작전을 취소시킵니다.
해외에서는 백만 명을 죽일 수 있어도 국내에서는 그 1/100도 죽여서는 안되는 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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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말 90년대초 인기를 끌었던 톰클랜시와 같은 류의 소설이다. 이 시대에 유행했던 이런 장르 소설의 특징은 모든 인간을 장기판의 말정도로만 취급할 뿐이며, 대놓고 미국패권주의 및 영웅주의를 과시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런 세계관을 가지고 소설을 쓰기엔 세계가 너무 많이 변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