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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주식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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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작전≫과 드라마 ≪남자이야기≫, TV 시사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식 작전에 대한 내용이 잇따라 소개되면서,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도 주식시장의 작전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내용들은 피상적인 것들뿐이고, 작전에 대한 관련 책이나 자료도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흔히 사람들은 작전세력이 늘 시장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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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작전≫과 드라마 ≪남자이야기≫, TV 시사프로그램 등을 통해 주식 작전에 대한 내용이 잇따라 소개되면서,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도 주식시장의 작전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뤄지는 내용들은 피상적인 것들뿐이고, 작전에 대한 관련 책이나 자료도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흔히 사람들은 작전세력이 늘 시장을 이기고 돈을 벌며, 작전세력들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기관세력과 외국인세력은 작전에 당하지 않으며, 작전세력들은 타짜처럼 화려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단지 사람들의 허황된 심리를 이용하는것 같다. 기업 사냥꾼과 사채업자들과 결탁해 금융시장을 교란해 개미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는 주가조작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유는 개미로 일컬어지는 소액투자자들의 투자습성도 어느정도는 기인하는것 같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를 하면서 제일 바라는게 무엇일까? 아마도 급등하는 주식을 잡는게 최고 바라는게 아닐까?  옆에 지인이 "자네만 알고 있어 이 종목은 2몇배 이상 수익이 날꺼야" 라고 귓뜸을 주면은 어떻게 행동을 하게 될까? 아마 관심있게 몇일 지켜보다가 그 종목이 좋아 보여 매수를 하기 시작할것이다. 그리고 그 주식이 폭락을 하게되면 땅을 치고 후회를 하며 "내가 미쳤지"라고 통곡을 할지도 모른다. 개인투자자들의 80% 이상이 세력주, 테마주 등 급등주를 추격하다가 치명적인 실패를 한다고 한다. 한 마디로 대박을 쫓다가 쪽박을 찬다는 말이다. 주가조작을 일삼는 세력들은 이런 개미들의 습성을 이용한다.

얼마전 조직 폭력배와 사채업자 등이 결탁해 시가총액 600억 원 규모의 견실한 코스닥기업이 상장 폐지되는 사건이 발생해 이 기업에 투자했던 선량한 개미투자자들은 수백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뉴스를 접했다. 이 소설 '개미들의 주식사냥' 의  저자는 모 그룹 건설사의 경리 담당자로서 『장영자 어음 사기사건』을 직접 체험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 사실적인 묘사가 가능했을것 같다. 소설이라는 장르지만  일반인들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스토리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말로만 들었던 과거의 커다란 사건들을 알 수 있어  투기로 시작된 대한민국 주식의 역사에 대해 좀 더 알게된 책이었다. 

k****7 2011.09.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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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주식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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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관련된 책은 많이 읽어봤지만 이번에 읽은 개미들의 주식사냥처럼 장편실화소설을 읽어본 적은 처음이었다. 이 책은 제1회 디지털문학 공모전 연재소설 부분 대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주식투자와 가치투자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또 책의 마지막에는 가치투자를 위한 가이드북을 수록하여 실전투자에 접목하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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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과 관련된 책은 많이 읽어봤지만 이번에 읽은 개미들의 주식사냥처럼 장편실화소설을 읽어본 적은 처음이었다. 이 책은 제1회 디지털문학 공모전 연재소설 부분 대상 수상작이라고 한다.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주식투자와 가치투자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또 책의 마지막에는 가치투자를 위한 가이드북을 수록하여 실전투자에 접목하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주가 조작으로 수백억 원을 거머쥐려는 미모의 큰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정계와 재계 인사들의 담합과 흥정, 주가 조작, 부당 내부 거래, 분식회계, 뇌물과 정치 자금 수수 등을 사실에 바탕을 두고 있다. 책은 1권과 2권으로 분류되어있다. 그만큼 책 1권에 다 수록할 수 없을만큼 그 내용도 방대하다. 평소에는 접할 수 없었던 내용이 책에서 자세하게 열거되어 있었다.

재벌 총수와 사채시장 큰손, 대기업 임원과 간부들, 작전세력, 기득권층이 담합하여 개미투자자들을 농락하는 과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그리고 분식회계로 주가를 유지하려는 재벌 총수와 이에 협조하는 하수인들의 유착이 제대로 꼬집어져 있다. 정경유착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처음에는 작전이 잘 수행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배신자가 생기고 조직이 와해된다. 이민과 잠적하는 사람이 나타나고 결국 사건의 전모를 폭로하게 되면서 사건은 막을 내리게 된다. 물론 책의 내용을 완전히 파악하기 전까진 이 내용을 모르기에 긴장감 유발은 정말 최고조에 이른다. 사건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권말 부록의 가치투자로 가는 길에서는 재무제표 읽는 요령, 기업분석, 재무분석, 경영분석, 시장분석, 업종분석 등을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실전투자를 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것만 짚어놓아서 무척 유용하다.

이 책은 정말 주식시장에서 펼쳐지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재미있게 풀어놓아서 읽기 쉬웠다. 흥미진진한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주식에 관심있는 투자자라면 한번쯤 읽어도 좋을 책이라고 여겨진다.

 

 

a***0 2011.08.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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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주식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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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디지털문학 공모전 대상을 받은 책으로 “장영자 어음 사기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항상 소문만 무성한 주식시장의 작전과 상류층들의 부정부패와 비리들을 소재로 한 책이다.    몇해 전 영화 “작전”을 통해서 주식시장에서의 그들만의 리그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 책처럼 실화와 유사한 사건을 토대로 주식시장과 기업의 비리 등을 적나라하게 소개하는 책도 흔치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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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디지털문학 공모전 대상을 받은 책으로 장영자 어음 사기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항상 소문만 무성한 주식시장의 작전과 상류층들의 부정부패와 비리들을 소재로 한 책이다.

 

 몇해 전 영화 작전을 통해서 주식시장에서의 그들만의 리그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 책처럼 실화와 유사한 사건을 토대로 주식시장과 기업의 비리 등을 적나라하게 소개하는 책도 흔치 않은 재미있는 소재인 것 같다.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약간 사실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요소가 책 중간중간마다의 자필 또는 지금은 약간 어색한 프린트되지 않고 손수 적은 글씨체의 증거물 또는 예시등을 통해 마치 사실인것처럼 느끼게 해준다.

 

 어떻게든 적은돈이나마 대박을 꿈꾸고 투자하려는 나 같은 사람한테는 원래 주식시장은 기본적 분석, 기술적 분석이 통하지 않는 그들만의 리그로서 이미 각본이 짜여있는 곳이라는 슬픈 생각이 들도록 만들게도 하지만, 그게 또 다른 주식시장의 묘미인 것 같다.

 

 주식시장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좀 지루하거나 크게 흥미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나처럼 주식시장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꽤 관심 가는 부분도 많고, 직접 보진 못했지만, 그럴꺼라 막연하게 추측하는 내용도 있으며, 이건 소설일 뿐일꺼라 생각하지만, 막연하게 현실에서도 있을법한 내용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내용들도 있다.

 

 그렇게 작전이나 장난치는 큰손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 책 말미에서 언급되는 가치투자의 방법을 통한다면, 주식투자의 좋은 방법중 하나일 꺼라 생각한다.

 

 책내용이 술술 읽히는 것과는 다르게 조금 아쉬운 점은 책 내용중 오타가 있어서 안타까웠다.

 

k*****1 2011.09.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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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주식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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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개미들의 주식사냥'은 디지털문학 공모전 연재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독특한 소재의 기업 소설이자 실화소설이다. 주가조작 혹은 시세조종(Manipulation)은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리거나 내리거나 혹은 고정시키거나 하는 것을 말한다. 작전이란 비정상적이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주가를 조작하여 배타적으로 이익을 취하는 행위이다. 주가조작행위는 수많은 증권거래에 묻혀 쉽게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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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개미들의 주식사냥'은 디지털문학 공모전 연재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독특한 소재의 기업 소설이자 실화소설이다.
주가조작 혹은 시세조종(Manipulation)은 주가를 인위적으로 올리거나 내리거나 혹은 고정시키거나 하는 것을 말한다. 작전이란 비정상적이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주가를 조작하여 배타적으로 이익을 취하는 행위이다. 주가조작행위는 수많은 증권거래에 묻혀 쉽게 적발되지 않는 데 비해 성공하기만 하면 순식간에 엄청난 돈을 챙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증권시장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현대는 현실 세계가 아닌 가상 세계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대다. 증권시장이 대표적인 예다. 우리가 사고파는 주식이나 금융상품은 모양도, 색도 없는 추상적 존재다. 실물 세계에서 우리의 목숨을 지켜주던 흥분과 공포가 가상의 세계에선 오히려 우리를 사지로 몰아넣는다. 치솟는 증시에 ‘흥분’해 올라타면 상투를 잡기 일쑤고, 증시가 고꾸라질 때 ‘공포’에 질려 주식을 내던지면 십중팔구 바닥이다. 막대한 손실을 보고 울화병에 걸려 수없이 맹세하지만, 주기적으로 도지는 고질병에 한숨만 나온다. 
 영화를 통해서만 주식거래에도작전이라는것이 존재하는구나 정도만 알고 있던 나이기에  주가 조작으로 수백 억 원을 거머쥐려는 미모의 큰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무척 흥미로왔다.작가가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주식시장과 작전 세력의 모습을 생생히 담은 이 소설에는  장영자사건 개입, 주가 조작, 부당 내부 거래, 뇌물 및 정치 자금 수수 등 체험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정계 인사들과 재계 인사들의 담합과 분식회계 등 증권가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역설적이지만 일반 개미들은 작전이라 불리는 시세조정행위를 바로 알아야 하며  이를 통해 '바른 투자, 정석 투자를 하는 것'이 성공 투자 원칙의 핵심을 깨닫게 해준다.  주식시장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움직이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은데 인간의 욕심이 개입하면 그르칠 수도 있다는 재미와 사필귀정이라는  귀한 교훈을 얻게해준 책이었다.

k****0 2011.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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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주식사냥을 읽고...대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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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들고., 단번에 읽기  시작했다..   사건이 일어난 연대가 내 나이 2~3살때이니 공감이 가지 않을 수도 있었으나 필자의 탁월한 글솜씨로 충분히 채워주고도 남았다.   이 책에 나온 실화는 ., 정계,관계,재계,은행,증권사,사채시장 을  아우르는 가장 스케일이 큰(이철희/장영자)사건으로 알고 있다.   가진자가 더 가지길 원하는 끝없는 욕망을 여자 주인공인 박순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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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들고., 단번에 읽기  시작했다..

 

사건이 일어난 연대가 내 나이 2~3살때이니 공감이 가지 않을 수도 있었으나 필자의 탁월한 글솜씨로 충분히 채워주고도 남았다.

 

이 책에 나온 실화는 ., 정계,관계,재계,은행,증권사,사채시장 을  아우르는 가장 스케일이 큰(이철희/장영자)사건으로 알고 있다.

 

가진자가 더 가지길 원하는 끝없는 욕망을 여자 주인공인 박순자를 통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박순자와 김철규를 중심으로 얽히고 설킨 실타래 속에서 만들어 지는 돈에대한 인간이 포기 하지 못하는 추악한 욕망을

 

여실히 드러 내주며.., 사채시장의 자금이 감투를 쓰고.., 관계,재계와 만나고.., 금융권, 정계와 만나..,주가조작,,, 내부자 거래,,,,

 

정권 다툼.., 으로 이어지는 정말 추하고 더러운  사건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기분이었다.

 

필자의 탁원한 글솜씨가 아니었다면 불가능 했으리라....역시 디지털 문학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라 할만했다.

 

사건이 진행 되어 가며... 이어지는 기득권층들의 추한 자태와,,, 그 속에서 피어나는 배신과 암투를 보며 마치

 

서로 섞일래야 섞일수 없는 기름 방울들이 때묻은 유리병에 들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병이 깨어지자 서로 언제보았냐는 듯이

 

굿바이 하는 모습들.., 달면 삼키고.., 쓰면 뱃어버리는 속부터 썩어들어가는 모습들이 정말 혀를 내두르게 했다.

 

희대의 사건을 경험한 필자가 한편으로 부럽기도 하면서.. 힘없는 셀러리맨으로 그 속에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얼마나 고통을

 

겪었을까 하는 생각에 약한자의 한 사람으로써 비통함을 느꼈다.

 

사건의 결국은....., 못가진자..., 약한자가 모든 피해를 다 떠안는 형국 이어서. 너무나 비통했고..,

 

대한 민국 역사에서 이런 사건은 다시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데 아직도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어서 마음이 아프다..,

 

마지막으로 세상과..,주식시장에서 못가진자..약한자가 살아 남을 수 있는 비결은 가치투자..,장기투자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가슴에 새기며 2권 마지막에 권말부록으로 나오는  가치투자로 가는길 30선은 정말 주옥같은..., 내 피와 살로 만들어야할 것들이 가득 넘쳐나고, 있어서

 

투자를 하는 모든 분들에게.., 두고두고 되새겨 보아야할  보석같은 글로써 추천해주는 바입니다.

a*******i 2011.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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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주식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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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정가운데 늦게 휴가를 얻어 선풍기 바람 시원한 마루에서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쏠쏠한 재미는 여느 피서지의 즐거움 못지않았다. 더욱이 책은 단순한 지식전달이나 감동을 넘어, 내밀한 교감까지 가능케 해 의미가 남다르다. 이 책은 장편실화소설로 제1회 디지털문학 공모전 연재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독특한 소재의 기업 소설이자 실화소설 ‘화려한 주식사냥’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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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정가운데 늦게 휴가를 얻어 선풍기 바람 시원한 마루에서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쏠쏠한 재미는 여느 피서지의 즐거움 못지않았다. 더욱이 책은 단순한 지식전달이나 감동을 넘어, 내밀한 교감까지 가능케 해 의미가 남다르다.


이 책은 장편실화소설로 제1회 디지털문학 공모전 연재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독특한 소재의 기업 소설이자 실화소설 ‘화려한 주식사냥’의 내용을 보완해서 출간한 것이다. 주가 조작으로 수백 억 원을 거머쥐려는 미모의 큰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정계 인사들과 재계 인사들의 담합과 흥정, 주가 조작, 부당 내부 거래, 분식회계, 뇌물과 정치 자금 수수 등 체험적 사실에 바탕을 둔 증권가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소설을 읽으며 주식투자와 가치투자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모 그룹 건설사의 경리 담당자로서 <장영자 어음 사기사건>을 직접 체험했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내막을 소설적으로 가공해 드러낼 수 있었다. 그 당시 수사 발표에 따라 공개된 내용은 대부분 사실과 달랐고 일부 핵심 내용은 조작되거나 은폐되었다. 그런 측면에서 역사적 사건의 이면을 추적한다는 의미도 무시할 수 없다. 이 소설을 통해 저자는 정경 유착의 실상과 국가 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을 드라마틱하게 제시한다.


소설의 배경은 ‘장영자 사건’이지만 주식시장, 사채시장, 정경유착, 기업 비리 등의 삽화가 골고루 배어 있어 ‘한국의 지하경제 백과사전’이라고 불러도 좋을 것 같다.


심사평을 쓴 소설가 이순원 씨는 “당선작으로 뽑은 이 책은 소설을 읽는 느낌이라기보다는 과거의 어떤 사회적 사건에 대한 논픽션을 읽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고 말한다. 헛된 과욕에 사로잡힌 남자들이 거들먹거리며 판치는 정계, 관계, 재계를 쥐고 흔들었던 미모의 여인, 주식투기로 수백억 원을 거머쥔 그 큰손을 둘러싸고 벌어지던 검은 돈 커넥션... 이 소설을 통해 저자는 정경 유착의 실상과 국가 경제 위기의 근본 원인을 드라마틱하게 제시 한다. 이 소설은 한 마디로 다른 기업 소설에는 없는 리얼리티가 살아 숨 쉴 뿐더러 극적인 반전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결국 모든 등장인물들은 빈손이 되고 오리발을 내밀기 시작한다.


이 책은 1권과 2권으로 나뉘어 져 있다. 1권에는 주식 사냥꾼 길들이기, 믿을 놈은 너밖에 없다. 큰손을 통해 배워라. 주식투자의 귀재들, 소액 투자자들을 등쳐야 승리한다. 작전세력을 만들어라. 구세주처럼 나타난 미모의 여인, 큰손의 쥐떼 작전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이야기 한다. 2권에는 끝없는 탐욕의 바다, 챙겼으면 튀어라, 정치적 암투와 머니게임, 대세를 거역하지 말라, 살아남은 이유에 대해서 밝히고 있다.

이 책 뒷부분에는 권말 보너스 <가치투자로 가는 길>은 우량 종목 선택 10계명, 투자 대상 6단계, 저평가 종목을 고르는 4가지 방법, 포괄손익계산서 읽는 요령 등 꼭 백과사전을 요약한 것처럼 유용하다.


이 책은 한번 읽고 마는 책이 아니라 곁에 두고 자주 읽고 적용한다면 많은 유익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 주식투자의 왕초보들도 읽기만 하면 쉽게 이해가 되므로 일독을 권한다.



k*****6 2011.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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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의 주식사냥 - 원스 어폰어 타임 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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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의 풍자시 “오적”을 아는가? 김지하는 “오적”에서 민중을 수탈하고 서울 장안 한복판에서 도둑질 대회를 벌이는 재벌, 국회의원, 고급공무원, 장성, 장차관의 부정부패를 담시라는 형식으로 통렬히 풍자한다.   그로부터 약 10년후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세칭 “장영자,이철희 어음 사기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이사건의 주연배우로 마치 “오적”의 소설판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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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하의 풍자시 “오적”을 아는가?

김지하는 “오적”에서 민중을 수탈하고 서울 장안 한복판에서 도둑질 대회를 벌이는

재벌, 국회의원, 고급공무원, 장성, 장차관의 부정부패를 담시라는 형식으로 통렬히

풍자한다.

 

그로부터 약 10년후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세칭 “장영자,이철희 어음 사기사건“이

벌어진다.

그리고 이사건의 주연배우로 마치 “오적”의 소설판 처럼 기왕에 출연했던

오적들이 다시금 등장한다.

 

그러나 오적에서 부정부패를 척결할 임무를 부여받은 포도대장이

나라 망신시키는 오적을 잡아들이기는커녕 오히려 그들에게 매수되어

오적을 고해바친 죄없는 민초 '꾀수'를 무고죄로 몰아 감옥에 집어넣고

자신은 도둑촌을 지키는 주구로 살아가듯이

이 소설에서도 검찰은 사건을 파헤치고 범죄자를 단죄하기 보다는

정치권에 굴복하여 사건을 은폐하고 축소하고 범인을 비호하기에 이르른다.

 

그러나 이 사건의 목격자이며 실체를 잘 알고 있는 이 책의 저자는 이 사건의

소설화를 통해 1980년대 암울한 군사독재 시절 그 시대를 주름잡던 정계, 재계,

관계의 기득권 인사들의 검은 거래와 협잡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이사건의 진실을 다시 수면위로 끌어 올리고 있다.

 

이 소설 내내 등장하는 각종 적나라한 증거들과 막후의 세밀한 사건묘사는

작가가 얼마나 그 사건에 깊이 간여하고 있었는지를 웅변하고 있다.

주식시장, 사채시장, 정경유착, 기업비리 등 “한국의 지하경제 백과사전”이라

불러도 좋을 이 소설은 읽는 내내 스릴과 서스펜스로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사건의 진실은 언젠가 다시 밝혀지게 될 것 이니 진실 파헤치기는 미래의

정말 더럽게 훌륭한 검찰에게 맡기기로 하고 우리는 읽던 책이나 계속 읽어

보도록 하자.

 

작가이며 경리, 회계 전문가이며 주식 전문가이기도 한 작가는 소설의 각 장마다

주식에 관한 훌륭한 격언과 이론을 공들여 삽입하고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이는

워렌버핏, 벤자민 그레이엄, 증권왕 로보, 조지 소로스, 피터린치, 우라가미 구미오,

고레가와 긴조의 주옥같은 투자방법을 소개하여 소설적 재미는 물론 올바른

주식투자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권말 보너스 “가치투자로 가는길”에서는

주식투자 기초이론과 요령, 기초 회계원리 등 주식투자에 꼭 필요한 주옥같은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만 떼어내 읽어도 책값 24,000원이 절대로 아깝지 않다.

 

멋진 소설과 고급스럽고 알찬 주식투자 정보와의 환상적인 랑데뷰...

 

나만 즐기기엔 너무 아까운 책이다.

 

독자 여러분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o******g 2011.09.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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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개미' 라고 합니다. 열심히 사고팔고를 반복하지만 결국은 여왕개미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는 입장을 대변하는 말인데, 실제로 90%가까이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절제가 마음대로 되지 않고 눈앞의 숫자에 마음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저 역시 똑같은 행동을 자주 했던 것 같습니다.이 책은 단순히 주식이라는 재태크를 위한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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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주식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을 '개미' 라고 합니다. 열심히 사고팔고를 반복하지만 결국은 여왕개미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는 입장을 대변하는 말인데, 실제로 90%가까이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절제가 마음대로 되지 않고 눈앞의 숫자에 마음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저 역시 똑같은 행동을 자주 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주식이라는 재태크를 위한 실용서적이 아닌 소설책입니다. 어느정도의 실화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중간중간에 유명했던 '장영자 주가조작 사건' 의 내용을 넣어주어, 실제감을 늘려주는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내용만 들어보았지, 그게 정확히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었는지는 찾아본 적이 없었거든요.

책의 최고의 장점은 먼저 '소설' 이라는 것입니다. 단순히 어떠어떠해서 어떠하게 하면 된다라고 가르쳐 주는 실용서적과는 다르게 여러 주인공들의 얽힌 내용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나도모르게 한 권을 다 읽고 다음 권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저역시 2권을 다 읽는데에 불과 이틀이 걸리지 않았거든요. 그만큼 몰입도가 있고, 머리 속에서 정리가 잘 되었었습니다.(아니신 분들도 있나요?^^;;;;) 소설형식이 아닌 진짜 소설이기 때문에 처음 시작할 때도 책에 대한 부담감이 적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삽입되어진 장영자 사건 내용과 투자 지침의 경우 그것만을 가지고 설명할 때보다 배 이상의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실제로 알고 있다고 해도 '이러이러한 방법으로 투기를 했다' 라는 것에 대해 '이럴 때는 이렇게 하는 것이 맞다' 라고 짚어주는 부분은 작가의 멋진 센스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주옥같은 내용들이 많으니 뒷 내용이 궁금하시더라도 꼭 한 번 읽고 지나가는 편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읽고 생각한 것은 '조작을 하려면 먼저하고 빨리 빠져라?!' 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웃자고 한 이야기지만서도, 책에서는 먼저 시작하다가 중간에 도망친 사람은 오히려 성공을 한 것으로 나와 있더군요(권선징악이 아닌가요?^^;ㅋㅋㅋㅋ) 물론 결국 나중에는 망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긴 하겠습니다만, 무슨 일이든 빠르게 진행하고 빠르게 끝내야만 뒤탈이 없다는 것은 만고 불변의 진리인듯 합니다. (그것이 잘못된 일이라도 말이지요)

예전 사건의 전말을 알고 싶다던가, 주식에 대해서 좀 더 친근감 있게 다가가고 싶으신 분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단지 주식에 관심이 없다면 일반적인 소설보다는 훨씬 재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얽히기만 한 내용일 수도 있으니까요. 괜시리 제가 조작을 하고 싶어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돈없어서 안되요,ㅠ.ㅠ)

 

YES마니아 : 로얄 k****1 2011.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개미들의 주식사냥 1]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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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소설로 주식투자를 배우자.>라는 책 표지에 있는 말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인데, 다소 읽으면서 소설이라기 보다는 우리나라에 있었던 이전의 장영자 사건을 바탕으로 엮은 다큐멘터리를 읽고 있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또한 소설을 읽는 내내 개미투자자들이 왜 급등주나 테마주에 엮이면 안 되는지에 대해서도 그 무서움을 알 수 있는 소설로, 투자를 함에 있어서 기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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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소설로 주식투자를 배우자.>라는 책 표지에 있는 말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인데, 다소 읽으면서 소설이라기 보다는 우리나라에 있었던 이전의 장영자 사건을 바탕으로 엮은 다큐멘터리를 읽고 있다는 느낌이 더 강했다.

 또한 소설을 읽는 내내 개미투자자들이 왜 급등주나 테마주에 엮이면 안 되는지에 대해서도 그 무서움을 알 수 있는 소설로, 투자를 함에 있어서 기초체력이 튼튼한 우량주에 왜 투자해야 하는 지를 냉정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우선 책은 상당히 재미있고 박진감 있어서 너무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런데 다 읽고 나서 다소 허무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기존의 주식 투자와 관련된 서적들은 기본적인 분석이나 기술적인 분석 등을 예기한다면, 이 책은 소설의 형태를 빌어서 주식 시장에서의 검은 돈과 뒷거래에 너무나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이 책에 기대했던 소설로 주식투자를 배우자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소 동떨어지지 않은가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주식투자에 관한 소설이라기 보다는 인간의 광기가 어떻게 주식투자와 맞물릴 수 있는지, 또한 권력과 연관된 투자가 결국에는 어디로 치닫는지에 대한 예기이기에, 투자의 정석이나 어떤 비법, 기술 등을 기대하고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 줄 것만 같다.

 2권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이 주는 교훈은 분명히 있을 것이나, 이 책을 2권으로 늘려서 구성하면서 권말 보너스로 실은 가치투자로 가는 길이 어쩌면 우리들이 기대했던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소설로 주식 투자를 논하거나, 이야기를 통해서 회계학을 가르쳐 주는 기존의 책들과는 정말 다른 구성과 주제를 가지고 접근한 이 책은 인간의 탐욕에 대한 경고로써 읽기에는 더 없이 좋은 책이나, 이제 투자의 기본을 배워야 할 투자의 초보들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은 책이다.

 2권에 달하는 소설을 다 읽고 이 책을 덮으며, 그저 석양이 노을 지는 바다를 바라보게 되는 것은 오늘과 같은 폭락장에서 투매를 하게 되는 인간의 탐욕을 생각하게 되기 때문은 아닌가 자문하게 된다.

 



f********n 2011.09.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로열건설, 주식 작전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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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눈송이가 듬성듬성 휘날리고 있었다. 주식시장이 활기를 잃어 연 사흘째 주가가 폭락하자 로열건설의 주식관리부 엄창수 차장은 죽을 맛이었다. 회사의 최종길 회장이 연일 바가지를 긁어대기 때문이었다. 비서실 미스 한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회장의 호출이란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그는 회장실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회장실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개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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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얀 눈송이가 듬성듬성 휘날리고 있었다. 주식시장이 활기를 잃어 연 사흘째 주가가 폭락하자 로열건설의 주식관리부 엄창수 차장은 죽을 맛이었다. 회사의 최종길 회장이 연일 바가지를 긁어대기 때문이었다. 비서실 미스 한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회장의 호출이란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처럼 그는 회장실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회장실엔 긴장감이 감돌았다.

 

"개자식! 네가 주식투자 전문가야?" (20 쪽)

 

고졸 학력의 엄 차장은 현재의 역할을 이용해 20억 원쯤 번다면 미련없이 사표를 던지려는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주식관리 업무를 맡다보니 회장의 눈에 들어 비슷한 또래의 동료보다 늘 앞서 나갔다. 로열건설의 본사빌딩은 19층인데, 옆에서는 63빌딩의 신축 공사가 한창이다. 자본금 1억원의 회사가 4년 뒤 공개하면서 80억원이었던 자본금이 지금은 5천억원으로 계열사 10여개를 거느리고 있다.

 

 

간판 한 개조차 임직원의 소신대로 매달 수 없어 모든 일이 회장의 결정에 따라야 하기에 최종길 회장은 임직원으로부터 증오와 비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고용주이며 상어처럼 약삭빠르고 탐욕스러운 자본가이기도 하다.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단기간에 돈을 버는 것이 그의 목표이며 취미는 오로지 '무능하다', '집에 가서 애나 보라'는 등의 폭언을 일삼는 것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저녁에 술을 사면서 엄 차장에게 주가조작이나 작전 등에 대해여 배우던 사람이 이젠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했다.

 

현재 자민당 원내총무인 양찬식이 안기부 기획실장으로 재직할 때 키 크고 잘생긴 청년을 최회장에게 소개했다. 그가 바로 김혁이다. 그는 명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경리과장으로 입사하여 7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이런 일화가 있다. 최회장의 가지급금 60억원을 임직원 대여금으로 정리하더니 이후 로열건설 소유 부동산을 로열상사에 이중계약 방식으로 매각하여 이를 상계처리한 공로를 세웠다. 지금은 재무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믿을 놈은 너 밖에 없구나" (47 쪽)

 

최회장의 가족사를 살펴보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물론 아버지와 어머니도 부동산 투기 또는 돈놀이에 전념해서 자식들의 학교 생활에는 관심이 없었다. 집은 가정부 혼자서 지키고 있었다. 심지어 큰 집과 외갓집 식구들도 모두 돈 버는 일에 혈안이었다. 외할아버지는 유명한 사채꾼이었고 외할머닝와 외숙모는 달러이자 놀이에 빠져 있었다. 외삼촌 역시 고교 졸업 후 외할아버지의 사채 사무실에 나가 수업을 받고 있었다. 저녁에 귀가하면 모두 돈을 새거나 주판알을 튕기기에 바빴다. 대궐 같은 3층 저택은 사람의 체취가 아니라 오직 돈 냄새 뿐이었다.

 

"내 손주 녀석들, 부자가 되면 이 세상도 돈 주고 살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하느니라" (59 쪽)

 

회장이 전보다 자신을 덜 신임하는 것 같아 불안하던 김전무는 엄차장과 함께 '작전세력 운용 계획'을 세워 이를 실행에 옮겼지만 회장은 여전히 그에게 질책만 했다. 그것도 엄차장이 보는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 너무도 원망스러웠다. 비록 틀린 말은 아닐지라도 회장의 날카로운 말은 김전무의 가슴에 칼집을 내고 있었다.

 

"차명 계좌를 만들어 놓고 현찰로 바꿔야 정상 아냐? 돈에 꼬리표를 붙이다니? 네가 경리쟁이야, 뭐야?" (112 쪽)

 

공포 분위기를 조성했던 최회장은 본격적인 작전에 앞서 예행연습을 가졌다. 동원된 임원은 8명, 차명계좌를 활용하여 액면가 500원에 미달하던 종목을 매집하여 루머를 퍼뜨려서 주가가 오를 때 처분하여 회장에게 8억원이 넘는 차익을 안겨 주었다. 최회장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인간 로봇을 가졌다는 사실이 들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대안증권 본사 4층 조사부, 최회장에게 스카우트되어 중앙증권에서 자리를 옮긴 박상민 차장은 아름다운 남산의 풍광을 즐기며 어제 저녁 룸살롱에서의 일을 회상했다. 이미 알고 지내던 작전세력들과 결탁하는 자리에서 그는 그들로부터 사례비까지 받아 챙겼다. 이번 작전에 로열그룹 전체가 동원된다는 정보를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최회장이 핫라인 전화로 박차장에게 작전 명령을 하달한 것은 어제 오후였다. 그래서, 그는 이미 회장 몰래 엄차장과 동업관계를 만들며 서울상대파, 공인회계사파, 세무사파 등의 작전 세력들과 큰 손들을 대기시켜 놓은 상태였다. 작전을 개시했지만 박차장과 엄차장으로 인해 결국 최회장은 작전 실패로 끝났다.

 

"개자식들, 모두 배신자야!" (133 쪽)

 

불교신자인 최회장의 어머니를 잘 알고 지낸다는 박순자 여사가 로열그룹에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제안을 해왔다. 금리 11%로 로열건설에 자금을 빌려주고 대여금의 2배에 달하는 약속어음을 담보로 제공받는 조건이었다. 붉은 카펫이 깔린 박순자의 사무실은 최고급 호텔 룸을 연상시켰다. 어음 1,150매를 007가방에 넣어 가지고 갔다.

 

"지난 번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백%현금으로 드릴 형편이 아닙니다. 다른 상장업체의 어음을

절반 정도 섞어 드려야 될 것 같아서요" (171 쪽)

 

그 해 봄과 여름 3개월 동안 건설주 폭등 때 박순자와 최종길 회장은 엄청난 재미를 보았다. 박순자가 증권가의 큰 손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때는 1980년 하반기였다. 1981년 3월부터 건설주가 활발하게 움직였다. 건설주의 대량 매수가 2~3일 간격으로 나왔다. 이 중심에는 큰 손 박순자가 자리잡고 있었다.

 

드디어 로열건설의 주식이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박순자의 작전세력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였다. 상한가를 기록했다. 팔자가 없는 상황에서 사자 주문이 계속 쌓이는 가라 오퍼 전략이 적중하고 있었다. 주가가 7월 초를 고비로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사들인 물량이 총 1억 2천만주, 주당 평균 매입단가가 1천원이라면 무려 1,200억원이 투입되는 해석이 된다.

 

고려토건 손정민 회장은 언제 닥쳐올지도 모를 위험에 대해 병적으로 반응했다. 박순자의 함정에 빠져 사채를 이용하면서 너무나 많은 어음을 발행했기 때문에 늘 불안했다. 그녀는 날이 갈수록 더 많은 어음 물량을 요구했다. 빌리는 돈의 규모 대비 어음 발행의 규모가 많을 때엔 7배나 되었다.

 

로열그룹의 최회장 역시 박순자를 경계했다. 그는 경영 여건이 어렵고 자금난에 시달리면서도 정치권과 박순자에게 더욱 신경을 썼다. 박순자의 얼굴이 머리에 떠오르자 그의 목덜미가 부르르 떨렸다. 그녀는 로열그룹의 사채상환일이 도래했으니 연장하려면 어음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던 것이다. 그녀의 오만함은 돈다발에서 탄생되고 있었다.

 

소설의 배경은 '장영자 사건'이지만 사채시장과 주식시장, 정경유착, 기업사주의 비리, 금융비리 등 다양한 이야기가 소재로 다루어진다. 한마디로 지하경제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다. 2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5****0 2011.09.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