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한 삶을 산 역사 속 인물을 만나면 가끔 내가 그 시절을 살았더라면, 하고 생각하곤 한다.그들처럼 온갖 풍파를 견뎌내고 고초를 겪어낼 수 있었을지.동생 정약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려진 정약전을 만나며정쟁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결국 기나긴 유배생활을 하게 되고그럼에도 학문적 성취를 게을리 하지 않은 낙천적이면서 올곧은 선비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맛보았다. 줄곧
지난한 삶을 산 역사 속 인물을 만나면 가끔 내가 그 시절을 살았더라면, 하고 생각하곤 한다. 그들처럼 온갖 풍파를 견뎌내고 고초를 겪어낼 수 있었을지. 동생 정약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려진 정약전을 만나며 정쟁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결국 기나긴 유배생활을 하게 되고 그럼에도 학문적 성취를 게을리 하지 않은 낙천적이면서 올곧은 선비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맛보았다. 줄곧 책을 손에 놓치 못하게 하는 섬세하고 간결한 문체와 아기자기하면서도 빠른 전개는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