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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체계적으로 잘 잡혀 있습니다. 웹 상에서 구현하고자 할 때 필요한 거의 대부분의 요소들을 다루고 있지만, 허투루 다루는 느낌 없이 차근차근 잘 배워나갈 수 있게끔 다양한 예제들이 단계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13장을 넘어서 부터는 왠지 다른 사람이 번역한 것 마냥 번역의 성의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1장부터 12장까지는 쑥 훑어도 이해가 갈 정도였다면 13장 이후부터는 한 문장 읽기 조차 힘이 드네요. 예를 들자면 이렇습니다. "사용자를 인증하고 세션을 만들면 세션 변수는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안심하고 가정해도 된다고 언급했다고 할지라도 정확한 것은 아니다." 라거나 "여기서 색은 빨강과 녹색, 오렌지색, 노란색, 파란색, 흰색이 첫 번째 문자가 대문자로 표시된다." 라는 식으로 단 번에 이해할만한 문체는 아닙니다. 차라리 후반부 부터는 예제 파일을 보고 소스코드를 해석하는게 더 빠를 정도입니다. 오라일리 계열의 책이 번역되어져 나오는건 당연히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IT 트렌드에 맞추려다보니 번역 또한 너무 타이트한 일정 내에 이루어져 이런 현상이 나오는 건 아닌지 심히 우려됩니다. 책 안의 예제가 아무리 좋아도, 원 저자의 설명이 아무리 좋아도 결국 이를 부드럽게 받아줄 수 있도록 만드는건 역자 분들의 몫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몫을 다하지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PHP, MySQL, JS를 어느 정도 다뤘지만 체계가 잡히지 않는 분들께는 추천할만 합니다만, 기초적인 부분부터 잡아가고 싶은 분들께는 추천 드리기 어렵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