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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은 무슨 色을 좋아하세요..?
"당신은 무슨 色을 좋아하세요..?" 내용보기
자본주의국가라면 전 세계 어는 곳을 막론하고 뉴스에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오는 내용이 아마 날씨와 주가가 아닐까 싶다. 통계치로 보면 우리나라 전 국민의 10%, 경제활동인구의 20%정도가 직-간접적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아니지만 과거 한 번 이상 투자를 한 경험이 있는 이른바 '유경험자' 까지를 포함하면, 그 숫자는 두배 이상에 이른다. 그러니 주가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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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국가라면 전 세계 어는 곳을 막론하고 뉴스에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나오는 내용이 아마 날씨와 주가가 아닐까 싶다. 통계치로 보면 우리나라 전 국민의 10%, 경제활동인구의 20%정도가 직-간접적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아니지만 과거 한 번 이상 투자를 한 경험이 있는 이른바 '유경험자' 까지를 포함하면, 그 숫자는 두배 이상에 이른다. 그러니 주가나 주가지수는 주식투자를 하는 이들이나, 증권투자회사 직원들만이 아닌, 전 국민의 관심사라 해도 그리 과언은 아닌셈.


그런데, 여기에는 우리가 흔히 무심고 지나치는 재미있는 사실이 한가지 있다. 주가나 지수가 오르면 빨간색, 내리면 파란색으로 표기하는걸 우리는 너무도 익숙한 나머지, '왜..?' 라는 의문없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지만, CNN 이나 Bloomberg 등 외국방송을 자주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국과 유럽 등 서양에서는 반대로 주가나 지수가 올랐을 때 파란색을, 주가나 지수가 내려가면 빨간색을 쓴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는 한 번쯤 의문을 가져볼만 하다. '이유가 뭘까..? 빨간색과 파란색의 의미는 무엇일까..? 왜 서로 반대로 다른거지..?' 등등.




위 그림 중 오른쪽은 우리나라 모 증권회사 홈페이지에 티커로 등록된 주가지수 표시이며, 왼쪽은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The Wall Street Journal, WSJ)의 마켓 부문에 등록된 티커다. 두 사이트 뿐 아니라 전광판이나 TV, 여느 온라인매체도 다 마찬가지.

이 책 「우리 기억속의 색(色)의 저자이자 역사학자겸 색채전문가인 미셀 파스투로(Michel Pastoureau)에 의하면 모든 색이란 역사 문화적인 배경 하 어떤 상징을 내포하게 마련이라 한다. 이를테면 푸른 색은 '편안함', '시원함' '고요함' 등을, 빨간색은 '정렬', '외설', '금지', '유혹' 등을, 희색은 '순수' '청결', '조용함'을, 노란색은 '유치함'이나 '가벼움'을, 검은색은 '죽음'이나 '젊잖음' 등을 각각 의미한다는 것. 그러나 시대나 지역에 따라 그 의미는 각기 조금씩 달랐고, 한때는 매우 부정적인 의미를 가졌던 색이 같은 지역에서 다른 시대에는 무척 선호되어지기도 했다.

예를 들면 초록색의 경우 중세 시대에는 '죽음'이나 '마녀'를 상징하는 색이었으며, 이런 초록색에 대한 부정적인 17세기 이후까지 이어졌다. 초록색에서 '죽음'이라는, 지금 생각하면 의아한 이미지를 떠 올린 이유는 실제로 초록색으로 염색을 하기 위해 사용한 염료의 주 성분이 구리와 식초를 뿌려 만든 녹청이었거나, 치명적인 독극물인 비소를 기반으로 한 염료들이었기 때문. 실제로 당시 연극의상 등으로 초록색 옷을 입었던 배우들이 안료에 중독되어 죽었고, 나폴레옹 역시 세인트 헬레나 섬에서 비소 중독으로 죽었다는 설이 있다. 당시 나폴레옹은 녹색 벽지를 좋아해 온 방에 녹색벽지를 바르게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 저주의 초록색이 병원이나 약국에서는 치료의 의미로, 신호등에서는 '통과' 'OK'의 의미로 쓰이는 등 대부분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며, 유럽인들이 파란색에 이어 두번째로 선호하는 색이 되었다.

말이 나온 김에 세계 지역별 색에 대한 선호를 조금 더 살펴보면,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 파랑 > 초록 > 빨강 > 흰색 > 검정 > 노랑의 순이며 가장 싫어하는 색은 '보라'이다. 그러나 일본의 경우 흰색 > 빨강 > 분홍.. 순서이며 중국의 경우엔 빨강 > 노랑 > 파랑의 순이다. 인도나 인도차이나 반도에서도 빨강, 주황, 분홍 등 붉은 계통의 색들을 선호한다. 이쯤되면 이 글 서두에 이야기한 주가지수 표시 색의 비밀의 이유를 충분히 추정할 수 있다. 아시아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붉은 계통의 색을 선호한다면 서구의 모든 나라(미국과 호주를 포함한)들이 동일한 패턴을 보였듯, 우리나라도 붉은 색 계통을 선호하리라는 것. 실제로 일본, 중국 등도 주가표시에서 우리와 같은 색을 사용하고 있다.




병원이나 약국을 표시하는 십자가의 색깔은 대체로 녹색과 빨간색의 두 가지다. 녹색은 자연으로부터 얻어지는약재가 대개 식물인 관계로 일종의 치료를 상징하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한 색. 반면 빨강은 자연스레 피를 연상시키며 상처란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것은 불과 100년 전만 해도 프랑스의 모든 약국에서는 녹색 십자가를, 이웃나라 이탈리아의 모든 약국에서는 붉은 색 십자가를 사용했다는 것. 지금은 이 둘이 자연스레 혼용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판단컨데, 여전히 두 색은 다소 다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듯 싶다. 녹색의 십자가는 '질병'과 그것의 '치유(Healing)'를 의미하는 반면 적색의 십자가는 '상처'와 그것의 '치료(Treatment)'라는 외과적(Surgical) 의미가 강하다.


 


이 두 가지 뉘앙스의 차이는 정신과 등을 포함한 여러 병원에 두루 사용되는 녹색의 십자가와는 달리, 빨간 십자가는 국제적십자단이나 군인병원, 911 같은 응급 앰뷸런스 등으로 그 용도가 다소 한정적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짐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양을 많이 키운 서양에는 분명한 기본 색의 하나로 자리잡았지만, 염소나 소, 돼지 등만을 키운 동양에서는 구체적으로 정의해낼 수 없었던(또는 필요가 없었던) 베이지(Beige) 라는 색 이야기나, 빨간 망토를 입은 소녀가 검은 옷을 입은 할머니(늑대도 마찬가지)에게 하얀 버터 단지를 가져다주는 빨간 망토 이야기나 하얀 백설공주가 검은 옷을 입은 마녀로부터 빨간 사과를 받는 백설공주 이야기처럼 서양의 옛 이야기(동화)에 등장하는 빨간색-흰색-검은색이라는 세 가지 색 속에 숨겨진 비밀, 뉴턴의 분광학에 의해 새롭게 입지를 확보한 초록색과 보라색의 이야기, 배설물의 색이기에 잔뜩 천대를 받았던 밤색(또는 갈색)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저자는 역사적 고증과 자신의 견해를 잘 조합해 재미있게 풀어간다.  

 

  


평소 베이지 색을 즐겨 입었던 사회주의자이자 전 프랑스 대통령인 프랑수아 미테랑(사진 맨 왼쪽)과 매그레 시리즈로 유명한 벨기에 출신의 프랑스 작가 조르주 심농(가운데 사진). 비슷한 시기를 살아간 두 사람 모두 베이지 색의 정장을 즐겨 입었으나, 그 베이지가 유독 촌스런 느낌의 색이어서 의상 센스에 대해 놀림을 많이 받았다 한다. 반면  「롤리타」 와 「절망」 을 쓴 러시아 출신의 미국 작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사진 오른 쪽)는 귀족적이고 화려한 베이지 정장을 즐겨 입어 이들과는 대조를 보였다. 이들이 즐겼던 각각의 베이지 색에는 '미테랑 베이지', '심농 베이지', '나보코프 베이지'란 애칭이 붙었다.

이 책의 경우에 태생적 한계로 인한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니, 그것은 프랑스 고유의 문화와 인습에 기댄 서술이 상당히 많아, 그 이면을 깊게 인지하지 않고는 공감하기 다소 난감한 글 들이 종종 눈에 띈다는 것. 우리 나라 고유의 문화를 소재로 아무리 재미있는 글을 써 외국어로 잘 번역해 봐야, 외국인이 정서적 뉘앙스까지 공감해가며 온전히 그 글을 즐길 수 없는 이치와 같다고나 할까.. 그런 서술이 대략 책 전체의 삼분의 일 정도 되는 듯 싶다. 그래도 서너 페이지에 걸쳐 주제가 명확하게 분리되어 있는 탓에 책 읽기를 지속하는데 곤란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공감하기 어렵거나, 재미가 없는 부분은 그냥 건너뛰고 다음 이야기부터 읽어나가도 아무 막힘이 없다. 눈에 보이고 또 볼 수 밖에 없는 세상의 다양한 색들을, 조금 더 유감(有感, 느낌)을 가지고 바라보고 싶거나, 색의 관점에서 바라본 역사나 사회문화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교양 삼아 가볍게 읽어볼만 하다.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말고..^^


리뷰 총점 종이책
기억 속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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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色)의 역사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해온 미셸 파스투로가 자신의 삶을 거쳐간 색들을 떠올린다. 일부 내용들은 이미 『미셸 파스투로의 색의 비밀』 (http://blog.yes24.com/document/11137245)에 쓴 내용이지만, 여기서는 좀더 자신과 색 사이의 관계, 그리고 생각들을 밝히고 있다(그래서 그가 보통 사람들과 달리 초록색을 좋아한다는 것, 회색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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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역사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해온 미셸 파스투로가 자신의 삶을 거쳐간 색들을 떠올린다. 일부 내용들은 이미 『미셸 파스투로의 색의 비밀』 (http://blog.yes24.com/document/11137245)에 쓴 내용이지만, 여기서는 좀더 자신과 색 사이의 관계, 그리고 생각들을 밝히고 있다(그래서 그가 보통 사람들과 달리 초록색을 좋아한다는 것, 회색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래서 제목이 우리 기억 속의 색이라고 되어 있지만, 정확하게는 나의 기억 속의 색이라고 해야 더 적절하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색에 그리 민감하지 않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아내가 무슨 색 옷을 지칭했을 때 엉뚱한 옷을 들고 나온 경우가 적지 않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또 이 책을 읽으며 그런 불일치가 전혀 터무니 없지만은 않다는 것도 알 수 있다. , 혹은 색을 지칭하는 말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란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있으니.

 

또 이 책을 읽으며 이렇게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것도 재미있고 의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색에 진지한 관심을 갖고 (아마도) 최초로 연구한 역사학자로서 자부심이 녹아 있다. 물론 처음에는 그리 호의적인 시선을 받지 못했겠지만, 이 분야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하고, 그래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기에 이런 책도 쓸 수 있었을 것이다.

 

미셸 파스투로는 미셸 파스투로이고, 내 기억 속의 색을 생각하게 된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성산 일출봉의 잔디와 바위색이다. 매일 보고 자랐으니 당연하다 싶지만, 고향이라는 것에 그렇게 절대적인 의미를 두지 않는 개가 그 생각부터 떠오르는 것은 솔직히 의외이기 싶기도 하다. 또 떠오르는 색은 빨간색. 대학 시절 펄럭이던 깃발과 머리띠의 색깔이다. 그리고 등등.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처럼 내 삶이 온통 색을 가득 차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 물론 내 삶이 우중충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냥 쉽게 떠오르지 않을 뿐인데, 미셸 파스투로에 따르면 색이 삶과 역사에서 가지는 중요성에 비하면 나도 정말 관심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

미셸 파스투로가 이야기한 색의 자의적 해석, 내지는 기록의 자의성 같은 것을 오늘 아침 버스 정류장에서 차를 기다리면서 경험했다.

옆의 한 아주머니가 저기 빨간 버스가 온다고 했다. 기다리던 버스였나 보다. 그런데 빨간 버스는 없었다. 초록색 버스는 세 대 오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 그 세 대의 초록색 버스 중에 한 대의 번호판이 빨간색이었다(그 번호의 차는 그게 특색이다). 파란색을 보았다고 했을 때 모두가 똑 같은 색을 보았다고 볼 수 없으며, 역사 문헌에 어떤 색의 옷에 대해 얘기했다고 해서 그 색이 그 옷의 색이지 않을 수도 있다. 모두 흰색의 옷에 달린 장식의 색으로 구분하기 위해서 파란 색이니 분홍 색이니 하는 표현을 쓸 수 있다. 색이란 그렇게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그래서 어렵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n*****m 2019.03.11. 신고 공감 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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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가 들려주는 색채 박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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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색에 대한 철학이 없다. 서양에는 뉴턴의 광학적 색채론과 괴테의 직관적 색채론, 그리고 괴테를 이어받은 칸딘스키의 미학적 색채론이 있다. 뉴턴이 스펙트럼을 발견하자 삼원색과 보색의 개념이 확산되었다. 괴테는 모든 색은 어둠과 밝음의 혼합에서 나오며 겹침이 없는 프리즘의 양끝에는 노랑과 파랑이 자리한다고 보았다. 바실리 칸딘스키는 색채에서 네 가지 기본 음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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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색에 대한 철학이 없다. 서양에는 뉴턴의 광학적 색채론과 괴테의 직관적 색채론, 그리고 괴테를 이어받은 칸딘스키의 미학적 색채론이 있다. 뉴턴이 스펙트럼을 발견하자 삼원색과 보색의 개념이 확산되었다. 괴테는 모든 색은 어둠과 밝음의 혼합에서 나오며 겹침이 없는 프리즘의 양끝에는 노랑과 파랑이 자리한다고 보았다. 바실리 칸딘스키는 색채에서 네 가지 기본 음향을 구별하는데, 바로 따뜻함(노랑)과 차가움(파랑), 밝음(흰색)과 어둠(검은색)이 그것이다. 칸딘스키는 색은 영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수단이라고 보았는데 이는 색채심리학과 색채치유의 기본논리와 부합한다.

 

역사학자 미셸 파스투로의 [우리 기억 속의 색](안그라픽스, 2011)은 인간들의 색에 관한 변덕을, 색들에 관한 기피를, 시대와 나라, 개인에 따른 색에 관한 미신, 색들에 관한 선호를 이야기한다. 색을 정의한다는 것은 쉬운 작업이 아니다. 색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령 신호등의 초록색은 원래 "무질서, 위반, 규칙과 기성체제에 반하는 것"을 대표하는 색이었지만 지금은 허락이나 통행 허가 그리고 환경보호를 의미하는 색이 되었다. 노란색의 역사는 더 기구하다. 노란색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 사회생활과 종교의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색이었지만 중세에 오자 거짓, 비겁함, 불충과 치욕의 색, 심지어는 무질서와 광기의 색이 되었다. 근대에 와서 노란색은 질병과 죽음, 밀고와 배신의 색이 되었고 질투하는 남편이나 배신당한 남편의 색이 되었다.

 

우리는 색에 대해 특별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 이런 선입견은 색채심리학이라는 학문의 비옥한 토양이 되었다. 우리의 삶에서 색은 어떤 존재인가? 굳이 피에르 부르디외의 구별짓기와 문화적 취향론을 들추지 않아도 색의 기능 중 하나가 구분하고 분류하고 결합하고 대립시키고 계층화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선택한 색이 우리의 취향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데서 비롯된다. 가령 우리가 즐겨 입는 옷의 색이 우리의 취향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시대별, 사회계층별로 선호하는 자동차의 색에 대한 통계도 우리의 진짜 선호도를 반영한다기 보다는 그저 상상력의 결핍이나 몰취미, 정신적 복고주의 혹은 혁신에 대한 제조업체의 유치한 욕구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강렬하고 특이한 색의 자동차는 우리를 도발적인 괴짜 운전자로 만들 것이다. 빨간색 자동차는 속도에 사족을 못 쓰는 운전자로 만들 것이고, 검은색 자동차는 근엄한 사람 혹은 공적인 사람으로 만들 것이다. 흰색이나 노란색 자동차는 좀 더 여성적으로 여겨지며, 초록색 자동차는 좀 더 젊게 여겨진다. 밤색, 겨자색 또는 주황색은 몰취미하다. 반면 회색 계열은 점잖고 우아하게 여겨진다. 적어도 2010년 프랑스에서는 그렇다."(93쪽)

z***a 2011.08.22.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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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억 속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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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에 담겨 있는 재미난 이야기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습니다. 색이 그저 곱다는 말 뿐인 나에게 내 기억 속에는 어떤 색들이 있을까요? 이책을 쓴 미셀 파스투로는 물건마다 가지는 색에 대해 이렇게 깊이있게 생각하고 관찰한 이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랍니다. 그리고 읽다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색에 대한 유래, 정보들 중에 일부분만 알고 있었고 단편적이였는지 알 수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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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에 담겨 있는 재미난 이야기가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습니다.

색이 그저 곱다는 말 뿐인 나에게 내 기억 속에는 어떤 색들이 있을까요?

이책을 쓴 미셀 파스투로는 물건마다 가지는 색에 대해 이렇게 깊이있게 생각하고 관찰한 이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랍니다.

그리고 읽다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색에 대한 유래, 정보들 중에 일부분만 알고 있었고 단편적이였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생각하지 못한 색에 대한 유래까지 알게 되니 왠지

눈에 보이는 색이 그저 색이 아니라 저 속에는 어떤 상징, 의미들을 담고 있을까? 곰곰하게 생각하게 합니다.

아마도 미셀 파스투르는 그저 색을 색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인 고찰을 하였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렇게 풍성한 내용을 담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기억 속의 색>에는

의목, 일상생활, 예술과 문학, 스포츠 분야,신화와 상징, 취행과 색, 단어들에 이르기까지 참 다양한 색에 대한 이야기를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기억하는 색에 대한 인상부터, 청바지처럼 어떻게 만들어지고 변천되었는지 그 색의 변화가 가지는 상징들을 얘끼해주고 있어서 색에 대한 개인적인 나의 느낌도 담으로 수 있답니다.

삼색 신호등에서 빨강은 멈추고 파랑은 왜 서는지 그 유래를 차근차근 알려주는 책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스포츠에서 축구 심판들이 1920년대부터 검은색을 입었는데 여전히 그 검은 색은 변하지 않고 심판을 가리키는 색이 되었답니다.

그리고 여러 스포츠에서 좀더 강렬한 느낌을 주는 줄무늬나 화려한 색으로 입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축구에서 검은 색은 심판들이 가지는 것입니다. 마치 법원에서 판사가 입는 검은 옷이 변치않는것처럼 말이지요.

체스판의 색깔이 원래는 흰색과 빨강색으로 이루어졌는데 지금은 흰색과 검은색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마치 흰색과 검은색이 좀더 강렬한 대립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여기게 된 것도 이때부터랍니다.

색은 조금씩 변천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때 보라색은 아이들에게 쓸 수 없는 색깔로 지정된 적도 있었답니다. 노인들을 가리키는 색이라고 했었답니다.

보라색이 불행이라고 믿었던 적도 있었다지요.

 

<우리 기억 속의 색>을 읽으면서 색이 우리 생활 속에 늘 있었는데 이렇게 다양한 의미와 상징, 변천과정을 거쳤다니 정말 놀라운 일인 것 같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있고 즐거움을 주는 색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q****a 2011.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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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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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유독 색에 민감해지는 시기가 있다. 우리의 정치적 특수성에 의한 것일 수도 있지만 선거철만 되면 당의 선명성을 드러내는 것이 라기도 하는 것처럼 특정한 색의 옷을 입고 선거전에 돌입한다. 마치 그 색이 가지는 이미지가 곧 그 당의 모든 것을 대변하듯이 말이다. 이렇게 색깔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면서 색이 대변하는 무엇이라도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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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유독 색에 민감해지는 시기가 있다. 우리의 정치적 특수성에 의한 것일 수도 있지만 선거철만 되면 당의 선명성을 드러내는 것이 라기도 하는 것처럼 특정한 색의 옷을 입고 선거전에 돌입한다. 마치 그 색이 가지는 이미지가 곧 그 당의 모든 것을 대변하듯이 말이다. 이렇게 색깔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면서 색이 대변하는 무엇이라도 있는지 의문이 든다.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을 떨치고 색깔 하나로 자기당의 결집을 도모하며 다른 당과의 구별을 하고 싶은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색은 이처럼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신의 색에 대한 선호도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입는 옷에서 사용하는 물건 하나하나 모두 선택의 기준에 색깔이 포함되어 있다. 그렇지만 이렇게 사람들의 삶 속에 깊숙이 관계되는 색에 대해 많은 부분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초등학교 시절 배웠던 적색, 청색, 노랑의 3원색을 바탕으로 다른 수많은 색들이 이차적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지만 막상 구체적인 색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것은 아니다. 녹색이 어떤 색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지 막상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말이다.

 

역사학자인 미셸 파스투로가 색에 주목하며 역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 바로 ‘우리 기억 속의 색’이다. 저자가 성장한 유럽 그것도 프랑스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학교생활 속 경험, 역사학을 전공하며 색에 주목했던 기억들 그리고 유럽 및 프랑스의 문화적 특성에 기인한 독특한 점들을 이야기로 구성하여 우리들의 생활 속에 색이 어떻게 연관되어지고 각자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인 예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색의 기능을 구분하고 분류하고 결합하고 대립시키고 계층화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색은 자연환경, 기후, 역사, 지식, 전통에 따라 각기 다르게 색을 이해하고 정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으로 동양에서 사용하는 황(黃), 청(靑), 백(白), 적(赤), 흑(黑) 등의 오방색이 중심색이지만 서양에서는 노란색, 흰색, 빨간색, 검은색, 파란색, 초록색의 여섯 가지 색이 중심임을 봐도 알 수 있다. 4계절이 뚜렷한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에서 하늘색을 표현하는 낱말의 숫자에서의 차이 등을 통해 우리는 이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또한 특정한 색에 대한 선호도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살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은 저자 미셸 파스투로가 자신의 삶에 걸쳐 기록한 색의 기역을 중심으로 사회에서 현재진행형인 유행과 패션, 일상생활, 예술과 문학, 신화와 상징, 취향, 언어와 어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관찰의 장에서 색의 역사를 훑고 환기한다.

 

저자는 이러한 색의 특성을 알려주기 위해 시각적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고도 색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 보여준다. 컬러도판 하나 없는 이 책에 등장하는 수많은 색의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색의 오묘한 세계를 상상할 수 있게 한다. 이렇게 상상 속에 색을 구체화 하기위해 색이 가지는 특성인 추상적인 개념, 지적 범주에 속한다는 사실을 또한 색은 단어이고,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고, 자주 현실과 격차를 보이는 변화무쌍한 명찰임을 적절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선호색이 있기 마련이다. 이는 특정한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때론 자신이 경험하고 자라온 환경인 사회문화적 특정에 의해 결정되어지기도 한다. 이 책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이렇게 색과 긴밀한 관계를 가진 삶을 살아가면서도 인식하지 못하는 삶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색을 생활 속에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면 지금보다 훨씬 여유롭고 풍요로운 생활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m*****8 2011.10.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 기억속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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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기억 속의 색인데 책속에 색이 없었다. 내가 생각했던 이 책은 책속에 색이 있을 줄 알았다.(내맘대로 넘겨짚지 말았어야 했다) 보기 좋게 나의 예상을 빗나가버렸다. 흰바탕에 까만글만이 적혀있다. 왠지 한방 먹은 기분이였다. 색에 대한 기억, 추억, 감회, 그때 그시절의 느낌이 들었다. 색에 대한 감성이라고나 할까. 우리 기억속의 색을 색으로 표현할 수는 없다. 그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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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기억 속의 색인데 책속에 색이 없었다. 내가 생각했던 이 책은 책속에 색이 있을 줄 알았다.(내맘대로 넘겨짚지 말았어야 했다) 보기 좋게 나의 예상을 빗나가버렸다. 흰바탕에 까만글만이 적혀있다. 왠지 한방 먹은 기분이였다. 색에 대한 기억, 추억, 감회, 그때 그시절의 느낌이 들었다. 색에 대한 감성이라고나 할까. 우리 기억속의 색을 색으로 표현할 수는 없다. 그건 너무도 간단한 일이다. 내가 느낀 푸르른 나무들은 실제로는 초록색일지, 연두색일지, 나무가지는 감색 비슷할지라도 내 기억속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그때 기분에 따라서 내가 보았던 하늘은 매번 달라지기 때문이다. 때로는 하늘이 까매서 만약에 우주에서 블랙홀을 보았다면 그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의 이야기와 추억과 그 시절의 이야기과 자연스럽게 색의 끈을 잡고 이어져있다. 처음에는 개인적인 이야기로 들어가서 중간쯤에는 객관적인 색이 되었다가 천연덕스럽게 개인적인 이야기로 끝을 맺는다. 내가 색을 한정되고 단순하게 만 생각한것이다. 색 자체는 단순하지만 그것이 어느 시각,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더 나아가서는 정치적 이데올로기부터 시작해서 복잡미묘하기 때문이다. 색이 어려운 것임을 뒤늦게 깨닫고 있는 중이다.

색은 위험하다. 무슨 잘못이 있길래. 그것을 암묵적으로 악용하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색은 그냥 이용당하는 불쌍하기 그지없는 힘도 없고 말도 못하는 색일 뿐이다. 칠하면 칠해지는대로 덧입히면 덧입혀지는 대로 자신의 색을 침범하면 침범당한채로, 이색 저색 섞여서 자신의 색을 잃어 버려도 말이다. 지구가 퍼렁별인 이유는 내 생각에는 우리의 모든것을 받아줄만큼 넉넉하기 때문인지도. 하지만 퍼렁별이 열받아서 피바다로 만들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그런 뜬금없는 생각이 들곤한다. 기억속의 색이 편파적인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다.

색은 재미있게도 자신의 색을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도 많다. 보통의 푸른 하늘도 우리는 '파랗다'라고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붉은 노을 역시 붉지만은 않다. 특히 우리의 색은 다양한 표현들이 많아서 말에 따라서 색의 맛깔스러움의 차이가 느껴진다. 우리의 언어가 별스럽게 다양한 표현들이 많아서 좋다. 색은 역사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여전히 금기시 되어 있으며 꺼려하는 색이 있으며 그색이면 만사형평이듯이 좋아를 외치며 환영하는 색이 있다. 참으로 재미있지 않은지. 일상생활속에 아무런 의식없이 침투되는 색에는 저마다 다양한 의미가 있다. 색은 사람들을 현혹한다. 멋지지 않으면 사람들의 눈길조차 끌지 못하지만 마음에 들었을때는 사달라는 아우성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추한 것은 잘 팔리지 않는다."고 레이먼드 로위는 말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예쁘게 만드는 것은 또 다른 종류의 추함은 아닐까?(113쪽) 예쁘지 않아도 좋으니 튼실하고 견고한 것이라면 나는 기꺼이 지갑을 열겠다고 말하고 싶다. 사회가 싫어한다. 이쁜것 사서 금방 질려야하고 그래야 소비경기가 살아나 경기가 일어난다는 그런식이다. 나도 세련되고 멋진 물건이 좋다. 다만 얼굴값 하느라고 기능이 부실한게 참으로 마음에 걸리지만. 이제는 서비자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뿐이다.




y******0 2011.10.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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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억속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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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메디치 상 에세이 부문 수상작. 우리 인류가 살아가면서 색이란게 없다면 어떨까 암흑과 같은 어두운 세상일까 아니면 그 고유의 색은 존재했을까. 자연적인 색을 비롯 과학적으로 만들어내는 색채등 여러가지 다양한 색깔을 만들어 내고  그 색채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디자인이나 색감을 공부했던 사람이라면 색의 대한 여러가지을 알수 있을 것이나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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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메디치 상 에세이 부문 수상작.

우리 인류가 살아가면서 색이란게 없다면 어떨까

암흑과 같은 어두운 세상일까 아니면 그 고유의 색은 존재했을까.

자연적인 색을 비롯 과학적으로 만들어내는 색채등 여러가지 다양한

색깔을 만들어 내고  그 색채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디자인이나 색감을 공부했던 사람이라면 색의 대한 여러가지을 알수 있을

것이나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수 있는 색은 그리 많지 않은걸로 알고 있다.

보이지 않는 색들도 많음을 안다.

이책에서는 의복, 일상생활, 예술과 문학, 스포츠 분야, 신화와 상징, 취향과 색

단어들,색이란 무엇인가을 통해 우리 기억색의 색을 말하고 잇다.

개인적으로 노란색을 좋아한다.

밝은 느낌과 따뜻한 느낌이 기분을 좋게 한다.

그러나 좋아하는 색과 옷을 입는 것은 다르다.

옷을 입는것은 좋아하는 색보다는 일이나 장소 때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늘색이 참 이쁘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도

파아란 하늘을 보면 이쁘고 좋다.

초등학교 시절 파아랗게 물든 깨끗한 하늘을 바라보던 그 때를 생각하면

나의 어린시절이 생각나고 그 하늘을 바라보며 꿈꾸던 때를 회상하기 때문이다.

책속에 여러가지 색을 말하고 있다.색이 어떻게 쓰이며 어떤 느낌으로 저자는

기억하고 있는지.

속옷은 깨끗한 느낌의 하얀색으로 꼽았다.

그리고 초록색계열은 다양한 약품에 두루 사용됨을 말한다.

검은색은 죽음을 상징하는 색으로 그러나 패션은 조금 다른것 같다.

검은색이 정말 잘 어울리는 사람이 정말 멋을 아는 사람이라고 하지 않은가.

자동차의 색깔을 통해 어떤 느낌으로 다가가는지도 말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색들을 보면 여러가지 과학적이고도 다양함이

숨어 있는것을 보게 된다.

아이들에게는 보라색을 쓰지 말라고 한다. 보라색이 주는 속설이기도 하지만

아픔 불행등 좋지 않은 속설때문일까

개인적으로 보라색이 신비스럽고 웬지 고귀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한다.

대부분 유럽인에게 보라색은 공격적이고 괴상하고 염려스러운 색이라고 한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21세기의 색'이라는 명칭을 부여하기도 한다.

이렇듯 색은 여러가지 느낌과 상황과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들로 통해서

사람들에게 각기 다른 느낌으로 받아들일수 있다.

그럼 내 기억속의 색은 어떤색일까.

j*****1 2011.09.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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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학 에세이 [우리 기억 속의 색] 미셜 파스투로, 안그라픽스,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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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학 에세이 [우리 기억 속의 색] 미셜 파스투로, 안그라픽스, 2011 나는 색 자체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패셔니스타는 아니다. 오히려 옷은 배색의 체계를 완전히 무시하고 그냥 편한 옷 위주로 입는다. 하지만 직업적으로 어떤 배색이 좋을지를 수없이 고민하고 있다. 좋은 배색을 위해서 디자인학과에 사용하는 배색표도 사용해보고, 많은 이론서도 공부했지만. 공부할수록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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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학 에세이 [우리 기억 속의 색] 미셜 파스투로, 안그라픽스, 2011

나는 색 자체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패셔니스타는 아니다. 오히려 옷은 배색의 체계를 완전히 무시하고 그냥 편한 옷 위주로 입는다. 하지만 직업적으로 어떤 배색이 좋을지를 수없이 고민하고 있다. 좋은 배색을 위해서 디자인학과에 사용하는 배색표도 사용해보고, 많은 이론서도 공부했지만. 공부할수록 색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더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그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내가 처음 선택한 것은 괴테의 [색채론]이었다.


괴테는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그곳의 빛과 예술작품의 색채에 감동해서 색채 연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색채론]은 뉴턴의 물리학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논리적 오류가 있지만, 괴테는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색에 대한 직관적인 해석은 놀랍다. 하지만 괴테의 철학적 사유를 모두 받아들이기에는 내 그릇이 너무 적음을 느꼈다.


이 책은 그러한 난해함을 어느 정도 해결해준다. 고문서 학자인 저자는 여러 해 동안 색의 역사와 상징을 연구하면서, 개인적 경험과 더불어 유럽의 역사에 숨겨져 있는 색에 관한 기억과 용례와 규범 등을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물론 에세이의 형식을 가지고 있지만, 인문학 서적으로 봐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정리되어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비트겐슈타인이 말년에 저술한 [색에 관한 고찰]에 관한 소개와 분석은 이 책을 가치를 더욱 높여 주는 것 같다.


어떤 색에 흰색을 더하는 것은 그 색 고유의 색조를 제거하는 것이다. 검은색은 다른 색에서 밝은 효과를 제거하고, 빛나는 검은색은 존재하지 않는다. (비트겐슈타인)


파스투로에 의하면, 비트겐슈타인의 [색에 관한 고찰]은 미완성이다. 특히 현대 독일어나 고대 게르만어에서 빛나는 검은색과 광택 없는 검은색을 구분하여 사용한다는 것을 근거로 들고 있다. 비트겐슈타인이 케임브리지에서 연구했다면 한번쯤은 보았을, 셰익스피어의 많은 희곡에서도 이 두 용어를 구분해서 사용했다.


저자는
중세 유럽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문장(文章)의 색과 그것의 규칙이 진정한 조화라고 한다. 그것은 문법적이고 회화적이며 동시에 음악적이라고 극찬을 한다. 그러면서, 겸손하게 “많은 분야에서 그토록 박식했던 위대한 철학자가 어떻게 그것을 몰랐을까?”라고 겸손하게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이 책을 더 깊이 있게 읽게 하면서, 저자의 다른 책에 대한 궁금증을 만들어낸다.

미셸 파스투로 (1947년 ~ )

파리에서 태어나, 소르본대학과 국립고문서학교에서 수학했다. 20년간 프랑스 사회과학원 연구원의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유럽 상징의 역사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특히 1980년대부터 표상의 역사, 색채의 역사, 인간과 동물 관계의 역사가 주된 연구 주제이다. 저서로 [형상과 색채], [색채, 이미지, 상징들], [ 현대 색채 사전], [프랑스의 표장들], [곰:실추한 왕의 역사] 등이 있다.

끝 2011.08.31



s****r 2011.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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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에 대한 기억, 역사,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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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란 사전적 의미로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결과로 나타나는 사물의 밝고 어두움이나  빨강, 파랑, 노랑 따위의 물리적 현상] 이다.색이 잘 받는다, 색이 바랬다, 색이 강하다, 색이 좋다, 색을 발하다 등등색에 대한 뜻과 어감이 다름에도 색의 사전적인 의미를 참조한다면 저변에 깔려있는 색에 대한 근본 개념은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어린시절 사진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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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란 사전적 의미로
[빛을 흡수하고 반사하는 결과로 나타나는 사물의 밝고 어두움이나 
빨강, 파랑, 노랑 따위의 물리적 현상] 이다.
색이 잘 받는다, 색이 바랬다, 색이 강하다, 색이 좋다, 색을 발하다 등등
색에 대한 뜻과 어감이 다름에도 색의 사전적인 의미를 참조한다면
 저변에 깔려있는 색에 대한 근본 개념은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시절 사진이나 티비는 모두 흑백이었다. 칼라티비에서 나오는
칼라풀한 색의 기억은 지금도 뇌리에서 잊혀지질 않는다.
마치 흑백임을 강조하기위한 것처럼 색의 난무함에 천박함을 느꼈던것 같다.
사진도 흑백을 좋아하고 알록달록한 것보다는 무채색을 선호하는걸 보면
그렇다. 색은 개개인이 느끼는 정도, 기억에 따라서 호불호가 정해진다.


어린시절 언니는 늘 파란색 옷,나는 늘 빨간색 옷만 사주셨던 엄마가 못마땅해서
지금까지도 빨간색을 띤 옷은 쳐다보지도 않는다는 친구가 있었는데
저자 역시 본인이 살아온 동안 겪었던 기억 속의 색에 대한 감회,
 여담, 각계각층 인사들의 일화를 언급하며 옷과 유행,
일상용품과 생활 습관, 문장(紋章)과 국기, 스포츠, 문학, 그림, 예술적 창조 등
  수많은 분야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거기에는 평생 관심을 기울인 색에 대한 고민, 연구, 개인적인 생각까지 포함된다. 


솔직히 그의 기억속에 있는 색은 나와 괴리가 있는 만큼
그냥 재미삼아 읽는 정도였고 가장 관심이 간 부분은 색에 궁금증이 생겼을때
정신이상자 취급을 받아도 의연하게 연구에 몰두한 그의 불타는 집념이었다
몰라도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그들에게 저자 미셸파스트로는 비정상인으로
보였을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호기심을 해결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색에 대한 최고의 석학이 되지 않았나 싶다.


신호등은 왜 빨강, 노랑, 초록인지,
동화 빨간두건에서 두건이 하필 왜 빨간색인지, 
검은색보다 초록색이 더 미신이 많은지(죽음),
파리 지하철 노란 티켓이 초록색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노란색으로 불리는 이유,
문장에서의 색들의 사용 규칙이 국기,군대나 스포츠이 휘장,표지판(특히 도로표지판)에 
영향을 준 점 등 [우리 기억 속에 있는 색]에 실린 재밌는 에피소드로
색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이 역사로까지 확장되어 앎에 대한 희열을 느낄수 있었다.



y*****1 2011.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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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억 속의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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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억 속의 색이라. .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색에 대한 기억제목 만으로도 내 눈을 사로잡았던이 책에 대한 기억을 다시 더듬어 본다이 책은 저자의 기억 속 색에 대한 이야기이다잠시 '우리'라는 제목이 맞는것있까?의문을 가지며한 편 한 편 읽어가다 보면어느새 그와 유사했던 색에 대한 기억에사로잡히고 그의 이야기가우리의 이야기로 스며듬을 느끼게된다가장 먼저 떠오는 빨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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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억 속의 색이라. .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색에 대한 기억
제목 만으로도 내 눈을 사로잡았던
이 책에 대한 기억을 다시 더듬어 본다

이 책은 저자의 기억 속 색에 대한 이야기이다
잠시 '우리'라는 제목이 맞는것있까?
의문을 가지며
한 편 한 편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그와 유사했던 색에 대한 기억에
사로잡히고 그의 이야기가
우리의 이야기로 스며듬을 느끼게된다

가장 먼저 떠오는 빨강,
내 기억 속 빨강
그의 기억 속 빨강이 유사했던가?
시험지에서는 오답에 대한 경고의 기억과
교과서에서는 강조
위반 시 처벌을 알리는 색의 기억이 쏟아지며
같은 것이 였구나 공감을 하게한다

저자의 눈에 비친 사물은
모두 색이란 옷을 입은 생명체인 듯
각 각의 이야기를 쏟아낸다
그 기억에 나비효과로
나의 기억도 쏟아진다

어떤 파랑색에서 파랑은
그의 기억에서 리바이스 501로
나의 기억에서는 물파랑으로 채워던
어린 시절 스케치북으로 추억의 주머니가 열린다

단순한 추억의 나열인가 싶을 때면
그의 감색 블레이저는 색체 혁명의 알리는 사건의 시작으로 비상하기도 하고

날씬해 보이는 색 편에서는
큰 사이즈의 옷에 대한 저자의 불만이 유머스럽게 녹아나 있어 그 시대의 의류 마케팅의 한면을 볼 수 있기도 했다

이 처럼 이 책은 미셀 파스투로의 인생 전반에 담긴 색에 얽힌 이야기들 다양한 시각으로
담고 있다
그의 섬세한 묘사는 다양한 색의 가지수와 맞물려 책을 풍성하게 채워주고 있어
한 편 한 편을 추억하듯
기억하듯 읽는 재미가 있는 책이며
우리가 살아가며 함께하는 색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찾게하는 책이였다


덧)
책과 저자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아주 명확한 책으로도 기억될 듯 하다


h*****g 2015.12.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