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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외계인을 만나다」글. 권일한, 그림. 그의 제자들! 책표지부터 행복이 묻어날 것만 같은 책. ‘학교에서 외계인을 만나다’ 책을 드디어 받아들었다. 강원도 삼척, 아름다운 자연 학교에서 아이들과 나눈 행복한 삶의 순간들을 고스란히 책에서 마주 할 수 있었다. 1장. 외계인이 보낸 동시 #1「외계인, 지구인을 만나다_가족, 이웃, 친구」: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느끼는 가족애, 사랑, 우정들이 순수하고 담백한 시 속에 녹아 있었다. 과하지도 화려하지도 않고 담백한 음식을 먹은 것처럼 아이들의 동시에 젖어 나의, 우리의 ‘가족’을 다시 생각해 보기에 충분했다. #2「외계인, 지구의 변화에 놀라다_동물, 식물, 계절」: 아이들이 느끼는 자연. 어떠한 선입견과 편견 없이 투명한 눈으로 바라보는 동물, 식물, 계절 이야기는 우리에게 새로운 눈을 계시해 준다. 아이들의 열린 생각들이 무딘 나의 감각들을 깨워주는 듯 했다. #3「외계인, 지구에서 마음을 외치다_놀이, 시험, 우리들 생각」: 아이들이 마주한 일상은 동시 속에서 아이들 언어로 재해석되어 다시금 태어난다. 마음껏 뛰놀아야할 아이들에게 학업이라는 이름으로 주어진 일상들을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엿볼 수 있었다. 2장. 외계인이 외계인을 만나다 #1「외계인을 알아내는 방법 10가지」: 이 부분을 읽으며 아이들의 순진무구하고 엉뚱한 모습에 나는 연신 킥킥 대며 웃게 되었다. 마치 그 현장에 있으면 나도 아이들처럼 외계인의 매력에 매료될 것 같았다. 저자가 아이들을 얼마나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고 글로 담아냈는지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2「외계인을 다루는 방법 10가지」: 저자가 아이들과 함께한 교직생활에서 터득한 외계인을 외계인으로 다루는 방법, 즉 산과 들로 다니며 자연에서 아이들과 함께 노니는 모습이 참 많이 부럽기도 했다. 원래 타고난 자연인으로서 외계인의 본성을 따라 살아가게 짬을 내어 산과 들로 산책을 나가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저자가 책 표지에 쓴 “아이들이 쓴 시를 읽고 느낌의 바다에 풍덩 뛰어들면 규범에 얽매인 자신이 보이고, 잊고 있던 외계인 시절이 떠올라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라는 글귀처럼 정말 이 책을 읽고 맘껏 웃기도 하고 마음속으로 어린 시절을 되새기며 추억해 보기도 해서 행복했다. 마치 나의 동심의 세계로 시간여행을 다녀온 듯 따듯한 행복감에 취해 세상이 달리 보이는 힘을 가진 책에 감사한 시간들이였다. 아이들과 이렇게 행복한 교직생활이라면 아이들과 부대기며 잠깐 잠깐은 힘들고 수고스럽더라도 얼마나 가치 있고 소망 있는 일인가! 나의 아이들을 향한 경계심과 선입견에 또 다시 주문하며 새롭게 아이들을 만나고 싶어지게 하는 책이었다. 육아를 하며 또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지친 이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책. 「학교에서 외계인을 만나다」를 그런 이들에게 회복과 힐링의 도서로 추천해 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