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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변화무쌍한 현대사회에서 아버지의 길은 정도가 없는 것 같고 험난해 보이는 밀림과 같은 길을 걷는 것만 같은 심정이다. 그런 부정(父情)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나보다. 책을 읽으며 나의 아버지가 걸어 왔던 길을 되새겨보았고, 이제 아버지가 된 나의 모습도 조용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누구나 아버지의 길은 첫걸음 떼듯이 불안하게 시작하기 마련이다. 처음이기에 서툴고 실수하며 나중 후회하는 부분도 많이 있다. 하지만 그러기에 애틋하고 소중하며 그 관계가, 그 시절이 가치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가을이 깊어가는 이 시간에 좋은 책을 만나서 반갑기 그지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