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이넘의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세번째 책이 출간되었어요. <토끼전, 권력을 희롱하다>와 <심청전, 효의 길을 묻다>에 이은 <춘향전, 신분 사회를 비틀다>. 지난 번 책 두 권에 대한 서평을 올리면서 말씀드렸듯, 이 책은 새로운 시각에서 고전을 읽을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주어 고전을 재미있게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답니다. 아마 제가 지금도 책으로 아이들과 만나고 있다면 이 책으로 꼭 한 번 수업을 해보고 싶을만큼 괜찮은 책이에요.
단순한 옛날이야기를 뛰어넘어 그 시대 사회를 들여다보고, 책 속의 배경이 되는 곳들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도 있고, 아이에게 다양한 물음표를 제공해서 생각할거리를 던져주는 휴이넘의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시리즈.
<춘향전, 신분 사회를 비틀다>를 살짝 들여다볼게요. 우리 고전은 이본들이 정말 많지요. 어떤 것을 기본 줄거리로 하여 정리를 했느냐에 따라 내용이 조금씩 달라져요. 이 책에서는 <<열녀춘향수절가>>를 기본 줄거리로 삼았다고 출처를 명확히 밝히고 있답니다.
본격적인 본문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주제 읽기와 등장인물 소개가 준비되어 있어요. 무작정 책 속으로 빠져드는게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어떤 부분을 좀 더 생각하며 읽으면 좋을지 이정표 같은 역할을 해주는 '주제읽기'. 춘향전 속의 신분이 다른 남녀의 사랑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의의를 지닌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흥미를 유발합니다.
본문 중 한시에 나오는 어려운 한자나 이해하기 어려운 문체는 쉽게 풀어서 정리가 되어 있고, 역사적 인물이나 어려운 용어 대해서는 각주를 따로 두어 책을 읽으며 낯선 단어나 모르는 낱말 때문에 글을 읽는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배려했어요.
춘향전에서 가장 유명한 시조 역시 해설과 함께 적혀있어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뜻을 이해할 수 있어요. 책 내용도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이의 예쁜 모습만 묘사되어 있는게 아니라 기준이 된 이본에 충실하여 춘향이 화를 내는 부분을 아주 재미나게 표현하고있네요.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시리즈에서 놓쳐서는 안될 흥미로운 읽을거리 '쉬어가기'코너. <춘향전>에서는 춘향전의 배경이 된 남원에 대한 소개와 조선 시대 기생들의 사랑이야기, 조선 시대의 형벌 등을 다루고 있어요. 고전에 대해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연관 장소, 문화, 시대적 특성 등에 대해 담아놓은 쉬어가기 덕분에 고전에 현실감이 생겨나네요.
긴 글 읽기의 지루함도 덜어주고, 책을 읽는 또다른 재미가 되어주는 그림. 전체적으로 한국적인 느낌이 강한 그림풍에 화사한 색채, 재미난 인물과 상황 묘사로 책 보는 재미를 배가시켜주네요.
본문을 다 읽고나면 '고전 파헤치기' 코너 신분 사회가 흔들리다 ; 돈을 주고 사는 양반 신분 신분 사회를 고발하다 ; 탐관오리 변학도, 암행어사 이몽룡 신분 사회를 뛰어넘다 ; 춘항의 신분 뛰어넘기를 통해 좀 더 깊이있게 고전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고전 문학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우리가 고전을 읽으며 짚어내주기를 바라는 부분을 담고 있어요.
시대를 뛰어넘어 사랑이야기는 인기있는 소재임에 분명해요. 그리고 또 그만큼 부담없이 읽히기도 하구요. 수많은 <춘향전>들 중 우리 아이들이 그속에 담겨있는 숨어있는 이야기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과의 만남이라 휴이넘의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시리즈를 읽는 동안 저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 참 즐거웠습니다. 다음 번엔 또 어떤 고전을 만날 수 있게 될 지, 그래서 또 어떤 고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그 고전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게 될지 기대가됩니다.
|
|
휴이넘의 '역사로 통하는 고전 문학 시리즈'는 고전 문학에서 살아 숨 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작품의 배경이 된 사회와 역사를 이야기합니다. 1권은 '권력을 희롱하다'(토끼전), 2권은 '효의 길을 묻다'(심청전)에 이어 3권 '신분 사회를 비틀다'(춘향전)가 나왔는데 그 중 3권 '춘향전'을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학창시절, 저는 고전 소설에는 춘향전, 심청전, 토끼전, 흥부전 등등 이렇게 소설 이름을 많이 외웠었는데 이렇게 고전 소설을 잘 풀어낸 책들이 출간되어 아이들이 우리의 고전 문학을 접하는데 훨씬 많은 기회가 생기고 이해하기도 쉽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고전 문학이라고해서 일러스트가 딱딱하고 전통적인 그림이 아닌 축소되고 간결한 그림으로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고전 문학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춘향전》은 조선 후기 사회의 변화와 한계를 잘 드러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열여섯 살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인데 천민 신분인 춘향이가 양반 신분인 이몽룡과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신분 상승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것은 조선 후기 신분제도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을 보여주지요.
이 책에서는 들어가기, 고전 읽기, 고전 파헤치기 세 부분으로 나눕니다. 들어가기 부분에서는 신분 사회를 뒤흔든 춘향의 사랑에 관한 주제와 등장 인물에 대해 기술했고, 고전 읽기 부분에서는 춘향의 탄생에서부터 이몽룡과의 사랑의 시작, 그리고 이별, 이 도령의 장원 급제, 암행어사 이몽룡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이야기 중간에 <쉬어가기> 코너를 두어 《춘향전》의 배경이 되었던 남원 곳곳의 사진 자료와 조선 시대 기생들의 사랑이야기, 조선 시대의 형벌 제도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실어서 좀 더 풍부한 지식을 쌓게 해줍니다. 마지막에는 고전 파헤치기부분으로 《춘향전》 이야기를 짚어보면서 조선 후기 사회의 신분 제도에 대한 변화를 잘 정리해 줍니다. 단순히 신분이 다른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당시 배경이 되었던 조선 후기 사회의 백성들의 신분의 자유에 대한 속내와 생활상을 담았고, 춘향이와 이몽룡, 월매, 변학도 등의 등장 인물들의 묘사가 아주 해학적이고 생생하게 잘 드러남으로써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에게 어려운 고전이 아니라 재미있고 즐거운 고전 읽기를 할 수 있게 하는 《춘향전》인 것 같습니다.
|
|
휴이넘에서 출간하는 역사로 통하는 고전 문학 시리즈중 3번째로 나온 춘향전입니다.
|
|
3학년 2학기를 앞두고 이제는 조금씩 고전을 접하게 해줄 학년이 되었다며 주위에게 알려주는 이가 많아 졌습니다 예전에 비해서 고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조금씩 커지면서 아이에게 어떤 고전을 읽게 해줄것인지 고민이 많을때~~ 접하게 된 책이 휴이넘의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이랍니다 고전을 읽어보면서 그 시대의 배경과 역사의 문맥을 잘 이해 할수 있어야 하고 고전은 어려운 단어를 접하야 하기 때문에 설명과 해설이 상세히 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요
1. 권력을 희롱하다 :토기전 2. 효의 길을 묻다:심청전 3. 신분사회를 비틀다:춘향전 4. 부를 탐하다: 흥부전
시리즈로 되어 있는데 그다음 시리즈도 기대가 되는 책이였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역사를 통하는 고전문학이라는 부제처럼 역사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기>- 이 책의 주제 <고전 읽기>-제대로 읽는 고전 <쉬어가기>-각장의 이해돕기 <고전파헤치기>-주제에 답하기 를 통해 조선후기의 사회배경과 역사의 흐름 잘 어울려져 있습니다
춘향전은 100여종이나 되는 수많은 이본중에서 소설적인 특징이 강하게 살아 있는<열녀춘향수절가>를 기본 줄거리로 삼았다 합니다
장마다 어려운 단어는 쉽게 풀이가 되어 있어서 쉽게 읽을수 있는 장점이 있고 지루하지 않게 화려한 색채의 그림과 더불어 보는 고전적 대화체의 재미도 심심치 않은 것 같습니다 쉬어가기에서는 춘향전의 배경이 되는 남원의 광한루원과 춘향전과 전혀 다른 못생긴 춘향이의 이야기인박색고개, 이별의 무대인 오리정 ,조선시대의 기생들의 사랑,조선시대의 형벌 이 상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서 또 다른 재미도 느낄수 있습니다 |
|
춘향전 신분사회를 비틀다 김경란 글 / 김연정 그림 휴이넘 펴냄
춘향전..어려서부터 많이 듣고 읽던 책입니다. 그런 춘향전을 다시 만나게 되다니..정말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휴이넘에서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시리즈는 나오는것은 알았으나 이렇게 재미있고 그 시절에 어울리는 교훈을 주는 책인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책 표지에 나오는 춘향이와 이몽룡... 저는 누구인지 알지만 아이들은 누구인지 모르기에 책을 읽기전 한참동안 책 표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구름 같은 곳을 떠다니는 것을 보니..아이들은 7월 7일날 만나는 견우와 직녀가 생각난듯...견우와 직녀가 아니냐고 합니다.. 그렇게 한바탕 헤프닝이 벌어지고 다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랑..예나 지금이나 사랑이라는 존재는 정말 진귀한것 같습니다.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낮이야 밤이야 기다리는 춘향이... 이몽룡과의 사랑도 그렇고 춘향이의 기다리는 마음도 그렇고 모두 다 책을 읽는 사람에게 여운을 안겨줍니다.
이 책이 조선 후기에 지어진 것인데요 책의 내용을 통해서라도 그 시절에 어떤 사회상이 있는지를 엿볼수 있답니다. 책 마지막에 보니 그것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나와있는데요 첫번째 돈을 주고 사는 양반 신분 두번째 탐관오리 변학도, 암행어사 이몽룡 세번째 춘향의 신분 뛰어넘기...
아이들은 이몽룡과 춘향이의 사랑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이런 사회상을 보면서 우리 조상들의 모습을 보고 지금의 모습과 비교도 하면서 좀더 역사라는 울타리에 다가서게 됩니다.
그저 연표를 보고 역사를 외우기 보다는 이렇게 책을 통해 역사의 한면을 이해하고 또 내가 그 사람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도 상상해보면서 아이들은 나도 모르게 그 시절에 내가 있었던 착각을 하게 됩니다. 책이 이렇듯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이끌어주는 일등 공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뒤에 목차를 보니...다른 시리즈도 있는데요.. 어여 사서 보아야 겠습니다..너무나 궁금해지는 고전 문학입니다...
|
|
휴이넘의 춘향전 신분사회를 비틀다 란 책을 들려주었다. 아이들은 어려서 부터 여러단계를 통해 고전을 접하게 된다. 흔한 토끼전, 흥부전, 심청전, 등등 유아기에는 인형극이란 형식으로 , 유치기에는 의인화 하여 ,
어떤방식으로든 아이들은 우리가 알아야 할 "시대와 문학"을 그렇게 자주 접하고 있는것이다.
이제 아이가 고학년에 접어들어, 좀더 원본에 가까운 고전을 읽은 나이가 된것이다.
주인공들이 모두 제 모습을 갖추고 있다. 그들이 쓰는 어투도 다르다 . 흥부전은 흥부 답게 , 그시대에 맞는 어법을 사용한다. 그래서 좀더 리얼한 고전이 쓰여진 시대의 현실감이 있다.
어쩌면, 아이가 이미 너무 많이 익숙해져 읽기 싫어 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엄마가 함께 첫장을 넘겨줘라. 다 큰아이라도 ..그렇게 한권을 접하고 나면 , 우리 아이는 고전의 어투의 묘미를 알게 될 것이고,
또 시대의 다름에 좀더 느낌을 달리 할것 이다. 이제는 좀더 고전을 가까이 할때다 .
권함 : 초등 4-5학년이상. (5학년이적당하지만, 4학년도 충분히 즐길수 있음)
휴이넘의 춘향전 , 신분사회를 비틀다 를 읽고 .. |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춘향전 - 신분사회를 비틀다."
글 : 김경란 그림 : 김연정
2011년 7월 휴이넘
"춘향전" 하면 '사랑가'가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책 속에도 이 노래와 함께 이쁜 그림이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고전을 다른 각도에서 비쳐주어 우리들에게 역사적 사회분위기는 물론
당시의 문화나 생활양식까지 엿볼 수 있는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개인의 사랑은 그 단계(?)를 밟아가면서..사회로까지 커져지는가 봅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드라마 '공주의 남자' 처럼.....
정략결혼이라는 것을 보면....
그리고 때로는 신분상승을 꿈꾸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면 말이죠...
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춘향이는 그대로이나...
어떤 형식으로 풀어가는지에 따라....
또 춘향이가 살던 시대의 사회분위기에 따라 이야기도 달라지는 느낌이고 받아들임 자체가 완전히 달라지네요..
춘향이는 정말 신분상승만 꿈꾸었을까요...?
허면 왜 신분상승을 원했을까요...?
그 이유들 중에는.....
춘향이의 엄마 월매로부터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춘향이의 신분상승에는 백서의 은밀한 속내가 반영되어 나타나있답니다.
신분의 자유를 얻으려는 사람이 늘고...
인간평등을 주장하는 새로운 사상이 퍼지는
조선후기의 사허ㅣ변화가 '춘향전'을 통해 고스란히 나타나 있답니다.
지금도 전라도 남원에서는 매년 축제를 통해 '춘향이'를 뽑고 있지요...!! 책 속 춘향이와 같지는 않겠지만....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을 통해서 요즘 새로운 역사이야기에 빠진 저랍니다...*^^* 학창시절 어쩔 수없이(?) 보았던 고전과는 달라서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각도의 역사적 배경으로 이야기가 더 잘~~~~ 이해되기때문에 더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역사와 재미,고전을 한 번에 잡으세요...^^ |
|
춘향전을 떠올리면 단오날 그네를 뛰는 춘향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이몽룡이 떠오르고
야밤에 몰래 춘향의 집 담을 넘어 춘향과 사랑을 나누는 이몽룡이 떠오르고 기약없는 만남을 약속하고 떠나 버린 님을 기다리며 새로 온 사또의 수청을 거부하다 곤장을 맞으며 한 수 한 수 시를 읊조리던 춘향이 떠오른다. 그리고 암행어사 출두야의 그 통쾌한 장면! 우리의 고전은 그냥 흥미진진한사랑 이야기만을 담고 있는것이 아니라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으며 또한 신분제도를 벗어나 자유롭고 싶은 그당시 모든 사람들의 바램을 담고 있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휴이넘의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시리즈는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책인듯하다. 보통은 책 제목이 커다랗게 표지를 장식하지만 이 시리즈는 책의 주제를 제목으로 담고 있어 이 고전이 어떤 의미를 일깨워 주려하는지를 아이들에게 미리부터 알도록 한다. 이야기의 의미를 스스로 깨달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직 이해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책의 이야기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를 미리 알고 책을 읽게 하는것도 그리 나쁜것만은 아니다. ![]() 또한 책의 중간 중간 춘향전 이야기의 배경이 되었던 곳과 그당시의 시대상을 담고 있어 소설로만 여기고 있던 춘향전 이야기가 실제 이야기처럼 생생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 그리고 무척 고전스러운 그림 또한 밋밋할 수 있는 책 읽기의 재미를 더해 주기도 한다. 치마를 펄럭이며 창공을 가르듯 하늘로 날아 오르는 춘향이의 그네뛰는 모습에 반해 버린 이몽룡! 매일 하얀 종이에 까만 글씨의 책만 들여다보던 이몽룡이 한눈에 반할수 밖에 없는 장면이다. ![]() '얘, 춘향아, 저리 가거라. 가는 모습을 보자. 이만큼 오너라. 오는 모습도 보자. 빵긋 웃으며 아장 아장 걸어라. 걷는 모습을 보자. 너와 나는 참으로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니 죽은 뒤에도 우리 사랑은 이어질 것다. ' ---p60 그리고 그 유명한 사랑가의 장면 장면들을 표현해 놓은 그림과 글을 읽으며 괜히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사랑하는 연인들의 사랑 놀음이 참 유치하기 그지 없지만 이만큼 달달한 사랑을 잘 표현해 놓은 글이 또 있을까 싶기도 하다. 둘의 사랑이 끝이 없이 계속 될거 같지만 세상은 그들이 그렇게 사랑만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는다. 만나고 사랑하는 순간을 거치고 나면 반드시 찾아오는 가슴 아픈 이별의 순간이 이들에게도 닥쳤으니 기생의 신분인 춘향은 양반의 신분인 몽룡과 혼인할 수 없어 기약없이 기다릴 수 밖에! 신분, 조선시대의 신분의 벽은 아버지가 비록 양반인 춘향이었지만 그녀를 양반으로 용납하지 않으며 국경도 초월하는 사랑이라지만 조선시대의 엄격한 신분의 벽은 높아도 너무 너무 높았다.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는 서방님은 오시지를 않고 탐욕스러운 변사또가 등장해서는 춘향을 괴롭힌다. 이미 한사람의 지어미가 된 춘향이 일편단심 오매불망 몽룡만을 사모하고 기다리는데 변사또는 그런 춘향에게 열녀문은 세워주지 못할망정 자신의 권력에 힘입어 폭정을 휘두르다니 조선시대라는 사회의 양반이란 신분과 권력의 힘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이야기다. 결국 굴복하지 않은 춘향의 몽룡을 향한 지조있는 행동은 몽룡을 암행어사로 출두 시켰는지도 모른다. 또한 자신이 어사가 되어 탐관오리의 비리를 캐내면서 춘향의 변하지 않는 사랑을 확인한 몽룡 또한 한낱 기생 신분의 천한 춘향에 대한 사랑이 한때의 불장난이라 생각하고 잊어버릴수도 있었을텐데 신분사회의 높은 벽을 허물 사랑의 힘을 지니고 있어 두 사람의 사랑이 해피엔딩을 가져온지도 모른다. 아무리 엄격한 신분제도라도 남녀간의 우주를 넘나드는 사랑앞에는 허물어질 수 밖에 없는가 보다. 또한 사랑의 힘은 아무리 견디기 힘든 고통도 이겨낼 수 있도록 해준다는 사실이 놀랍다. 춘향이 만약 고문의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정절을 지키지 못했다면 어땠을까? 춘향의 몽룡이 애절하고 가슴뭉클하고 통쾌한 사랑이야기가 끝나면 고전 파헤치기가 기다리고 있다. 고전을 읽고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찾아내어 좀 더 심도 있게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페이지다. 조선시대의 엄격한 신분제도가 어떻게 변화가 되어 갔으며 왜 흔들릴수 밖에 없었는지, 또한 탐관 오리들의 부정부패가 어느 정도 였는지, 춘향의 신분을 뛰어 넘기 위한 피나는 노력에 대해서도 요목요목 정리를 해주고 있어 가슴과 머리가 꽉 차는 뿌듯한 고전읽기가 되는 책이라 하겠다. |
|
![]() 고전문학 좋아하세요? 사실 고전문학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최근에 휴이넘에서 나온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 시리즈를 읽으며 고전문학에 대해 새롭게 재미를 느끼고 있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의 작품인데 새삼스럽게 재미를 느끼는 이유는 뭘까? 아마 다른 고전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다양한 구성이 책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같다. ![]() 작품으로 바로 들어가는 다른 책들하고 다르게 이 시리즈는 책을 읽기 전에 그 작품의 배경이나 시대와 역사를 알게 된다면 작품을 이해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그러한 부분을 알려준다. 또 '쉬어가기'라는 코너를 만들어 이야기의 중심이 되고 있는 장소나 문화 그리고 시대적 특성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해주고 있다. 또 이야기의 줄거리를 축약해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열녀춘향수절가>를 기본 줄거리로 하고 있어 원전이 지니고 있는 내용과 우리가 고전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핵심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시리즈다. ![]() 춘향전은 조선 시대 사회의 엄격한 신분 제도에 대해 알 수 있는 열여섯 살 청춘 남녀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남원 사또 아들인 이몽룡은 광한루에서 그네 타는 기생 월매의 딸 춘향이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그러나 이몽룡의 집안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결국, 이몽룡은 남원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변하지 말자며 사랑을 약속한다.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신분의 굴레에서 벗어나 신분상승에 성공하지만 그 과정은 만만치 않다. 바로 이러한 부분이 당시 사회 모습을 느낄 수 있다. ![]() 이미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작품이다 보니 내용만 전달하는 작품들이 많은데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시리즈의 장점이라면 이렇게 그 작품의 배경이 된 남원에서 설레는 만남은 가졌던 광한루원과 이별의 무대인 오리정에 대한 소개도 나와 있고 조선 시대 기생들의 사랑과 조선 시대의 형별에 대한 내용도 추가적으로 설명해준다. ![]() <춘향전>은 남녀 간의 위대한 사랑이야기가 주제지만 그 안에 탐관오리 대한 풍자 등으로 우리 선조의 해학과 예술성을 볼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
|
춘향전만큼 드라마나 영화로 많이 제작된 고전은 없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제작자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견해로 제작되는 이야기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는데요~ 다 알고 있는 이야기라도 여겨도... 책으로 만나는 고전의 즐거움은 특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험이나 필독서 등의 울타리를 벗어나 엄마가 되어서 읽는 고전의 의미가 남다르네요.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고전의 쓰여진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면서 읽으니까 더 흥미롭습니다.
고전을 읽으면서 작품의 배경이나 시대와 역사에 대해서 따로 찾아봐야된다면... 번거로워서~;; 그냥 고전을 읽고... 짧은 생각에 그칠 수 있는데... <휴이넘>의 <역사로 통하는 고전문학>에는 고전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길잡이가 함께 해서~~ 고전을 더 심도있게 읽을 수가 있답니다.
<들어가기>, <고전읽기>, <쉬어가기>, <고전 파헤치기>를 통해 고전을 읽으면서 그 속에 담긴 메세지를 좀 더 분명하게 알게 됩니다. 시리즈에 담긴 말 그대로... 역사로 통하는 고전 문학의 읽기 시간이 되네요~!!
토끼전과 심청전에 이은 세번째 고전읽기 춘향전~!! 앞의 두 고전을 재밌게 읽어서 그런지 춘향전도 읽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책을 펼쳤던 날... 끝까지 다 읽었답니다.^^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아이들이 있어서... 몇 일 읽게 되는 책도 많거든요...
<춘향전>은 단순히 신분을 뛰어넘는 남녀의 사랑이야기로 생각할 수가 있는데... 조선 후기의 시대상황을 잘 대변하는 이야기라고 할 수가 있답니다. 양반 중심의 신분제도가 경제상황의 변화와 함께 흔들리던 조선 후기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백성들의 생활에는 안중에 없었던 탐관오리 변학도를 암행어사 이몽룡이 벌하는 모습은 정말 통쾌합니다. 무엇보다 춘향이를 극적인 순간에 구하는 모습을 보게되서 행복합니다. 기생의 딸이면서 양반의 서녀였던 천민의 신분이었던 춘향이가 양반의 첫째 부인이 되는 모습을 통해 당시 백성들의 솔직한 소망을 보게 됩니다. 춘향이 하면... 이몽룡에 대한 일편단심이 많이 떠오르는데요... <고전 파헤지기>를 통해 춘향이의 정절에 대해 또 다른 견해도 가지게 되네요. "춘향의 정절은 여성에게 강요된 유교 윤리를 강조하기 위해서 작품에 사용된 것이 아니라, 권력의 횡포에서 자신을 지키려는 백성들의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역사는 암기과목으로 생각하는 아이들도 있을텐데요... 이렇게 고전을 통해 문학작품과 시대적 배경을 알게 되면 역사가 더 재미있어질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지혜의 눈도 더 커질거라 여겨집니다. 고전을 읽으면서 배우게 되는 점이 많아서~~ <역사로 통하는 고전 문학> 시리즈가 계속 기다려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