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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 이웃의 범죄일까, 이 영화 자체의 범죄일까
"과연 우리 이웃의 범죄일까, 이 영화 자체의 범죄일까" 내용보기
우리 이웃의 범죄(2011.4.7) - 민병진사실, 올해 4월 당시 이 영화가 개봉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존재의 여부조차 몰랐던 영화.그러다가 우연찮은 계기로 극장상영 접은 후 보게 된 영화.그러나 이름도 모르고 접었다기엔 나름 초호화 캐스팅이었던 이 영화가 아쉽기만하다.신현준, 이기우, 왕희지를 앞세운 스릴러 및 미스터리 분위기 풍기는 이 범죄드라마같은 포스터만 보아도충분
"과연 우리 이웃의 범죄일까, 이 영화 자체의 범죄일까" 내용보기


우리 이웃의 범죄(2011.4.7) - 민병진

사실, 올해 4월 당시 이 영화가 개봉했다는 사실조차 몰랐던, 존재의 여부조차 몰랐던 영화.
그러다가 우연찮은 계기로 극장상영 접은 후 보게 된 영화.
그러나 이름도 모르고 접었다기엔 나름 초호화 캐스팅이었던 이 영화가 아쉽기만하다.
신현준, 이기우, 왕희지를 앞세운 스릴러 및 미스터리 분위기 풍기는 이 범죄드라마같은 포스터만 보아도
충분히 호기심 자극하기 좋은 소재같으나,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러나 막상 영화가 시작하고 나면 상황은 더 안타까워지기 시작한다.
우선 나름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했을 영화였을텐데, 영화 내내 산만한 분위기 및,
코미디스러운 억지스러운 웃음 유발은 실소만 자아낼 뿐이고,
신현준의 연기 또한 영화 내 몰입도를 방해할 뿐이다.
오히려 예전 드라마에서 연기지적을 받았던 왕희지, 이기우, 전노민, 그리고 무엇보다도
장애아동 역을 맡았던 아역배우 조상연군의 연기가 그나마 살렸지, 그렇지 않았다면
우정출연이랍시고 출연한 개그맨들 때문에 인상만 찡그려질 뿐이다.




한 아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서서히 밝혀지는 진실과 현실의 괴리는 사실 너무도 쉽게 그리고
너무나 예상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기때문에 지루하기까지 한것도 사실.
게다가 난데없는 신현준과 사고뭉치 그의 아들의 소소한 부정애까지 개입하게 되면서,
이야기의 방향이 스릴러인듯, 미스터리인듯, 범죄물인듯, 드라마인가? 많이도 바뀐다.

어설픈 CG 역시 영화 몰입도를 떨궈내는 것도 사실이고, 마지막 커다란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내야할
엔딩부분이 굉장히 와닿지 않는 것 역시 어쩌면 산만한 연출 및 전개가 아니었을까한다.
나름 우리 이웃의 범죄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무관심한 그리고 굉장히 냉혹했던 어려운 이웃에게
벌어진 참혹한 진실 속, 과연 그들에게만 책임이 있을것인가 아니면 그들을 그렇게 몰아붙인
우리 내 현실속에 공존하는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는가라는 메시지를 담고 싶어했던것 같으나,
사실 그러기에는 너무 모자란 점도 많고 부족한 점도 많다.

영화가 끝난 후에 남는 감정은 과연 이 장르분류를 어떻게 해야하는가이며,
불필요한 장면들 때문에 이 영화가 19금이 되었다는 사실도 굉장한 장애요소라 생각되었으며,
무엇보다도 훌륭한 배우들로 이런 퀄리티의 영화가 나온다는 자체도 놀라울 따름.

어쩌면 4월에 그냥 존재여부조차 모르고 막을 내린것이 배우에게나, 대중들, 그리고 감독에게까지.
다다익선이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k******n 2011.09.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