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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는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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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동안 재미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극장에서 일찍 내린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미국의 대공황 역사도, 그 시대의 서커스 문화도, 하다못해 코끼리 쇼라도 구경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는 했지만, 그 모든 것을 합쳐도 관객의 관심을 확 사로잡을 그 무언가가 있다고 하기에는 부족했다. 어쩌면 빠른 속도와 휘황찬란한 볼거리에 우리의 눈이 너무 익숙해져버려 그런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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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동안 재미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극장에서 일찍 내린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미국의 대공황 역사도, 그 시대의 서커스 문화도, 하다못해 코끼리 쇼라도 구경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는 했지만, 그 모든 것을 합쳐도 관객의 관심을 확 사로잡을 그 무언가가 있다고 하기에는 부족했다. 어쩌면 빠른 속도와 휘황찬란한 볼거리에 우리의 눈이 너무 익숙해져버려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영화는 느리게 흘렀다. 영화 속 시간의 변화는 빠른 것이었지만 화면 자체는 천천히 흘러가고 있었다. 그러니 지루하다고 느낄 수밖에. 긴박하게 느껴져야 할 서커스 공연 장면이나 기차가 달리는 장면조차 눈에 잡힐 정도로 차분하게 여겨졌으니까. 

그럼에도, 내가 이 영화를 다소 안쓰러운 마음으로 볼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그것도 디브디로 구입까지 해서-로버트 패틴슨 때문이었다. 달리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으랴. 그저 그의 표정과 웃음과 눈빛만 바라보고 있었으니.(느끼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이 영화 속 어느 한 부분에 대한 이런 절대적인 지지가 없는 사람에게는 이 영화를 보라고 권할 수가 없을 것 같다. 하다못해 실제로 동물과 서커스를 펼치는 여주인공 리즈 위더스푼까지도 그다지 매력적이라고 느끼지 못했으니.

로버트 패틴슨이 왜 좋을까. 이건 정말 생각해 볼 일이다.(ㅋㅋ) 



YES마니아 : 로얄 j***6 2011.09.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