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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에 제목만 보았을 때 정말 단순하게 생각하였다. ‘조지 슘페터’ 는 유명한 경제학자이므로 그저 자본주의의 변형이나 그 발전과정 등을 설명해 놓은 책이라고만 짐작했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내 생각은 완전히 틀린 것 이었다. 내가 여태까지 공부해오던 자본주의의 개념과는 조금은 색달랐다. 단순 시장경제 체제에 입각하여 사람들이 자유로이 거래를 하는 그런 경제관념에 덧 붙혀 이 책에서는 그 유명한 ‘창조적 파괴’라는 단어가 나온다. '창조적 파괴‘ 즉 , 혁신을 통해서 자본주의는 발달해 왔고 그것들은 무한한 경쟁을 만들어 냈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무한한 경쟁들이 경제적인 측면에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닌 사회적인 측면에도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보여 준다 . 자본주의와 마찬가지로 여기서의 민주주의와 사회주의의 개념 또한 일반적인 개념과는 달랐다. 여기서 사회주의는 마르크스가 주장했던 모두의 노동에 비례해 모두가 같은 등분의 결과물을 갖는 사회주의가 아닌 , 사회민주주의에 가까운 개념이었다. 모두가 평등한 상태이기는 하나 서로의 필요에 있어서 노동이 이루어지고 그 노동에 대한 댓가는 일의 정도에 따라 나뉘는 그러한 개념이었고, 마르크스와는 달리 폭력적 혁명도 지지하지 않았다. 이렇게 내가 단순히 생각해오던 개념이랑은 다른 느낌이 들다보니 이 책에 더욱 빠져들게 되었다. 읽을수록 책에 더 매료되었다. 나는 마냥 자본주의는 지속적인 무한한 경쟁과 자기혁신을 이루어서 발전하면 발전해지 퇴보나 붕괴가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슘페터는 자본주의의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들을 짚어내면서 자본주의의 붕괴가 이러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데에서 충격을 먹었다. 자본주의는 우선은 경제주체 각자 들이 자신들의 이윤 극대화에만 주안점을 둔 나머지 과정이 어떻든 지간에 이득만을 추구하려 하기 때문에 계속적인 혁신과 변화를 꾀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 진입자들은 창조적 파괴를 끊임없이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점들은 경제적인 성공을 낳았지만 결국에는 정치적인 실패를 낳고 민주주의는 점점 퇴보되어 결국은 사회주의로 진입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나는 이러한 자본주의의 발전에 따른 민주주의 쇠퇴와 사회주의로의 진입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기도 하였다. 이러한 결과들이 이루어지는 이유들도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 왔다. 계속적인 혁신은 기업가들로 하여금 사회적 기능을 무력하게 만든다는 것이었다. 계속적인 과학기술의 진보와 상품의 발전은 혁신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만들어 혁신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서 사람들에게 지루함과 무관심만을 낳게되어 기업가들의 사회적 능력을 무력화시킨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로는 사회가 고도화됨에 따라서 점차적으로 육체적 노동자의 숫자는 줄어들고 ’화이트 컬러‘ 즉 , 사무직 종사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게 되는데 이들의 수적 증가는 경쟁을 극심하게 만들게 되고 경쟁에서 패한자들은 자본주의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게 된다. 이것들이 한데 뭉쳐져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회의에 이르고 결국에 이르러서는 자본주의의 붕괴까지 만든 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는 공존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민주주의가 자본주의를 파괴한다고 말한다. 민주주의 체제에서 선거제도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여기서 정치인들은 단기적인 이익에만 집착하고 장기적인 이익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당장 지금의 혁신만을 필요로 하게 된다 . 그로 인해서 사람들은 점차적으로 혁신의 지속성과 미래의 가능성을 볼 안목이 없어지고 혁신을 기다리는 인내심마저 상실되게 된다. 그러면서 지적수준이 낮아지게 되므로 자본주의의 혁신을 막게 되고 자본주의는 점점 퇴보하게 되어 붕괴에 이른다고 한다. 이러한 슘페터의 예언은 지금 현재의 자본주의를 보면 그 의미는 크게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획기적인 측면에서의 접근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히 경제의 개념이나 자본논리가 경제적인 측면 한 분야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여러 분야에 걸쳐서 서로 상호 영향을 끼친다는 걸 절실히 느꼈다. 또한 ,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연관성을 말했을 때 느낀 점이 우리나라 사회의 한 단면을 약간은 비판적인 말투로 말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였다. 현 우리나라 정치인들도 경제적 이익에 눈이 멀고 정확한 안목을 잃어가는 것들이 너무 커버린 자본주의의 폐단인 것 같기도 하였다. 내가 여태까지 공부한 것들에 대해서 새로운 의문점을 가지게 하였고 , 자본주의와 민주주의가 한없이 영원한 것이 아닌 결국에는 모순점을 드러내면서 붕괴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사회주의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 할 수 있게 되었는데 , 단순히 사회주의=공산주의라는 생각이 있었던 선입견 같은 것들도 깰 수 있게 큰 도움을 많이 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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슘페터는 마르크스와 마찬가지로 자본주의를 경제체제와 그 체제에 기초를 둔 제도 또는 질서라는 두 가지 차원에서 파악했다. 그러나 그는 마르크스와는 달리 자본주의가 경제체제로서는 안정적이지만 질서로서는 불안정적이라고 보았다. 그는 경제체제의 안정성은 그 체제가 경제 내적인 요인으로 자기를 파괴하는 경향을 보이는지의 여부에 의해서 결정되고, 자본주의 질서의 안정성은 자본주의가 질서 또는 제도로서 존속할 것인지의 여부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