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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we are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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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하자마자 사무실 식구들과 함께 돌려 읽었습니다. 만화로 구성된터라 다들 금방금방 읽었고, 또 한참을 추억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죠.   저 먼 폴란드라는 나라, 크리스마스엔 잉어를 먹는 나라. 가본 적도 없고, 심지어는 폴란드 사람을 만나 본 적도 없는데, <마르지>에 등장하는 소녀 마르지는 너무나도 우리와 똑같은 동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가끔씩 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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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도착하자마자 사무실 식구들과 함께 돌려 읽었습니다.
만화로 구성된터라 다들 금방금방 읽었고,
또 한참을 추억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죠.
 
저 먼 폴란드라는 나라, 크리스마스엔 잉어를 먹는 나라.
가본 적도 없고, 심지어는 폴란드 사람을 만나 본 적도 없는데,
<마르지>에 등장하는 소녀 마르지는 너무나도 우리와 똑같은 동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가끔씩 튀어나오는 악동기질을 억누르지 못하던 그 나이 때의 우리 모습과 똑같았죠.
정말 we are the world네요. ㅋㅋ
 
예전에 <요푸공의 아야>를 읽을 때도 느낀 것인데,
아프리카나 유럽이나
공산주의나 자본주의나
독재국가나 민주국가나
사람이 살아가는 이야기들은 참 똑같은 것 같아요.
 
다만 문화가 다를 뿐이지, 사람이 사랑을 하고, 사람을 알아가고, 상처를 받고, 희망을 품는 그 과정들은
마치 돌고래들이 모두 수영을 할 줄 알고,
새들이 모두 하늘을 날 줄 아는 것처럼.
사람이 사람일 수 있는 하나의 보편적인 특징으로 묶이네요.
 
특히 교황 놀이를 하다가 어른들에게 크게 혼나는 장면에 공감하였는데요.
저의 경우엔 동네에 살던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을 흉내내는 놀이를 하다가 눈물이 쏙 빠지게 혼이 난 적이 있죠.
지금 커서 생각해보면, 그때 어른들이 왜 그런 놀이를 하지 말아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을 해줬으면 좋았을 것도 같아요.
 
또, 휴지가 한가득 배급된다는 소식이 냉큼 달려가 받아왔지만,
휴지를 들고 오는 내내 마치 '나는 화장실을 다닌다'라고 선전하는 것만 같아 부끄러움에 몸둘바를 모르는
마르지의 모습에서 저의 어린 시절 모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휴지가 없는 화장실을 가야 할 때면, 휴지 달라는 말을 하기가 싫어서 꾹 참았었거든요.
 
그리고 오렌지를 받기 위해 아침부터 기다렸는데,
다른 사람이 먼저 가져가버려서 울음보가 터져버린 이야기,
잉어가 뭘 먹을까 고민하며 빵을 던져준 이야기.
항상 센 척을 하는 얄미운 친구 이야기.
 
모두 공산주의라는 배경만 다를 뿐, 저와 제 친구들이 경험한 어린 시절의 감성들이었습니다.
 
<마르지>라는 책이 공산주의 시절의 폴란드 소녀의 이야기라서,
혹시나 너무나 슬프고 비극적일까봐 너무 겁을 먹었는데요.
오히려 어린 조카들과 함께 읽고 싶을 정도로 소소하고 공감가는 에피소드들로 가득해서
어쩌면 책의 표지와 소개글이 지나치게 딱딱했던 게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물론 공산주의의 터치가 전혀 없이 아이들 노는 이야기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의 시점에서 공산주의의 배경도 가감없이 보여지죠.
다만 어려운 정치적 상황보다도,
" 왜 동네의 냉장고는 다 똑같은가?"
" 왜 을 새서 고기를 얻기 위해 줄을 서는가?"
" 왜 어른들이 텔리비전 뉴스를 보며 근심을 하는가?"
라는 질문에 딱 아이가 이해하는 만큼의 대답을 들려줍니다.
 
철저히 아이의 시각에서, 아이의 편에 서서, 내용이 진행되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이 읽어도 너무나 좋을 것 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어른들보다도 더 공감을 하지 않을까요?
 

e*****k 2011.09.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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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1
"마르지 1" 내용보기
이책의 지은이인 마르제나 소바는 본인과 같은 해인 1979녀에 태어났다.   우리나라도 1979년은 큰 사건이 있었던 때이고 이 책의 배경이 되는 1984년에서 1987년은   군부독재의 시절이었고 많은 수의 대학생들이 매일 같이 시위를 하던 어수선한 시기였다.   그런데 본인에게는 그냥 단순히 나라 이름만 들어 본 폴란드도 그 때는 우리와 비슷한 시기   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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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지은이인 마르제나 소바는 본인과 같은 해인 1979녀에 태어났다.

 

우리나라도 1979년은 큰 사건이 있었던 때이고 이 책의 배경이 되는 1984년에서 1987년은

 

군부독재의 시절이었고 많은 수의 대학생들이 매일 같이 시위를 하던 어수선한 시기였다.

 

그런데 본인에게는 그냥 단순히 나라 이름만 들어 본 폴란드도 그 때는 우리와 비슷한 시기

 

였던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공산주의의 폴란드를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계획경제의 실패로 생필품이나 공산품이 너무나 부족해서 슈퍼에 어떤 물건이 들어

 

왔다는 소식이 들리면 모든 가족이 달려가 줄을 서서 구입해야 하는 것과 한사람당 정해진

 

양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공산주의가 실패한 정치체제라고만 배웠던 나에게 피부로 와

 

닿는 일화였다.

 

그리고 휴지도 부족한 상황에서 휴지를 한 사람당 팔기 때문에 이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도

 

휴지를 사기위해 한 사람분의 몫을 해야 하고 그것을 들고 오면서 챙피하게 생각했다는

 

에피소드는 여자인 저자가 느꼈을 수치심이 아니었을까 한다.

 

체제도 달랐고 머나먼 이국이었지만 어린시절의 저자가 놀던것은 우리와 너무 비슷했다.

 

특히, 너무나 놀란건 썰매를 만들때 푸대에 지푸라기를 넣어 미끄럼을 탔다는 내용은 우리

 

와 너무 같아 누군가 썰매 만드는 법을 전해준 것이 아닌지 어뚱한 상상도 하게 됐다.

 

그리고 시골 친척집에 놀러갔던일, 친구들과 아파트 통로에서 놀던일,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는 장난, 엘리베이터 가지고 장난하다 혼나는 것등 우리의 일상과 너무나 같았다.

 

우리와 말도 다르고 인종도 다르고 기후도, 시차도 다른 머나먼 폴란드라는 나라를 하나

 

하나의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생생하게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만화의 그림은 더울 잘 이해가 되도록 하고 표정이나 상황묘사는 글로 쓰여지지

 

않은 것까지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책의 편집은 저자가 커가면서 연도별로 구분되어지는 형식인것 같아 다음 책도 너무나

 

궁금하고 학교에 가고 사춘기가 되면서 우리와는 어떤점이 비슷하고 어떤점이 다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다음권을 기대하게 만드는 책인것 같다.  

k********1 2011.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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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소녀 마르지가 들려주는 공산 폴란드
"평범한 소녀 마르지가 들려주는 공산 폴란드" 내용보기
지금의 우리에게도 낯선 동유럽국가, 폴란드.... 안네의 일기에서 만난 안네처럼 평범한 아이, 마르지가 들려주는 폴란드는 왜곡되고 굴절되지 않은, 민낯의 80년대 폴란드 이야기였습니다.작가 마르제나 소비가 태어나고 자란 폴란드에서의 어린시절이 투영된 1980년대의 폴란드를 마르지라는 한 소녀를 통해 들려줍니다. '잉어의 날'이라 불리는 폴란드 특유의 풍습을 시작으로 만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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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우리에게도 낯선 동유럽국가, 폴란드.... 안네의 일기에서 만난 안네처럼 평범한 아이, 마르지가 들려주는 폴란드는 왜곡되고 굴절되지 않은, 민낯의 80년대 폴란드 이야기였습니다.

작가 마르제나 소비가 태어나고 자란 폴란드에서의 어린시절이 투영된 1980년대의 폴란드를 마르지라는 한 소녀를 통해 들려줍니다. '잉어의 날'이라 불리는 폴란드 특유의 풍습을 시작으로 만난 마르지와 가족, 이웃의 이야기는 평범한 가족의 일상이면서 민주화의 물결로 일렁이던
1980년대 중반의 폴란드를 한 소녀가 아이의 시선에서 솔직하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설탕과 고기 500g, 빵을 사기 위해 끝없이 줄을 서야 하는 힘든 시기의 폴란드 모습 그대로......하지만 아이의 시선은 무겁고 어둡지만은 않습니다. 

 


잉어가 들어있는 욕조에 치약을 넣었지만 박하맛이 나지 않았다고^^ 말하는 마르지, p.11 "물론 아빠는 거기서 먹을 것만 사지 자동차 같은 건 절대 안 산다. 어디서 온 건지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그리고 어차피 돈도 없고....솔직히 말하면, 돈이 없어서 못 사는 거다." 안사는게 아니고 못사는 것임을 꿰뚫어보는 마르지, 엉뚱하고 솔직하고 밝은 장난꾸러기 마르지를 보며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집니다. 

 

 



p.101 "그리고 아이들도 돌볼 거다. 그리고 우연히 듣게 된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무서워하지 않게끔 아이들에게 주변에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해 줄거다." 어른들은 들어주려고도 말해주려고도 하지 않는다며 자신은 나중에 꼭 아이들에게 주변에 일어난 일을 이야기해주겠다는 마르지의 말을 들으니 아이들도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큰 변화를, 그리고 어른들의 불안을 고스란히 느낀다는 걸 알게 됩니다.  

가장 정직한 아이의 시선 속에서 만난 폴란드로 인해 한 번도 가보지 못했고 관심조차 없었던 폴란드라는 나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책입니다. 우연히라도 폴란드를 접하게 되면 이제는 눈맑은 마르지를 떠올리게 되겠지요. 지은이가 말하듯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상황이 어떠하든 간에 우리가 커가면서 잃어버리게 되는 이 시기 삶의 모습에는 보편성이 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지나온 어린시절이 있기에 마르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공감하게 됩니다.


짧게 찾아본 폴라드의 역사 중.....
'1945년 해방된 후 공산당 정부가 수립되었고 냉정시대를 맞아 소련의 영향 아래....그러나 경제적 어려움과 지도층의 부패로 노동자 파업이 일어났고 1981년 바웬사가 이끄는 자유 노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고 이후 민주화를 이루며 1990년 바웬사가 첫 민선 대통령이 되다'



c******y 2011.09.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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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마르지" 내용보기
대부분의 어른들은 아이가 나무 위에 올라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일차적으로는 아이의 안전을 걱정해서고, 이차적으로는 차분하지 못한 아이가 모험을 좋아해서 혹은 극성스러워서 일단 오르고 본다고, 어른들의 세상에서 멀어지고 싶어서 그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무 오르기를 좋아하는 소녀 마르지는 말한다. 자신은 이 땅에서 멀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에서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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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어른들은 아이가 나무 위에 올라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일차적으로는 아이의 안전을 걱정해서고, 이차적으로는 차분하지 못한 아이가 모험을 좋아해서 혹은 극성스러워서 일단 오르고 본다고, 어른들의 세상에서 멀어지고 싶어서 그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무 오르기를 좋아하는 소녀 마르지는 말한다. 자신은 이 땅에서 멀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더 잘 관찰하기 위해서 오른다고. 소녀는 말한다. 자신은 세상을 알 준비가 되어있는데 어른들은 여전히 자신에게 그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그래, 우리는 성장하면서 아이 때의 그 진심을 잊어간다.

 

공산권 시대 폴란드의 생활상을 어린 소녀의 눈으로 <마르지>는 우리에게 그 시절 그 국가의 생활을 들여다볼 기회를 주고 있다.

어른들이 겪고 있던 당시 생활상은 우리가 잘 모르던 그 당시의 실상을 조금이나마 경험하게 해준다. 물건을 구매하고 싶어도 물건이 없어서 살 수 없는 곳, 생활의 풍족함보다는 당장 굶지 않기 위해 대비해야 하는 곳, 전쟁의 공포...집회가 금지되던 시기... 그 와중에서도 이웃간의 정을 잃지 않고 살아가던 사람들...

 

한편, 아이 마르지가 정치적, 경제적 이해 없이 바라보던 그 시절은 우리의 그것과 다를 바가 없다. 우리가 어릴 때 하던 생각을 똑같이 하고, 우리가 하던 놀이를 똑같이 한다. 그래서 <마르지>는 우리에게 다른 시공간에 대한 경험을 하게 해주면서도 인간이 갖는 공통적 감성의 소중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 준다.

 

매력적인 그림과 감성적이면서도 논리적이고 빠른 전개. 매우 매력적인 작품이다. <마르지> 2, 3, 4 권도 모두 보아야겠다.

지인에게도 소개해야겠다. 몇 번이고 또 들여다보게 될 것 같다.

 

m***0 2011.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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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공산 폴란드 일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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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저보다 언니인 마르지는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 폴란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당시 우리나라도 지금처럼 잘사는 나라가 아닌 하루벌어 하루먹고 살기 힘든 시절이였습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그당시 공산주의였던 폴란드에서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80년대에 태어났지만 어려서 잘 몰랐던 저는 부모님에게 듣던 이야기와 학교 수업시간에 배웠던 사회와 국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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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르지..저보다 언니인 마르지는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 폴란드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당시 우리나라도 지금처럼 잘사는 나라가 아닌 하루벌어 하루먹고 살기 힘든 시절이였습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그당시 공산주의였던 폴란드에서도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80년대에 태어났지만 어려서 잘 몰랐던 저는 부모님에게 듣던 이야기와 학교 수업시간에 배웠던 사회와 국사로 간접적으로 알아가듯이, 그 당시 폴란드에 대해서도 책<마르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게 되어가게 됩니다.

  책<마르지>1권에서는 그 당시 80년대 일상생활을 마르지라는 소녀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귤과 화장지, 고기등 먹거리와 필수품을 사기 위해서는 물량이 정해져 있기때문에 아침 일찍 나가 가게에서 줄을 기다려야 살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의 50,60년대 풍경과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또한, 시골에서 비닐을 이용한 썰매타기, 엘레베이터에서 놀이, 역할놀이등등 마르지의 일상을 통해 우리의 어린시절과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도 이런 놀이들은 시골에 가면 비닐푸대를 통해 썰매를 타고, 역할놀이도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빠질 수 없는 놀이라는 것을 볼 때, 아이들의 놀이는 시대가 변해도 변하는 않는 것들은 있나봅니다.

  책은 세미콜론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다른 책들(쥐등)과 같이 만화로 되어있어서, 그당시의 생활, 사회, 의식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게 세미콜론 출판사만의 독특하면서도 쉽게 독자들에게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닐까 싶네요. 그림체는 보면 딱 아름답다거나 예쁘다는 느낌보다는 친숙한 느낌을 들게합니다. 그로인하여 더욱더 책에 몰입하는데 한몫 톡톡해 해주고 있습니다.

  <마르지>1권은 폴란드에 전쟁을 선포하며, 사람들과 마르지가 공포에 떠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그려주며 끝이 납니다. 마르지 2권이 얼른 읽고 싶네요. 아래 마르지의 마지막장 마지막 그림이 기억이 남아 함께 올려봅니다.

 

 

하지만 엄마 생각이 틀렸다. 난 풀밭에서 사는 작은 동굴들을 바라보고, 진흙으로 과자도 만들고 정원도 가꾼다.

이 모든것도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내가 나무위에 올라가기를 종아하는 건 이 땅에서 멀어지기 위한 게 아니라,

세상에서 무슨일이 벌어지는 더 잘 관찰하기 위해서다.

s*****7 2011.09.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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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아이들도 우리랑 노는게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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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10살까지 폴란드 소녀 마르지의 시각으로  유년기를이야기하는 책으로 공산국가 폴란드라는 선입견을 버리고읽는다면 나의 어린 시절과 비슷한 추억의 나열이라고 해도 무방할것 같다.표지에서 느껴지는 무섭고 어두운 분위기는 전혀 아니다.지금과 비교하면 80년대 초 우리나라도 칼라 TV가 출시되던 기억이 있는데마르지를 읽다 보니 역시 그 시기에 칼라 TV가 폴라드에서는 로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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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10살까지 폴란드 소녀 마르지의 시각으로  유년기를
이야기하는 책으로 공산국가 폴란드라는 선입견을 버리고
읽는다면 나의 어린 시절과 비슷한 추억의 나열이라고 해도 무방할것 같다.
표지에서 느껴지는 무섭고 어두운 분위기는 전혀 아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80년대 초 우리나라도 칼라 TV가 출시되던 기억이 있는데
마르지를 읽다 보니 역시 그 시기에 칼라 TV가 폴라드에서는 로망이었던 모양이다.
단, 우리는 돈만 있으면 아무나 살 수 있었지만 그 나라는

구매자로 등록을 하고 계속 대기리스트를 확인하는 과정을 몇 번 거치고 나서
 두 달만에 구했다고 하는게 다르다는 것,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차이점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오렌지를 사기위해(늘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살수 있다.
그것도 물건이 들오온다는 정보를 발리 입수하는사람들이 빠르게 움직인다)줄을 섰는데
에구~내가 마지막으로 살수 있었는데 점원의 눈에 안보여서
뒷사람에게 기회가 가버린 것이다.ㅜㅜ
억척스런 엄마는 불의를 보면 절대 못참는다.
마르지 엄마 화이팅!!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에는 잉어를  먹는데 사고 나서
욕조에 놓아두었다 크리스마스날 먹는 풍습을 보면 참 독특한 문화다 싶었다.
다만 왜 하필 잉어인지 거기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아쉬웠다~~

사람이 사는 곳, 어느 시절이나 어린 시절은 다 비슷비슷 하나보다.
초인종 누르고 잽싸게 도망가기, 엘리베이터 각층마다 눌러 놓고 숨기,
어린 아이라는이유로 어른들에 치어서 가끔 억울함도 당하고,
옷 더럽혔다고 엄마께 혼나기 일쑤고~폴란드에서 서민들이 사는 방식이
우리의 서민생활과 비슷해서 거리감 없이 다가왔다.





엄마 아빠는 나를 투명인간으로 생각하나?
보고싶을때만 보이나보다.
마르지가 봤을때 어른들은 가끔 그렇게 느껴졌으리라.
그래서 관심끌기위해 별짓 다하고~~내 아이가 그런다면 나 역시 마르지 부모처럼
허리에 손 올리고 무서운 표정 지었겠지만
 제 3자인 나는 마르지가 뭘해도 귀엽게만 보인다.
잊고 지냈던 내 어린시절이 새록새록 되살아나
추억에 젖어들게도 하는 마르지라는 아이는
 어린애다운 면모가 그대로 드러나서 참 깜찍하고 미소짓게 만드는 아이다.






휴지를 사서 오는길,
아바,엄마, 마르지 세싱서 나눠서 들고 가는데
마치 화장실간다고 광고하느것 같아서 윽~~ 창피하다...
그런데 엄마는 그 마음도 모르고 화장실가는게 왜 창피하냐고
다들 그러고 사는데 !! 이러며 길 한복판에서 소리치고...
 엄마의 모습, 아이의 입장 둘 다 이해된다^^
재밋는건 폴란드말도 화장지는  쉬쳉치아~~ 행복한 종이라고 한다.
참으로 심오한 뜻을 담고 있구나.ㅎㅎ


 



첫 영성체를 앞두고 고해성사 할 죄를 적어보는 아이들,
넘 귀엽고 순수하고 웃기다.
죄 지은거 고해성사 하고나면 다시 죄 지어도 되나?
초인종 누르는 죄 같은거 말이다~~ 어린애다운 고민이다^^

 



종교(카톨릭)에 대한 경외심은 이 책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준 부분이었는데
소녀 마르지가 정신적으로 성숙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하지 않았나 싶다.
어른들의 우려와는 달리 아이들은 나름 생각도 많이 하며 자라고 있다는 것을
마르지는 나에게 알려 주었다.
공산주의 국가 이런거 염두하지 말고 그냥 어린아이의 이야기라는
생각만 하고 읽어도 여러가지를 덤으로 느끼는게 많은 책이었다.



y*****1 2011.09.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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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어수선한 세상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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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1권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시절, 80년대가 떠올라 많이 웃었던 것 같다.   내가 정치와 사회를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때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이었다고 기억한다. 어느 가을날 집으로 전화를 하신 아버지는 대통령이 돌아가셨다며 조기를 내어걸으라고 하셨다. 나의 대답은 대통령이 왜 죽었는데요? 였다. 내가 태어나서부터 그때까지 대통령은 쭉 한사람이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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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1권을 읽으면서 나의 어린시절, 80년대가 떠올라 많이 웃었던 것 같다.

 

내가 정치와 사회를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때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이었다고 기억한다. 어느 가을날 집으로 전화를 하신 아버지는 대통령이 돌아가셨다며 조기를 내어걸으라고 하셨다. 나의 대답은 대통령이 왜 죽었는데요? 였다. 내가 태어나서부터 그때까지 대통령은 쭉 한사람이었기 때문에 그가 죽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던 것일까?

자세히 대답해주지 않는 아버지때문에 - 바로 다음날이기 때문에 아버지도 자세히는 모르셨으리라 - 나는 그 뒤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 것 같은 그 키 작은 아저씨가 어떻게 죽었는지, 왜 죽어야만 했는지 궁금해서 여기저기 묻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1980년대 아직 냉전의 한기가 남아있는 시대에 동유럽 폴란드에서 살았던 7살짜리 꼬마 마르지가 어른들을 지켜보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거나 친구들과 즐겁게 놀면서 지냈던 하루하루를 담담히 이야기하는 이 책은, 재미있으면서도 저 멀리 가슴 한구석에 밀어넣어두었던 나의 그 시절을 꺼내보게 만들어서 가볍지않은 무게로 다가온다.

 

내용 전반에 공산주의 체제하의 억눌린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순수한 어린아이 눈으로 바라본 사회와 시대의 모습, 유쾌한 이웃들과의 에피소드는 입가에 작은 미소를 머금게 하기 충분히 재미가 있다.

특히, 군사독재 체제하에 있었던 나의 어린 시절과 묘한 공통점이 있다고 할까? 물론 우리가 그들처럼 식량난이 심하고 물자가 부족해서 새벽부터 배급 줄을 서고 그런 일은 드물었지만, 초인종 누르고 도망가기나 엘레베이터 층마다 눌러놓기, 시골 언덕길에서 썰매타기 등 7,80년대 냉전의 막바지를 살아온 우리세대로 충분히 공감할만한 내용인 것이다.

 

마르지와 그 부모님, 옆집 앞집 이웃들이 풀어가는 소박한 일상은 잔잔한 재미를 주고 더불어 크리스마스 잉어나 첫 영성체 준비 등 폴란드의 전통과 문화를 엿볼 수 있어 흥미롭다.

 

 

꿈많고 공상하기 좋아하지만 어린 나이에도 자신이 하고싶은 것에 소신이 뚜렷한 똘똘한 소녀 마르지가 2부에서는 어떤 일상을 살아갈 것인지,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 분위기는 그녀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점점 궁금해진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9 2011.09.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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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1984-198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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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 폴란드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그린 만화. 그동안 공산주의가 무너져가던 시기 보통 사람들의 삶은 별로 소개된 적이 없었다. (영화 '굿바이 레닌' 정도가 있을까) 사실 역사는 보통 사람들의 삶이 켜켜이 쌓여 형성되는 것이건만 고르바초프와 베를린 장벽 등의거창한 것들에만 의존해서 역사를 배워온 우리에게는 그 시절을 이해하는 데 있어 분명한 한계가 있다.  이 책은 그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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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 폴란드에서 보낸 어린 시절을 그린 만화. 그동안 공산주의가 무너져가던 시기 보통 사람들의 삶은 별로 소개된 적이 없었다.


 (영화 '굿바이 레닌' 정도가 있을까) 사실 역사는 보통 사람들의 삶이 켜켜이 쌓여 형성되는 것이건만 고르바초프와 베를린 장벽 등의


거창한 것들에만 의존해서 역사를 배워온 우리에게는 그 시절을 이해하는 데 있어 분명한 한계가 있다. 


 이 책은 그 시절을 누구보다도 생생히 버텨온, 역사란 거대한 수레바퀴 밑에 깔려 질식해버린 민중의 목소리를 들어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특히 알아야 할 건 다 알고, 몰라도 될 건 아직 잘 모르는 가장 순수한 시기의 어린이가 관찰자로 등장하는만큼 교과서적인 딱딱한 관찰이 


아닌, 민초들의 생생한 삶 그 자체를 통해 공산주의를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컸다.



 

 사설이 길었지만, 책 내용은 그냥 꼬마의 일기장을 떠올리면 된다. 


 간혹 배급 등의 에피소드에서 꼬마가 공산주의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게 되고, 크리스마스를 위해 잉어를 사다 욕조에 


풀어놓는 폴란드 관습을  접하며 이국적인 느낌을 받기도 하지만 장난 좋아하는 모습이나 별 것 아닌 것으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면


그냥 평범한 애 얘기다. 물론 애답게 기성세대가 보지 못하던 신선한 방향으로 사물을 관찰하기도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나는 아직 1권밖에 읽지 못했다. 주변인물들에 대한 설명들이 정리되고 이제 슬슬 재미있는 부분이 나오려나


했는데 책이 끝나버렸다. 감질난다...

l******7 2011.09.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