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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 캐러 나가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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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몇 년 째 꾸려오고 있지만 가끔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를 놓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런 날이면 나의 온갖 감정의 파편들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블로그를 찬찬히 훑어본다. 아...이런 날도 있어구나? 꽤 심작했는데? 뭐 이런 자잘한 이야기까지 했을고? 지금보면 낯뜨거운 이야기도 많지만 그 부끄러움까지도 나이니 부정할 수는 없고. 마침내 "블로느는 나다!" 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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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몇 년 째 꾸려오고 있지만 가끔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를 놓고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런 날이면 나의 온갖 감정의 파편들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블로그를 찬찬히 훑어본다. 아...이런 날도 있어구나? 꽤 심작했는데? 뭐 이런 자잘한 이야기까지 했을고? 지금보면 낯뜨거운 이야기도 많지만 그 부끄러움까지도 나이니 부정할 수는 없고. 마침내 "블로느는 나다!" 가 되어버렸다. 블로그에 일상을 쓰는, 그리는 누군들 그렇지 않을까. 그래서 이 책에 관심이 갔다. <사금일기>

후줄근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어느날 지인은 "이 책 봤어? 안 봤어? 줄까?"라며 쿨하게 쏴주셨고, 그 밤에 앉은 자리에서 후룩 읽었다.(누군가의 몇년치 일기를 후룩 읽었다니 좀 미안하다.) "모래알 속에서 찾아낸 금과 같은 일기"라는 부제처럼 사금같은 9년 동안의 일기가 고스란히 담긴 일기. 크게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풋하고 웃게도 만들고, 응? 뭔 소리지? 라며 물음표가 둥둥 떠다니게도 만드는 3칸짜리 일상들로 가득한 <사금일기>. 누군가의 일기를 훔쳐보는 건 항상 잠자는 내 "회색 뇌세포"를 깨운다. 일상이 모여 위대해 진다는 진리를 발견하는 것이랄까?

지인님 잘 읽었어요. 땡큐^___^
이것도 내 일상의 행복이라면 큰 행복이다.
그외에도

ps. 몇 년을 <사금일기>를 그리면서 이렇게 일관된 캐릭터를 그리다니.
그림체의 변화를 전혀 느낄 수 없다. 그래서 실망이냐고? 전혀!
꾸준한 그림체로 일기를 그리는 작가에게 신뢰가 간다. 어떤 성실함이 느껴진달까.
보면서 뜨끔했던 일기 "뜨끔"
"책으로 읽은 지식은 겸손하지 않다."
마치 나도 화살을 맞은 것 같았다.
어디가서 책 많이 읽었다 자랑하진 않지만(할 사람도 없어-.-)
혹시나 모를 자만에 교만을 조심해야지.
뭐야? 이 생뚱맞은 결론은? ㅋㅋ

모처럼 햇빛나는데 반짝반짝 빛나는 사금 캐러 나가야겠다.



w********k 2011.11.12. 신고 공감 3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정말이지 호연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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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 작가를 알게 된건. 원래 순문학만 읽어대는 책벌레 친구가 <도자기>를 오바하며 그야말로 '광'추천해주었을 때였다. "호연? 그게 누구야? 만화가야?" 만화에 별 관심이 없던 나는 똑같이 나처럼 만화를 잘 보지 않는 친구가 그렇게 흥분하는 것에 대해 신기해했다. 그리고 읽었던 애니북스의 <도자기> 책. '아! 그래서 그랬구나~!'친구의 '광'흥분을 이해할 수 있었다. ㅎㅎ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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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 작가를 알게 된건. 원래 순문학만 읽어대는 책벌레 친구가 <도자기>를 오바하며 그야말로 '광'추천해주었을 때였다. "호연? 그게 누구야? 만화가야?" 만화에 별 관심이 없던 나는 똑같이 나처럼 만화를 잘 보지 않는 친구가 그렇게 흥분하는 것에 대해 신기해했다. 그리고 읽었던 애니북스의 <도자기> 책.

'아! 그래서 그랬구나~!'

친구의 '광'흥분을 이해할 수 있었다. ㅎㅎ

대부분 호연작가를 좋아하고 추천해주는 사람을 만나면 보통 이렇게 흥분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그녀의 책을 읽다보면 그 흥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정말이지 정말이지 정말이지, 이 작가는 우리나라 도자기처럼 국보소녀로 정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하는 완소작가.

이번 신간 사금일기도 읽는 내내 킥킥거림을 멈출수 없었으며, 무엇보다 가장 좋은건 이 책을 읽고 나면 진정한 행복이란 무엇일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배울 수 있다는 거다. 마냥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을 일상에서 사금을 캐듯 감성적인 필체로 그려낸다. 마치 웃음치료를 받고 난 기분이랄까. 머리가 복잡하거나 삶이 무거워질 때는 이 책이 딱일듯. 게다가 역사와 고고학에 대해 정통한 그녀의 지적인 면모까지 부러워하게되면서 스스로 인문역사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하니 어찌 흥분하지 아니하겠는가. 흐흐흐.  

s*******2 2011.08.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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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행복해져라~" 행복을 부르는 주문, 사금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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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일기!호연작가가 블로그에서 8년간 그려온,일상의 세 컷 일기! 빼곡히 이야기가 차 있지 않아도빼곡히 그림으로 가득 차 있지 않아도,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은 가득 채워주는 책!사금군의 하루는 분명, 특별하지 않은데..그냥 피아노 치고, 장보고, 자전거 타고, 학교 가고, 그림 그리고...그런데, 그 하루하루가 특별해보이고 행복해보인다!사금군이 지닌 따뜻하고 예쁜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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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일기!
호연작가가 블로그에서 8년간 그려온,
일상의 세 컷 일기!

빼곡히 이야기가 차 있지 않아도
빼곡히 그림으로 가득 차 있지 않아도,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은 가득 채워주는 책!

사금군의 하루는 분명, 특별하지 않은데..
그냥 피아노 치고, 장보고, 자전거 타고, 학교 가고, 그림 그리고...
그런데, 그 하루하루가 특별해보이고 행복해보인다!

사금군이 지닌 따뜻하고 예쁜 마음이 일기에 고스란히 담겨
나도 보고 있으니, 콧노래가 절로나오네!

왠지 읽는 내가 행복해져버리는,
정말 행복의 주문을 외운듯한 착각에 빠져버린다!

"매일매일 행복해져라~ 하루하루 행복해져라~"

하루를 행복하게 만드는
짧지만, 강한 일기장!

읽고 났더니.. 나도 당장 일기를 쓰고 싶어졌다!
길지 않아도 되!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되!
오늘 하루 내가 행복했던 순간을 담으면 되!

사금일기! 두고 두고, 자주 자주 펼쳐볼 행복 주문서!
너무 즐겁고, 행복하다!
당장 나도 자전거 타고, 피아노도 두둘겨보고, 콧노래를 부르며 살아야지!

너무 예쁜 사금군의 마음에.. 덩실덩실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다!

행복을 전파해준 사금일기! 강력 추천! >_<b



d*****0 2011.08.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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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작가가 그려준 따스하고 자잘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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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도자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되살려 놓은 호연 작가가 이번에는 소소한 일상을 온기있는 3컷 만화로 그려놓았습니다.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한 작가의 이력에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지만 HSP웃음치료사 2급의 특이한 자격이 시선을 끄는, 작가 자신 소개글대로 참 좋은 만화를 그리는 홍익작가입니다^^ 무엇보다 정성스런 작가의 친필에 첫 페이지부터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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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도자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되살려 놓은 호연 작가가 이번에는 소소한 일상을 온기있는 3컷 만화로 그려놓았습니다.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한 작가의 이력에서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지만 HSP웃음치료사 2급의 특이한 자격이 시선을 끄는, 작가 자신 소개글대로
참 좋은 만화를 그리는 홍익작가입니다^^ 무엇보다 정성스런 작가의 친필에 첫 페이지부터 감동!

2003년은 단 하루, 2004년부터 2010년까지의 일기, 2011년 1월 5일 그리고 독자가 그려넣는 사금일기 한 페이지까지 무수한 모래알같은 일상 속에서 찾아낸 작가의 깨알같은 일상이 재미있고 따스하게 그려진 편안한 사금파리 일기입니다.

작가의 전공이 묻어나는 동양고전과 아주 가끔 튀어나오는 전문지식?에서 살짝 느껴지는 전문성외에는 정많고 눈물많고 게으르고 엉뚱한, 음악과 피아노를 사랑하는 긍정마인드의 작가를 가까이서 만나고 있는 듯한 정겨운 만화입니다. 작가 주변의 개성만점 매력의 동생 무려 11살 차이 나지만 정신연령과 지적수준이 작가보다 더 높아보이기?까지 하는 4차원의 동생이나 특히 별머리로 표현된 친구 옴과 사금군^^의 우정, 다양한 주변인물들과의 사소한 에피소드들이 담겨있어요. 장난스럽게 '살다보명 일기 안 쓰는 날도 있지 뭘' 혼자소리같은 작가의 능청에 또 자연스레 그러지 뭐~하고 동조하고 있는^^ 다양한 작가의 꿈이야기(진짜 자면서 꾸는 꿈)를 읽다보면 철이 덜 든 것 같은 그래서인지 아이들과 더 코드가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잠깐 킥킥 입가에 미소만 슬몃 머무는데 아이의 간단소감에서 짐작하듯 "재미있어요. 보는 내내 너무 웃어서 지금 배 아파요오..."(보는 동안 웃어서 미친아이 취급 ㅠㅠ) 아예 넘어갑니다. 마치 개그콘서트 볼 때처럼 약간의 세대차이도 느껴지는...서면, 광안리, 해운대, 부산역,....고향인 부산의 지명이 나와서 더 친근하고 반갑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책에 흐르는 웃음과 온기는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에 사랑이 담겨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P.192 "다행이다 나는 내가 참 좋아 내옆의 너를 끝까지 사랑할 자신도 있지. 이 세상도 아름답고" 

   

[아이가 그린 사금일기 마지막 페이지]      

 

[돈 계산 잘 못하는 아이가 대공감한 에피소드^^]

c******y 2011.12.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특이했던 그가 특별한 작가로 되기까지... - 사금일기 -
"특이했던 그가 특별한 작가로 되기까지... - 사금일기 -" 내용보기
[웹툰] 이라는 장르는 어느날 갑자기 뿅 하고 솟아 올라왔다. 일본 문화 전면 개방과 맞물려 질적으로 양적으로 내리 꽂히던 일본 만화의 홍수 속에 한국 출판 만화계는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 만화는 한두시간만에 뚝딱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만화가는 두명에서 수명의 어시스턴트를 두고 끼니도 제대로 못 떼우며 밤샘을 밥먹듯이 해야 일주일에 16~18페이지 정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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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이라는 장르는 어느날 갑자기 뿅 하고 솟아 올라왔다.

일본 문화 전면 개방과 맞물려 질적으로 양적으로 내리 꽂히던 일본 만화의 홍수 속에 한국 출판 만화계는 여지없이 무너져 내렸다. 만화는 한두시간만에 뚝딱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만화가는 두명에서 수명의 어시스턴트를 두고 끼니도 제대로 못 떼우며 밤샘을 밥먹듯이 해야 일주일에 16~18페이지 정도의 분량을 간신히 맞춰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출판사의 입장에서는 한명의 한국 만화가를 발굴해서 키우는 비용보다 일본에서 흥행성이 검증된 새롭고 재미있는 만화들의 판권을 수입해서 찍어내는 것이 훨씬 싸게 먹힌다. 게다가 간신히 발굴하고 지면을 할애해서 기껏 키워놓은 작가의 작품들이 대중들에게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 만화 시장은 만화방이라 불리던 대본소 체제가 무너진 이후 반짝 했지만, 대여점이 등장하면서 다시 옛 시절로 돌아갔다. 만화는 돈 주고 사는 것이 아닌 것. 그냥 빌려보거나 공짜로 보는 것이라는 인식은 대본소때로 돌아갔다. 
 만화는 딱 대여점 수만큼 팔리는 시장이 된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단행본 한 권을 내는데 짧게는 6~8개월, 길게는 1년~1년반이 걸리는 한국 만화가보다 이미 수십권의 시리즈가 팔린 일본 만화의 판권을 사서 한달 단위로 시리즈 전체를 빨리 찍어서 빨리 팔아버리는 것이 자금 회수에 용이하고, 누적 판매로 이익을 볼 수 있는 것은 자본주의의 당연한 규칙이다. 요즘도 꾸준히 출판 만화계에선 신인 만화가들이 가물에 콩나듯 등단하고 있지만, 그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은 여전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솟아나온 웹툰은 초기엔 출판 만화계에 등단하지 못한 만화가 지망생들과 아마추어, 혹은 취미로 만화를 그리던 네티즌들에 의해 탄생했다. 물론 웹툰이라는 장르는 말 그대로 '신생' 장르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한국 만화계의 범주 안에는 들어가겠지만, 출판 만화의 연장선에서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웹툰은 만화적인 문법은 사용되지만, 웹툰 그대로 새로운 컨텐츠인 것이다.

 

 초기 웹툰이라는 매체가 가지고 있던 가장 큰 단점은 수익 창출 구조가 없다는 점이었다.

그림의 완성도는 둘째 치더라도, 개성적인 연출과 매력적인 구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뛰어난 스토리의 작품들이 꽤 많았으나 여전히 독자들은 '만화는 공짜로 보는 것' 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웹툰을 사업적으로 받아들이던 대형 포털들 또한 네티즌들을 자사 포털에 묶어두기 위해 양질의 컨텐츠들을 무료로 공급해야만 했다. 웹툰 작가들은 출판 만화가보다 경제적으로 더욱 열악한 환경속에서 작품 활동을 해야 했다.

 하지만, 시대는 변화해갔다. 비로소 '이야기' 의 시대가 도래했고, 스토리의 중요성은 그 어느때보다 높아졌다. 웹툰들은 드라마나 영화의 원소스 역할을 하기도 했고, 출판사들과 직접 계약을 맺고 책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수익창출의 구조가 어느정도 해갈된 이상, 웹툰은 인터넷 인프라가 굳건한 이상 하나의 장르로서 쭉쭉 뻗어나갈 것이 자명하다.  

 

 호연 작가의 [사금일기] 는 웹툰이 아니었으면 영원히 빛을 보지 못했을지도 모를 작품이다.  

아니, 인터넷이 없었으면 영원히 공책 안에 잠자고 있었을터다. [도자기] 라는 작품으로 사물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력과 그것을 이야기로 녹여내는 능력을 충분히 증명했던 호연 작가는 꾸준히자신의 사이버 공간 안에 자신의 이야기를 3컷으로 그려넣고 있었다. 마치 일기를 쓰듯 꾸준히 그려넣던 이 이야기들은 작가가 밝혔듯 '그리고 싶을때 슥슥 그리던' 진짜 일기였던 셈이다. 일기를 돌려보는 사람은 없다. 만약 인터넷이 없었다면 이 일기는 빛바랜 공책으로 책장과 함께 먼지속에서 서서히 잊혀갔을터다. 하지만, 인터넷과 블로그가 있었기에 그녀의 일기는 많은 독자들에게 읽혀졌고, 결국 이렇게 책으로 출간되기에 이르렀다.

 

 위에 언급했지만, 호연 작가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깊이있는 통찰력과 그것을 글이아닌 만화로 풀어내는 능력이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듯한, 평범한 이야기들이 그녀의 붓끝을 통해 특별하고 중요한 것으로 재탄생한다.

무엇보다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즐거움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전작인 [도자기] 에서도 충분히 보여졌던 한국의 고고미술사학과 학생 시절 이야기부터 최근의 이야기까지 실려 있다. 그녀의 페르소나인 '사금군' 을 통해서 전해오는 '삶' 의 이야기. 특히 호연작가가 몸이 아팠던 시기를 겪고 난 뒤 세상을 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지게 된 부분도 느낄 수 있어 마음이 짠해지기도 했다.  

 

  



 

2008년까지의 이야기들은 이렇게 조금은 어둡고 지나치게 감상적인 이야기들도 많았다.
깨달음이나 통찰에 대한 부분은 여전했지만, 재기넘치고 발랄한 20대의 이야기라기엔 감상적이고 조금은 우울한 단상이라고 해야 옳을것이다. 통찰력은 더 깊이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 예민하고 날카롭게 상황들을 파악하고, 타인의 감정을 읽는다. 그것은 자신이 타인보다 더 많이 느끼고, 더 많이 생각한다는 뜻이기도 하기에 상처를 더 많이, 더 자주 받고, 더 깊은 고통을 느낀다고 해석할 수 있다.
자연스레 그의 이야기들엔 보다 어둡고 농밀한 아픔이 있었다.

허나,  본인도 밝히듯, 2009년 이후의 이야기들은 보다 밝고 경쾌하며 따뜻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게 된다.


책을 넘기다 보면 등장하지만, 호연작가는 아팠던 시기가 있었다.

언제나 고통은 사람을 성숙케 한다.
육체적으로 건강했던 시기에 완성된 그의 작품 [도자기] 와 이 책의 초~중반부가 겹쳐지고, 육체적인 병마를 떨쳐낸 최근 네이버 연재작인 [단군 할배요!] 와 이 책의 중~ 후반부가 겹쳐진다.
[도자기] 는 일상툰에 가까운 옴니버스 작품이고, [단군할배요!] 는 보다 연결성이 강한 연속극의 작품이지만 충분히 비교해볼 가치는 충분하다.

언제나 따뜻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이긴 하지만, 확실히 최근의 그의 작품은 보다 더 따스하고 경쾌함을 느낄 수 있다. 스스로의 삶에 대한 달라진 시각이 작품에 그대로 녹아든다. 

 그렇게 사금일기들을 천천히 넘기다 보면, 조금은 특이하다는 말을 들었던, 감수성이 풍부한 고고미술사학과 학생이 독자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해주는 작가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보인다.

 

언듯, 삶이란 엄청 거창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사람은 생의 대부분을 잠자거나, 음식을 먹고, 그것을 소화시킨 뒤 배설하고, 멍때리거나, 낙서를 하거나 하며 보낸다. 이렇듯 엄청 작고, 소소하고, 가벼운 일상들이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이 된다.

꼭 거창한 것만이 삶은 아니라는 것이다. 모래처럼 자잘한 것들이 모이고 모여서 하루를 이루고, 그런 하루들이 모여 삶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잘 살펴보면 그 모래들 속에 반짝이는 금들이 있다.
아니, 어쩌면, 그 모래들 전부가 반짝거리는 금들일지도 모른다.
한 번 들여다 보자.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의 일상들을, 나의 삶들을.
그 모두가 사금이리라. 






 



요건 나의 첫 3컷 만화 일기!!

f******g 2011.09.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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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지만 멋진 호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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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만 알고 있었어요^^이번에 사금일기라고 나왔길래!!!바로 주문!!!은근까칠한 호연님 글을 보다보면 공감도 가고 느끼는 점이 많아요...멍하니 생각도 하고...ㅎㅎㅎ도자기를 보면 여자분 같은데...사금일기를 보니....남자분같기도한...아..놔..완전 헷갈리지만 어찌됐든 좋습니다. 아직 책은 도착안했지만 내용은 무조건 별5개!!ㅎ변함없는 작품활동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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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만 알고 있었어요^^
이번에 사금일기라고 나왔길래!!!
바로 주문!!!은근까칠한 호연님 글을 보다보면
공감도 가고 느끼는 점이 많아요...
멍하니 생각도 하고...ㅎㅎㅎ
도자기를 보면 여자분 같은데...
사금일기를 보니....남자분같기도한...
아..놔..완전 헷갈리지만 어찌됐든 좋습니다.
아직 책은 도착안했지만 내용은 무조건 별5개!!ㅎ
변함없는 작품활동하시길~~~

t******l 2011.08.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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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에서 찾은 일기?! +_+ 꺄악!! 당장 해변가로 달려가고파!
"모래에서 찾은 일기?! +_+ 꺄악!! 당장 해변가로 달려가고파!" 내용보기
으아아 드디어!!! 호연작가의 신작이 나왔구나.기대기대기대 하며 읽기 시작한 사금일기.아니 읽었다, 라기 보다는 공감하다, 라는 표현이 더 적절한 듯.작고 간단한 세 컷의 그림으로 되어 있는 구성이 일단. 너무 맘에 들었다. 길게 나열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무언가를 설명하려하는 그런 만화들에 좀 지쳐있었는데...마음이 답답하고 여유가 없을때 이 책을 읽어서 그런지 더 좋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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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 드디어!!! 호연작가의 신작이 나왔구나.
기대기대기대 하며 읽기 시작한 사금일기.

아니 읽었다, 라기 보다는 공감하다, 라는 표현이 더 적절한 듯.
작고 간단한 세 컷의 그림으로 되어 있는 구성이 일단. 너무 맘에 들었다.
길게 나열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무언가를 설명하려하는 그런 만화들에 좀 지쳐있었는데...
마음이 답답하고 여유가 없을때 이 책을 읽어서 그런지 더 좋았던 거 같다.

어쩌면 조금 엉뚱하고 100% 동일한 인물을 찾긴 쉽지 않을 지도 모를 주인공이지만,
실은. 조용히 들여다보면. 내 안에 잠들어있는 그 아이를!!!! 보는 듯한 !!!
하나하나 어쩜 그렇게 귀엽고 . 엉뚱한지..
공감하지 않을 수 없는 내용 뿐이다.

도자기, 때부터 호연 작가의 작고 앙증맞은 그림체와.
뭔가..순수하고. 깨끗한. 그 스토리들이 다 맘에 들었었는데,
이번 사금일기를 읽으면서 더더욱. 좋아지게 되었다.

같이 들어있던 컵받침은 왜 또 이리 귀여워.ㅋㅋㅋㅋ
아~~~ 진짜. 매력적인 만화다.

친구들한테 왕창. 선물주고 싶다!!! ㅎㅎ


v*****5 2011.08.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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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속에서 찾아낸 금같은 작가의 일기 '사금일기'
"모래알속에서 찾아낸 금같은 작가의 일기 '사금일기'" 내용보기
『사금일기』는 시적 감수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웹툰 작가 호연이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던 세 컷 형식의 만화일기를 모은 것이다. 사금일기란 모래알 속에서 사금을 건져내듯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중한 순간들을 발견하여 그린 일기라는 뜻이다. 장장 8년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냄으로서 삶과 주변의 따뜻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붓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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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금일기』는 시적 감수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웹툰 작가 호연이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던 세 컷 형식의 만화일기를 모은 것이다. 사금일기란 모래알 속에서 사금을 건져내듯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중한 순간들을 발견하여 그린 일기라는 뜻이다. 장장 8년 동안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냄으로서 삶과 주변의 따뜻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냈다. 붓펜으로 ‘필기’하듯 그려냈지만 그 안에서 따뜻한 감수성과 추억의 한 켠을 느껴볼 수 있다. 어린 시절에 대한 회상에서부터 일상에서의 유쾌한 에피소드, 자아성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아냈다.

웹툰 '도자기'와 '꿈의 주인' '단군할배요' 까지. 도자기에서 반하고 연중으로 남아있는 꿈의주인에서 감탄한 작가 호연이 일상속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말하고 즐기고 슬퍼한 이야기. 그야말로 '일기'를 3컷 안에 담아 책으로 엮은 '사금일기'는 작가의 8년간의 이야기가 세세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느끼고 깨달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호연 이라는 작가를 접하지 않았던 독자들이 본다면 사실 이 사금일기는 코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다른 일기형식의 웹툰처럼 색을 넣었는가? 그림 퀼리티가 좋나? 귀엽나? 캐릭터성이 있나? 하면 전부 No! 이기 때문이다. 투박한 선의 그림과 여백의 미에 전혀 신경을 쓰지않은듯한 작가의 스타일은 '아, 진짜 대충대충이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지도 모르지만, 이것이 작가의 '솔직함을 담은 일기' 라는 점은 고려해 보면 오히려 이 정도가 호연 이라는 사람을 독자들에게 고스란히 공감하고 느끼게 하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는 생각도 든다. 무엇보다 그런 그림의 스타일과 정성에 대한 불평이나 아쉬움을 한방에 날려버리는 일기의내용은 정말 보다보면 가슴이 짠 해지고 허허 웃게되고 반성하게 되고 생각하게되는, 마치 건성건성 자유분방하지만 요점은 지나치게 콕 집어주는 선생님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이 작가의 위트와 감성을 조금이나마 닮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간결하고 강력한 그 내용이란... 정말 가슴을 뜨끔뜨끔하게 만들면서도 재미도 놓치지 않는다. 어떤걸 생각하던 그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책이 될 것이다.
도자기를 인상깊게 본 독자라면 필히 봤으면 하는 책이다. 사금일기가 있었기에 그런 감성의 도자기가 나올 수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q***********2 2011.09.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금일기] 나도 내 하루를 기록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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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 작가님의 '사금일기'가 나왔다고 해서 기뻤습니다.'도자기'를 처음 본 그 때가 아직도 생각납니다.착한 그림이다. 깨끗해지는 그림이다. 라는 첫 인상은 사라지지 않네요.그런 작가님의 하루하루가 담백하게 담겨 있는 일기입니다.다 보고 나서 일기가 쓰고 싶어졌고 무언가 배우고 싶어졌습니다.그냥 지나가는 저의 하루를 붙잡고 싶게 하네요.그래서 오늘은 작가님의 모래알 속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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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연 작가님의 '사금일기'가 나왔다고 해서 기뻤습니다.
'도자기'를 처음 본 그 때가 아직도 생각납니다.
착한 그림이다. 깨끗해지는 그림이다. 라는 첫 인상은 사라지지 않네요.
그런 작가님의 하루하루가 담백하게 담겨 있는 일기입니다.
다 보고 나서 일기가 쓰고 싶어졌고 무언가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저의 하루를 붙잡고 싶게 하네요.
그래서 오늘은 작가님의 모래알 속 사금 대신 저의 사금을 찾으러 가야겠습니다.

r*********2 2011.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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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를 위한 책 '사금일기'
"모든 이를 위한 책 '사금일기'" 내용보기
훌륭한 일을 한 인물들의 삶을 본받고자 할 때 사람들은 그들이 쓴 책을 읽습니다.나의 이름으로는 살아보지 못한 인생을 책을 통해 살아보며 그 속에서 수많은 깨달음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호연이라는 사람이 저에게 '사금일기'를 통해 선물한 것은 시간이었습니다.저의 8년은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으며, 슬퍼 견딜 수 없는 시간도, 또 너무 행복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사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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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일을 한 인물들의 삶을 본받고자 할 때 사람들은 그들이 쓴 책을 읽습니다.

나의 이름으로는 살아보지 못한 인생을 책을 통해 살아보며 

그 속에서 수많은 깨달음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호연이라는 사람이 저에게 '사금일기'를 통해 선물한 것은 시간이었습니다.





저의 8년은 울기도 하고 웃기도 했으며, 슬퍼 견딜 수 없는 시간도, 

또 너무 행복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사금일기'에서 만날 수 있는 호연작가님의 8년 또한 행복하고 때론 슬펐지만 

그것은 제가 겪을 수 없는 또 하나의 누군가의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호연작가님은 '사금일기'안에서 다양한 순간을 맞이했지만 

나라는 이름으로 그 일들을 받아들이는것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사금일기'를 통해 제가 첫번째로 배운것은

내 방식대로가 아닌, 호연작가님의 방식대로 순간에 대처하는 방법입니다.




두번째로 배운 것은 그 순간들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힘든 순간을 이겨낸 후에 나오는 환호성이 아닌

단순히 그 순간을 진심으로 즐기기 때문에 터져나오는 환호성을 들었습니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그 또한 지나가면 잡지 못할 시간이기 때문에

저도 이제는 바흐의 선율보다 아름다운 그 환호성을 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시간이 지나가면 또 다른 새로운 것이 제게로 오게 됩니다.

누구에게도 똑같은 일은 반복되지 않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오늘은 어제와는 다른 것이고, 내일 또한 다를 것입니다.


매일 같은 일상을 걷고 있다 하더라도

오늘과 내일의 점심 메뉴는 다를 것이고, 밑반찬도 다를것입니다.

오늘 나를 스쳐 지나가는 사람은 내일 나를 스치는 사람과는 다른 사람일것입니다.


새로운 일을 맞이할 때는 누구나가 능숙할 수 없습니다.

매 순간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는 제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이 

'사금일기' 속 사금군이 되었습니다.


그게 마지막으로 제가 이야기하고싶은 제 세번째 배움,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사람의 자세입니다.







인생은 제가 말한 순간들의 연속이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것이 시작되고, 가끔은 힘겨워하지만 그 시간들을 화려하게 이겨내는 것.

'사금일기'에는 나의 인생을 남부럽지 않게 살아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는 나침반과 지도가 되어 주고,

여행중에 있는 사람에게는 친절히 여행지를 안내해 줄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며

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이이게는 편히 쉴 수 있는 집이 되어 줄 것입니다.


제가 이 책을 '모든 이를 위한 책'이라 소개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또한 제가 이 글을 누군가에게 말하는 어투로 쓰고 있는 것 또한

누구나 꼭 한번쯤 '사금일기'를 읽었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호연작가님이 한 권의 책에 담은 8년을 통해 

내가 아닌 타인의 8년을 살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속에서, 위에서 얘기한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저에게 결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8년을 선물해주셔서

저와 소통한 호연 작가님께도, 도움을 주신 애니북스에도

참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r****d 2011.09.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