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9)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4%
  • 리뷰 총점8 31%
  • 리뷰 총점6 5%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6.0
  • 40대 8.0
  • 50대 9.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예술에세이] 이중섭을 말하다
"[리뷰/예술에세이] 이중섭을 말하다" 내용보기
이중섭 화가의 작품을 볼 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짠했던 건, 그와 내가 같은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같은 민족, 같은 피, 같은 하늘 아래 산다는 그 자체를, 전 우주적 확률로 따져보면 굉장한 인연인 것이다. 또, 내가 미술학도였단 사실도, 어쩌면 대단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그의 작품을 응시하고 있노라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슬프고 안타깝다. 환희로 설레고 떨린다. 인간은 다
"[리뷰/예술에세이] 이중섭을 말하다" 내용보기

이중섭 화가의 작품을 볼 때마다 가슴 한구석이 짠했던 건, 그와 내가 같은 한국인이기 때문이다. 같은 민족, 같은 피, 같은 하늘 아래 산다는 그 자체를, 전 우주적 확률로 따져보면 굉장한 인연인 것이다. 또, 내가 미술학도였단 사실도, 어쩌면 대단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그의 작품을 응시하고 있노라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슬프고 안타깝다. 환희로 설레고 떨린다. 인간은 다양한 방식으로 삶을 소통해나가는데, 그 대표적인 도구가 '언어'다. 화가 이중섭의 소통도구는 '그림'이다. 그러므로 그의 작품은 화가 자신과 동일시된다.

 

힘찬 필력은 이중섭 화가의 강한 민족성과 자긍심을 보여준다. 국가의 자주독립을 끊임없이 갈망했던 그는 일본화 되어가는 동료들 틈에서도 결코 흔들림이 없었으며, 더불어 작품 속에 자신의 강한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조선인임을 향한 굳건한 의지표명으로 콧수염을 기르고, 학보다는 닭과 까마귀(삼족오)를 그렸다. 소와 닭의 우직하면서도 당당한 고구려 기상을 보여준 것 또한 화가의 애국애족 정신의 일환이었다. 그렇기에 화가는 소의 움직임 하나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였으며, 바로 그 '소'가 자주독립을 향한 화가의 염원이었음을 우리는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올망졸망 모여 있는 아동군상은, 가족을 향한 화가의 지극한 사랑과 그리움의 발로(發露)다. 한국전쟁으로 노모와 누나를 북에 두고 자신만 홀로 월남해야했던 화가의 제주도에서의 11개월이, 일본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행복했던 추억의 전부다. 그는 그 11개월 이후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혹독한 가난으로 끝없이 투쟁한다. 든든한 스폰서 하나 없이 담배은박지에 그림을 그리고, 유화물감이 없어 페인트로 그림을 그리며 가족과의 재회를 위한 그의 눈물겨운 화생(畵生)은 읽는 독자의 맘을 안타깝게 만든다. 그 투쟁의 흔적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배어있다.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미소, 날개를 활짝 펼친 비둘기부부는 너무 행복하고 평화로워 보인다. 그러나 가족과 민족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과 사랑은 독자로하여금 더 연민에 빠지게 한다. 행복한듯 평화로운 듯한 그 미소띤 그림이, 실은 화가의 비애를 암시하는 어둡고 긴 그림자였기에.

 

화가의 모든 삶에의 열정과 혼신의 업적은, 우리 앞에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찬엄(燦嚴)한 위용을 떨치고 있다. 이, 중, 섭. 화가의 <흰소>를, <도원>을 보라. 어느 날 문득 그리움에 사무치거나, 애국심이 용솟음칠 때, 가난에 허덕일 때 화가의 그림을 보는 즉시 우리는 위로받게 될 것이고 용기를 얻어 희망을 보게 될 것이다. 행복해질 것이다. 그 때 화가도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우리에게, '잘했다, 장하다' 칭찬해주지 않을까. 만일 이것이 결말이 있는 소설이라면, 우리 모두는 화가의 인생이 해피엔딩이길 바라게 될 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화가의 정직함과 의협심은 때때로 폭력을 불러오고, 뇌손상으로 그는 점점 정신이 혼미해진다. 하지만 뇌손상은 속단하기 좋아하는 의사들의 추측일 뿐이었으며 그의 정신력은 언제나 바위처럼 단단했단 사실을 우리는 금세 눈치 챌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이, 환경이, 현실이 화가를 그리 몰아갔을 뿐, 내게 비쳐진 이중섭 화가는 애국심 투철한 열사이고,  가족애가 지극한 가장이고, 다정다감한 남편이었음에 분명했다.

 



a*********9 2012.03.04. 신고 공감 6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바보화가 몽우, 글文과 붓筆으로 『이중섭을 훔치다』 by 김영진(몽우 조셉킴)
"바보화가 몽우, 글文과 붓筆으로 『이중섭을 훔치다』 by 김영진(몽우 조셉킴)" 내용보기
<이중섭을 훔치다>에는 모든 물건과 나무, 식물, 바위 등에 감정을 실어 물질과 정신이 한 몸이 되는 이중섭의 물아일체(物我一體) 사상을 훔치고 싶어하는 몽우의 심리가 잘 묘사되어 있다. 살아 숨쉬고 교감하여 놀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는 인간같은 존재, 그래서 이중섭의 그림이 따뜻하게 느껴지고 감동의 폭이 넓은 이유이다.   이중섭은 21살 분카카쿠엔에 입학하던 시기,
"바보화가 몽우, 글文과 붓筆으로 『이중섭을 훔치다』 by 김영진(몽우 조셉킴)" 내용보기



<이중섭을 훔치다>에는 모든 물건과 나무, 식물, 바위 등에 감정을 실어 물질과 정신이 한 몸이 되는 이중섭의 물아일체(物我一體) 사상을 훔치고 싶어하는 몽우의 심리가 잘 묘사되어 있다. 살아 숨쉬고 교감하여 놀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는 인간같은 존재, 그래서 이중섭의 그림이 따뜻하게 느껴지고 감동의 폭이 넓은 이유이다.

 

이중섭은 21살 분카카쿠엔에 입학하던 시기, 츠다 세이슈라는 스승을 통해 시를 그림으로 그리는 것의 중요성을 깨닫고 오산학교 출신의 시인 백석의 시를 그림으로 표현하기 시작한다. 분카카쿠엔의 후배 마사코를 보고 서로는 첫눈에 반하는데 중섭은 그녀를 조선의 여인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소와 여인>을 그린다. 

 

이중섭은 소를 그리기 위해 소도둑으로 의심을 받고, 닭을 그리기 위해 집안에 닭을 들여 키우면서 닭니가 옮는다. 소는 위엄있는 민족의 정서이자 남자로, 닭은 신화적인 존재로 묘사된다. 두마리의 닭이 상화구도로 그려진 <부부>와 <투계>는 이별해 있는 아내 마사코와 자신의 재회를 빗댄 모습이다. 그는 비둘기도 중점적으로 그렸는데, 비둘기는 부부금슬과 장수를 상징하며 한번 짝을 이루면 평생을 가는 새라고 한다. 이중섭은 한쪽 눈만 보이는 소의 그림을 주로 그리는데 이는 옆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문화를 가지고 있던 오산학교와도 관련이 있다. 옆모습을 보이는 행위는 어떤 것에 대한 외면, 자신이 가야 할 길에 대한 암시를 나타내며 백석의 시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를 통해 이중섭은 소 그림으로 그런 정신을 표현한다. 또한, 이중섭의 소 그림이 지닌 비밀은 다이아몬드와 같은 오각형구도에 있다.

 

이중섭의 <흰 소>는 소의 움직임과 구성뿐만 아니라 색채감각 속에 모네가 평생 추구하였던 빛과 대상의 변화된 색을 담아낸다. 오산학교 시절 스승 임용련의 부인이자 화가였던 백남순이 고갱의 화풍과 정서를 받았던 영향으로 <낙원>을 그렸던 것처럼 이중섭 또한 고갱의 타히티의 여인들의 정서와 같이 <서귀포 환상>을 그린다. 반 고흐는 인상파의 영향을 받았지만 일본의 평면성과 밝은 색조에 영향을 받아 지극히 동양적이었으며 고흐의 터치와도 같이 이중섭의 터치 또한 거칠고 대담하며 힘이 넘친다. 루오의 <그리스도의 얼굴>을 보면 동양의 먹을 사용해 그림을 그린 필선과 검은 윤곽에 빠져들게 되는데 이중섭은 루오의 선보다 더 발달된 서예의 필선을 작품에 적용하여 그림자의 음영을 나타냄과 동시에 빛과 어둘을 표현해냈다. 앙리 마티스와 이중섭이 유사한 부분은 마티스의 푸른 누드 연작들과 이중섭의 발가벗은 아이들이다. 마티스는 색의 윤곽을 통해 디자인적인 여성을 만들었고 이중섭은 아이들의 누드를 그렸으며 마티스의 <댄스>와 이중섭의 <춤추는 가족>이라는 작품은 모두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을 함으로써 동질적인 예술적 사고와 감성이 맞닿은 느낌이다. 
 

이중섭의 대표적인 그림을 크게 나열하자면 소 그림, 은지화, 군동화라 하겠다. 나처럼 그림에 문외한 이도 "이중섭" 하면 당장 소 그림이 연상되고 자신의 귀를 잘라 사랑하는 여인에게 선물한 정신병력을 가진 고흐의 생과 닮아 그도 정신이상이 있었다는 오해가 있었다. 하지만, 그는 간염으로 사망했으며 물리적 외상으로 인해 언어표현이 짧았을 뿐이다. 정신병자가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유일한 자화상으로 알려진 연필화를 그 자리에서 그려낸다. 이중섭을 훔치고 싶어하는 화가이자 이 책의 저자인 몽우로 통해 바라본 이중섭의 삶을, 왜곡하고 넘겨짚었던 내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워졌다. 종이 살 돈이 없을 정도의 지독한 궁핍함으로 시작된 은지화(담배를 싼 은박지), 유화를 그리고 싶었지만 유화물감을 살 돈이 없어 에나멜페인트로 그렸던 그림들.. 평생 단 한 명의 여인을 향한 엽서화를 그렸고, 그 사랑에 감동을 받은 마사코는 그의 아내가 된다. 그의 그림이 문학적인 이유는 그의 지인들 상당수가 문인이었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듯하다. 제주 서귀포에서의 11개월이 가족과 함께 했던 추억의 전부였던 이중섭.. 홀로 투병하고 홀로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던 천재화가 이중섭.. 저자 몽우의 생각처럼 나또한, 그에게 피카소를 후원한 칸 바일러와 같은 브랜딩 관리가 이뤄졌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시대를 잘못 타고난 천재화가.. 그 생각만으로도 책을 내려놓는 손에 한참을 시선이 머물게 된다. 



d******7 2011.08.11.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파워북로거]8월에 읽을만한 책,이중섭을 훔치다
"[파워북로거]8월에 읽을만한 책,이중섭을 훔치다" 내용보기
인물에 대한 평가는 살아있을 때는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는가 보다.특히 한국 현대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화가들의 삶은 기구하고 평탄하지 않았고 화가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높지 않았던 사회적 분위기와 국가가 그들에 대한 예우나 배려가 특히 손을 놓고 있었지 않았나 싶다.누구나 잘 아는 이중섭과 박수근 화백의 삶은 곤궁 그 자체였다.두 분의 공통점 역시 인생의 한창때
"[파워북로거]8월에 읽을만한 책,이중섭을 훔치다" 내용보기


 
인물에 대한 평가는 살아있을 때는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하는가 보다.특히 한국 현대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화가들의 삶은 기구하고 평탄하지 않았고 화가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높지 않았던 사회적 분위기와 국가가 그들에 대한 예우나 배려가 특히 손을 놓고 있었지 않았나 싶다.누구나 잘 아는 이중섭과 박수근 화백의 삶은 곤궁 그 자체였다.두 분의 공통점 역시 인생의 한창때 요절한 화백이고 그들이 남긴 작품들은 생전에는 빛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사후 그들을 아끼고 제대로 평가를 내리려 했던 전문 예술인과 문인들에 의해 올바른 평가가 이루어지고 경매가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흔히 소그림으로 잘 알려진 이중섭화백의 일생은 참으로 기구하기 짝이 없다.일제강점기에 태어나 일본에서 유학(文化學園)을 하고 일본인 마사코와 결혼을 하여 한국에서 가족의 정을 느끼며 살았지만 아내와 두 자식의 앞날을 위해 처자식을 일본으로 보내고 이중섭화백은 경제적으로 가난한 삶이었지만 그림에 대한 의지와 열정은 식을 줄을 몰랐다.그가 주로 소를 소재로 하여 그린 그림에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혼과 자주 의식등이 잘 서려 있고 기법은 야수성과 표현주의 감성이 오롯이 드러나 있다.또한 아내 마사코를 그린 '소와 여인'에선 학을 좋아하는 일본인의 심성을 상징이라도 하듯 한 여인의 품에 안긴  하얀 학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그는 자신이 그린 그림이 잘 팔리지 않고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호탕하고 자상한 성격이 음울함으로 변하며 술로 연명을 하는등 그의 몸은 망가질대로 망가지면서 병원을 수도 없이 오가게 되고 결국 40대 초반에 영양실조와 간암으로 아무도 없는 병상에서 홀로 쓸쓸히 세상을 떠나게 된다.그는 화장(火葬)을 하여 유분은 하늘과 바다로 흩뿌려지고 대한의 독립과 아내를 비롯한 자식,부모 형제와 단란하게 살아갈 수 없었던 점을 가장 가슴 아프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는 평북 출신으로 민족의 독립을 상징하는 오산학교를 나왔으며 구상 시인,백석 시인의 교유와 영향을 많이 받았다.그의 그림 속에는 특히 백석의 시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그가 주로 그린 소그림은 그림의 구조가 다이아몬드꼴임을 발견하게 된다.특히 흰소의 꼬리는 뭉툭하고 힘찬 기상이 추사 김정희서체와 비슷하다고 한다.그가 한국 전쟁중 피란지로 제주 서귀포에서 부인 마사코,아들 둘과 11개월 살면서 추사 김정희의 흔적을 쫒고 흠모하지 않았나 싶다.

 민족정서에 어울리는 소의 형상과 기백,가족과 떨어져 살아가야 하는 그의 심경이 그림에 잘 나타나 있으며 그의 초창기 그림의 구도는 고려,조선의 도자기에서 아이디어를 구했으며 일제강점기로 접어들면서는 민족의 상징인 우직한 소그림과 가족과 헤어져 살아야만 하는 슬픈 현실과 애타는 심정을 그림으로나마 애달프게 형상화하고 있다.

 그가 그린 그림의 색상은 붉은색과 검정색,흰색등의 단색을 사용하고 선의 굵기등은 두껍고 힘찬데 유럽의 마티스,피카소,고흐등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싶다.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중섭과 고흐가 죽기 직전 그린 그림이 각각 <달과 까마귀>와 <밀밭 위의 까마귀>인데 파란색과 노란색이 공교하게 일치하고 까마귀에 대한 정서가 길흉조와 길조이지만 자신들의 죽음을 예견한 것은 아닌가 추측해 본다.

 이중섭이 만일 21세기 현대사회에 살고 있는 인물이라면 그가 그린 그림이 수많은 불로거 및 매체를 타고 그가 그린 그림이 '날개 돋힌 듯'이 팔려 나갔을 것이고 암울하고 기구한 삶과 가족과의 생이별을 겪지 않고 행복한 가정과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지 않았을까 가정해 본다.민족의 정서를 잘 대변하고 야수성과 표현주의의 심정을 살아있는 기백으로 예술가의 영혼을 순수함과 진정성으로 잘 보여주고 있는 이중섭의 내면의 세계와 불후의 작품들이 오래도록 그림 애호가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기대해 본다.


 * 한국 간행물 윤리위원회 파워북로거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j******6 2011.08.0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도 훔치고 싶다
"나도 훔치고 싶다" 내용보기
나도 훔치고 싶다 한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은 다양한 통로가 있다. 직접 그를 대면하며 경험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일 테지만 때론 불가피한 상황에 의해 다른 사람들이 경험한 바를 바탕으로 간접적인 통로로 보는 것도 있다. 무엇이 한 사람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인지 모호하긴 하지만 다양한 통로를 통해 두루 살펴야 한 사람의 복잡한 내면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이
"나도 훔치고 싶다" 내용보기

나도 훔치고 싶다

한 사람을 알아가는 과정은 다양한 통로가 있다. 직접 그를 대면하며 경험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방법일 테지만 때론 불가피한 상황에 의해 다른 사람들이 경험한 바를 바탕으로 간접적인 통로로 보는 것도 있다. 무엇이 한 사람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인지 모호하긴 하지만 다양한 통로를 통해 두루 살펴야 한 사람의 복잡한 내면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이해하고 따라 배우며 그 사람의 정신을 훔치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축복일 것이다.

 

‘이중섭을 훔치다’ 이 책은 한 화가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는 이중섭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누군가를 훔치고 싶을 정도로 강한 느낌의 사람을 만나지 못했기에 그런 간절함이 어떨지 상상만으로 그치지만 저자 몽우 김영진의 그러한 갈망이 이중섭이라는 사람을 알아가는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임은 분명하다. 훔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한 사람을 향한 마음이라면 그 대상이 되는 사람을 어떻게 이해했을까? 몽우라는 사람의 눈과 마음에 들어온 이중섭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이중섭(1916~1956)’이라고 하면 미술시장에서 수 십 억 원에 달하는 경매가를 기록한 화가, 조금 남다른 삶을 살았던 화가, 가족과 떨어져 살며 가족을 그리워했던 화가 등으로 기억된다. 이런 단편적인 사실을 넘어 화가 이중섭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기에 뉴스에서 전하는 수준 이상을 넘어서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병약한 몸으로 남들과는 다른 어린 시절을 보냈던 저자 몽우는 아버지가 사온 ‘대향이중섭화집’에서 이중섭과 처음 만나게 된다. 강한 끌림으로 이후 이중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 영향을 받아 그림에 빠져든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훔치고 싶다’는 말은 몽우가 이중섭의 그림을 보고 그의 그림을 훔치고 싶을 정도로 강한 충격을 받았다는 말로 이해된다. 그러기에 이후 저자의 행보는 이중섭의 그림을 닥치는 대로 따라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중섭에 대해 더 알게 되고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이중섭 그림 복원 작업에 참여하면서 이중섭의 그림을 직접 대할 기회를 가졌다. 이 기회는 그가 사랑한 이중섭의 삶과 그림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 책은 몽우라는 화가가 해한 이중섭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편협한 측면이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이중섭 평전 못지않은 상세한 내용과 당시 상시 상황 등을 묘사하는 저자의 깊은 배려는 이중섭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올바로 이중섭의 삶과 예술 세계를 알게 하는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소, 닭, 비둘기, 까마귀, 어린아이는 군동화와 은지화 등 이중섭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요소들이다. 이중섭이 이러한 것들에 주목한 이유가 뭘까? 그런 그림 소재들이 담고 있는 내면의 소리는 무엇일까? 등에 답하는 과정으로 그려지는 이중섭에 그림에 대한 탐구과정은 화가 이중섭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의 그림과 삶을 이해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저자 몽우가 이중섭에게서 훔치고 싶은 것의 내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저자의 이중섭에 대한 기본 시각은 세 가지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독특한 화풍을 이룩한 화가 이중섭, 아내와 자식을 사랑한 가장 그리고 민족의 암울한 시기를 극복하고자 애쓰는 민족적 시각이 그것이다. 이렇게 이중섭을 살피는 과정에서 한 사람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상황이 빠짐없이 살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여, 광기어린 천재화가라고 불리는 이중섭에 대해 그런 광기의 모습 이면에 숨어 있는 진정한 이중섭의 마음을 찾아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보여 진다.

 

“이중섭의 그림은 내 정신을 온통 빼앗아 가버릴 정도로 한때 내 삶을 마비시켰다. 나는 스스로를 불태워버리고 싶을 정도로 그의 치열한 정신을 흠모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가장 불안정한 상태에 있으면서도 극한의 예술적 열정으로 걸작을 만들어낸 그를 존경했다”

 

저자가 화가 이중섭에게 이토록 강한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자신의 삶과 이중섭의 삶에서 공통된 무엇을 발견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겉모습은 다를지라도 지극히 외로웠을 두 사람의 영혼이 닮아 보인다.



m*****8 2011.08.12.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중섭을 훔치다
"이중섭을 훔치다" 내용보기
작가의 백석평전도 아주 재밌게 읽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이 책을 펼쳤습니다. 시인인 백석을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줬던 작가가 이번에는 화가인 이중섭을 어떻게 또 알려줄지 궁금했습니다. 그림에는 문외한 저는 이중섭화가에 대해서는 그저 소를 잘 그리는 화가정도로밖에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분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흥미로웠습니다. 새로운 정보를 아는것이 기쁘기도
"이중섭을 훔치다" 내용보기

작가의 백석평전도 아주 재밌게 읽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이 책을 펼쳤습니다.

시인인 백석을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줬던 작가가 이번에는 화가인 이중섭을 어떻게 또 알려줄지 궁금했습니다.

그림에는 문외한 저는 이중섭화가에 대해서는 그저 소를 잘 그리는 화가정도로밖에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분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흥미로웠습니다. 새로운 정보를 아는것이 기쁘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선배인 백석의 시 세편을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던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백석시인은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는지 감탄을 했었습니다.

이중섭화가가 41세에 이 땅을 떠나지 않고 좀 더 많은 시간을 땅에 머물면서 많은 그림을 그렸다면 얼마나 멋진 작품들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훌륭한 사람들이 많은데 알지 못하고 그저 지나갔던 시간들이 아까웠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훌륭한 작품들을 남겼던 많은 분들을 모른채 지나가고 있는 이 시간들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래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모르고 지나가지 않도록 훌륭한 분들의 작품을 꼭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그저 책에서 또는 검색을 하다가 본 게 전부인 이중섭화가의 그림을 직접보러 갈까 합니다.

화가에게도 만은 영향을 주었다고 하는 서귀포,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맞아 내려가볼까 합니다.

그래서 이중섭미술관에서 직접 그분의 그림을 눈앞에서 보려합니다.

h*********6 2011.08.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중섭을 훔치다
"이중섭을 훔치다" 내용보기
저자 몽우 김영진은 자신은 이중섭만 보면 미친다고 서두에 밝히면서 시작한다. 그는 다섯 살이란 어린 나이에 이중섭의 소를 보고 붉은색에 매료되어 불을 보기 위해서 종이를 태우거나 집 밖에서 무언가를 자꾸 태우곤 했는데 처음에는 이런 그를 가족들이 감싸주었으나 여러번 반복되자 그를 정신 병원에까지 보내려고 했다고한다. 이중섭의 그림에 빠지고 그에 관한 책을 열심히 찾아
"이중섭을 훔치다" 내용보기

저자 몽우 김영진은 자신은 이중섭만 보면 미친다고 서두에 밝히면서 시작한다. 그는 다섯 살이란 어린 나이에 이중섭의 소를 보고 붉은색에 매료되어 불을 보기 위해서 종이를 태우거나 집 밖에서 무언가를 자꾸 태우곤 했는데 처음에는 이런 그를 가족들이 감싸주었으나 여러번 반복되자 그를 정신 병원에까지 보내려고 했다고한다. 이중섭의 그림에 빠지고 그에 관한 책을 열심히 찾아서 읽었으며 가장이면서 어려워진 살림으로 인해 힘들어 할때 토마스 마틴을 만나 이중섭의 그림을 복원하는 일에 참여하게 된다. 미술사를 전공한 사람으로부터 상세한 사진을 토대로 복원 공식을 알게되며 벗겨지고 물감이 떨어져 나간 부위에 이중섭 생존 당시의 그가 사용했던 것과 같은 물감을 사용해서 그려야하고 각각의 과정을 사진촬영으로 모든 기록을 하며 이모든 작업은 비공개된 곳에서 그가 복원기술이 있는지를 타진한 후에 그에게 미술사와 보존학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작품의 소유주는 그림이 손상되었다는 것을 비밀로하고 싶어하고 비공개로 진행된 복원과정으로 인해 그는 이중섭의 그림을 여러번 만날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한다.

 

이중섭을 떠올리면 '소'를 먼저 생각하게 된다. 이중섭은 어릴적부터 소를 좋아해서 소를 열심히 관찰했으며 소의 그림을 통해서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의 모습과 자신과 남성다움을 표현 했다고 하며 그의 그림속 소들은 전부 야생소들로 한쪽 눈만 보이는 형태로 그만의 표현 방식으로 독립투사임을 밝히고 있다.

 

이중섭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오산학교 출신 시인 백석의 시 <내가 이렇게 외면하고>를 통해서 일본에서 유학중이던 이중섭은 콧수염을 기르며 민족적 자존감을 가지려고 노력했으며 자신이 조선 사람임을 잊지 않으려고 했다.

 

11개월의 짧은 제주도 생활이 이중섭에게 있어 가장 행복했던 시기이고 아내와 두아들을 일본으로 보내고 나서는 항상 가족들을 그리워 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을 이기지 못해 거칠고 돌발행동으로 이어졌다. 사람들은 천재를 만들기 위해 그를 광인으로 만들었지만 이중섭 자신은 잦은 술자리와 제대로 된 식사를 섭취하지 못해 영양실조로 그의 간염은 간경화, 간암으로 발전하였으며 이 모든게 그의 경제적, 육체적 고통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해져서 생긴 일이다.

 

이중섭은 두번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게 되는데 하나는 미군 헌병에게 머리를 맞은것과 가족들과 조카를 데리고 부산으로 피난 왔을때 껌을 훔친 소년을 두들겨 패는 군인과 실랑이가 벌어지고 군인들중 한사람이 휘두른 총에 머리를 맞아 큰 상처를 입게 되며 이때 이중섭의 뇌도 심한 충격을 받았을지 모르고 그의 심리적 불안은 이때부터 생겨났으며 결국 나중에는 지인들에 의해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사람들은 이중섭을 광인이라고 부르면서도 화가들이나 예술가들은 이중섭을 훔치고 싶어한다.

 

이중섭의 소는 백석의 <절간의 소 이야기>를 자신의 작품에 적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이중섭의 소 그림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었다. 

 

첫눈에 반한 아내 마사코에게 3년동안 엽서화에 그림을 그려 프로포즈를 했으며 엽서에는 이중섭은 황소를 마사코는 학으로 표현하였다. 두사람은 어렵게 사랑의 결실을 맺었으며 평생 아내 마사코 한사람만을 위해 엽서화를 그렸으며 마사코를 '남덕'이란 이름을 지어주며 아내로 삼은 기분을 표현했다.

 

이중섭의 그림 속에는 해학과 낭만이 들어 있으며 그림 한점에 많은 이야기를 담겨 있고 특히 오산학교 선배인 백석은 화가 이중섭에게 깊은 영감을 주는 근원이었다.

 

가족과 떨어져 사는 이중섭은 힘든 삶을 살았는데 힘든 삶 속에서도 가족들을 사랑했으며 그의 이런 모습은 그림에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이것은 그의 그림이 가지는 힘이라고 한다.

 

이중섭의 그림에 나오는 숫자들.. 1은 이중섭 개인의 심정을 극대화해서 표현한 작품에 가깝고 숫자2는 사랑과 우정 숫자3은 평화대한 이중섭의 희망을 생각하면 되고 숫자4는 완벽한 균형과 절대적 중심을 갖는 생각 숫자5는 하늘과 땅의 온전한 기운을 상징하는 것으로 일을 꼭 이루겠다는 굳은 의지 혹은 약속의 개념이 있다고 한다.

 

책의 끝부분에 이중섭이 피카소를 후원한 칸 바일러와 만났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이야기한다. 화가들이 성장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큰손들이 있는데 작가의 브랜드를 보고 구매하며 아트딜러인 칸 바일러가 이중섭의 그림을 마음에 들어해서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후원했다면 이중섭의 대한 내용이 세계미술사조의 중요한 기록으로 남아 있을지도 모르고 세계의 미술 교과서에 '이중섭'이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을거라고 한다.

 

대부분의 화가들이 자신이 살던 시기에는 제대로 된 대접이나 작품의 가격을 받지 못하다가 사후에 엄청난 가격으로 팔려 나가는 것을 알 수 있다. 화가 이중섭은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고통을 알아야하며 그가 흘린 땀과 눈물, 피를 알아야하며 이중섭은 비장한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으며 그림속에 이런 것들이 스며있다.

 

재작년에 제주도에 올레길을 걸으러 간 적이 있다. 그때 올레길 코스를 돌때 이중섭 미술관과 이중섭 거리를 걸어 본적이 있다. 이중섭의 가족들이 피난시절에 거주했던 집이 복원되어 있었으며 집 뒤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에서 이중섭의 그림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이 책을 통해서 다시 되살아난다.

 

자기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 이중섭은 불안하고 비극적인 삶을 살았어도 40살이란 젊은 나이에 요절하기 전까지 불같은 예술혼으로 그림을 그린 화가이며 그의 그림속에는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가 대한 이야기가 있다.

q******5 2011.07.2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중섭을 훔치다
"이중섭을 훔치다" 내용보기
미술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 읽었다. 이중섭의 "소"만 알아서 읽었다. 고작 이중섭이란 타이틀에 이끌려 읽었다. 그게 내가 이책을 집어든 이유이다.   읽으면서 예술가는 가난하다라는 생각이 또 들었다. 왜 예술가는 가난해야 하는가,가난해야만 최고의 작품이 나오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이중섭 또한 가난하게 살았으니 그의 가난으로 은지화가 탄생되었다.  한때는 그가 친
"이중섭을 훔치다" 내용보기

미술에 대한 지식이 모자라 읽었다. 이중섭의 "소"만 알아서 읽었다. 고작 이중섭이란

타이틀에 이끌려 읽었다. 그게 내가 이책을 집어든 이유이다.

 

읽으면서 예술가는 가난하다라는 생각이 또 들었다. 왜 예술가는 가난해야 하는가,가난해야만 최고의 작품이 나오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이중섭 또한 가난하게 살았으니 그의 가난으로 은지화가 탄생되었다. 

한때는 그가 친일파라고, 또 어떤사람은 애국자라고, 또 어떤이는 미치광이라고,그렇게 이중섭은 사람들의 입소문이 나돌았다.다들 이중섭을 모르는 사람들이 그렇게 판단하였 .

 

이책은 바보화가 몽우가 이중섭을 너무나도 좋아하여 지은 책이다. 그는 76년생 그러니까 나와 동시대 인물이다.사실 미술에 문외한인 나는 몽우에 대해 아는것이 없었다.한낫 공돌이에 불과하는 나에게 미술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사치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책을 읽기전에는 그렇게 생각을 했다.내가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된것은 책을 좋아한 이후부터였을 것이다.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것 그리고 그를 닮아가고 싶다는 것 작가 몽우는 이중섭을 멘토로 생각을 한것 같다. 자기 자신이 어렸을적 그에게 힘이 되어준 이중섭의 그림이 아마도 오늘날의 몽우를 만들었던 것 같다. 이처럼 역사속 인물이 또 하나의 예술가를 만든다. 난 이책을 통해 두가지를 얻었다. 하나는 이중섭이란 작가의 삶과 또 하나는 몽우의 삶을 통해 가난하고 병약해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그 정신이다. 특히 이중섭의 민족정신(그이 연각을 한글로 표기,소의 그림속에 숨겨둔 민족적 상징)에 마음이 숙연해졌다. 우연치 않게 내일은 광복절이다. 비록 우리의 자력으로 광복이 이루어진것이 아니지만 애국지사들의 헌신이 없었으면 이 조국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다. 다시한번 이중섭을 훔치다를 또 펼쳐본다.

a******h 2011.08.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중섭을 훔치다
"이중섭을 훔치다" 내용보기
이중섭 천재적인 화가 그리고 우리민족의 친구이자 가족인 소를 중점적으로 그리고 담배 값으로 그림을 그려서 친서민적인 화가라고 생각하였지만 그 이외의 그 인간됨됨이는 사실 잘알고 있지는 못하다 그림이라는 것이 그린다고 다 같은 그림도 아닐것이지만 같은 그림을 그린다고 하여도 그속에서 그림의 모습이 삶을 진지하게 닮과 거기에서 생동감이나 아니면 그 작가가 표현하고
"이중섭을 훔치다" 내용보기

이중섭 천재적인 화가 그리고 우리민족의 친구이자 가족인 소를 중점적으로 그리고 담배 값으로 그림을 그려서 친서민적인 화가라고 생각하였지만 그 이외의 그 인간됨됨이는 사실 잘알고 있지는 못하다

그림이라는 것이 그린다고 다 같은 그림도 아닐것이지만 같은 그림을 그린다고 하여도 그속에서 그림의 모습이 삶을 진지하게 닮과 거기에서 생동감이나 아니면 그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무엇인가를 그림을 보는 이에게 전달되어야 하는것이 중요한점인데 그것이 뛰어난 사람이 인정받는 화가인라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당대의 화가중에는 대부분 그 사회에 있을때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그 사후에 인정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흙속에 뭍혀있는 진주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자신의 본모습을 자신이 모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서일것은 아닐까 싶다 진실된 말은 가슴에 꼭이지만 기분이 아주 나쁘고 때로는 알면서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림을 보면서 자신이 표현한다고 생각하였지만 그림속에 숫자의 공통된점이 있다고는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숫자의 대상이 정해져있다니 참으로 대단한것같다.

숫자1- 흰소, 황소, 소, 연필화인 소년,자화상,달밤, 판잣집 화실

2-투우, 투계,부부,소와 아이. 은지황니 애정, 엽서화인 두사슴,파란게와 어린이, 환희, 개구리와 어린이

3-소와소녀,소아새와게,물고기와 노는 두어린이, 세사람,엽서화인 두사람과 나무,은지화인 바닷가의 아이들.,

4-길떠나는 자족,춤추는자고,도원 ,은지화인 자족,엽서화인 삼두일체의 동물을 탄 여인

5-달과 까마귀, 아이와여인과물고기, 두아이와물고기와 게, 구상네 가족, 네 어린이와 비둘기, 화가와 가족, 가족과 비둘기, 천도화와 노란어린이, 애들과 끝, 엽서화인 새사냥, 가족

서예를 공부하여 그 붓의 필체를 그림에 넣어 힘있는 그림이 완성되었지만 술을 너무 좋아하여 그 술때문에 인생의 광기 아닌 모습으로 비추어 지는 모습이 아쉽기도 한다 자신의 자화상을 난 미치지 않았다고 하면서 그리고 보여줘야 하는 모습이 사람의 존재감이 참으로 허무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좀더 다치지 않았다면 오래 그 모습을 보여줄수 있는 아쉬움이 더 남는다. 천재가 단명하는 이유는 너무 많은 에너지를 짧은 시간에 소비하기 때문이 아닐까.. 보통사람은 길고 오래 사용해서 장수하는건 아닐까 싶다 또 다른 화가가 이중섭을 넘었으면 한다.

k*******k 2011.08.0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간우수작
[서평]이중섭을 훔치다
"[서평]이중섭을 훔치다" 내용보기
어릴땐 미술이 싫었다. 그림을 못 그렸기 때문이다. 미술관도 몇 번 가보기는 했으나, '이건 종이, 이건 그림이구나' 정도의 표면적인 것만 눈에 보일 뿐 특별한 감흥이 없어 감상이라는 것은 해보지 않았다. 그런데 "그림읽는 CEO"라는 책을 우연히 보게되었고, 지루하지 않은 설명과 그림에 대한 소개로 눈이 조금 트였다고 할까? 아.. 이래서 사람들이 미술관에 가
"[서평]이중섭을 훔치다" 내용보기
 

어릴땐 미술이 싫었다.

그림을 못 그렸기 때문이다.

미술관도 몇 번 가보기는 했으나,

'이건 종이, 이건 그림이구나' 정도의 표면적인 것만 눈에 보일 뿐

특별한 감흥이 없어 감상이라는 것은 해보지 않았다.


그런데 "그림읽는 CEO"라는 책을 우연히 보게되었고,

지루하지 않은 설명과 그림에 대한 소개로 눈이 조금 트였다고 할까?

아.. 이래서 사람들이 미술관에 가는구나.. 하고 알게 되었다.

미지의 세계에 있던 내가 미술이라는 나라에 첫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중요한 건 아직도 그림에 대해서는 무지하지만,

그림이 좋아졌다는 것이고, 이 그림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알고 싶어졌다는 것이다.


"이중섭을 훔치다" 라는 책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피카소 버금가는 이런 멋진 화가가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물론 어릴적 미술교과서에서 이중섭이라는 이름은 들어왔지만,

나는 그가 소를 그린 화가인지도 몰랐다.


나는 솔직히 그림그리기도 못했을뿐더러

미술가의 세계도 조금은 다른나라사람의 이야기처럼 느껴질때가 있었다.

세계적인 예술가들은 광기적인 천재성이 있다고들 하지 않는가..

그렇게 유명한 반 고흐가 귀를 자르고, 자살을 했다고 하는데..

그의 작품은 너무나 유명하다.

그런 광기어린 삶, 글루미선데이같은 음울한 정신으로 만든 작품에 우리는 감동을 받는다는 것이

어쩐지 괴기스럽기도 하고, 구질구질한 것도 같아서

그림을 좋아하지는 않았나 싶다.


가뜩이나 세상주류가 희망을 노래하기보다는 어둠을 이야기하기에 바쁜데

비관적 삶의 태도가 나에게 흘러들어오지는 않을까 하는 그런 소심한 우려가 있었나보다.

그랬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음악말고 미술에서도 말이다.

아직 내가 잘 모르기에 그렇겠지만...


몽우가 이야기 하는 이중섭은

그간 내가 도외시했던 그런 작품세계를 가진 사람이 아니었다.

성실하고, 순박하며, 정이 있고, 나라를 사랑하는 절개가 있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은 그를 거식증 걸린 정신이상자로 몰아

광기어린 천재로, 신화적 존재로 만들려 했다지만,

그는 정신이상자가 아니라 싸움을 말리려다 뇌에 충격을 받은 것이고

당시 그림과 함께 가야만 했던 술문화에서 간염이 악화되어 사망하게 된 것이다.

신화를 거부한 천재였다.

성실하게 인내로 노력했던 천재말이다.


그가 보여준 그림은 참으로 나를 처연하게 했다.

<춤추는 가족> 그림이 참 기억에 남는다.

1.4평의 방에서 살았다고 했다. 그것도 고작 11개월동안만 함께..

그러나, 그 그림속의 가족은 참으로 행복해보였다.

그 후의 삶을 읽고나니 그 행복함이 얼마나 절절한지,

그가 얼마나 가족을 그리워하는지 알 수 있었다.

얼마나 아내를 그리워하고, 어머니를 그리워했는지 말이다.


그러나, 그것을 그림으로 승화해내는 그는

고독에 침륜하지않고 반드시 함께 살리라는, 만나리라는 의지로 표출해낸다.

스스로 좌절하지 않기위해 마음을 몇백번이나 다져먹었을까?

또 그러한 자신의 고독을 극복하는데만 힘을 쏟지 않고,

나라를 사랑하고, 식민치하에 자주성을 드높이려는

민족주의 정신까지 잊지 않기위해 노력한다.


그림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소의 기운

여물먹는 한가로운 소의 모습이 아닌

한눈감고 발로는 역동하려는 듯 한 기운찬 모습. 공격적인 야생소의 모습.

민족의 자주적 의지와 함께

본인 스스로도 병마와 외로움과 싸우며 침륜에 빠지지 않고

자신의 삶을 저벅저벅 살아나가고자 하는 생존의 의지가 푹.. 절여져 있다.


예술가가 되기위해 신화적 존재가 될 필요는 없다.

극도의 상황이 아니더라도, 그가 가진 끼는 어떻게든 발현될 것이고,

은지화가 아닌 또 다른 장르를 개척할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몽우가 얘기한 것처럼 피카소를 후원했던 칸 바일러가

이중섭에게 있었더라면 세계미술계가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하다.

아니 그보다 그의 삶이 조금은 편했더라면 하고

지금이라도 바라고 싶은 마음이 우선이다.

그리고, 그게 아니더라도 최고의 화가임에 틀림없는

이.중.섭에서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


'무엇을 할까'를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내게 물감과 종이가 없을지라도

멋진 나의 삶을 그려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숙연한 다짐을 하게된다.


 

n*****i 2011.08.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중섭을 훔치다
"이중섭을 훔치다" 내용보기
화가 ‘이중섭’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는지 머릿속을 샅샅이 뒤져봐도 학창시절 미술 교과서에서 보았던 ‘황소’ 그림만 떠오를 뿐 아무것도 생각나는 게 없다.  그것도 아주 작은 크기의 그림이었고 단지 이중섭의 작품이란 설명만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중섭 개인의 삶과 화가의 삶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그의 예술세계는 어떠한지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는 건
"이중섭을 훔치다" 내용보기




 


화가 ‘이중섭’에 대해서 무엇을 알고 있는지 머릿속을 샅샅이 뒤져봐도 학창시절 미술 교과서에서 보았던 ‘황소’ 그림만 떠오를 뿐 아무것도 생각나는 게 없다.  그것도 아주 작은 크기의 그림이었고 단지 이중섭의 작품이란 설명만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중섭 개인의 삶과 화가의 삶은 어떠했는지 그리고 그의 예술세계는 어떠한지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는 건 아마도 화가 이중섭에 대한 나의 관심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마그리트, 피카소, 고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를 조명한 책은 벌써 여러 권 읽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천재화가 이중섭에게는 무관심했었다는 생각이 내 마음을 부끄럽게 만든다.  그런데 나의 관심부족이라는 데에 생각이 모아지니 부쩍 이중섭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  물론 이런 일련의 생각의 과정을 거치게 한 원인은 바로 이 책 ‘바보화가 몽우, 글(文)과 · 붓(筆)으로’ 《이중섭을 훔치다(2011.7.11. 미다스북스)》에 있다.


《이중섭을 훔치다》는 어릴 적부터 이중섭의 그림에 매료되어 그의 그림과 정신과 영혼을 훔치고자 한 저자가 천재화가 이중섭을 조명한 책이다.  우연한 기회에 이중섭의 그림 복원 작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이중섭의 그림이 어떻게 변화해 갔는지, 묘사 방법과 미술 기법의 특징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일제식민지 시대에 이어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힘겨웠던 이중섭의 삶과 맞닿아있는 화가 이중섭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그의 그림에서 찾을 수 있는 특징, 그의 그림에 담긴 정신을 설명한다.  외롭고 고단한 삶 속에서도 그림 그리기를 멈추지 않았던 그의 열정은 은박지에 그린 ‘은지화’에서 찾을 수 있고,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세상과의 소통에 대한 바람은 ‘군동화’에서 찾을 수 있다.  이중섭은 소 그림 이외에도 가족에 대한 그림을 많이 그렸음을 알게 되었고, 이중섭이 콧수염을 길렀던 이유와 평안도식 발음인 ‘둥섭’으로 사인을 남긴 이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중섭을 알아갈 수 있게 만든다. 


과거 예술가들의 삶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아도 곤궁했으리라 짐작하지만 화가 이중섭의 삶도 혼란스러웠던 시대적 상황만큼이나 어지러웠음을 알 수 있었다.  너무나도 쓸쓸했던 이중섭의 말년이 눈물 나게 안타까웠지만 이중섭의 다양한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고, 또 이중섭의 화풍과 많이 닮아있는 저자의 그림을 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이중섭을 훔치다》가 많은 사람들에게 이중섭이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품어 본다.




 



b******s 2011.10.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