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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미를 읽다보니 예전에 히트했던 접속이란 영화가 생각난다. 그때는 인터넷환경이 여의치 못했다 그래서 익명의 공간인 천리안등등의 곳에서 채팅위주의 대화방이 많았던 때가 있었다 클릭 미의 한지현과 배유리가 주로 익명의 공간에서 사람을 사귀는일을 주로하는 아이들이다. 여기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십대 초반의 여자들이다. 그나이는 소녀에서 여인으로 넘어가는 시기 경제적으로는 독립하지 못하지만 호기심많고 자신감넘치는 시기 그래소 그들은 거리낄것 없는 생활을한다. 속칭 사람들이 많하는 된장녀들 자신들이 원하는걸 갖기위해 양심은 잠시 제처둔다 그리고 행동한다.
정연희는 이들을 연결하는 고리다 한지연은 채팅속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다 그녀의 언변은 또래뿐만 아니라 남자들의 성적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물론 가상공간에서만 통하는 것이다. 오프라인에서 그녀를 만나면 남자들은 고개를 돌린다. 아마 속으로는 폭탄이 걸렸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연희의 사진을 전송했다. 연희를 자신의 대역으로 삼아 오프라인에서 만났다 완전 무시당하는 일을 격기도하지만 지연은 또다른 남자들과 대화속에서 자신의 상처를 달랠것이다.
정연희는 투잡을하고있다. 인터넷 논술교사와 키스방에서 알바를한다. 둘다 돈때문에 시작한 일이지만 그나마 논술교사를 계속하는 이유는 가끔 오프라인에서 아이들과의 만남이 좋기때문이다. 키스방에서 그녀는 많은 종류의 남자들을 만난다 처음에 연희가 키스방에서 돈을 버는걸 보면서 왜 라는 의문을 가졌다 단지 돈만을 쫓는 것일까 궁금했는데 연희의 내면속에는 어릴때 연희모녀를 버리고 떠난 아빠에대한 사랑이 밑바닥에 잠재되어 있기 때문이란 생각을 하게되었다.
배성아의 관심은 섹스다 그녀는 모든 대화는 섹스로 시작되 그것으로 끝이난다. 배유리는 현재 식당에서 마주치는 스마트남과 연애중이다. 남자는 외모그대로 스마트남 결혼까지 생각중이다. 그런데 배유리가 남자와의 만남을 이야기하는데 뭔가 찝찝함이 느껴지는건 왜일까 그 이유를 성아때문에 알수있게된다. 맞아 남자가 너무 스카트하다는 건 자신의 구린걸 감추는 도구로 작용할수도 있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런데 딱 그런남자였다. 소설속의 등장인물을 보면서 그 인물을 탐구하다보면 느낌이 오는데 왜 생활에서는 안되는 것일까 아마도 그래서 소설속의 인물들도 그렇게 속고 속이고 좌절속에 눈물을 삼키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들의 혼란의 이십대를 보면서 부러움반 아타까움반 아니 자위반을 하고있다. 내가 가보지 못한 삶을 사는 (활기차고 다양한 남성편력 ㅠㅠ 내인생의 남자는 남편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다 나도 많이 경험해 보고 싶었다고~~)그녀들이 부럽고 그래도 너무 문란하다는 생각 사이에서 갈팡질팡 이건 기성세대가되어버린 내 생각인지 모르지만 자신을 존중하고 아낄줄 아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 이든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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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습자지처럼 얇다. 읽는 내내 절망했다. 이 작가가 오늘의작가상을 수상한 작품인 <마이 짝퉁 라이프>(* 리뷰 보기: Every life is "Real")을 읽으면서도 그랬는데, 이 작품은 그것보다 훨씬 퀄리티가 떨어진다. 출판사가 자선사업을 하는 곳도 아니고 팔릴 만하고, 독자들에게 읽힐 만하다고 판단했으니 작가랑 계약도 하고 책도 출판했을텐데 나로서는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 납득이. 좋게 생각하자면, 그만큼 한국의 독자층이 생각보다 두텁다고 해석할 수 있을까? 소비하는 층의 스펙트럼이 넓으니깐 다양한 소설이 출간되는 거라고 해석한다면 고무적이라고 해야 하는 걸까? 암튼, (안타까운 마음에) 전전긍긍하며 읽던 중 화요일마다 문학동네 까페에 연재하는 김연수의 소설가의 일을 읽다가, '이 글은 고예나 작가가 읽어야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일부를 인용한다. 작가도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오래오래 사랑받으려면. 욕망의 말들은 뜨거운 불길과 같단다. 캐릭터들을 벌거벗기는 것도 작가의 수치다. 그럴 듯한 옷 좀 입히자. 소설 속 인물들은 종이 인형 같아서 뜨거운 욕망의 말들은 그 인물을 태워버린단다. 그것도 좀 유념해주면 좋겠다. 글쎄… 이 작가와 비슷한 군에 누가 있을까? 백영옥이나 정이현 작가? 이 양반들이 쓰는 게 거의 칙릿에 가깝다고 해도 적어도 이렇게 습자지처럼 얇지는 않다. 소설가면 그냥 소설가지 칙릿소설가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다닌다는 것도 어찌 보면 작가로서는 탐탁치 않이겠지만, 칙릿을 쓰더라도 제대로 쓰면 좋겠다. 20대(넓게 잡아 30대까지) 여성들의 성과 사랑에 포커스를 둔다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세태소설들도 얼마나 많은가? 그러나 설사 아무리 ‘칙릿’을 표방하더라도 소설로서의, 문학으로서의 최소한의 ‘품격’은 존재해야 한다. 품격은 신사에게만 필요한 건 아니니깐. 소설의 문장 역시 옷과 같은 일을 한다. 처음에는 날것의 욕망을 감추기 위해서 쓰여진다. 욕망의 문장을 써보자. "그놈을 정말 미워 죽이겠어!"라고도 우리는 말하지 못한다. 그건 완전히 날것의 욕망이니까. 배운 인간이라면 "그놈이 미워 죽겠어!"라고 말해야만 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말하는 건 나뭇잎으로 주요 부위만 가린 꼴이다. 그걸 옷이라고 부를 수 없듯이 밉다고 그놈이 미워 죽겠다고 쓰는 문장을 소설의 문장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적어도 "어쩜 얼굴이 저렇게 못생겼을까?" 정도는 써야 소설의 문장이다. 물론 이것도 그저 바지저고리나 걸친 꼴이지 어디 내세울 만한 옷이라고 볼 수 없다. 이런 경우에 아래의 문장 정도로는 써주셔야 어디 남들 앞에 입고 나갈 곳 정도는 되겠다. 라고 하면서 인용한 것이 <안나 카레니나>의 한 구절이다. 인용 부분은 공부하는 마음으로 찾아 읽어보시길. 욕망의 말들은 뜨거운 불꽃과 같다고 생각하는 게 좋겠다. 나는 너를 사랑해. 나는 대통령이 되고야 말겠어. 그 녀석보다는 더 많은 돈을 벌거야. 현실의 우리는 너무나 입체적이고 복잡해서 이런 말을 할 때도 그게 과연 진심인지 아닌지 본인부터가 헷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소설 속의 등장인물들은 종이로 오려낸 사람들과 같아서 이런 뜨거운 욕망의 말들을 날것으로 입에 담다가는 그 자리에서 타버릴 것이다. 캐릭터가 자기 속마음만 말하지 않아도 그는 어느 정도 입체적이고 복잡한 인물이 된다. 대놓고 얘기하지 않는다. 아울러 소설 속에 인물은 왜 등장하는 건지 사건은 왜 일어나는 건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좋겠다. 인물들 간의 관계도 유기적이지 못할 뿐더러 사건의 개연성이나 사건 간의 최소한의 인과관계나 유기성도 없다. 이게 ‘장편’ 소설일까? 아니면 그냥 단순한 에피소드들의 모음일까? 언제부터 에피소드들의 모음이 장편 소설이라 불렸을까? 사실 나는 그 자체도 의문이다. 그리고 이 작품의 결정적 취약점 중 하나는 소설 속에 ‘장소’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흔히 20대 혹은 ‘88만원 세대’는 ‘방이 없는 세대’라고 한다. 집은커녕 방도 없어서 고시원으로 밀려나고 그곳에서조차도 점점 싼 고시원을 찾아 쫓겨나야 하는. 극중 화자인 ‘나’ 정연희는 키스방 아르바이트 등을 전전하다 뜬금없이 강원도에서 택시 교통사고를 당해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 병원 생활을 한다. 그럼 그 긴 시간 동안 서울의 ‘방’은 어떻게 됐을까? 그 부분이 큰 구멍처럼 완전히 생략되어 있다는 점이 작가가 얼마나 치밀하지 못한 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정연희는 학자금 대출 갚으며 월세 내느라 원치도 않는 키스방 아르바이트까지 투잡으로 뛰는 인물인데 월세가 아깝지도 않았던 걸까? 인물 설정에도 치밀하지 못했다는 게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초능력자처럼 자유자재로 공간 이동을 할 뿐, 그 공간과 인물이 밀접히 연결되지 못한다. 친구들 역시 그렇다. 필요하면 부산으로 불러내렸다 다시 서울로 보냈다가 한다. 왜 그 장소가 소설 속에서 등장해야 하는지, 그 장소가 소설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등등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것 같다. 여러 모로 아쉬운 작품. 킬링 타임용으로도 추천하고 싶지 않다. 작가님, 공부하세요. (오랜만에 노현정 버전으로. 진지하게. 하지만 깔대기로 머리를 때리는 따위의 야만적 행동은 삼가며.) 작가님이 노홍철 씨가 배철수 씨처럼 롱런하는 DJ가 되길 바라는 것(p. 281. 작가 후기 참조)과 비슷한 마음으로 하는 부탁입니다. * 인용문 출처는 http://cafe.naver.com/mhdn/41628 김연수의 소설가의 일_욕망의 말들은 뜨거운 불길과 같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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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예나 씨의 세 번째 장편 소설입니다. 첫 번째가 <마이 짝퉁 라이프>, 두 번째가 <우리 제발 헤어질래> 그리고 이 책. 제가 이 소설을 읽게 된 이유는 단순합니다. 스코어가 일 대 일 이기 때문이지요. 마이 짝퉁 라이프는 아주 좋았고 우리 제발 헤어질래는 아주 형편없었기 때문이에요. 정말 같은 작가의 작품이 맞는 건지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차이가 나는 수준인지라 한 번 정도는 더 확인을 해봐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어떤 분들은 처음부터 그랬었다고 주장하실 분들이 있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네가 첫 장편을 너무 후하게 생각한 거지, 하고 말이죠. 그러나 내심 세 번째를 읽으면서는 그와 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길 바랐습니다. 두 번째를 내가 너무 박하게 읽은 것이기를 말이죠.
이 소설은 뭐라고 소개하기도 어려울만큼 뭔가 뾰족한 이야기랄 게 없는 소설입니다. 그냥 20대 여성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생활을 늘어놓는 건데요, 주요 내용이 거의 성생활이네요. 그렇다고 뭐, 제대로 된 성생활의 이야기도 아니고 그렇습니다. 뭔지 잘 모르겠어요. 뚱땡이 채팅녀 한지현이란 여자와, 키스방에서 알바를 하는 정연희, 섹스 파트너를 찾아 헤메는 박성아와 뭔지 잘 모르겠는 배유리란 네 명의 여자가 등장하여 챕터를 번갈아 가며 자신들의 남자 관계랄지, 생각이랄지를 늘어놓는 이야기인데요, 애초부터 어떤 고민이 담긴 소설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렇다면 어떤 재미라도 있었어야 할텐데 그저 지루할 따름이었습니다.
이런 걸 두고 20대 여성의 현주소를 말한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건 좀 아니올시다 싶습니다. 별로 현주소를 적확하게 서술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요.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를 그냥 옮겨 적어 놓은 것 같은 느낌 정도? 솔직한 느낌으로는 중딩이나 고딩이 아무 생각없이 소설을 쓰면 이런 소설이 나오지 않을까 싶거든요. 마놀로 블라닉이나 프라다가 안 나온다고 해서, 그 반대로 저렴한 생활을 하는 20대 청춘 여성들을 내세운다고 해서 제 작품은 칙릿이 아니에요, 하고 말하는 건 지금 생각해보니 좀 웃긴 얘기네요. 칙릿의 정의에 따라 분류하자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감성 면에서 분류하자면 이 소설도 별 다를 바 없었습니다. 감성 면이란 앞서 말씀드린 느낌, 정말 아무 생각 없는 소설이구나, 라고 느껴지는 것 말이죠. 그러다보니 소설 자체가 참 성의 없게 느껴지는 겁니다.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방 한 편에 앉아 자신의 알량한 기억 몇 조각에 의지해, 혹은 카페에서 친구들과 떠들던 잡담들이나 짜깁기해 소설을 쓴 것처럼 느껴지는 겁니다. 실제로 그럴 리야 당연히 없겠지만 문제는 그렇게 느껴진다는 점이겠지요. 게다가 역시, 장편 호흡을 지닌 작가가 아닙니다. 그냥 네 명의 주인공을 엮는 에피소드 묶음이니까요. 장편 소설이라 보기에도 사실 무리입니다.
하지만 오래 전 제 기억을 떠올려보면 저의 감상이 아주 잘못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정이현 씨의 <달콤한 나의 도시>를 무척이나 재미 없게 읽었었거든요. 그런데 많은 비슷한 또래의 여성들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나는 좋았다, 하고 얘기하는 걸 여러 번 들었더랬습니다. 아하, 그러니 결국 이런 류는 공감대의 문제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인데 고예나 씨의 작품 또한 저같은 남자가 보기엔 멍 소설같지만 또래 여성들에게는 어필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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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채팅붐이 일었던적이 있다. 그로인한 부작용도 많았고 말도 많았는데.. 요즘은 딱히 그런 채팅이 넘쳐나는거 같진않다.. 두리안, 천리안, 하늘사랑 등등의 사이트들~~ 지금은 그런것이 있을까??뭐.. 여전히 카페에서도 채팅하고 지금은 카톡,네이트온,네톡등등의 메신저가 주를 이루고 있긴 하다. 불특정 다수와의 만남.. 현실이 아닌 온라인상에서의 만남.. 자신의 모든것을 드러내놓지 않아도 사람을 만날수 있는 인터넷채팅사이트.. 이 책은 한지현, 정연희, 배유리, 박성아 네친구의 이야기를 단락단락 나누어서 시작된다. 헬스를 하지만 그냥 보기에도 살이 많은 그녀 한지현. 그녀는 자신의 몸이 그다지 호감형이 아니라는걸 안다. 그렇기 때문인지 몰라도 유독 채팅을 많이하고 아주 많은 남성들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난 진짜 그 사람들을 일일이 다 기억하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주인공인 정연희. 그녀는 부산출신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을 진학했지만 가정형편이 좋질않아 공부와 학업을 병행해야한다. 인터넷과외교사라는 직업 그리고 그 벌이로만은 생활을 이어갈수가 없어 또 다른 직업을 갖게 된다. 그리고 운명을 믿는 여자 배유리. 무언가 감이 딱 올것이고 천생연분 내 연은 그런 사람이라며 첫눈에 반하는 필이 오는 남자를 찾아다니고 있다. 그리고 채팅으로 만난 남자들.. 온라인상에서 필이 와서 만나지만 현실에서는 그 필을 도통 따라주지 않는다. 너무나 솔직한 여자 박성아.. 그녀는 인터넷채팅으로 사람을 만나 원나잇을 즐기곤한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네 여자는 친구라는 이름으로 묶여있다. 그리고 현실의 각박함과 삶의 고단함을 느끼고 있고 그를 도피하는 하나의 방법이 인터넷 채팅이다. 클릭미라는 사이트.. 불특정 다수를 만나 이야기하고 진짜 내가 아닌 듯한 느낌으로 또 하나의 허구를 만들어 가는 일들.. 그리고 그 안에 일어나는 일편의 이야기들.. 그러고보면 이들은 정말 각자마다 사연이 있다. 집안이 좀 여유가되서 딱히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성아는 그냥 도서관 사서가 한번 되보고자 공부했는데 대학1학년부터 공부한 친구들도 붙지 못한 시험을 한번에 덜컥 붙어버렸다. 그리고 그 생활을 너무 지루해한다. 그사이 채팅을 하며 또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이중적일것이다. 취헙하기 힘든 요즘세상.. 또 하나의 일탈을 꿈꾸는 그녀들의 이야기인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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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20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소설 속의 새로운 공간 창조가 아닌 실제 존재하는 공간에 대한 자세한 묘사로 인해서인지 자칫 실화소설을 읽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특히 소설의 배경인 서울에 대한 묘사와 작가가 좋아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그러하다. 무엇보다 아주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한 번에 읽어 내려갈 수 있을 만큼. 정연희라는 여주인공과 그 친구들 사이의 이성 관계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소설 제목인 ‘클릭미’라는 온라인 공간은 사실상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2011년 현재보다는 그보다 오래전인 통신문화가 막 시작했을 때가 시대적 배경에 더 맞지 않을까싶다. 젊은이들의 성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부분은 즉흥적이고 자극적 요소로 작용한다. 작가와 비슷한 또래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독자인 나는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친구와 수다를 떨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등장인물들은 제각각 개성 있고, 흥미롭게 설정되었다. 정연희는 대학진학으로 부산에서 상경해 졸업 후 넉넉지 못한 형편에 학자금대출금을 갚기 위해 인터넷 논술교사와 키스방에서 일하는 미모 출중한 여성이다. 또 한지현은 운동을 목적으로 정연희와 알게 됐으며, 인터넷 채팅상으로만 남자를 여럿 만나는 외모적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이며, 배유리는 운명이라는 것을 믿으며 채팅으로 운명의 상대를 만나려는 순수(?)한 여성이고, 박성아는 섹스파트너로만 남자를 만나는 현실주의자이다. 유리와 성아는 정연희의 절친이다. 등장인물 모두 어떻게 보면 온라인상의 만남을 행하며, 오프라인 현실의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려 한다. 그런 구조적 이중성과 가상과 현실의 괴리를 적절하게 서술하고 있다. 한편, 자신들이 만나는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나 개인일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지극히 평범한 스토리로 소설의 내용을 채우고 있지만, 키스방에서의 일에 대한 묘사나 한 남자의 이중생활, 그에 대한 친구들의 복수담에 대한 내용은 평범하다고만 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젊은 작가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작품이었다. 「엄마가 하는 일은 거룩한 일이었다. 더러운 몸을 치유해 주는 일. 엄마는 자신의 작업공간을 ‘소도’라고 칭했다. 일종의 신성불가침의 영장.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보다 어쩌면 더 숭고한 일. 엄마는 목욕탕에서 때밀이를 했다.」 푸핫!! 이 부분은 정말 반전이었다. 직업이 뭘까 한참을 생각한 난 이내 허무해짐과 동시에 나도 모르게 실소가 나왔다. 오랜만에 유쾌한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던 소설이었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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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대 여성 정연희와 그녀 친구들의 달콤 씁쓸한 러브 라이프를 그린 작품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상에서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세 여자의 이야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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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노골적이다. 현대의 가벼운 성 문화를 살짝 꼬집으면서 20대 여성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이 책은 노골적이다. 클릭 미는 랜덤 채팅 사이트로 가벼운 클릭 하나로 젊은 남녀의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hi로 시작해서 약속장소로 끝나는 그들의 대화는 무미건조하다. 관계를 가진 후에 그들의 사이에는 아무런 끈도 없다. 쿨하게 뒤돌아서면 된다. 얼마 전, '강심장'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에프터스쿨의 멤버 중 한 명인 레이나의 이같은 사연을 들은 적이 있다. 레이나는 조심스럽게 3년간 연락을 했던 첫사랑 오빠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는데, 그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점점 의문스러웠다. 전화와 문자로만 3년을 통화했고 결국에는 교제까지 하게 된 그들은 그때까지 직접 만난 적이 한번도 없었다. 화가 난 그녀가 연예인이 되기 직전 그 사람의 집 앞에 찾아가니 직접 만날수는 없고 전화로 자신의 순수한 사랑을 의심하냐며 왜 찾아왔냐며 도리어 역정. 이 이야기를 듣던 주변 연예인들의 탄식이 들려오고 '클릭 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이야기와 유사했다. 클릭 클릭 가벼운 물꼬가 진심을 바보로 만드는 격이었다.
가벼운 세태를 다루었기 때문인지 작가의 소설은 구렁이 담 타듯이 진행된다. 채팅으로 여러 남자와 연락은 하지만 정작 그들 앞에 나서지 못하는 지현, 낮에는 온라인 논술강사로 밤에는 키스방 직원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연희(나), 겉으로 보기에는 매너있는 스마트남 알고보니 변태남을 만나고 있었던 유리, 가벼운 만남을 즐기는 성아. 그녀들이 현대의 20대 전체를 대변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분명 과거에는 없었던 현대에는 자자한 가벼운 풍조를 나타내고 있었다. 20대 여성의 입장이지만 그녀들의 '일상'에 공감할 수는 없었다. 네 명의 주인공들 사이에서 공감되는 바로는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신경써주는 진솔한 친구 관계에서 그칠 뿐이었다. 감당할 수 없는 학비를 벌기 위해 키스방에 다녔던 연희를 보면서 자기 몸 돌볼 새 없이 건전한 알바를 몇개씩 하는 친구들이 떠올랐고, 채팅으로 두서 없는 짧은 관계를 탐색하는 지현을 보면서 당당하게 공식적인 모임의 우두머리를 맡고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 바이러스를 내뿜는 롤모델격인 친구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누군가, 이 책을 두고 21세기 20대 문화를 유려하게 잘 다루었다 할까 겁이 났지만, 내가 보지 못한 다른 20대의 모습이 빠르기만 한 인터넷 세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속도위반을 하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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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현대 여자들에 대해서 쓴 <마이 짝퉁 라이프>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한 작가다.... 그후 아웅다웅 티격태격거리는 자매들의 일상을 다룬 <우리 제발 헤어질래?>를 발표했고 <클릭미>는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싱글즈><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와 일맥상통하는 작품...
한마디로 여성들의 이야기...
내놓고 말 못하는 여성들의 비밀스런 이야기를 서술한 작품이라 남성의 입장에서 보면 훔쳐보는 듯한(?)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훔쳐 본 결과는.....좋기는 좋았으나 막~~ 다~~ 좋지만은 않았다... 그러니까 순수하고 청초한 여고생에게 많은 환상을 가지고 있는 우리 남성들이 그 실체
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이 작품의 주인공은 여대동창으로 세 명(정연희, 배유리, 박성아)이 등장한다.... 각자가 이야기의 화자가 되어 단락단락 번갈아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일단 제 1의 주인공인 정연희....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연희는 언제나 생활이 궁핍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부를 그럭저럭해 서울에 있는 대학에 진학했지만... 스타벅스 커피 한잔의 여유....동기들과의 여행...남친 만들기.... 어머니의 지원이 없어 학자금 대출을 받아 학교를 다녔고 두탕세탕 뛰어 번 알바비로는 그렇게 4년 동안 남들보다 발이 닳도록 부지런히 뛰어다녔지만
인터넷에서 논술을 가르쳐 버는 돈이 100만원... 이 돈 가지고는 대출금 갚으랴~월세내랴~생활비 쓰랴~ 턱없이 부족하자 결국 투잡을 하기시작했다... 온라인에서는 착한 선생님...오프라인에서는 요염한 키스걸.... 그렇게 키스방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월에 벌어드리는 금액이 6배나 뛰었다....
정연희에 이은 양대 산맥 배유리와 박성아...
운명을 믿는 아이 배유리.... 채팅을 통해 자신의 까다로운 조건에 맞는 운명의 연하남을 찾았다고 좋아라~~한다.... 남자의 생김새도 몰라~~집안 사정도 몰라~~~하지만 필~~이 통하는데 뭐가 문제야.... 니미....내가 불쌍한 건지....그 놈이 불쌍한건지... 그렇게 좌절하고 얼마 후 회사근처 식당에서 누가봐도 반할만한 스마트남을 발견하게 되는데....
귀차니즘 & 섹스쟁이 박성아.... 하고 싶은 것도 없고....되고 싶은 것도 없어서 바람부는 대로 물이 흐르던 대로 대학 4년을 보냈다... 대학생활에서 유일하게 잘했다고 생각한 것은.... 그러나 졸업과 동시에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던 자신에게 남은게 하나도 없음을 발견하고 겁이 덜컥.... 취업해야겠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쑤셔보지만 성적 때문에 취업은 쉽지 않고... 합격 후 부담없이 채팅을 통해 섹스파트너를 찾아 승냥이처럼 떠돌게 되는데...
이렇게 서른 줄에 다다른 이 세 아가씨(?)의 이야기가 자잘한 에피소드와 함께 이어진다...
뭐 커다란 이슈거리나 내용보다는 자잘한 내용들이다..... 학비 때문에 키스방...미신이나 운명을 믿는 여자....섹스파트너와의 섹스.... 그러나 좀 다른 것이 있다면..... 제 삼자로서 그런 여자들의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로서 그 상황을 바라보는 것...
다 그런 것은 아닐테지만 요즘 여자들이 이렇다고 하니...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세상이 많이 바뀌기는 바뀌었지..... 인터넷을 통해 무수히 쏟아지는 정보에...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에... 좋은건지 나쁜건지 장단점이 있겠지만 그래도 옛날이 좋았다고....옛날이 그립다고....
걍 읽기에 무난한 작품이다.... 내용을 통해 뭘 느끼거나 교훈적인 부분을 뽑아내지 않아도 되니 아~~요즘 여성들은 이렇게도 사는구나...이런 상황이 특별난 게 아니구나~~ 책에서 손을 놓기 싫은데 집중안될 때....여자들의 사생활을 좀 알고 싶을 때 읽으면 되시겠다.... |
24살 나이에, 뛰어난 미모까지 갖춘 여성작가가 오늘의 작가상까지 수상했다. 수상작은 <마이 짝퉁 라이프>. 20대 미혼여성의 성과 사랑의 풍속도를 경쾌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오늘 리뷰작인 <클릭 미> 역시 전작인 <마이 짝퉁 라이프> 와 크게 다르지 않은 주제를 가지고 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채팅에 익숙한 20대 미혼여성들의 성에 관한 이중적인 잣대와 생활을 무겁지 않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나(연희)와 내 친구들(한지현, 배유리, 박성아)간의 대화를 중심으로 각 인물들의 이중적인 생각과 생활을 담고있다. 너무 가볍다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재밌게 주제의식을 잘 표현해 낸 소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또 근래 읽는 소설중에 유독 여성작가들이 쓴 소설의 공통점이 남녀간의 사랑과 성을 소재로 하고있는 작품들이 많다는 점을 느낀다. 그것도 과감하게. 남성작가들의 경우 소설로 표현하는 장르도 다양하고, 소재도 다양한데 반해 왜 수적 으로도 부족한 여성작가들의 경우 그렇게 획일적으로 성을 다루고 있을까? 내 생각으론 아마도 아직 여성에게 금기시되고 있는 '성'이란 주제에 대해 문학이나 예술쪽에 활동 하는 여성인들이 금기를 깨는 시도를 하고있는 영향이 크지 않나 생각된다. 억압, 통제, 사회적 편견, 금기를 깨는게 그들의 권리이자 의무일테니. 낮엔 인터넷 학원 강사, 저녁엔 키스방에서 손님을 받는 주인공 연희, 운명적인 사랑을 믿으며 남자를 만나는 유리, 도서관 사서라는 번듯한 직장생활을 하면서 수시로 섹스파트너를 만들어 섹스를 즐기는 성아, 뚱뚱하고 못생긴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루종일 채팅방에서 공주 행세를 하며, 자신을 떠받드는 남자들에게 만족감을 느끼는 지현. 이들 여주인공은 하나같이 낮과 밤이 다르고, 현실과 온라인의 캐릭터가 다르며, 매춘이나 헤픈녀들을 비난하면서 스스로의 행동에는 정당성을 부여하는 등 이중적인 성의 관점을 가졌다. 이들의 상대역으로 나오는 남자들은 또 어떤가. 오로지 얼굴만 이쁘면 간이나 쓸개라도 빼줄듯이 떠받들고, 못생긴 여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는 온라인 속의 채팅남들,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서도 키스방을 찾아 여종업원들의 키스와 애무로 위안을 받고 집으로 돌아가는 남편, 이혼남, 대학생들.. 외제차와 번듯한 직업, 돈냄새를 풍기며 여자들을 홀리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개털남. 이 소설을 읽다보면 제정신을 가진 보통의 이시대 청춘남녀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아주 평범한 이십대를 보내고, 건전한 생활을 하면서 청춘을 지나온 나는 좀 억울하다. 나를 뺀 모든이들이 다 이런식으로 젊음을 보냈단 말이야? 하고.. 작가가 나타내고자 한 청춘들의 일그러진 성의식을 보여주려다 보니 당연히 설정한 캐릭터들이겠지만 말이다. 이런 소설속의 인물들보다 훨씬 건전한 사고를 가진 청춘들이 많다는걸 작가가 다음 작품에서라도 얘기라도 해줬으면... 어렵지 않고 쉽게 소설에 몰입하게 만드는 재주가 탁월한 소설가, 예쁜 미모와 글솜씨를 모두 갖춘 여성작가, 1984년생이란 나이라 요즘 세대를 가장 잘 이해하고 표현할수 있는 소설가로서의 고예나 다음 작품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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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그것은 어쩌면 말장난에 불과하다. 머릿속으로 그려보면서 우리가 느꼈던 것들은 어떤 꿈들에 대한 이상적인 현상일 뿐이다.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고 또 누군가를 만나면서 또 다른 꿈을 꿈꾼다. 이것은 당연한 말이겠지만 자신의 마음이 가는대로 몸을 움직이는 것과 같은 것이다. 왜 이토록 사랑에는 현실과 이상 그 사이에서 방황을 하고 있는 것일까. 고예나의 소설 클릭미를 읽으면서 지금 현재의 사랑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요즘 우리는 세상의 바다라는 인터넷을 통해 세상과 소통을 한다. 무엇이 이렇게 가상공간에서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게 만들었을까, 소설을 읽으면서 인터넷이란 세상은 또한 무언가를 주문할 수도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것들의 작은 창구이며 하나의 소통의 창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인지 많이도 좋아진 세상도 있지만 그 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이면의 모습이 존재한다는 것을 금방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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